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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쉽게 생각하면 큰 일 나요”

▲ ○김성자 과장 (포항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흔히 독감이라고 하면 감기보다 좀 더 `독한 감기`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다른 여러 바이러스에 의한 단순 상기도 감염인 감기와는 다른 질환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독감보다는 인플루엔자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정확할 것으로 생각된다.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객담,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양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업무상 차질을 일으키며, 노인이나 소아 및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감소된 사람에게서는 합병증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할 수 도 있다.◇인플루엔자의 종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세 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B형은 사람에게만 병을 일으키나 증상이 약하고 항원변화가 적다.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며 H항원은 15가지 아형이 있고 N항원은 9가지 아형이 있다. 이 중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이다.하지만 H또는 N항원은 계속 변화하며 이러한 항원변이를 통해 매년 지속적인 유행이 발생한다.또한 H 또는 N항원 종류가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항원으로 바뀌는 항원대변이가 발생하는 경우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는데 최근 2009년 H1N1 인플루엔자, 즉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이 항원대변이가 발생한 예이다.◇인플루엔자 원인과 증상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4일 정도이며 평균 2일이다.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기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다. 하지만 소아에서는 인플루엔자를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기간이 길어 증상시작 후 7일까지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그러므로 주로 폐쇄된 공간에서 밀집되어 생활하는 사람들에서 비말감염이 주로 일어날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접촉하여 직접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 준수 및 손씻기의 생활화가 필요하다.인플루엔자의 증상은 발열·두통·근육통·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객담,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전신증상은 보통 수일 내에 회복이 되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과 피로감 등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복통·구토·경련 등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발열이 없이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인플루엔자 진단과 치료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환자가 특징적인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경우 인플루엔자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약 50%만이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플루엔자의 확실한 진단을 위해,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할 수 있다. 이 중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신속 바이러스항원 검출법과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이용한 바이러스핵산 검출법이 있다. 신속 바이러스항원 검출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백을 검출하는 방법으로 신속하고 편리하나, PCR에 비해 민감도가 낮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 직접 검체를 채취하여 30분 이내에 진단함으로써 항바이러스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러스핵산 검출법은 PCR을 이용하여 시행하며 민감도가 매우 높으나, 검체 간의 교차오염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가격이 비싸고 검사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다. 과거에 사용되었던 아만타딘(Amantadine), 리만타딘(Rimantadine) 등 M2억제제는 더 이상 효과가 없으며, 현재는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억제제인 Zanamivir(상품명 리렌자)나 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가 사용된다. 하지만 이 약제들은 임상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투약 시 가장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외에도 중요한 치료로는 안정, 수액치료 및 해열제투여 등의 대증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다.

2012-02-07

발톱 둥글게 깎으면 살 파고 들어가요

손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내향성 손발톱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5만5천171명에서 18만4천693명으로 1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환자 수 증가율은 4.5%였다.내향성 손발톱 관련 총진료비는 2006년 99억6천만원에서 2010년 125억1천만원으로 5년 만에 25.6% 증가했다.2010년을 기준으로 성별 환자수 비율을 보면 남성이 47.5%, 여성이 52.5%로 여성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 환자 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0년 10대 내향성 손발톱 환자는 4만9천696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내향성 손발톱은 손톱 또는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한다.발톱 무좀을 방치해 발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해 발톱 바깥부분이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면서 살을 파고드는 경우가 많다.잘못된 생활습관도 주된 발병원인인데, 손톱깎이로 발톱을 둥글게 깎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옆의 살이 올라오게 되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내향성 발톱으로 발전한다.심평원 황재택 위원은 “내향성 손발톱을 예방하려면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엄지발톱은 둥글게 깎지 말고 일자로 깎아 살이 파고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평소 발에 꼭 끼는 신발이나 하이힐과 같이 발에 압력이 무리하게 가해지는 신발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연합뉴스

2012-02-07

주식시장과 K-IFRS

국내 기업들은 특정 기준에 맞게 한 해의 회사 운영 성과를 정리한다. 기존에는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 K-GAPP라는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했으나 최근에는 K-IFRS라는 유럽을 기반으로 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올해 발표되는 각종 실적들도 이 기준에 맞게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이 전 세계 소비시장과 투자의 핵심으로 성장하면서 각국의 기업들은 미국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해왔다. 국가마다 자국 내에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워렌버핏 등 미국의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기준이 필요했기 때문에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했다. 그러나 2001년 미국에서 에너지 회사 엔론이 대규모 회계부정을 일으키며 파산하자 미국식 회계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됐다. 미국이 주도하는 전 세계 회계시스템의 중심축이 유럽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된 순간이었다. 이어 중국도 자국 내 회계 기준을 선택할 때 미국식보다 유럽식의 IFRS를 선택함으로써 국제 회계 표준은 완전히 유럽식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미국식 회계기준과 유럽식 회계기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자산다. 자산은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자산 등 여러 형태를 두고 장부에 기재되는데 이 중 투자자산은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나뉜다. 금융회사는 대출과 수수료 수익보다 자산 운용수익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출이자 및 수수료도 보유자산의 운용 수입이지만 주식, 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회사의 손익에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산의 평가는 장부상 손익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퇴직연금은 지난 2011년 말 49조원까지 성장했다. 이 자금을 유치한 금융회사는 적절한 회계원칙에 따라 부채를 정리해야 되는데 금융회사는 퇴직금 부채를 평가할 때 해당 회사의 전 직원들의 퇴직을 가정하던 것과 달리 계리평가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금융사의 퇴직금 관련 부채가 저평가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라면 장부를 볼 때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부동산 등 영업과 무관한 자산의 처분도 포괄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 등 기존의 손익계산서와 달리 영업손익에 대한 개념도 모호해졌다. 제조업의 경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영업손익이 회사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K-IFRS를 적용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때는 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그 외에도 K-IFRS는 지분법 평가를 기본원칙으로 적용했다. 따라서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회사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에 참고해야겠다.

2012-02-07

농지수탁사업 >4

- 임대위탁기간을 1~2년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나.△농지은행에 농지를 임대위탁 할 경우 최소 임대계약기간은 5년으로 정하고 있다. 농지는 일반토지와 달라 경작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요즘은 귀농해 영농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고 또한 신규로 창업하는 농업인이 영농을 위해 농기구 구입 등으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임차인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5년 정도는 최소한 보장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최초 계약기간을 정하고 있다. 단, 5년 후 동일 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는 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농지수탁 최소 면적을 정하고 있는 이유는.△농지은행에 임대위탁 가능한 농지의 최소면적은 한 필지 또는 동일인이 소유하는 서로 연접한 2필지 이상의 농지로 그 면적이 1천㎡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최소 수탁면적을 정하고 있는 것은 `농지법` 상 주말·체험영농목적 농지취득 가능면적이 1천㎡인 점, 도시민들이 투자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하는 경우 소규모 농지로 향후 개발을 통한 이익을 기대하고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농지은행에서 수탁받는 경우 농지은행제도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최소 면적을 설정하고 있다.- 공사에 임대위탁 시 임대차료는 어떻게 결정되나.△임차료는 공사에서 조사한 읍·면·동별, 지대별로 관행 임차료의 평균 수준 범위 내 당해 농지에 대해 영농여건 및 수확량, 현지거래 임대차료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즉, 공사에서 조사한 관행 임차료의 평균 수준을 토대로 위탁자와 협의해 결정된 임차료를 바탕으로 공사(임대위탁자는 배제된 상태)가 임차인과 협의해 결정하는 시스템이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2-02-06

- 최근 경기불황으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 할 경우

- 최근 경기불황으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 할 경우 근로복지공단에서 체불임금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체불임금을 받을 수 있는지. △공단은 체불근로자에 대한 체불임금 지급 및 지급 된 체불임금에 대한 회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체불임금 신청은 도산된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하도록 돼 있다. 근로자가 회사의 도산 등으로 임금, 휴업수당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먼저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관서를 방문, 체당금 지급 신청을 한 뒤 체불임금 지급 대상여부가 결정되면 지방노동관서에서 근로자 및 공단에게 체당금 지급 대상자를 통보하게 되며, 이후 공단에서 근로자 은행계좌로 체당금을 지급한다. 체당금 지급이 가능한 경우는 사업을 6개월이상 운영한 산재보험가입대상 사업장 중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또는 회생개시결정)를 받거나 노동부로부터 도산 등 사실인정을 받은 사업장에서 근무한 근로자가 퇴직기준일로부터 1년전이 되는 날부터 3년이내 그 사업장을 퇴직한 경우로 체불임금이 발생한 근로자가 신청 가능하다. 체당금은 최종 3개월분 임금, 휴업수당 및 최종 3년분 퇴직금을 지급하나, 월정 상한액 제도가 있어 상한액 이상(나이에 따라 월 150~260만원 한도)의 체당금은 지급이 제한되므로 상황에 따라 근로자가 법률구조공단 등의 도움을 받아 사업주의 재산이 확인되는 경우 가압류 등의 조치를 통해 체불임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문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1588-0075

2012-02-03

세계경제포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던 세계경제포럼이 지난달 29일(현지기준)막을 내렸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2월 국제 휴양도시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리는데, 1971년 클라우스 슈왑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독일 출신의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였던 클라우스 슈왑은 당시 이 포럼을 유럽인들만 참가하는 경영심포지엄 형태로 고안했으나 이후 포럼의 주제와 참석대상이 전세계로 확대됐다. 그러나 수천만원에 달하는 참가비, 제한된 참가자, 선진국 주도의 세계화 구상 등으로 편향된 시각을 가진 포럼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올해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는 `대전환=새로운 모델 창출`로 예전의 다소 일방적인 세계화 관련 주제와는 달랐다. 특히 클라우스 슈왑 총재는 포럼 전날 열린 환영회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사회통합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개선 방안을 찾을 때라고 언급했고 한발 더 나아가 자본주의가 낙오자를 껴안지 못했고 결국 죄를 지었다고도 했다. 사실 세계경제포럼에서 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에 대한 성찰이 시작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이다. 주지하다 시피 글로벌 금융위기는 인간의 탐욕으로 통제되지 못한 자본주의가 경제에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금년에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유럽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도 이에 대한 해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위상이 크게 높아진 신흥국이 불참하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경제 문제 외에 안보·기후변화·식량안보 등 너무 많은 주제들을 다룸에 따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대응방안 제시가 어려움을 아쉬워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긴 하지만 현시점에서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은 없다. 때문에 자본주의를 배척하기 보다는 이를 어떻게 잘 보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2-02

찬바람 건조한 날씨 `안구건조증` 조심하세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요즘 같은 겨울에 대기가 계속 건조하면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이면 감기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 그런데 날씨가 건조해지면 우리 몸 곳곳이 질병에 노출된다. 그중에서도 눈과 피부는 사람들이 가장 방심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습도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눈물이 말라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가렵거나 각질이 일어나는데 이 증상 역시 날씨가 건조할 때 심하다.◇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요…`안구건조증`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안구건조증은 특히 가을부터 한겨울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데 눈이 뻑뻑하고 따가우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건조한 날씨로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해주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성분이 나빠 생기는 증상이다.안구건조증 환자는 컴퓨터 화면을 약 15도 낮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화면을 조금 아래로 내려다보면 안구 수분이 공이에 노출이 덜 되기 때문이다.컴퓨터를 50분 사용하면 10분을 쉬는 일명 `5010룰`습관을 익히는 것도 좋다.또 안구를 원형이나 오른쪽 왼쪽, 아래 위로 돌리는 눈 체조를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눈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져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몸이 가렵고 하얀 각질 일어나요…`피부건조증`겨울이 되면 몸 곳곳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렵고 따가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각질은 주로 다리나 팔에 나타나기 시작해 골반, 옆구리, 허리 주위까지 온몸으로 퍼지고 심하면 가려움증까지 생긴다.겨울에는 춥다고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면 안된다. 샤워 후에 피부 온도가 오르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해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겨울철 목욕은 38~40도의 물에서 20분 안에 하는 것이 좋다.목욕을 할 때 각질을 무리하게 벗기면 피부가 상할 수 있어 적당히 밀어내야 한다.비누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안 좋다. 피부 속 지방을 지나치게 없애 더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제도 목욕 후 물기가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때 발라랴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고 효과도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2-02

콜록콜록 감기 안녕?… 만능 독감백신 개발 길 열려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있는 만능 독감백신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 옥스퍼드 대학, 사우스햄프턴 대학, 리트로스크린 바이롤로지 사의 공동연구팀은 면역세포의 하나인 특정 T세포가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이 세포의 외부가 아닌 내부구조에 지니고 있는 단백질 펩티드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에 효과가 있는 만능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연구팀은 41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무균실에 격리한 상태에서 여러 종류의 독감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특정 T세포가 많은 사람이 감염에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톰 윌킨슨(Tom Wilkinson) 박사가 밝혔다.이 T세포는 거의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의 내부구조에 존재하는 펩티드를 공격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독감바이러스 세포의 내부구조는 모든 변종이 같고 또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내부구조에 있는 이 펩티드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만들면 계절성 독감, 신종플루, 조류인플루엔자 등 모든 독감바이러스 변종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윌킨슨 박사는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2-02-02

양도소득세 실질소유자에게 부과해야

유영환씨는 지난 2004년 1월20일 충청남도 소재 답 5만8천288.5㎡를 근대건설㈜로부터 분양받은 후, 위 일자 매매계약을 원인으로 해 2008년 1월3일 자신 명의의 각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으며, 그 직후인 2008년 1월7일 위 토지에 관해 2007년 12월27일자 매매를 원인으로 한 유씨의 외삼촌인 강영천 명의의 소유권이전등기가 순차로 각 경료한 후 2008년 1월31일 실지거래가액에 의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면서 사업용 토지에 해당한다고 봐 일반세율을 적용한 양도소득세 8천320만7천275원을 납부했다. 관할세무서는 2008년 12월경 위 토지에 관한 현지조사를 하고 유씨가 거주 및 자경을 하지 않아 재촌·자경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후 비사업용 토지의 양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 60%의 중과세율을 적용해 2009년 4월1일 양도소득세 1억58만9천190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유씨는 위 토지를 양도한 것은, 외삼촌인 강영천으로부터 명의를 신탁받은 토지를 매매형식을 통해 실소유자인 강영천 명의로 환원한 것에 불과하므로 실질과세원칙에 반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2009년 9월16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는데 국세청은 2009년 11월27일 명의신탁 여부를 재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처분을 경정하라는 내용의 결정을 했으며, 이에 따라 관할세무서는 2009년 12월18일부터 2009년 12월30일까지 명의신탁 여부에 관해 재조사를 실시한 후, 2010년 2월17일 명의신탁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통지하자 수원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①유씨가 토지를 취득한 이래로 계속해 강영천이 토지를 경작했고, 경작으로 인해 발생한 소득은 모두 강영천이 가져간 것으로 보임에도 강영천이 유씨에게 임대료 등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②유씨가 근대건설㈜에 납부해야 할 대출금의 이자 등을 강영천이 직접 납부했을 뿐만 아니라, 유씨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된 영농직불금 역시 강영천이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③2008년 12월경 토지에 관한 관할세무서의 현지조사 후 강영천이 토지의 실소유자임을 밝히고 중과 될 양도소득세를 본인이 납부하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유씨에게 작성·교부한 점 등에 비춰보면, 명의신탁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봐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판결을 했다.(수원지방법원 2010구합8790·2011년 2월23일) 하지만 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 된 후 대법원에 상고했다가 직권으로 부과처분을 취소했다.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2-02-01

"탄산음료 2캔 이상 마시면 발음 나빠져"

캔 하나 정도의 탄산음료는 대화할 때 전달력을 높이지만 캔 두개 이상을 연속해 마시면 발음하는 데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54·전자통신 전공) 교수는 20대 남성 10명에게 각각 탄산음료(180㎖) 3캔을 마시게 하고 1캔을 마실 때마다 성대의 진동과 파형을 IT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실험은 탄산음료 1캔을 쉬지 않고 마시게 한 뒤 곧바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청량음료 섭취 전 평균 0.44%이던 `지터(zitte·성대 진동 변화율)`는 1캔을 마신 직후 0.40%로 낮아졌지만 2개째를 마신 뒤에는 0.48%, 3개째를 마신 뒤에는 0.63%로 높아졌다.음성 파형의 규칙성을 보여주는 `쉼머(shimmer)`도 섭취 전 평균 0.60㏈에서 처음 한 캔을 마신 뒤 0.57㏈로 낮아졌다가 2개째 0.60㏈, 3개째 0.68㏈로 상승했다.일반적으로 `지터`와 `쉼머`는 수치가 작을수록 목소리가 안정되고 또렷하다.같은 방식으로 천연오일인 유칼립투스 향과 헬륨가스에 대해 조사해보니 유칼립투스 향은 발음에 도움을 준 헬륨가스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조 교수는 “대화할 때 유칼립투스 향을 피우거나 탄산음료를 1캔 정도 마시면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과거 생수를 이용한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추정할 때 10분 내지 20분은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한국통신학회 저널에 싣기 위해 심사를 요청했다./연합뉴스

2012-01-31

현대인의 분신 스마트폰 잘못 사용하면 병 생겨요

지난해 10월말을 기점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이 넘었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게임이나 쇼핑 등 웬만한 것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갈 정도여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분신`이나 다름 없다. 그런데 문제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할 경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눈으로 스마트폰을 보며 손가락을 사용하다보니 목과 손목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근골격계 질환인 `거북목 증후군`과 `손목터널 증후군`이 대표적인 질환이다.◇거북이 목 모양의 `거북목 증후군`우리 목은 7개의 경추(목뼈)와 그 사이의 디스크(추간판)로 연결돼 있고, 왼쪽 측면에서 봤을 때 C자형을 이루는 것이 정상이다. 목의 윗쪽와 아랫쪽에 비해 가운데가 앞쪽으로 휘어진 모양으로 머리와 하체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데 알맞은 형태다.그런데 거북목은 C자형의 윗부분이 풀리면서 앞쪽으로 일자 모양처럼 굳어져 탄력을 잃은 목을 말한다. 거북이처럼 늘 목을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는 비정상적인 자세와 함께 목과 어깨·머리에 통증이 생기는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다.이 경우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능력이 떨어져 목뼈나 목 근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척추의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는 머리의 무게로 인한 과부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목 부위와 등 쪽에 많은 부담이 누적되어 만성 통증을 느낄 수 있다.심지어 뒷목과 어깨·허리에까지 통증이 생겨 오래될 경우 `근막통 증후군`이나 `척추 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가벼운 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때때로 경추부의 경직된 근육을 손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머리를 들고 경추를 아래위로 움직이고 턱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때 하늘을 향해 목을 들어올린 후 10 초 동안 유지하고 목 앞부분이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끼면서 여러 번 반복하면 예방할 수 있다.◇손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 증후군`손목터널 증후군도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손목터널 증후군은 상지에서 손으로 가는 두 개의 신경 중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손목을 지나면서 손목을 가로지르는 인대에 눌려 발생한다.대부분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고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심하면 엄지손가락 쪽의 근육이 위축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30에서 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나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청소년에게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청소년이나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손가락과 손목을 이용해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된다.손목을 과도하게 앞으로 혹은 뒤로 구부린 상태로 장시간 유지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가능한 손목을 곧게 유지한 자세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1-31

한번 비과세는 영원한 비과세

현재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금융상품은 출자금, 예탁금, 장기주택마련저축, 녹색예금, 생계형 비과세 저축,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등이 있다. 이 상품들은 올 연말 혹은 앞으로 3년 안에 폐지가 되고,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장기 저축성 보험만 남는다. 정부는 세금확보차원에서 비과세나 세금우대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도없이, 조건없이 이자소득세를 비과세하는 보험사의 저축성 보험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소득세법 시행령 25조 1항을 보면 `보험계약에 따라 최초로 보험료를 납입한 날부터 만기일 또는 중도해지일까지의 기간이 10년 미만`인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를 과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즉, 최초 가입일로부터 10년 이내에 해지하지만 않는다면 발생하는 모든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가 되는 셈이다.소득세는 세금의 종류로 본다면 국세에 해당된다. 국세기본법 제18조 2항에 의하면 `국세를 납부할 의무가 성립한 소득, 수익, 재산, 행위 또는 거래에 대해서는 그 성립후의 새로운 세법에 따라 소급하여 과세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면서 `소급입법의 금지`를 명시하고 있다. 즉, 현재는 10년 이상 유지한 저축성보험에 대해 보험차익을 비과세하고 있지만 향후에 세법이 개정되서 과세로 바뀌더라도 기존에 가입한 상품의 경우 여전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긴 인생의 여정에서 재무설계를 하다 보면 단기적인 자금도 필요하지만 은퇴자금, 자녀 교육자금 등과 같이 장기적인 자금도 필요하다. 이를 각각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하나의 상품을 평생 유지하면서 여유자금은 추가로 불입하고, 필요한 목적자금은 인출해서 활용할 수 있다면 상당히 편리할 것이다. 게다가 최초 불입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났을 때 추가로 불입한 자금도 이자소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면 상품의 활용도는 훨씬 증가할 것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변액유니버셜 상품이 모두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판매회사별로 투자수익률이나 부가서비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곳의 상품을 비교판매하는 회사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유리하다.

2012-01-31

농지수탁사업 > 3

- 현재 경작자가 있는 경우 현 경작인에게 계속 위탁 가능한가.△임대위탁신청 당시 임차영농인이 있는 경우로서 위탁자가 현 임차인이 계속해 영농하기를 원할 때에는 현 경작자가 그동안 자기비용으로 농로 및 배수로 등을 관리하여 온 경우 현경작자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단, 현 경작자가 경영이양직접지불사업 대상으로 보조금을 수령하고 사후관리 기간 내에 있거나 영농규모화사업 지원을 받은 전업농으로서 사후관리 위반으로 전업농 지정이 취소된 자는 임대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공유자가 있는 경우 임대위탁 계약은 어떻게 적용되나.△동일한 필지에 대해 공유자가 있는 경우 공유자 모두가 함께 신청해야 하며, 계약은 공유자별로 각각 계약서를 작성해 체결하게 된다. 단, 공유자 중 1인이 현재 공유농지를 경작하고 있고 비경작중인 나머지 공유자가 경작중인 공유자에게 위탁하는 경우에는 수탁 가능하다.- 계약기간 중 농지를 매도 또는 자경할 수 있나.△계약기간 중 위탁자가 임대위탁농지를 매도 또는 자경하고자 할 경우 임대위탁계약 중도해지를 해야 한다. 이 경우 계약기간 동안 영농계획을 세운 임차인에게 피해가 발생되므로 중도해지 시점에서 계약 잔여기간 총 임대차료의 20% 상당액을 위약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또한 중도 계약해지로 인해 임차인에게 손해가 발생된 경우에는 위탁자는 임차인이 위탁자의 동의하에 임차농지의 개량 등을 위해 투자한 금액과 임차인의 영농중단에 따른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손해금액을 배상해야 한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2-01-30

2,000선 돌파전 숨고르기 장세예상

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약 0.3% 상승해 1964.83p로 마감했다. 지난 23~24일 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연휴 이후 그리스 국채교환협상 타결 지연으로 디폴트 우려감이 지속되며 수급적인 요인과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등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후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해 코스피 상승세는 지속됐다. 주 후반 미국 주택지표의 부진과 외국인 매수세 약화로 코스피는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5p(0.39%) 오른 1,964.83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주는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 기조 속에 전 업종 고른 상승폭을 보였으며,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이 연출됐다.이번 주 시장은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 코스피가 1,950선을 넘어서면서 기술적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나 매크로의 약발이 약화되기 시작했고 유럽 쪽에서도 좋은 소식이 아직 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정의 형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되며, 대기 매수세가 풍부한 데다 유럽 쪽에서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점이 조정의 정도를 완만하게 할 전망이다.이번 주에는 연초 최대 이슈인 이탈리아의 대규모 국채 만기와 EU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가 저금리로 원활하게 롤오버될 경우 대규모 국채 만기 부담의 첫 관문을 통화했다는 사례를 남기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가중돼 온 유럽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수가 아닐 수 없다.또한 EU 정상회담에서 신재정협약 및 ESM(유로안정화기구) 증액안과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지의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주요 당사국간의 견해 차이를 바로 좁히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일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던 국가들의 변화된 자세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합의점을 도출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2-01-30

회사 내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해 운동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하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는지

- 며칠 전 점심시간에 식사를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회사 공장 내 공터에서 족구경기를 하다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공장 내 공터에서는 매일 직원들이 식사를 마친 후 족구를 하고 있는데 회사 내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해 운동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하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는지.△산재보험법 제37조(업무상의 재해의 인정 기준) 제1항제1호 마목에 의하면 `휴게시간 중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행위로 발생한 사고`를 업무상의 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또 근로기준법 제53조의 규정에 의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제공한 휴식시간 중에 사업장 내에서 사회통념상 휴게시간 중에 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행위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사상한 경우에는 이를 업무상 재해로 보고 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와 같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사업장 내에서 일상적으로 했던 족구경기 중 부상을 당한 경우에는 사회통념상 휴게시간 중에 할수 있다고 인정되는 행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단, 휴게시간 중의 재해라 하더라도 근로계약, 취업규칙 또는 단체협약에 구체적으로 명시된 금지사항 또는 사업주 및 관리자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위반한 경우 등과 같이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를 넘어선 사고의 경우에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없다.문의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1588-0075

2012-01-27

대장암의 시작은 식탁에서(하)

2.대장암의 시작은 `식탁`에서부터 시작된다대장암에 걸렸다고 삶이 끝난 것처럼 절망할 필요는 없다. 전문의 상담 아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료보다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 내시경 등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의 경우, 50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이면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해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칼로리 음식이 대장암 위험 높인다많은 연구를 통해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 총 열량이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만 역시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므로 평소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붉은색 고기 줄이고 신선한 저지방 고기 적당히 먹어야과도한 고기 섭취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있다. 특히 고기 가운데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붉은색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처럼 붉고 어두운 색의 고기를 말하는 데, 아직 왜 붉은색 고기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는 확실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온도에서 튀기거나 바싹 익혀 조리한 붉은색 고기나 햄, 소시지 같은 가공 육류를 섭취하는 경우 대장 내에서 혹은 조리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생기면서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붉은색 고기는 지방 함유량도 많아 열량이 높다. 물론 몸의 면역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고기는 꼭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고기를 멀리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공 육류, 열량이 높은 붉은색 고기보다 신선한 저지방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닭 가슴살 같은 흰 살코기는 구애받지 않고 먹어도 된다.◇섬유소 섭취가 대장암 위험 낮춘다많은 연구에서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대변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져 담즙산과 같은 발암 물질과의 접촉이 줄어들고, 대장 내 대변량이 늘어나 발암 요인을 희석해 대장암을 예방하게 된다. 또한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면 쉽게 포만감을 느껴서 식사량이 감소하게돼 총 열량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섬유소가 풍부한 감귤류, 채소, 도정이 덜 된 곡류(현미, 보리, 귀리 등), 콩류, 해조류 등에는 각종 항산화 물질과 몸에 좋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칼슘 섭취, 대장암 위험도 낮춘다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해 대장상피세포에 담즙산이나 지방산이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칼슘이 직접 대장 내 상피세포 증식을 억제해서 대장 선종이나 암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서 칼슘의 섭취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적정한 칼슘 섭취량에 대해서는 아직 더 연구해야 알 수 있지만,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뿐 아니라 전립선암, 골다공증 등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트랜스 지방은 NO! 식물성 지방은 OK!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대장암 발생 원인으로 생각하는 담즙산 분비를 증가시켜 대장 점막을 자극하며,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암 물질로 바뀌어 대장 내막을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한다. 이 외 지방 섭취 자제보다는 지방 섭취로 총 열량이 증가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보고도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트랜스 지방산은 식물성 지방을 고형화하고 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처리 과정이나 고온의 기름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 음식은 팝콘·라면·감자튀김·냉동 피자·도넛 등과 같은 주로 튀긴 음식들이다.

20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