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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65세 이상 노인질환 `1위` 백내장

50대 이상 50%·60대 이상 70%·80대 대부분 질환 앓아노화로 인해 진행… 조기발견 위해 정기적 검진이 최선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이르고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증가하는 질환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안질환이 백내장이다. 노인성 백내장은 대개 50대 이상 50%, 60대 이상 70%, 80대 이상이면 대부분이 백내장에 걸린다고 보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이 입원하는 원인 질환 1위가 백내장이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앓게 되는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백내장이란 원인이 무엇이든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이 되어 빛의 통과가 잘 안되고, 굴절이 규칙적이지 않아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백내장은 원인에 따라 노인성, 외상성, 합병성, 선천성, 후발성 백내장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서는 백내장의 주가 되는 노인성 백내장을 중심으로 알아본다.백내장은 그야말로 노화의 상징. 피부가 늙는 것처럼 우리 눈의 수정체도 노화가 돼 생기는 질환이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도 백내장을 피해갈 수는 없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차츰 변화돼 생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주요 증상으로는 물론 시력 저하이다.그 외에 안개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인다고 호소하는 이도 있고, 단안 복시현상으로 빛이 번져 보인다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이,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인다는 주맹(晝盲)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안타깝지만 노하를 방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까지 백내장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뚜렷이 없다. 특히 백내장이 발생하는 수정체는 신경과 혈관이 없어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다.전문가들은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60세 이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기를 권한다.백내장을 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시력저하로 실명에 이르는 것은 물론이고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가 점점 팽창해 동공을 막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안압이 상승하는 녹내장이 생기고 이로인해 안통과 두통을 일으키고 눈 주위 혈관을 확장시켜 충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간혹 한쪽 눈만 수술하고 생활에 지장이 없다며 반대편 눈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노인에게서 흔히 보는 현상이다.그나마 백내장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생활습관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다. 갈색 계열의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효과가 가장 좋다. 또한 수정체 등 안구 전체의 노화를 막기 위해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야채를 자주 먹는 것도 권장된다.백내장은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백내장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수술 대상자는 아니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나이가 들면 누구나 수정체가 변성되는 백내장이 생기므로 중증 이상의 환자만 수술을 받는다.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 전문의와 상의해서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기본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해 주는 수술이다.수술 과정은 먼저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 조직을 초음파 기기로 분쇄해 제거한다. 이 때 수술을 위해 절개하는 부위가 과거에는 1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2㎜ 정도까지 대폭 줄어들어 수술로 인한 감염 확률 및 난시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시력회복도 빨라져 입원할 필요도 없어졌다. 그 다음 비워진 수정체 주머니에 인공수정체 렌즈를 삽입한다.요사이는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하고 노안 교정용과 난시 교정용 등이 있어 환자의 나이, 직업, 작업 정도에 따라 적절한 인공 수정체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필자는 모든 사람이 적절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받아 밝고 깨끗한 세상을 보기를 소망한다.

2011-12-08

효과높은 새 주름치료법 `이프라임` 국내 도입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주름클리닉의 이상준·장가연·서동혜 박사팀은 피부 진피층에 직접 고주파 니들(바늘)을 넣어 콜라겐 합성을 자극함으로써 수술하지 않고 주름을 치료할 수 있는 `이프라임` 시술법을 국내에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이프라임은 다섯 쌍의 고주파 바늘과 그 끝에 부착된 온도센서로 각기 구성돼 있는데 이들 가느다란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열을 발산시켜 진피층에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병원 측 자료에 따르면 얼굴주름과 늘어진 이중턱 등으로 병원을 찾은 14명(남 2명, 여 12명)에게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이프라임 시술을 한 뒤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11명(78.6%)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속칭 `불독라인`으로 알려져 있는 마리오네뜨 라인의 경우는 12명(85.7%)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의료진은 이번 임상결과를 내년 4월 미국 플로리다 키시미에서 열리는 제32회 미국 레이저학회(ASLMS)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상준 박사는 “5명의 환자에서 조직검사를 한 결과 깊은 망상 진피층까지 콜라겐 재합성이 치밀하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끌어당겨 다시 봉합하는 수술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12-08

“겨울철 눈 많이 올때 동상·저체온증 주의”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가 `대설대비 일반 건강수칙`과 `대설대비 상황별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대설이 가져올 수 있는 건강문제는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이나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또 겨울철 등산이나 스키 등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의학적인 건강문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수칙에 유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동상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할 때 생긴다. 주증상은 차갑고 창백한 손상부위, 감각저하 혹은 저린 듯한 증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수포 등이 나타난다.저체온증은 한랭노출 등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중심체온이 35℃미만인 경우를 말한다.질병관리본부는 또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체온 보온을 위한 준비(방한의복·보온물통·핫팩 등)를 철저히 하고 운동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특히 노약자와 어린이·심혈관질환자 등의 건강취약 계층은 더욱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밖에 눈이 많이 오면 산간에 고립되거나 장시간 교통 체증 탓에 영양 결핍과 탈수 등의 건강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2-08

국제투자대조표

특정 시점에서 기업의 자산 및 부채현황 등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대차대조표이며, 한 나라 전체의 대외거래 결과에 해당하는 잔액을 나타내는 것이 국제투자대조표(IIP: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이다. 즉, 국제투자대조표는 분기 말이나 연말 등 특정 시점에서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잔액과 그 변동내역을 나타내주는 통계이다.국제투자대조표는 최근 국경 간 자본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의 변동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IMF에서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3월에 2001년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를 처음으로 작성했으며, 2007년 3월 말 기준 통계부터 한국은행에서 매 분기별로 작성해 공표하고 있다.국제투자대조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row)에는 직접투자, 증권투자, 기타투자 등 형태별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잔액을 나열하고 열(column)에는 각 항목의 기초 및 기말 잔액과 그 증감내역을 기록하는데 모든 항목은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작성되고 있다.한편, 일정기간 동안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일어난 경제적 거래내용을 종합 정리한 통계가 국제수지표인데, 국제투자대조표는 이러한 국제수지표 와 포괄범위가 동일한 통계로서 국제수지표는 거래표인 반면 국제투자대조표는 잔액표에 해당한다. 또한 국제투자대조표를 구성하는 금융상품에서 지분성 투자와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하면 대외채권채무통계와 개념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에서 국제투자대조표는 대외채권채무통계를 포괄하는 광의의 통계라고 할 수 있다.한 나라가 국제투자대조표를 작성함으로써 얻는 가장 큰 효과는 경제주체별, 투자유형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잔액을 파악해 외채 및 대외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국제수지통계 및 대외채권채무통계의 정도를 높이고 비거주자와의 자본 및 금융거래에 관한 입체적인 분석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11-12-08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의 증여세 감면

홍석훈(1972년생)씨는 2008년 3월3일 그의 아버지 홍병기씨의 소유였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답 1천38㎡에 관해 2008년 2월25일 증여를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후, 영농자녀가 증여받는 농지에 대한 증여세 감면규정을 적용, 증여세 감면신청을 하고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관할세무서는 홍씨가 지난 2005년부터 보습학원 강사로 3년 이상 근무했고, 2008년 12월 이후부터 2009년 9월경까지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으로 봐 다른 직업에 전념하면서 부수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것일 뿐, 영농에 직접 종사해 영농을 생계수단인 주업으로 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농자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봐 증여세 감면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고 2009년 9월4일 홍씨에게 2008년 3월3일 증여분 증여세 1억228만5천원을 부과처분했다.홍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짓다가 2005년부터 야간에만 학원 시간강사로 근무를 했으며, 농업 외의 연 평균 소득이 1천만원에 불과하고, 증여받은 농지는 1천38㎡에 불과해 주말에만 농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조심2009중4196·2010년 3월23일)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①홍씨가 보습학원 강사로 근무하던 기간 중에는 평일에는 오전에, 토요일에는 오후부터 초저녁까지 강의를 해 나머지 시간에 충분히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②홍씨가 농협에 취직한 후에도 거주지나 근무지로부터 농지까지 그리 멀지 않아 평일 새벽이나 야간 혹은 주말에 충분히 재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③증여받은 농지의 면적이 1천8㎡로서 그 면적이 넓지 않고 주재배작물이 채소류여서 많은 노동시간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경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홍씨는 2008년 3월3일부터 소급해 3년 이상 계속해 농작업의 1/2 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에 의해 경작 또는 재배해 온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해 영농자녀에 해당하므로 감면세액을 배제한 당초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수원지법2010구합6190·2010년 10월28일)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2010누41323·2011년 6월1일)되자 당초의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2-07

연말정산과 연금 저축·펀드·보험

매년 12월이 되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직장인과 사업자의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직장인은 사업자와 달리 본인 소득에 대한 경비를 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달라지는 소득공제 혜택을 잘 참고해야 연말정산에 성공할 수 있다.2011년 연말정산 시 연금저축 공제한도가 1인당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서 말하는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신탁이나 보험사의 보험, 증권사 등의 펀드를 포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에 연금저축을 가입하고 1년간 400만원을 불입했다면 개인의 1년 총 소득에서 400만원을 차감한 후 세금을 계산하게 된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저축상품 대신 연금펀드나 보험을 활용해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연금저축에 400만원을 불입했다면 연금펀드 등을 추가로 가입해도 합산 금액 연간 400만원까지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세금을 줄여주는 공제 혜택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대표적인데 세액공제는 납부해야 될 세금을 직접 줄여주는 제도다.또 소득공제는 1년간 세금 납부의 대상이 되는 총 소득에서 일정금액을 비용개념으로 공제한 후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소득세율은 최고 연간 소득금액(소득-비용개념)이 8천800만원 이상일 때 35%(주민세별도), 최저 연간 소득금액 1천200만원 이상일 때 6%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직장인이나 개인사업가가 소득공제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직장인과 달리 개인사업자라면 노란우산공제의 추가 가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중소기업청이 감독하는 공적 공제제도이며 다른 소득공제상품과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납입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연금저축이나 펀드, 보험 등을 400만원까지 가입한 사업자라면 최대 7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셈이다.위에서 언급한 연금저축, 펀드, 보험은 소득공제라는 장점 외에도 일반적인 저축이나 펀드, 보험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압류가 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2011-12-06

포항 성모병원 장석범 과장 백내장 적출·인공수정체 삽입술 5천례 돌파

포항성모병원 안과 장석범 과장이 20여년 간 백내장 적출술과 인공수정체 삽입술 5천례를 돌파했다.`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와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우리 눈의 홍채 뒤에 있는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데 정상적인 경우 무색투명한 상태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투명도를 잃어 차차 하얗게 혼탁해지게 된다.백내장 환자의 눈을 들여다보면 동공 안이 하얗게 보여 `백내장(白內障)`이라고 하며 주로 50세 이후에서 많이 발병한다.지난 11월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11월호에 게재된 `한국인의 수술현황과 시사점`에 의하면 2009년 인구 10만 명당 백내장 수술건수는 727.5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나타났다.장석범 과장은 “백내장 수술은 혼탁된 수정체를 적출해내고 대신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95%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근래에 들어 인공수정체도 계속 발달해서 과거에 비해 수술이 보다 안전해지고 시력회복도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성모병원은 병원이념실천의 일환으로 생계가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지역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병원의 자체 심의를 통해 선정된 지역민에게 무료 개안술을 하고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2-06

30분 암치료시대 2016년에 열린다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건립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부지에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안경률 김세연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정종복 군의회 의장, 이종인 원자력의학원장,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교육과학부 최종배 전략기술국장, 부산 과학기술협의회 김인세 공동의장,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수술 없이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체내 깊숙한 곳에 있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시키는 첨단 암치료기이다.이 장비가 도입되고 치료시스템이 구축되면 불과 30분만에 몸속에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치료과정에서 통증은 전혀 없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다른 장기로 전이만 되지 않는다면 말기암과 재발암 등 난치암도 치료할 수 있게 된다.1천950억원(국고 700억원, 부산시·기장군 각 250억원, 의학원 750억원)이 투입되는 `기장 중입자가속기`는 2016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8만8천139㎡ 부지에 중입자치료센터와 지상 3층 규모의 중입자가속기 조립·연구동이 세워진다.`기장 중입자가속기`는 세계 최초로 사이크로트론 방식으로 개발된다.현재 가속기 개념설계는 완료됐고 국제자문 위원회로부터 과학적인 검증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공학설계를 한다. 가속기 제작은 2013년부터 2년간 진행된다.안경률 의원이 기장 첨단 방사선 의·과학 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특별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기장군은 중입자가속기센터 착공을 계기로 기장지역을 세계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연합뉴스

2011-12-06

찬바람 부는 겨울 `급성요폐` 조심하세요

70대를 중심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특히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남성은 날씨가 추울수록 전립선 및 요도가 수축해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현상이 심해질 수 있어 요즘 같은 겨울철 전립선 비대증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고령 남성들, 전립선비대증 빨간불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45만8천955명이던 전립선비대증에 환자 수가 2010년 76만7천806명으로 5년 새 67.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13.7%다.환자가 늘면서 진료비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립선비대증 총진료비는 2006년 555억원에서 지난해 930억원으로 67.4% 늘었다.고령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주효했다.70대 이상 환자는 2006년 13만4천554명에서 2010년 25만5천209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17.4%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전체 환자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29.3%에서 지난해 33.2%로 큰 폭으로 늘었다.60대 환자 비율은 34%, 50대는 23.3%로 우리나라 전립선비대증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인 셈이다.아주대병원 비뇨기과 최종보 교수는 “최근 전립샘비대증을 호소하는 70~80대 고령 환자가 많다. 100세 환자도 증상을 참지 않고 치료하러 온다”고 말했다.심평원 이민성 진료심사평가위원은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환자 증가 속도가 빠르다. 고령 환자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왜 생기나전립선비대증은 간단하게 전립선이 비대해져 나타나는 일련의 하부요로증상(LUTS)이 정상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는 것을 뜻한다. 하부요로증상이란 남성에서 빈뇨·야간 빈뇨·절박뇨·지연뇨·단절뇨 등 방광의 저장 및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해 정의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의 정확한 발병 원인과 기전을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의 노화과정과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신속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합병증으로 요로감염, 혈뇨, 급성요폐, 방광결석, 신장기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대개의 경우 과도한 음주, 추운 날씨, 감기약을 복용 한 경우에 급성요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전립선비대증에 나타날 수 있는 하부요로의 다양한 증상들, 합병증, 전립선 암(조기발견 시 완치 가능) 등 최적의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하려면 전문의에 의한 진료가 보다 일찍 이루어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 편안한 마음을 갖고 생활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과음하지 않고, 금연,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과일과 채소류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또 콩(된장·두부), 토마토·시금치·호박·녹차·마늘 등이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겨울철 특히 조심해야기온이 내려가면 비대한 전립선으로 압박된 상태의 요도가 제대로 이완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급성요폐를 겪을 수 있으므로 평소에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더불어 급성요폐 예방을 위해서는 커피, 녹차 등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소변량을 늘리는 음료와 술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항히스타민과 에페드린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항히스타민은 콧물감기약·에페드린은 기침감기약에 각각 쓰이는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방광 수축을 억제해 요폐를 유발할 수 있다./최승희기자

2011-12-06

영농규모화사업 > 6 <

-지원대상자를 농지소재지 시·군·구에 거주하는 자로 제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영농의 효율성과 집단화를 위해 농지소재지와 동일한 시·군·구 지역에 거주하는 자에게 농지 매도·임대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행정구역 경계선이 한 들녘인 농지소재지와 연접한 시·군·구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농지소재지를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지사에 매입·매도 또는 임차·임대를 하고 있다.※`농지소재지 시·군·구에 거주하는 자`라 함은 당해 농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서 실제로 당해 지역에 거주하는 자를 말한다.- 공사가 매입·임차할 예정농지에 대해 E-mail, SMS 등을 통해 농지소재지 시·군·구에 거주하는 전업농업 등에게 통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공사가 매입·임차한 농지를 정책목표 달성에 가장 적합한 자가 매수할 수 있도록 농지소재지(시·군·구)에 거주하는 모든 전업농육성대상자에게 E-mail, SMS 등을 활용해 사전에 통지하고 있다.이는 한정된 예산으로 전업농육성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모든 지원대상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 농지 거래의 투명성확보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지원대상자에게 통지하기 전에 농지매도자와 가격협의 완료 후 농지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로 인한 매입가격 상승은 발생하지 않는다. 농지가격이나 임대차료는 통지하기 전에 결정된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며, 가격은 대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 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12-05

유로존 사태 해결 기대감 제한적 반등시도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7.86% 상승해 1,916p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소비가 증가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IMF 지원 가능성 부각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주 초 상승 출발했다. 이후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로존 재정통합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850선을 회복했으며, 주 후반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6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공조합의로 코스피가 급등해 1,91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3천억원, 기관은 2조5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치중한 개인은 4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및 긴축기조 완화에 따라 철강 등 중국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였다.이번 주에도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유로존을 이끄는 양대 리더인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들은 오는 5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유럽 재정통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이번 주 증시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유로존 사태 해결 기대감에 시장은 제한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다만 해법 도출에 실패하거나 결과물이 시장에서 거론되는 수준에서 그친다면 국내 증시가 전 고점을 뛰어넘는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지난 8월 이후 유로존 위기에 일희일비하던 시장의 흐름은 일단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유로존과 별개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속도가 향후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950선을 단기 저항선으로 설정하고 매매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며, IT업종과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 수급에 맞추어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일 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8일 예정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다소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2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지만 아직 매수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이며, 연말 배당 메리트를 고려하면 이 같은 프로그램 매수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011-12-05

근로복지상담

- 얼마 전 치료종결하고 장해판정을 받아 연금대상자가 된 사람이다. 그런데 장해결정통지서에 장해재판정 대상자에 해당된다며 재판정기간까지 명시돼 있던데, 장해 재판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만약 장해 재판정을 받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지난 2008년 7월1일 개정 된 산재보험법 제59조에 의하면 `장해보상연금수급권자중 장해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돼 치유당시 결정된 장해등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자에 대해 그 수급권자의 신청 또는 공단직권으로 장해 재판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먼저 장해 재판정대상자는 산재보험법이 개정된 2008년 7월1일 이후 장해연금을 수령하는 자 중 신경, 정신장해, 척추신경근장해, 관절기능장해, 진폐장해로 장해판정을 받은 자 등 장해 7급 이상이다. 장해 재판정 시기는 장해보상연금의 지급을 결정한 날을 기준으로 2년이 지난날부터 1년 이내로, 장해 재판정 방법은 공단직권 혹은 수급권자의 신청에 의해 할 수 있으며 장해 재판정시에는 진찰일 30일 전까지 장해 정도를 진찰 할 산재보험지정의료기관, 진찰일자, 그 밖에 재판정에 필요한 사항을 해당 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문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1588-0075

2011-12-02

“겨울철에도 음식물 관리 신경쓰세요”

주부 김종선(57·포항시)씨는 요즘 겨울인데도 음식물 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지난 2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새벽에 응급실까지 갔다가 1주일 정도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첫 날 6시간 넘게 구토를 해고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약물 치료를 한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그후에도 일주일 정도는 음식을 쳐다보는 것조차 힘들었다”면서 “식중독은 여름에만 주의해야 하는 병인 줄 알았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음식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먹지 않고 버리게 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식중독은 여름철이나 기온이 높을 때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겨울에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균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가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활발하게 생장하는 데다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저항성 강한 노로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을 해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이렇게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증상이 계속된다.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12~60시간 동안 오심(메스꺼움)·구토·복통 및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들은 구토를 많이 하고 성인들은 설사를 많이 한다. 두통이나 발열·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물처럼 묽은 설사를 하며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겨울에도 위험하다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식중독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 평균 57건의 식중독이 발생했다.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잦았고 연간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중 겨울철 발생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겨울철 발생 비율은 2007년 36.1%, 2008년 27.5%, 2009년 37.5%, 2010년 45.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이처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겨울에도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 활발하게 생장하고 적은 양으로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패류(굴 등)·지하수를 살균 세척 또는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굴 등 패류는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청소 등 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또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해야 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2-01

“간을 위해 술잔 돌리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간염 예방과 간염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책자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간염치료제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발간했다.우리나라는 간 질환이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전체 간질환 사망 가운데 50~70%의 원인이 B형 간염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치료제가 없는 A형 간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며 술자리에서는 술잔을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B형과 C형 간염은 주로 혈액 및 체액을 통헤 전염되기 때문에 주삿바늘이나 피어싱 기구, 면도기나 칫솔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간염 환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장기적인 치료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다.간염치료제 장기 복용시 피로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며 체내 수분 감소로 인한 근육통도 생길 수 있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또 두통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욕이 없어질 경우는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이 밖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 때문에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연합뉴스

2011-12-01

포항 W컨벤션 다문화가정 결혼 예식비 무료이벤트

주중이나 주말 저녁 한정 최근 MBC `찾아라 그곳`의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포항 W컨벤션(회장 현상섭·구 대왕예식장)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 예식비 무료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W컨벤션은 예비신혼부부를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역사회의 웨딩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또한 W컨벤션의 기업정신인 `행복한 가정 이루기`를 매년 10~15쌍씩(5년간 50쌍) 무료결혼식을 통해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기업이다. 이와함께 예식업소로 유일하게 포항시 모범업소로 2년째 연속 선정돼 포항지역의 웨딩메카로 자리잡고 있다.이번에 마련하는 다문화가정 결혼 예식비 무료 이벤트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에 따른 사회현상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만을 위한 행사로 복잡한 주말 낮 시간의 결혼식을 피해 주중이나 주말의 저녁 결혼식(오후 5시 이후)을 할 경우 예식비를 무료로 지원한다.이에 따라 결혼식을 하는 다문화가정은 하객 100명 이상의 뷔페 식대만 부담하면 된다.W컨벤션은 또 일반 고객의 경우에도 저녁 결혼식을 할 경우 예식비의 절반을 할인한다. 아울러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불우 가정을 위한 무료 결혼식도 내년 6월 실시할 계획이다.현상섭 W컨벤션 회장은 “서울 등 대도시에는 저녁 결혼식이 많이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포항지역에서도 이제 저녁 결혼식을 정착시키고자 W컨벤션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제 주중이나 주말의 저녁에 조용하고 편안하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여유롭게 가족 친지들과 분위기 좋은 스카이뷔페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2-01

김치, 사랑으로 담가야 맛있어요

김장김치, 어떻게 하면 맛있게 담을 수 있을까?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요리 전문가들은 김치맛은 양념으로 내는 게 아니라 사랑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양념을 버무릴 때 아가를 다루 듯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그렇게 버무려 낸 김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참 잘익었다, 맵지 않고 새큼하고 진한 맛이 난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는 것.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을 양념해 버무린 뒤 발효시킨 것으로, 전통 저장음식 중에서도 단연 으뜸가는 음식이다. 또한 김치는 젓 산 발효식품이므로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음식이자 필수영양 성분이다.김치를 먹음으로써, 식이섬유, 비타민C, 카로틴, 무기질의 급원이 되고 항산화 및 항암성분이 많은 마늘, 고추도 많이 섭취할 수 있다.△재료별 특징▲배 추배추는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에 채소류의 재배가 불가능했던 예전에 비타민C 의 공급원으로서 각광을 받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배추는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무무는 당질과 무기물, 비타민C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한방에서는 담을 삭이고 심한가래나 감기에 좋다. 특히 체했을 때 녹말 분해효소인 디아스타아제 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효과를 볼 수 있다.▲파김치에서 살균, 살충작용을 하고 김치에 특유한 향을 부여하는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위장의 기능을 돕는다.▲고추매운 맛을 내는 성분의 함량과 단맛을 내는 성분의 함량이 일정한 비율을 지녀야 김치용 고추로서 적합하다고 하는데 김치에 사용되는 고추는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가 중요하다.▲마늘혈행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한편 살균작용도 겸한다.▲젓 갈젓갈은 김치에서 효소와 미생물의 공급, 발효 미생물의 영양원 제공, 감칠맛 부여 등의 기능을 한다.△김장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배추선택배추는 결구가 단단하고 속잎당도가 높고 맛이 있어야 한다.▲절임방법영상 12도에서 염도가 10~12% 에서 정도인 물에 18~20시간 절이는 것이 최적이고, 절일 때 12% 정도의 염도로 맞추면 나중에 익은 김치의 염도가 2.5~3% 로 되는데 이때 김치 맛이 최고가 된다.▲양념재료산도 높은 멸치젓 김치는 빨리 먹고, 산도 낮은 새우젓 김치는 오래두고 먹으면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만들 때는 찹쌀을 이용해 풀을 만들어 젓갈과 고춧가루를 버무린 다음 다양한 양념재료를 단단하고 두꺼운 재료부터 연한 재료 순으로 넣어 버무린다.▲속 채우기절인 배추 속에 양념을 겹겹이 골고루 넣은 뒤 겉잎으로 배추 속을 감아 속이 흩어지지 않도록 말아준다.▲보관방법배추를 넣을 때는 배추 속이 위로 향하도록 하고 차곡차곡 빈틈없이 넣는 것이 좋다. 영상 7도에서 5~7일 정도 숙성시킨 후 영하 1도 내외로 보관하면 겨우 내내 개운하고 상큼한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다.△배추 김치▲재료: 배추 4통, 무 1개, 갓 200g, 미나리 100g, 청각 100g, 쪽파 50g, 생굴 200g, 생새우 200g, 배 1개, 고춧가루 600g, 새우젓, 멸치젓, 마늘, 생강, 깨, 실고추, 설탕, 찹쌀가루▲만드는 법1. 배추는 4등분 해 소금에 5~6시간 정도 절인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2. 무는 채 썰고 갓, 미나리, 청각, 쪽파는 5cm 길이로 썰고 마늘, 생강은 다진다.3. 생굴, 생새우는 다지고, 고춧가루에 새우젓국, 멸치젓국을 넣는다.4. 김치 소를 무, 갓, 미나리, 청각, 쪽파, 마늘, 생강, 깨, 고춧가루, 배를 넣어 만든다.5. 김치 소에 찹쌀 풀을 넣어 양념을 만든 다음 배춧잎 사이에 골고루 묻히면서 소를 넣고 배추겉잎으로 감싸듯이 해 차곡차곡 담는다.※양념 Point·육수: 건 멸치, 건새우, 건 다시마, 북어, 무, 파, 양파, 마늘·양념: 육수에 찹쌀, 고춧가루, 생굴, 다진 생새우, 새우젓, 멸치 젓, 배△동치미▲재료: 무, 파, 양파, 청량고추, 청각, 배, 천일염▲만드는 법1. 통 무를 소금에 절여 파, 양파, 청량고추, 배, 석류, 청각, 천일염을 넣고 끓인 물을 넣어 숙성 시킨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심현철 포항대학교 겸임교수

2011-12-01

외환 건전성 부담금

외환건전성부담금은 금융위기시 발생하는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의 비예금성(비예수성) 외화부채에 대해 부과하는 준조세 성격의 부과금으로, 우리 경제의 거시 건전성을 높이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 경제는 국내로 유입됐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심각한 몸살을 겪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선진국의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로 크게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자본유출 발생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그래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2010년 선물환 포지션 축소,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전환 등의 자본유출입 변동성 완화 조치를 취했지만 거액의 외자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비예금 외화부채 잔액에 외환건전성부담금을 부과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인 자본유출입 변동성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금융기관의 전체 외화부채에서 예금보험제도가 적용되고 있는 외화예수금을 제외한 비예금성 외화부채 잔액에 부담금을 미달러화로 징수해 외국환평형기금에 적립했다가 위기시 금융기관에 대한 예치, 대여 또는 스왑 등의 방식으로 외화유동성 지원 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만기별로 다른 부과요율을 적용함으로써 위험이 닥쳤을 때 급속히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외채비중을 줄이게 된다. 현재 외환건전성부담금은 금융시장에서의 역할, 외화부채의 규모 등을 고려하여 은행권의 비예금성 외화부채 잔액에 대해 0.5% 한도 내에서 부과요율을 만기별로 차등 적용하는데 외화자금의 급격한 유입 등 긴급한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최대 1%까지 추가요율을 적용할 수 있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1-12-01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

최근 추가가 연이어 빠지고 있다. 지역별 악재가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로 불리는 재정 위기 심화국들의 연이은 신용강등이 이어졌으며 해당국의 국채를 대규모 보유한 프랑스 등 유로존의 핵심 국가들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초당적 협의체인 슈퍼위원회를 통해 재정조정의 해결책을 모색했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일본도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처해 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중국도 긴축정책을 통한 자국의 물가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2011년 1분기 97%로 2010년 중국 50.6%, 일본이 28.8%인 것에 비해 현저히 높은 상태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계속된다면 향후 국내 GDP는 보다 심각한 수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외국인들은 11월에 국내 주식, 채권시장에서 3조원의 자금을 회수했고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시장도 대세적 하락으로 일관했다. 주식시장에서 유출된 외국인의 자금만큼 개인,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면 시장의 충격은 완화되겠지만 9월 말 기준 가계대출이 892조원, 이자만 56조원인 상태로 개인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개인의 빚이 늘어나다 보니 투자 여력도 줄어들어 기관들의 투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11월 주식시장은 1,909포인트로 시작해 마지막 주를 남긴 상태에서 1,7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을 1개월여 남겨둔 지금 시장에 호재가 될만한 재료는 별로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호재가 없어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기술적 반등(Technical Rally)라고 부른다. 주식시장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떠나 투자자의 심리가 지배하는 곳이다. 최근처럼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 너무 많이 내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사들이는 현상이 발생한다.악재가 만연하는 하락기에 펀더멘탈의 개선이 뒷받침 되지 못한 주가의 상승은 결국 힘을 얻지 못하고 단기간에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남은 1개월여 동안 기술적 반등을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 지금까지의 손실을 만회해 재투자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직선코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의 둘레를 즐기듯 올라가다 보면 언젠가 정상에 도달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