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전자담배 5분만 피워도 기도수축 염증징후 발생

전자담배가 기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담배통제센터의 콘스탄틴 바르다바스(Constantine Vardavas) 연구원은 전자담배를 5분만 피우면 기도에 수축과 염증 징후가 나타난다고 밝혔다.그는 의학전문지 `흉부(Ches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30명을 대상으로 20명은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우고, 10명은 뺀 채 전자담배를 5분 동안 피우게 한 뒤 호흡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카트리지를 끼운 채 전자담배를 피운 그룹만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전자담배에 이러한 기도변화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성분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바르다바스 연구원은 말했다.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전자담배를 피운지 불과 몇 분만에 기도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다면 이것이 장기적으로 반복될 때 어떤 결과가 올지 걱정스럽다고 그는 덧붙였다.미국전자담배산업협회의 레이 스토리 회장은 전자담배엔 니코틴, 물, 프로필렌 글리콜, 글리세롤, 풍미제(flavoring) 등 5가지 성분밖엔 들어있지 않으며 모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들이라고 반박했다.또 전자담배는 이 성분들을 태우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담배연기가 없어 보통담배처럼 제2, 제3 간접흡연 노출 걱정이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제3 간접흡연 노출이란 담배연기 속의 독성성분들이 흡연자의 옷, 가구, 기타 표면에 묻어 장기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그러나 FDA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담배엔 사람에게 독성이 있거나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바르다바스 연구원은 전자담배가 금연에 이르는 과정에서 임시 “교량” 역할을 해 준다고 하지만 전자담배가 실제로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담배를 끊고자 한다면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같은 금연보조제나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같은 처방약 등 효과가 밝혀진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연합뉴스

2012-01-10

100세 시대 꼭 필요한 줄기세포뱅크

통계청이 지난해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총 사망자수의 47.8%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암이 1위를 차지했다. 국립암센터의 `2010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현대인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은 약 34%다. 즉, 3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암환자의 경우 현재는 1차적으로 수술을 하고, 2차적으로 항암치료를 병행하는데, 이 경우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함께 파괴가 되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암치료 방법 중의 하나가 면역세포를 활용해서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균과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세포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4세대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런 면역세포를 활용하는 것이 세포치료제인데, 세포치료제란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복원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자가 세포를 체외에서 선별, 증식시켜 치료, 진단 및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맞춤형 의약품`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치료기술을 말한다.세포치료제를 사용하려면 건강하고 젊었을 때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최근 줄기세포 은행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젊고 건강할 때 줄기세포를 채취했다가 미래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대혈 보관을 못 한 사람들이 관심이 크다. 세포은행이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20cc정도의 혈액을 채취한 뒤 멸균실로 이동해서 살균 후 원심분리기를 통해 줄기세포를 추출한다. 젊고 건강한 혈액일수록 줄기세포도 건강하다. 의학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미래에는 본인의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가 보편화 될 것이다. 따라서 젊고 건강한 본인의 줄기세포 저장이 세포치료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미리 자신의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것이 현명하다. 현재는 약 200만원에서 1억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으니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보관하기 바란다.

2012-01-10

美 경기회복세 호재 vs 유럽재정위기 우려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95% 상승해 1,843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독일 경제지표 개선으로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1,870선을 회복했다.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도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설이 제기됐고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쉽지 않다는 우려로 코스피는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 후반 들어 프랑스 국채발행 금리가 상승하고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북한 영변 핵시설이 폭발했다는 괴소문에 증시가 요동치면서 1,840선으로 주저앉아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4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증권과 보험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8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반면 개인은 1조2천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5.25%의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은행 업종은 7.28% 하락했다. 또한, 대선 테마와 관련하여 SNS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였으며,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이번 주 증시는 미국의 경기호전, 삼성전자 호실적, 유럽 재정 리스크, 중동의 정정불안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경기와 삼성전자 실적은 긍정적인데 반해 유럽과 중동 변수는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미국의 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경기 회복세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까지 번지고 있어 미국의 경기는 시장에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헝가리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한동안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유럽 재정 변수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이렇듯 당분간 시장은 긍정적인 변수와 부정적인 변수 사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며, 이 중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부정적 변수는 그 무게감이 다르기 때문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보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라 할 수 있다.이에 종목별 단기 대응이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2-01-09

여성 겨울 필수품 어그부츠 “춥다고 오래 신지 마세요”

여성들의 겨울 필수품 `부츠`.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는데다 보온효과까지 있어 여성들이 겨울철 가장 선호하는 신발이다.그러나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부츠를 오랫동안 신을 경우 건강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굽이 높은 부츠는 허리 뿐 아니라 발가락, 무릎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굽이 너무 낮고 푹신한 부츠는 발바닥 아래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족저근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발끝부터 허리까지위협하는 `롱부츠`요즘 많은 여성들이 키가 커 보이고 다리 라인을 살려주는 굽이 10cm 이상인 하이힐 롱부츠를 선호한다.하지만 굽이 높은 부츠는 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의 옆 부분이 튀어나오는 질환을 가리킨다. 높은 굽의 신발은 대개 앞부분이 뾰족하다. 이러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20대 초반에 주로 발생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겨 하이힐을 계속 고집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발 모양이 약간 변형되도 큰 지장이 없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높은 굽을 장시간에 걸쳐 자주 신게 되면 발 통증으로 걸음걸이까지 이상해지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무릎이나 허리 등 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높은 굽의 부츠는 허리도 위협한다.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굽 높이만큼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의 균형이 앞쪽으로 기울어지고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를 과도하게 앞으로 구부리면서 척추전만증이 생기게 된다. 심각한 경우 허리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허리디스크로도 발전할 수 있따.특히 6㎝ 이상의 굽은 허리 4번과 5번 사이, 허리 5번과 골반 사이의 디스크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골반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틀어지기도 쉬운데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도 전체적으로 틀어지게 되는 것이다.겨울철 부츠를 자주 신는 여성이라면 7cm 이하의 낮은 굽게 종아리 폭이 여유가 있는 롱부츠를 신는 것이 좋다.◇족저근막증 부르는 `어그부츠`털이 발목이나 종아리 전체를 감싸는 어그부츠도 오래 신으면 건강에 해롭다.어그부츠는 발바닥 전체가 평평하기 때문에 굽이 높은 부츠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오산이다. 고가의 특정 제품을 뺀 대부분의 어그부츠가 바닥이 미끄러지는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오히려 넘어지기 쉽다.특히 발이 바깥 쪽으로 휘어서 변형된 사람들은 어그부츠가 더 독이다.어그부츠가 안쪽으로 구겨지고, 밑창의 안쪽이 먼저 마모된다. 이것은 신발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발이 휘어있어서 지면을 딛을 때 발의 안쪽이 먼저 닿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무릎과 골반도 함께 틀어진 경우가 많아서 더 자주 넘어지고 더 잘 다치게 된다.또 어그부츠는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는 족저근막은 사람이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그부츠처럼 밑바닥이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신발을 오래 신으면 흡수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아무리 어그부츠가 편하다고 해도 하루 6시간 이상은 신지 않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1-05

외부효과

어떤 경제주체의 행위가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다른 경제주체에게 혜택이나 손해를 발생시키면서도 이에 대해 어떠한 대가를 요구하거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을 `외부효과(Externality)`라고 한다. `외부효과`는 `외부불경제`와 `외부경제`로 구분된다. `외부불경제(부정적인 외부효과)`란 외부의 어떤 행위로부터 다른 사람들이 나쁜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하며, `외부경제(긍정적인 외부효과)`는 외부의 어떤 행위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정적인 외부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로 환경오염을 들 수 있다.어떤 섬유업체에서 하천에 공장 폐수를 몰래 방류했다고 하자. 그러면 하천 하류에 있는 물고기들은 죽고 물이 썩어 들어가 악취가 심해질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생태계는 파괴되고 폐수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 우리가 마실 물이 부족해지고 결국 심각한 환경오염이 될 것이다.다른 예로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면서 불쾌감을 느꼈을 경우, 도서관에서 남녀가 애정행각을 벌이면서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경우, 휴대전화나 자동차 소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러한 부정적 외부효과는 정부의 시장 개입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벌금이나 과징금을 부과해 더 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게 하는 등 경제적 활동에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어떤 사람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별다른 이용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등 편익을 제공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많은 비용이 초래되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득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을 긍정적인 외부효과라고 한다. 다른 예로는 과수원 주인과 양봉 업자와의 관계, 독감예방 주사를 맞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긍정적 외부효과도 정부의 시장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외부적 효과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경제활동은 사회가 요구하는 최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외부 편익에 합당한 보조를 통해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권숙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2-01-05

“우울증 뇌 전기자극으로 가능” 美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

심한 우울증과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뇌심부에 대한 전기자극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의과대학의 헬렌 메이버그(Helen Mayberg) 박사는 약물과 정신치료가 듣지 않는 우울증과 조울증은 심부뇌자극(DBS: deep brain stimmulation)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심한 우울증 환자 10명과 조울증 환자 7명을 대상으로 머리뼈 밑에 전극을 심고 뇌심부에 전기자극을 가한 결과 첫 24주 동안 41%가 증상이 완화되고 18%는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remission)상태가 나타났다고 메이버그 박사는 밝혔다.환자의 상태는 최장 2년 동안 관찰했으며 전기자극 치료가 오래 지속될수록 반응율도 점점 높아져 2년 후에는 반응률이 92%에 이르렀으며 관해율도 58%로 높아졌다.관해상태에 들어간 환자들은 우울증 환자와 조울증 환자 모두 자연재발이 없었다.임상시험 참가 환자에게는 머리 양쪽 두개골 밑에 가는 두 가닥의 전극을 심고 두 전선을 목 피부 밑을 지나 가슴에 심은 펄스발생기(심박조율기와 비슷)에 연결시켰다. 전기자극의 강도는 환자의 증상변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이 심부뇌자극이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이유는 연구팀도 알지 못한다. 임상증거로 나타날 뿐이다.이러한 치료방법은 뇌가 손상되는 부분이 없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은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전극을 어느 곳에 심어야 가장 효과가 큰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메이버그 박사는 밝혔다.심부뇌자극은 파킨슨병과 심한 강박장애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조울증은 기분이 지나치게 들뜨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기 때문에 양극성 장애라고도 불린다.이 연구결과는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온라인판(1월2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1-05

“정자 시험관 배양 성공… 男 불임치료 기대”

과학자들이 시험관에서 생식세포로 정자를 배양하는데 성공해 남성 불임치료 가능성이 열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독일 뮌스터대학 스테판 슐라트 교수가 이끄는 독일·이스라엘 공동연구진은 생쥐 고환에 있는 생식세포 소량을 시험관에서 성숙시켜 정자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 학술지 네이처 최근호에 소개했다.연구진은 미성숙한 생식세포가 정자로 성숙하는 데 적합한 특수한 배지를 개발해 정자 체외 배양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는 정자가 아예 없거나 수가 매우 적은 무정자증 남성불임 부부의 경우 정자를 기증받아야만 임신이 가능했다.특히 지난 몇십년간 남성의 평균 정자수가 줄어들고 불임남성의 수가 점차 증가해 정자 체외 배양 연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생식의학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남성불임치료 연구 분야에서 혁명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연구진은 인간 생식세포로 유사한 실험을 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남성 불임치료에 적용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공동 연구자인 마무드 훌레이헬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교수는 “배지를 바꿔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생쥐에서 성공했다면 같은 포유동물인 사람에서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나오는 아시아남성의학지에 정식으로 실린다./연합뉴스

2012-01-05

필요경비에 대한 입증책임

강비금속㈜는 2001년 9월11일 개업해 비철금속 도매업을 영위하는 법인으로서 2009년 8월28일 호일금속으로부터 공급가액 2억5천만원의 매입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매입세액공제 및 손금산입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신고했다.중부지방국세청은 2010년 8월경 호일금속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기재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행위 등을 이유로 2010년 6월 검찰에 고발하고, 강비금속㈜를 관할 세무서에 자료를 보냈다. 이에 관할세무서는 2011년 7월20일 위 세금계산서를 위장세금계산서로 봐 손금은 인정하고 매입세액은 불공제해 2009년 제2기 부가가치세 3천275만4천420원, 2009사업연도 법인세 500만원을 부과처분했다. 이 회사는 실제로 호일금속에서 상품을 매입했고 그 증빙으로 세금계산서, 계량증명서, 입금확인증, 통장거래내역, 사업용계좌, 매입처별 원장, 핸드폰번호, 거래처 사업자등록증 등을 확인했으며,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계좌번호가 일치함을 확인했고 대금결제도 계좌를 통해 지급됐으므로 최소한의 주의의무를 다한 선의의 거래당사자에 해당하며, 또한 호일금속에서 매입한 상품을 주거래처인 ㈜경상금속으로 매출했으므로 매입세액불공제 및 지출증빙미수취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1년 8월8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 결정되자 2011년 9월23일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강비금속㈜가 비철금속을 매입하면서 호일금속의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은행계좌가 일치함을 확인한 점 ②강비금속㈜의 매입물건에 대한 계량증명서와 이와 관련된 차량이 호일금속의 소유로 확인되고 있는 점 ③매입물건에 대한 매출내역과 결제내역이 나타나는 점 ④호일금속의 사업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계근 기록이 일부 나타나 그 매출을 허위로 볼 수 없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실제거래를 했거나 주의의무를 다하면서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은 선의의 거래당사자라고 할 것이므로 처분청이 세금계산서에 대한 매입세액을 불공제하고 법인세를 부과한 처분은 잘못이 있다고 봐 당초부과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1중3444·2011년 12월22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2-01-04

주식시장과 2012년 이슈 정리

2012년 주식시장은 다양한 이슈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위기 후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은 아직 위기의 한 가운데를 있는 듯 하다. 2011년 주식시장은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상승이 예상됐다. 실제 코스피는 사상 최고점인 2,231p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에 이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돌발적 악재와 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과 같은 체재변혁 움직임, 그리고 별다른 위기 없이 성장해 온 유로존의 누적된 재정위기의 표출 등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대형 이슈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을 유발하며 전년 대비 11% 하락한 1,825p로 마감했다.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이슈들에 주목해야 할지 알아보자. 우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주목해야 한다. 유로존은 현재 금융통합에 이은 재정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유로존의 핵심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중앙은행의 운영을 둘러싸고 계속 반목한다면 유로존의 재정문제 해결은 요원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유로존 위기의 해결은 2~4월에 예고 된 이탈리아 국채의 안정적 상환에 달렸다고 본다. 총 부채의 약 40%가 이 시기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면 유로존의 위기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독일, 프랑스와 같은 핵심 국가들에 전이되지 않고 안정적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두번째 오는 2012년 3월4일 러시아 대선을 시작으로 4월22일 프랑스 대선, 10월 중국 전인대, 11월6일 미국 대선, 12월19일 우리나라 대선 등 세계 정치 지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선거를 위해 각국이 시중 유동성을 늘리고 적자 재정을 운영하는 등 금융시장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늘어나는 것은 호재일 수 있으나 각국의 정치 불안이 가져올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보면 상반기 이탈리아 등 유로존 재정 위기국가들의 성공적 국채발행, 연중 각국의 정치적 변화와 안정, 북한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가 성공한다면 주식시장은 다소 상반기에 불안하더라도 하반기에는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2-01-03

건강캘린더로 우리가족 행복 지키세요!

새해다. 많은 사람들이 1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운다. 그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관리`.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모든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나와 가족의 건강계획을 짜서 꾸준히 관리를 할 때 비로소 건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런 점에서 2012년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캘린더`를 세우는 건 어떨까. 모든 일이 그러하듯 계획에 따라 일을 해나가면 목표를 성취할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지므로 건강캘린더를 백배 활용한다면 가족들의 건강목표를 100%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계절별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들을 알아두고 예방하자.○겨울: 혈관질환, 낙상, 바이러스성장염◇겨울(12월~2월)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뇌졸중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발병한다. 탄력성이 저하된 혈관은 이완과 수축 기능이 떨어져 뇌혈관에 원활하게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 갑작스런 추운 날씨로 탄력성이 더욱 저하된 혈관은 뇌졸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심장병을 갖고 있는 환자나 과거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추운 겨울 더욱 주의해야 한다.경고 증상이 보이면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을 막을 수 있다.한쪽 팔, 다리가 반복적으로 저려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 순간적으로 말이 헛 나오거나 어눌해지는 증상, 하품이 많이 나오면서 속이 메스꺼워지고 정신이 멍해지는 증상은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안정을 취하고, 그래도 증상이 지속되면 급히 병원에 들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장염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상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계절별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요즘에는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에 환자가 더 많았다.겨울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로타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유아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고 주로 학교·시설 등 집단에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바이러스성 장염을 예방하려면 손씻기 등 기본적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쓰고 아이들 장난감이나 우유병을 자주 살균해야 한다.빙판길이 많은 겨울에는 낙상도 주의해야 한다.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된다. 특히 연세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골다공증이 있으면서 주변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쉽게 부러지곤 한다. 평소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평소 관절운동에 장애가 있고 균형감각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게 된다.○봄:꽃가루 등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봄(3월~5월)일교차가 10℃ 이상이고 기후 변화로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이다.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특히 4~5월 중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결막염·천식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황사에 대비하여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과 벌레·뱀 등에 물리는 사고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외출시 노출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하고 향수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여름:식중독, 눈병◇여름(6월~8월)이상기온으로 빠르면 6월 중순부터 무더위가 시작된다.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만드는 독소가 음식을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냉장고를 맹신하거나 끓인 음식이라고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절반 정도가 손에 균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가급적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위생 물수건을 휴대한다. 물놀이 후 귀속의 물을 빼낸다고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한다.○가을:유행성 출혈열 등 풍토병·환절기 질환◇가을(9월~11월)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해 렙토스피라·쯔

2012-01-03

과일 적게 먹는 여자 술고래 남자 혈당 높다

술을 많이 마시는 남자일수록, 과일을 적게 먹는 여자일수록 공복혈당이 높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백석대 사회복지학부 백경원 교수와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2007~2009년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군이 아닌 30~59세 성인 4163명의 식이패턴과 공복혈당 수준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공복혈당은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 흡연군이 비흡연자보다 높은 반면 고학력일수록 공복혈당 수준이 낮았다.공복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군을 파악한 결과 남자의 경우 소주·맥주·막걸리 등 술을 많이 마실수록 공복혈당이 증가했다.여자도 주류 섭취가 많을수록 공복혈당이 높았고 특히 국수·라면 같은 전분류나 김치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공복혈당이 높았다. 반면 수박·딸기·포도·참외·사과·감 등 과일류의 섭취가 많은 여성은 공복혈당 수준이 낮았다.이번 연구결과는 하루 50.1㎖이상 알콜을 섭취하면 비음주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2.48배 높다거나, 혈당지수(GI)가 높은 전분류 섭취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대부분 일치했다.연구팀은 그러나 원재료가 같아도 식품의 조리법이나 개인의 건강행태 등에 따라 질병과의 연관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기홍 교수는 “식습관은 한번 습득되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데다 일생에 걸쳐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식이패턴과 질병의 관계를 파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01-03

“비아그라, 심부전 치료에도 효과있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심부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심부전이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들여 좌심실을 채우는 이완기능 또는 좌심실에 채워진 혈액을 펌프질 해 온 몸으로 내보내는 수축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독일 보훔 루르 대학 생리학연구소의 볼프강 링케(Wolfgang Linke) 박사는 비아그라가 심부전의 한 가지 형태인 이완기 심부전(diastolic heart failure)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UPI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링케 박사는 비아그라의 활성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이 심근세포를 이완시키는 효소 키나제G를 활성화시켜 지나치게 딱딱해진 좌심방 벽을 유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이 효소가 활성화되면 고무밴드와 비슷한 분자를 지닌 심근세포의 티틴(titin) 단백질이 유연해진다고 링케 박사는 설명했다.그는 이완기 심부전 모델개(犬)에 실데나필을 투여한 결과 몇 분 안에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심부전으로 입원하는 응급환자의 거의 절반이 이완기 심부전이다. 이완기 심부전은 혈액을 폐로 역류시켜 호흡곤란을 일으킨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1-03

2012년 실적 상향 조정 업종 관심

12월 중 KOSPI지수는 1.18%하락해 1,825.74p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3.2%)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다. 월초 미국 FRB와 ECB, BOE등 5개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 소식과 EU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정상회의, 미국 FOMC등 정책 이벤트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주식시장은 약세 흐름을 나타냈고,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잇따른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도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최근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가 다소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지만,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과 유럽 국채만기 도래가 2012년 1/4분기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럽 재정위기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기업이익은 지난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 MSCI AC WORLD 12개월 Forwarn EPS 증가율이 10.2%를 기록해 지난 6월(14.9%)이후 둔화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을 감안하면 이익 하향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글로벌 기업이익 수정비율이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익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주식시장의 관심은 2011년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2012년 실적 상향 조정 업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도 유망 업종은 에너지, IT, 중공업, 통신, 건설이다. 최근 이머징 마켓펀드들이 비중을 확대하는 IT, 통신 업종이 수급적인 측면에서 유망하다. 특히 IT 업종은 런던 올림픽과 반도체 업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통신업종은 경기 방어주 성격과 더불어 LTE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 에너지와 중공업(해양 플랜트 중심)은 향후 유가 급등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 건설업종은 대선을 앞두고 부양정책 가능성이 크고 리비아 사태 완화로 해외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2012-01-02

나이들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이것`

인류 진화에 있어서 폭발적인 속도를 붙이게 된 사건은 직립 보행이다. 직립 보행을 하면서 손이 자유로워지고 이에 따라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다룰 줄 알게 되고 음식을 익혀 먹게 되면서 인류의 진화는 가속도를 붙이게 된다. 하지만 직립보행은 `허리`라는 신체구조 입장에서 보면 아주 고약한 것일 수밖에 없다.인체의 무게를 주로 네 다리로 지탱하고 있던 것을 척추와 두 다리로 지탱해야 하니 허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어쩌면 허리 통증은 인류의 진화가 가져다 준 `십자가` 일지도 모른다.허리는 크게 흉추와 요추 천추, 그리고 이들 뼈 사이의 디스크로 구성된 척추, 척추 구멍을 지나가는 척수, 추간공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근, 척추 주위의 수많은 근육과 인대로 이루어진 아주 복잡하고 큰 신체의 일부이다.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척추도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가 찾아온다. 말랑말랑했던 디스크가 딱딱해지고 닳아 없어지면서 허리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외부 충격에 약해져 쉽게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또 디스크가 닳아 없어지면 신경이 지나가는 구멍인 추간공의 높이도 낮아지는데 추간 관절이나 인대의 퇴행성 변화에 이은 비후로 해 추간공이 더 좁아질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척수가 지나가는 척수관도 좁아지게 한다. 이런 일련의 변화들이 허리도 아프고 걷기만 하면 다리가 저려오는 `협착증` 이라는 질환이다.슬프게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허리 근육도 점차 퇴화 되어가면서 정상적인 허리의 굴곡에 변형이 찾아온다. 허리를 지탱해주는 신전근이 퇴화돼 앞으로 굽어지고, 다리를 들어올릴 때 쓰이는 대요근, 장요근 등의 근육이 퇴화되면 걸음걸이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주위에 허리가 굽고, 뚜벅뚜벅 걷지 못하고 잰걸음으로 타박타박 걷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종종 보게 되는 이유이다. 이러한 분들이 이름도 생소한 `요부척추후만증` 환자이다.또 노인기에 접어들면 척추의 골밀도도 낮아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압박골절`이 쉽게 일어난다. 특히 여성분들이 폐경 이후 호르몬의 감소와 남성에 비해 낮은 근육량 때문에 더욱 압박 골절의 빈도가 높다.위의 내용들은 우리 모두가 나이를 먹게 되면 찾아오는 일련의 변화들이다. 심한 허리 통증이나 신경학적 장애가 있을 경우 수술이나 신경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젊을 때 시절로 돌아 갈 수는 없다.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말이다.그래도 절망적이지는 않다. 아주 심한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통증 치료와 꾸준한 운동과 자세 교정, 물리치료 등을 하면서 현저하게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의사와 환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신경통증 치료 등의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의 다각적인 노력도 필요하고 환자 자신도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하루 이틀 만에 노인들의 만성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주사 한대로 완치되는 기적은 없다. 주사나 먹는 약만으로 다 낫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수술했다고 해서 이제 다 나았으니까 관리는 필요 없겠지 하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의사와 환자간의 다각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허리 펴고 자신있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수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은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현저하게 낮추어 준다. 또한 위에서 말한 달갑지 않은 `세 친구`들을 만날 가능성도 적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2011-12-29

위안화 국제화

세계 2, 3위의 경제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장이 만나 위안화 무역결제를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위안화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통화가 국제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국경 밖에서 해당 통화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즉, 국제통화는 해당 통화의 국경간 이동 및 사용에 제약이 없어야 하고 환율의 자유변동과 자본계정의 자유화 및 교환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다.주요국에서는 통화 국제화로 파생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통화 국제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했으며 규제 폐지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했다.하지만 중국의 위안화는 정부 통제하에 교환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국제화가 진행되어 일반적인 통화 국제화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무역결제 등을 통해 국경간 위안화 사용 확대, 홍콩 등 역외 위안화시장의 활성화와 위안화자산의 저변 확충을 함께 도모하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외화자산 대부분을 미달러화자산으로 보유하던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달러화 가치가 일시에 급락하면서 경제가 위축된 경험을 한 후 위안화 국제화에 한층 더 노력하고 있다.한편 우리 기업의 위안화 사용은 무역결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 비중을 줄여 환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고 대중국 영업력 제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특히 중국내에 자회사를 둔 국내기업은 환전이 불필요해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위안화로 결제 받은 중국기업은 외환확인증명서 발급 등 추가 사무절차가 생략돼 국내기업들이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하지만 아시아금융위기 당시 외환시장의 개방도가 높은 신흥경제국의 경제가 외국자본의 대규모 유출로 큰 어려움에 봉착한 것을 옆에서 지켜본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에 소극적인 점을 감안할 때 위안화 국제화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우리 기업도 차분하게 위안화 국제화에 대비해야 한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12-29

구강건조 치료 `마우스피스` 개발

침샘이 막혀 입 안이 마르는 구강건조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자극장치가 개발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장치는 배터리로 작동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한 것으로 필요할 때 구강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해 침샘에서 침이 더 많이 분비되게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환자는 손에 리모트 컨트롤을 들고 이 마우스피스의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은 한 시간에 최장 10분이다.초기단계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앞으로 84명의 구강건조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들 중 40명에게는 진짜 마우스피스가 주어지고 나머지 44명에게는 가짜가 지급돼 효과를 비교하게 된다.이 임상시험은 어느 환자에게 진짜 또는 가짜 마우스피스가 주어졌는지를 환자자신과 의사가 모두 모르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된다.건강한 사람은 하루 1.5ℓ의 침을 분비한다. 침은 입에 넣은 음식을 소화하기 좋게 부드럽게 만들고 구강박테리아를 없앨 뿐 아니라 말을 하고 음식을 삼키는 기본적인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된다.침샘기능 저하는 주로 혈압약,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며 당뇨병, 파킨슨병과도 연관이 있다.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르 다르지만 자주 물로 입 안을 적시고 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오래 가지 않는다.50세가 넘으면 10명 중 한 명꼴로 구강건조가 나타난다./연합뉴스

2011-12-29

왼쪽 유방 방사선치료, 심장에 위험

심장에서 가까운 왼쪽 유방에 암이 발생한 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 종양-영상의학-임상면역학과의 그레예르 닐손(Greger Nilsson) 박사는 왼쪽 유방암 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오른쪽 유방암 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보다 관상동맥 협착 위험이 4배 이상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닐손 박사는 1970-2003년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8천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방사선치료를 받은 왼쪽 유방암 환자가 보통 정도의 관상동맥협착이 나타날 가능성이 오른쪽 유방암 환자에 비해 4.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방사선치료를 받은 왼쪽 유방암 환자가 정도가 아주 심한 관상동맥협착이 나타날 가능성은 이 보다 더 높은 7.22배로 나타났다.그러나 관상동맥협착이 나타나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한 혈관성형술을 받은 환자는 8천190명 중 199명에 불과해 절대적인 위험은 아주 낮은 수준이라고 닐손 박사는 밝혔다.이에 대해 뉴욕 레녹스힐 병원 종양외과과장 스테파니 버니크 박사는 방사선치료로 얻어지는 이익이 관상동맥협착 위험이라는 손실을 훨씬 능가한다고 말했다.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방사선치료는 일부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치료기술이 꾸준히 개선돼 지금은 과거에 비해 손상되는 정상세포가 크게 줄어들었다.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티모시 자가 영상종양학교수는 요즘엔 심장과 관상동맥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사선치료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방사선치료는 관상동맥 혈관 안쪽에 있는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면서 동맥경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12월27일자)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2011-12-29

뚱뚱하면 신종플루 예방 백신 안듣는다

뚱뚱하면 신종플루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부하령 박사와 실험동물센터 이철호 박사 연구팀은 28일 비만 동물모델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H1N1) 백신 효능이 비만 시에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2009년 대유행성 신종인플루엔자에 의해 사망한 환자들의 다수는 비만이었으며,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비만인 이들이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이병률(건강인에 대한 환자의 비율)과 사망률이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연구팀이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정상과 비만 동물모델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뒤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비만군에서 혈액 속 항체수가 정상군보다 3~4배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신종플루 합병증인 폐렴을 동반하면서 13일이 지나자 정상군의 생존율은 80%인데 반해 비만군은 생존한 동물이 없었다.지금까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효능이 고령 인구에서 감소한 결과는 보고된 바 있지만 비만에 따른 백신 효능 연구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성 질환 연구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 감염학회지(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12월 온라인 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2-29

필요경비에 대한 입증책임

손호권씨는 지난 2009년 3월4일부터 강원도 삼척시에서 주유소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2009년 제2기 부가가치세 과세 기간에 ㈜태원에너지로부터 공급가액 5천만원의 경유를 매입한 것으로 해 세금계산서 1매를 수취한 후 부가가치세 신고 시 관련 매입세액을 매출세액에서 공제하고 공급가액을 필요경비에 산입해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했다.관할 지방국세청은 ㈜태원에너지에 대해 유류 유통과정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태원에너지를 자료 상 확정자로 고발했으며, 위 세금계산서를 가공자료로 관할세무서에 통보하고, 관할세무서는 공급가액을 필요경비 불산입해 2011년 8월1일 손씨에게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 987만5천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손씨는 ㈜태양에너지로부터 실제 유류를 매입한 사실이 있음을 유류 딜러인 황수훈씨와 탱크로리 기사 박태관씨에게 확인하고 있으며, 위 세금계산서 관련 유류대금을 ㈜태양에너지의 계좌에 입금한 사실이 통장사본에 의해 확인되므로, 사업소득금액의 계산에 있어서 총 수입금액에 대응하는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10월27일 정식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손씨에게 실제 유류를 공급하고 그 대금을 ㈜태양에너지의 계좌 등을 통해 입금받은 사실이 있음을 유류 딜러인 황수훈씨가 확인하고 있는 점 ②조사관청 또한 황수훈씨가 여러 회사의 명함을 가지고 실제로 딜러 영업을 하고 있음을 확인한 점 ③손씨가 ㈜태양에너지의 계좌에 위 세금계산서 공급가액을 입금한 사실이 통장사본에 의해 확인되는 점 ④관할세무서는 위 금액이 손씨에게 환원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위 세금계산서 상의 공급가액을 손씨의 2009년 귀속 사업소득금액 계산에 있어서 총 수입금액에 대응되는 필요경비에 산입하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이어서, 처분청이 필요경비 부인해 종합소득세를 과세한 처분은 잘못이 있는 것으로 봐 당초부과 된 종합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1중4875·2011년 12월21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