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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로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능”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명남·김범준 교수팀은 동물실험 결과, 조명이나 전광판 등에 쓰이는 LED(light emitting diode)가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의료진은 이런 실험결과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LED가 상처치유를 촉진하고 항염증 효과를 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LED가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연구된 바가 없었다.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실험용 쥐에 아토피피부염 유발연고(Biostir AD연고)를 발라 아토피피부염과 거의 유사한 병변이 나타나게 한 다음 LED로 쬐면서 치료했다.이 결과 LED로 치료한 실험군에서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아토피피부염이 눈에 띄게 호전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세부적인 조직검사에서는 표피의 부종감소, 염증세포수 감소, 경피수분손실량 감소 등이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김범준 교수는 “이번 동물연구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도 LED 치료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앞서 추가로 더 많은 개체 수를 이용한 동물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12-15

“만성피로·근육통 `혈액`으로 진단”

만성피로와 근육통의 객관적 진단을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대전 건양대병원 통증클리닉 조대현 교수는 만성피로증후군과 섬유근육통증후군의 진단을 위한 생물학적 지표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미국 유타대학 마취과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저널 오브 인터널 메디신`에 실린 데 이어 최근 대전에서 관련 세미나도 열렸다.연구팀은 환자 66명의 혈액을 운동 전과 운동 후에 각각 채취한 뒤 백혈구만을 분리해 `유전자 발현 해석(Real time PCR)` 기법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수용체의 mRNA(messenger RNA)가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혈액 검사를 통해 해당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실제 만성피로증후군과 섬유근육통증후군을 앓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금까지 두 질환은 의료진이 환자 증세를 보고 일정한 기준에 맞춰 진단해 왔다.이에 따라 질병 초기 단계에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진단에도 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조대현 교수는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근본적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성피로와 근육통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1-12-15

울산대병원, 신장 이식 후 부작용 원인 규명

“`허혈후-재관류` 과정서 손상 가져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 연구진이 신장 이식 후 나타나는 신장손상의 원인을 밝혀냈다.울산대학교는 울산대병원 이종수(신장내과)·조홍래(이식외과) 교수와 울산대 권병석(생명과학부)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신장이식 수술의 `허혈 후-재관류 과정`에서 신장손상을 일으키는 면역반응체계의 새로운 전달경로인 CD137L 역신호 전달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허혈 후-재관류란 이식 과정에서 환자에게 잠시 혈류공급이 중단되고 수술 이후 다시 공급되는 것을 말한다.이 과정에서 환자의 면역세포에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이 증폭돼 이식된 신장이 손상된다고 울산대는 설명했다.울산대는 “허혈후-재관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장손상은 신장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CD137L 역신호 전달경로를 차단하면 신장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자연과학과 의학 분야 학술지 PNAS(미국립과학원회보)를 통해 지난 12일 소개됐다.한편, 조홍래·이종수·권병석 교수 연구팀은 임상의학 중 이식외과와 신장내과 그리고 자연과학 전공 교수로 이루어져 지난 수년 간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학술지에 수많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융합연구의 좋은 표본으로 평가돼 왔다./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2011-12-15

경기(Business Cycle)

최근 그리스 등에서 시작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확산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던 지역 경제가 2012년에는 다소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신문, 방송 등 매스컴에서도 경기악화에 대한 보도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경제 뉴스의 태반이 경기에 관련된 뉴스일 정도로 경제생활에서 경기가 가지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경기`란 무엇일까. 경기란 한 마디로 말하여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활동수준을 의미한다.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투자, 소비 등의 경제활동이 통상의 기대수준 이상으로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기가 나쁘다는 것은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는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마치 파도와 같은 모양으로 순환하는데 이를 경기순환이라고 한다. 통계청은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총 네 번의 저점과 정점을 경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현재의 경기수준 및 향후 전망을 판단하는 지표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으로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경기종합지수(Composite Index)가 있다. 경기종합지수는 국민경제 각 부문을 대표하고 경기 대응성이 높은 각종 경제지표들을 가공·종합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동 지수를 통하여 경기변동의 방향 및 전환점은 물론 변동속도까지도 분석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 외에도 GDP나 경제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개별 경제지표를 종합해 보는 방법,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 계량모형에 의한 판단방법 등이 있다.우리가 경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경기의 움직임이 모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므로 합리적인 경제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경기의 움직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기업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창업을 한다든가 주택을 구입할 때,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할 때 등 중요한 경제적 결정을 내릴 시점에는 항상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이를 감안하여 판단해야만 뜻하지 않은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2011-12-15

추계과세의 방법

대한건설㈜는 1995년 8월24일 개업해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으로 지난 2005년 및 2006년 수입 금액에 대해 법인세를 신고·납부했다.중부지방국세청은 2008년 1월경 대한건설㈜에 대한 2005~2006사업연도 법인세 통합조사를 실시하면서 위 법인이 비치·기장한 장부와 증빙자료가 2007년 여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상당부분 유실됐으나, 주요경비의 지출내역이 확인되므로 과세전적부심사를 거친 후, 소득금액을 기준경비율에 의한 추계결정방법으로 결정해 2004~2006사업연도 법인세를 추가로 과세했다.국세청 감사관실은 중부지방국세청의 감사를 실시하면서 동업자권형에 의한 추계경정의 방법으로 소득금액을 재계산하라는 취지의 감사지적을 했고, 관할세무서는 2010년 8월23일부터 2010년 9월21일까지 법인세 부분조사를 실시해 위 법인에게 2005~2006사업연도 법인세 1억6천238만5천원을 부과처분했다.대한건설㈜는 기준경비율로 경정한 당초처분을 동업자권형으로 다시 경정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고, 동업자권형에 의하더라도 매출구조가 상이한 법인과 비교해 결정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비록 과세관청이라 할지라도 법인세의 과세표준과 세액을 일단 결정 또는 경정한 이후에는 그 결정 또는 경정내용에 명백한 오류 또는 탈루 등이 없는 한 임의로 과세표준과 세액을 재경정할 수는 없는 점 ②특정 추계과세방법에 의한 소득금액이 다른 추계과세방법에 의한 소득금액보다 많거나 적다는 이유로 추계과세 방법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닌 점 ③아울러 훈령으로 운용되던 과세전 적부심사제도가 1999년 8월31일 `국세기본법` 개정에 따라 법률의 규정에 의한 제도로 격상되어 과세 전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납세자의 권리구제를 구현하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 건의 당초결정이 명백한 세법적용의 판단착오 등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려운 과세 전 적부심사 결정내용 등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배척하고, 추계과세방법을 임의로 변경해 관련 법인세를 재경정한 것은 관련법령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잘못이 있다는 이유로 당초결정을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1중889·2011년 12월5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2-14

잠 못자는 대한민국 청소년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소년 대부분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미국 국립수면재단은 10~17세의 권고 수면시간을 8.5~9.25시간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10명 가운데 80~90%가 이 수면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우리나라 청소년 7만5천643명을 대상으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우리나라 청소년의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중학생 7.1시간, 일반계 고교생은 5.5시간, 특성화계 고교생이 6.3시간이었다.하루평균 수면시간이 권고치(8시간)에 못 미치는 학생 수는 중학생이 74.8%, 일반계 고등학생은 무려 97.7%, 특성화계 고등학생은 89.8%에 달했다.중·고교생 대부분이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이다. 특히 일반계고 3학년생은 평균 새벽 1시16분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5시간14분만인 6시31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상대적으로 `건강행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잠을 적게 자는 학생들은 충분히 자는 학생에 비해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비율이 높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살 충동을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다.특성화계 고교생을 기준으로 잠을 5시간 미만 자는 학생의 흡연율은 34%에 달한 반면, 8시간 이상 자는 학생의 흡연율은 24%였다.또 두 그룹의 음주율은 각각 48.7%, 36.0%, 스트레스 인지율은 각각 61.2%, 38.8%로 큰 차이가 났다.그러나 건강을 위협하는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섭취율은 크게 줄었다. 탄산음료 섭취율은 23.2%로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한 학생건강증진대책이 시행된 2007년(49.4%)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패스트푸트 섭취율도 2007년 29.3%에서 지난해 11.6%까지 낮아졌다.학교에서 점심 후 칫솔질을 하는 비율은 41.3%로 아직 절반에 못 미치고 있으며 승용차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 비율(68.0%)과 자전거 헬멧 착용률(5.2%)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13일 열리는 `제7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보고 및 청소년 건강정책 포럼`에 발표한다. 또 조사 결과는 내년 3월부터 홈페이지(http://yhs.cdc.go.kr)에도 무료로 공개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2-13

국민연금과 은퇴설계

올해 초 모 일간지에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넘겼다는 기사가 떠오른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소득은 없지만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매월 보험료를 불입하고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부분 가정주부가 많은데 이들도 남편의 국민연금만 기대하기에는 노후생활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스스로 가입한 사례다.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11년 보험연구원)에서 노후를 대비해서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답한 것이 공적연금(35%)이었다. 국민연금의 경우 종신토록 지급하고,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늘려서 지급하며, 무엇보다도 국가가 책임지고 운용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과연 국민연금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고 수익성이 있을까?국민연금의 경우 5년마다 한 번씩 재정수지에 대한 계산을 실시하는데, 2008년에 수정된 국민연금은 보험료를 9%로 올렸고, 임금대체율도 하락했으며, 연금지급연령도 60세에서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개정됐다. 현재의 연금액을 유지하려면 보험료를 13%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40년 가입가정)은 2028년 이후부터는 40%로 낮아질 전망이므로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비유적으로 국민연금으로 쌀을 사고, 개인연금으로 반찬을 산다는 말이 있다. 국민연금을 통해서 가장 기초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은퇴생활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개인연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인데, 가입을 고려한다면 이것 한 가지는 반드시 점검해 보자. 바로 연금의 보증지급시기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양쪽 모두 연금상품을 판매하는데 종신토록 지급하는 상품은 생명보험회사에서만 취급한다. 다만 손해보험회사의 공시이율이 조금 더 높기 때문에 일정기간 확정적으로 연금을 받고 싶다면 손해보험상품을 추천한다. 종신연금을 선택했다면, 보증지급기간도 비교해 보자. 몇 년 전부터 가입한 상품은 대부분 20년 보증옵션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100세, 50년 확정지급처럼 장기간 지급을 보증해주는 회사도 있으므로 은퇴시점에 맞추어 본인의 건강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즉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보증지급기간이 긴 상품이 나중에 상속이 될 경우 상속인이 수령하는 금액이 커질 것이다.

2011-12-13

“한국인 성관계 빈도 세계서 가장 낮다”

한국인의 성관계 빈도가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글로벌제약사 한국릴리는 최근 세계 13개 국가의 3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성생활 패턴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가 매주 1.04회로 가장 낮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한국,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멕시코,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위스 등 13개국 1만2천6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인 응답자는 1천5명이었다.성관계가 가장 활발한 나라는 포르투갈로 매주 평균 2.05회였으며, 이어 멕시코 2.03회, 루마니아 1.96회, 오스트리아 1.53회, 벨기에 1.44, 스위스 1.43, 체코 1.38, 미국 1.37, 캐나다 1.26, 영국 1.23 등의 순이었다.한국은 핀란드(1.21회), 덴마크(1.10회) 등과 함께 성관계가 드문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한국인은 파트너로부터 성관계를 회피 당한 경험이 48%로 세계 평균인 33%보다 높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44%는 `신체적 문제로 성관계를 회피하고자 핑계를 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된 핑계는 피곤과 피로였다.성생활에 문제가 있지만 전문의와 상담한 비율은 8%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인 응답자의 33%는 `의사를 찾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답했다.반면 멕시코·캐나다·미국은 10명 중 3명이 성생활과 관련한 문제를 의사와 상담한 적이 있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한국인 남성 응답자 중 자신의 발기부전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한 경우는 고작 8%로, 전체 국가평균인 23%에 크게 못 미쳤다.한국인의 절반은 전문의 대신 인터넷에서 성생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으며, 친구와 상담하는 경우도 17%에 달했다.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성생활에 대한 한국인의 전문의 상담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발기부전은 심혈관계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인의 성관계는 주로 주말에 이뤄졌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62%, 금요일 43%, 일요일 28% 등의 순이었다.시간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가 56%로 가장 많았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의견도 25%를 차지했다.계절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선호하는 계절이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나, 더운 여름(5%)보다 추운 가을(19%)·겨울(14%)을 더 좋아했다./연합뉴스

2011-12-13

살 빼는 `옥시엘리트` 알고 보니 최음제

심각한 부작용 우려 판매금지 조치 다이어트 보조제로 알려진 옥시엘리트프로(OxyELITE Pro·사진)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판매 금지 조치를 당했다.한국소비자원은 호주의약품관리국이 최근 옥시엘리트프로에서 발기 중추흥분제인 요힘빈 성분을 검출해 리콜 조치했다면서 12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캐나다 보건부도 지난 10월에 옥시엘리트프로의 부작용을 경고하며 소비자의 섭취를 중단시켰다.요힘빈은 각성, 흥분 유발 등 최음제 목적으로 사용돼 국내에서는 식품과 의약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옥시엘리트프로는 체중 감량, 체지방 감소, 지방 분해 효과가 과장 광고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됐다. 국외 서버를 둔 쇼핑몰에서도 거래됐다.국외구매대행 사이트는 옥시엘리트프로 주문이 들어오면 다른 상품명으로 바꿔 국제 배송해 세관을 손쉽게 통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소비자원은 옥시엘리트프로를 복용 중인 소비자의 섭취 중단과 더불어 복용 후 혈압 상승·불안·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쇼핑몰 등에 옥시엘리트프로가 검색·판매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는 차단을 요청했다./연합뉴스

2011-12-13

영농규모화 사업 > 7 <

- 농지 매입·임차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 지원대상자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접수된 농지 매입·임차신청서, 사업계획서 및 현지조사 결과를 검토해 지원대상에 적합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의 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자 선정를 선정하고 있다. ①1순위: 지원신청 당시 경영규모가 2.5~4㏊미만인 자 ②2순위: 1순위 이외의 자로서 같은 순위에 2명 이상의 신청자가 있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자 결정순위를 작성해 이를 토대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지원대상자 결정순위는 농지 소유규모, 경영규모, 집단화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하도록 공사 업무지침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공사 직원이 임의로 선정할 수 없다. 또한 지원대상자 선정 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사심의회`에서 지원대상자 결정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영농규모화사업의 지원조건은 어떻게 되나.△각 사업별, 대상자별로 지원규모는 다르며, 지원 상한은 다음과 같다. ⓛ농지매매사업의 경우 전업농육성대상자(농가단위 기준): 논 또는 밭 소유규모 기준 10㏊ 이내, 농업법인: 논 또는 밭 소유규모 기준 20㏊ 이내 ②농지임대차사업: 제한 없다. 단, 1회 지원 하한: 0.2㏊이다. 매매가격은 공사가 매입한 금액으로 결정하되, 논 3만원/3.3㎡·밭 3만5천원/3.3㎡, 과원 4만원/3.3㎡은 분할상환하고, 초과분은 매매계약체결일에 일시에 납부해야 한다. 지원금리 및 상환조건은 연리 2%, 연령에 따라 15~30년 범위 내에서 분할 납부. 농업인 납부기간: 75까지(지원당시 연령), 농업법인: 20년. 원금 균등분할납부를 원칙으로 하되, 2년 거치후 상환 잔여기간 동안 원금 균등분할상환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5~10년 이며, 임차료는 매년 영농기 이후 무이자로 상환하면 된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12-12

65세 이상 노인질환 `1위` 백내장

50대 이상 50%·60대 이상 70%·80대 대부분 질환 앓아노화로 인해 진행… 조기발견 위해 정기적 검진이 최선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80세에 이르고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증가하는 질환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안질환이 백내장이다. 노인성 백내장은 대개 50대 이상 50%, 60대 이상 70%, 80대 이상이면 대부분이 백내장에 걸린다고 보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65세 이상 노인이 입원하는 원인 질환 1위가 백내장이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앓게 되는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백내장이란 원인이 무엇이든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이 되어 빛의 통과가 잘 안되고, 굴절이 규칙적이지 않아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백내장은 원인에 따라 노인성, 외상성, 합병성, 선천성, 후발성 백내장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서는 백내장의 주가 되는 노인성 백내장을 중심으로 알아본다.백내장은 그야말로 노화의 상징. 피부가 늙는 것처럼 우리 눈의 수정체도 노화가 돼 생기는 질환이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도 백내장을 피해갈 수는 없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차츰 변화돼 생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 주요 증상으로는 물론 시력 저하이다.그 외에 안개 낀 것 같이 뿌옇게 보인다고 호소하는 이도 있고, 단안 복시현상으로 빛이 번져 보인다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이,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인다는 주맹(晝盲)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안타깝지만 노하를 방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까지 백내장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뚜렷이 없다. 특히 백내장이 발생하는 수정체는 신경과 혈관이 없어 이상이 생겨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이다.전문가들은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60세 이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기를 권한다.백내장을 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시력저하로 실명에 이르는 것은 물론이고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가 점점 팽창해 동공을 막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안압이 상승하는 녹내장이 생기고 이로인해 안통과 두통을 일으키고 눈 주위 혈관을 확장시켜 충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간혹 한쪽 눈만 수술하고 생활에 지장이 없다며 반대편 눈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노인에게서 흔히 보는 현상이다.그나마 백내장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생활습관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다. 갈색 계열의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효과가 가장 좋다. 또한 수정체 등 안구 전체의 노화를 막기 위해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야채를 자주 먹는 것도 권장된다.백내장은 수술을 통해서만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백내장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수술 대상자는 아니다.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나이가 들면 누구나 수정체가 변성되는 백내장이 생기므로 중증 이상의 환자만 수술을 받는다.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 전문의와 상의해서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기본적으로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해 주는 수술이다.수술 과정은 먼저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 조직을 초음파 기기로 분쇄해 제거한다. 이 때 수술을 위해 절개하는 부위가 과거에는 1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2㎜ 정도까지 대폭 줄어들어 수술로 인한 감염 확률 및 난시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시력회복도 빨라져 입원할 필요도 없어졌다. 그 다음 비워진 수정체 주머니에 인공수정체 렌즈를 삽입한다.요사이는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하고 노안 교정용과 난시 교정용 등이 있어 환자의 나이, 직업, 작업 정도에 따라 적절한 인공 수정체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필자는 모든 사람이 적절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받아 밝고 깨끗한 세상을 보기를 소망한다.

2011-12-08

효과높은 새 주름치료법 `이프라임` 국내 도입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주름클리닉의 이상준·장가연·서동혜 박사팀은 피부 진피층에 직접 고주파 니들(바늘)을 넣어 콜라겐 합성을 자극함으로써 수술하지 않고 주름을 치료할 수 있는 `이프라임` 시술법을 국내에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이프라임은 다섯 쌍의 고주파 바늘과 그 끝에 부착된 온도센서로 각기 구성돼 있는데 이들 가느다란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열을 발산시켜 진피층에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병원 측 자료에 따르면 얼굴주름과 늘어진 이중턱 등으로 병원을 찾은 14명(남 2명, 여 12명)에게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이프라임 시술을 한 뒤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11명(78.6%)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속칭 `불독라인`으로 알려져 있는 마리오네뜨 라인의 경우는 12명(85.7%)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의료진은 이번 임상결과를 내년 4월 미국 플로리다 키시미에서 열리는 제32회 미국 레이저학회(ASLMS)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상준 박사는 “5명의 환자에서 조직검사를 한 결과 깊은 망상 진피층까지 콜라겐 재합성이 치밀하게 생긴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끌어당겨 다시 봉합하는 수술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12-08

“겨울철 눈 많이 올때 동상·저체온증 주의”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가 `대설대비 일반 건강수칙`과 `대설대비 상황별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대설이 가져올 수 있는 건강문제는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이나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또 겨울철 등산이나 스키 등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 의학적인 건강문제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수칙에 유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동상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할 때 생긴다. 주증상은 차갑고 창백한 손상부위, 감각저하 혹은 저린 듯한 증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수포 등이 나타난다.저체온증은 한랭노출 등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중심체온이 35℃미만인 경우를 말한다.질병관리본부는 또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체온 보온을 위한 준비(방한의복·보온물통·핫팩 등)를 철저히 하고 운동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특히 노약자와 어린이·심혈관질환자 등의 건강취약 계층은 더욱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밖에 눈이 많이 오면 산간에 고립되거나 장시간 교통 체증 탓에 영양 결핍과 탈수 등의 건강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2-08

국제투자대조표

특정 시점에서 기업의 자산 및 부채현황 등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대차대조표이며, 한 나라 전체의 대외거래 결과에 해당하는 잔액을 나타내는 것이 국제투자대조표(IIP: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이다. 즉, 국제투자대조표는 분기 말이나 연말 등 특정 시점에서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잔액과 그 변동내역을 나타내주는 통계이다.국제투자대조표는 최근 국경 간 자본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대외금융자산 및 부채의 변동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IMF에서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3월에 2001년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를 처음으로 작성했으며, 2007년 3월 말 기준 통계부터 한국은행에서 매 분기별로 작성해 공표하고 있다.국제투자대조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row)에는 직접투자, 증권투자, 기타투자 등 형태별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잔액을 나열하고 열(column)에는 각 항목의 기초 및 기말 잔액과 그 증감내역을 기록하는데 모든 항목은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작성되고 있다.한편, 일정기간 동안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일어난 경제적 거래내용을 종합 정리한 통계가 국제수지표인데, 국제투자대조표는 이러한 국제수지표 와 포괄범위가 동일한 통계로서 국제수지표는 거래표인 반면 국제투자대조표는 잔액표에 해당한다. 또한 국제투자대조표를 구성하는 금융상품에서 지분성 투자와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하면 대외채권채무통계와 개념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에서 국제투자대조표는 대외채권채무통계를 포괄하는 광의의 통계라고 할 수 있다.한 나라가 국제투자대조표를 작성함으로써 얻는 가장 큰 효과는 경제주체별, 투자유형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대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잔액을 파악해 외채 및 대외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국제수지통계 및 대외채권채무통계의 정도를 높이고 비거주자와의 자본 및 금융거래에 관한 입체적인 분석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11-12-08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의 증여세 감면

홍석훈(1972년생)씨는 2008년 3월3일 그의 아버지 홍병기씨의 소유였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답 1천38㎡에 관해 2008년 2월25일 증여를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후, 영농자녀가 증여받는 농지에 대한 증여세 감면규정을 적용, 증여세 감면신청을 하고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관할세무서는 홍씨가 지난 2005년부터 보습학원 강사로 3년 이상 근무했고, 2008년 12월 이후부터 2009년 9월경까지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으로 봐 다른 직업에 전념하면서 부수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것일 뿐, 영농에 직접 종사해 영농을 생계수단인 주업으로 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농자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봐 증여세 감면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고 2009년 9월4일 홍씨에게 2008년 3월3일 증여분 증여세 1억228만5천원을 부과처분했다.홍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짓다가 2005년부터 야간에만 학원 시간강사로 근무를 했으며, 농업 외의 연 평균 소득이 1천만원에 불과하고, 증여받은 농지는 1천38㎡에 불과해 주말에만 농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조심2009중4196·2010년 3월23일)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①홍씨가 보습학원 강사로 근무하던 기간 중에는 평일에는 오전에, 토요일에는 오후부터 초저녁까지 강의를 해 나머지 시간에 충분히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②홍씨가 농협에 취직한 후에도 거주지나 근무지로부터 농지까지 그리 멀지 않아 평일 새벽이나 야간 혹은 주말에 충분히 재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③증여받은 농지의 면적이 1천8㎡로서 그 면적이 넓지 않고 주재배작물이 채소류여서 많은 노동시간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경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홍씨는 2008년 3월3일부터 소급해 3년 이상 계속해 농작업의 1/2 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에 의해 경작 또는 재배해 온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해 영농자녀에 해당하므로 감면세액을 배제한 당초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수원지법2010구합6190·2010년 10월28일)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2010누41323·2011년 6월1일)되자 당초의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2-07

연말정산과 연금 저축·펀드·보험

매년 12월이 되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직장인과 사업자의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직장인은 사업자와 달리 본인 소득에 대한 경비를 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달라지는 소득공제 혜택을 잘 참고해야 연말정산에 성공할 수 있다.2011년 연말정산 시 연금저축 공제한도가 1인당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서 말하는 연금저축은 은행의 연금신탁이나 보험사의 보험, 증권사 등의 펀드를 포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에 연금저축을 가입하고 1년간 400만원을 불입했다면 개인의 1년 총 소득에서 400만원을 차감한 후 세금을 계산하게 된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저축상품 대신 연금펀드나 보험을 활용해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연금저축에 400만원을 불입했다면 연금펀드 등을 추가로 가입해도 합산 금액 연간 400만원까지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세금을 줄여주는 공제 혜택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대표적인데 세액공제는 납부해야 될 세금을 직접 줄여주는 제도다.또 소득공제는 1년간 세금 납부의 대상이 되는 총 소득에서 일정금액을 비용개념으로 공제한 후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소득세율은 최고 연간 소득금액(소득-비용개념)이 8천800만원 이상일 때 35%(주민세별도), 최저 연간 소득금액 1천200만원 이상일 때 6%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직장인이나 개인사업가가 소득공제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면 절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직장인과 달리 개인사업자라면 노란우산공제의 추가 가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중소기업청이 감독하는 공적 공제제도이며 다른 소득공제상품과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납입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연금저축이나 펀드, 보험 등을 400만원까지 가입한 사업자라면 최대 7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셈이다.위에서 언급한 연금저축, 펀드, 보험은 소득공제라는 장점 외에도 일반적인 저축이나 펀드, 보험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압류가 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2011-12-06

포항 성모병원 장석범 과장 백내장 적출·인공수정체 삽입술 5천례 돌파

포항성모병원 안과 장석범 과장이 20여년 간 백내장 적출술과 인공수정체 삽입술 5천례를 돌파했다.`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와서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우리 눈의 홍채 뒤에 있는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데 정상적인 경우 무색투명한 상태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투명도를 잃어 차차 하얗게 혼탁해지게 된다.백내장 환자의 눈을 들여다보면 동공 안이 하얗게 보여 `백내장(白內障)`이라고 하며 주로 50세 이후에서 많이 발병한다.지난 11월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11월호에 게재된 `한국인의 수술현황과 시사점`에 의하면 2009년 인구 10만 명당 백내장 수술건수는 727.5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나타났다.장석범 과장은 “백내장 수술은 혼탁된 수정체를 적출해내고 대신 투명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95%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근래에 들어 인공수정체도 계속 발달해서 과거에 비해 수술이 보다 안전해지고 시력회복도 매우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성모병원은 병원이념실천의 일환으로 생계가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지역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병원의 자체 심의를 통해 선정된 지역민에게 무료 개안술을 하고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2-06

30분 암치료시대 2016년에 열린다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건립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오후 3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부지에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안경률 김세연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정종복 군의회 의장, 이종인 원자력의학원장,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교육과학부 최종배 전략기술국장, 부산 과학기술협의회 김인세 공동의장,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수술 없이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체내 깊숙한 곳에 있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시키는 첨단 암치료기이다.이 장비가 도입되고 치료시스템이 구축되면 불과 30분만에 몸속에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치료과정에서 통증은 전혀 없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다른 장기로 전이만 되지 않는다면 말기암과 재발암 등 난치암도 치료할 수 있게 된다.1천950억원(국고 700억원, 부산시·기장군 각 250억원, 의학원 750억원)이 투입되는 `기장 중입자가속기`는 2016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8만8천139㎡ 부지에 중입자치료센터와 지상 3층 규모의 중입자가속기 조립·연구동이 세워진다.`기장 중입자가속기`는 세계 최초로 사이크로트론 방식으로 개발된다.현재 가속기 개념설계는 완료됐고 국제자문 위원회로부터 과학적인 검증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공학설계를 한다. 가속기 제작은 2013년부터 2년간 진행된다.안경률 의원이 기장 첨단 방사선 의·과학 복합단지 조성에 관한 특별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기장군은 중입자가속기센터 착공을 계기로 기장지역을 세계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연합뉴스

20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