최근 5년간 205례 수술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승 교수)가 최근 5년간 대구·경북지역에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11년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지난 2007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5년간 생체 신장이식 126례와 뇌사자 신장이식 79례를 포함한 모두 205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 건수이며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전국 국립대학병원 중에서 최고의 신장이식 건수에 해당해 지역 최고의 신장이식 수술병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1년 한해 동안 모두 56례의 신장이식을 시행해 빅파이브 대형병원을 제외한 전국 최고의 신장이식 건수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981년 1월23일 지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후에 30년이 넘는 신장이식 경험을 유지하면서 이식신장 생존율은 91.3%(5년), 86.8%(10년)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생존율은 국내 다른 병원과 비교해도 탁월한 성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의 평균 생존율인 82.8%(5년), 61.2%(10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 서울의 대형병원 못지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고 수준의 거부반응 예측 검사 기술을 보유해 교차반응 양성 신장이식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도 수년 전부터 성공적으로 시행해 오는 등 최근까지 이러한 고위험 신 이식 환자들의 이식신장 생존율은 100%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팀은 “장기이식은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장기이식 후에는 거부반응과 면역억제제의 장기간 사용으로 발생하는 여러 중독한 감염, 종양의 발생, 심혈관 합병증 등의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 등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