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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유없이 몸이 쑤시고 결린다면?

`허리에 담이 들렸다`, `갑자기 고개가 안돌아가고 아프다`, `등이 아프면서 팔부터 손까지 저리고 아프다`, `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쑤시고 결린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여러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기 증상의 원인으로 근막통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속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새우잠을 자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나쁜 자세로 잠을 잔 경우 등 대개 잘못된 자세와 근육의 긴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흔히 발생하는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을 유발하는 점이나 띠가 형성이 되어 통증 뿐 아니라 관절운동의 제한, 유발점을 가진 근육의 위약, 충혈, 어지러움 같은 자율 신경계 증상,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과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복합성 통증 증후군으로 때로는 비타민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 저혈당 등의 대사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근막통 증후군은 근육이 존재하는 곳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로에 의한 피로, 직접손상, 급성 과부하, 내부 장기의 질환, 관절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활성화 될 수 있고 근막통 증후군을 활성화 시킨 요인들이 사라지더라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짧게는 몇시간부터 길게는 수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조금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반복할 수 있어 간혹 정신신체질환으로 오인 받기도 합니다.근막통 증후군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문진과 이학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이학적 검사에서는 촉지를 통하여 통증을 유발시키는 단단한 띠와 유발점을 찾는 것입니다. 만일 정확한 유발점에 촉지가 되었을 때는 특징적인 국소 연축 반응을 볼 수 있고 각 근육의 유발점으로부터 방사되는 특정 부위 연관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통증 유발점이 발생한 근육으로 운동기능 수행 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통증이 왼쪽 가슴(심장 부위), 머리(두통), 배(복부) 부위 등에 발생하게 되면 내부 장기 질환에 의해 발생한 통증과 이학적 검사만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정밀 검사가 요구되기도 합니다.근막통 증후군은 그 자체만으로는 크게 걱정할 만한 질환은 아닙니다만 만성화될 경우는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이 동반되어 만성 통증으로 전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일반적인 치료는 온열치료와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생체되먹이기 치료, 심부 맛사지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급성기 때는 한랭요법과 스트레칭 요법을 적절히 병행한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는 통증유발점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치료 후 경과와 예후는 치료 받은 많은 수의 환자들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통증의 감소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근막통 증후군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일차적인 원인이 없는지를 알아보아야 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중간 중간 어깨나 허리 근육들을 가끔씩 풀어주는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하여야 하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자세를 피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2011-10-20

사상 첫 말라리아 백신 면역효과 50%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이 마지막 3상 임상시험 초기 결과 50% 수준의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말라리아 백신(RTS,S)은 1차로 생후 5-17개월 영유아 6천명에 3차례에 걸쳐 접종하고 12개월이 지난 현재 임상적(clinical) 말라리아는 56%, 중증(severe) 말라리아는 47%의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7개국(부르키나 파소·가봉·가나·케냐·말라위·모잠비크·탄자니아)의 11개 지역에서 총 1만5천46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이날 발표된 것은 1차 결과이다. 이 임상시험은 앞으로 2년 더 계속된다.1차 결과분석에서 나타난 면역 효과는 소아마비, 홍역 같은 다른 일반백신에 비해 크게 미흡한 수준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말라리아 발생을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아닌 기생충을 차단하는 백신이 개발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이 백신은 5종류의 말라리아 원충 중 독성이 가장 강하고 치명적인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을 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모기에 물린 뒤 모기의 타액을 통해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으로 들어갈 때 면역반응을 촉발시켜 원충이 간(肝)에서 증식하는 것을 차단한다.이 임상시험 결과는 백신연구를 지원한 빌-멜린다 재단 말라리아 포럼의 시애틀 회의에서 발표되는 동시에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빌-멜린다 재단의 빌 게이츠는 말라리아 퇴치에 “커다란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수많은 어린이를 말라리아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9년 약 100개국에서 78만1천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었다.말라리아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인 생후 6~12주의 신생아에 대한 접종결과는 내년쯤 나올 예정이며 이 결과가 이 백신의 면역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의 앤드루 위티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 2015년 이 백신이 아프리카 아이들이게 배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까지 백신 개발에 3억달러가 들어갔지만 백신가격은 이익을 붙이지 않고 낮은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직 확실치 않은 것은 이 백신의 효과가 얼마 동안이나 지속하느냐는 것이다. 이 백신의 부작용은 다른 일반 백신처럼 주사한 자리가 붓고 열이 나는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연합뉴스

2011-10-20

“대장암 푸소박테리아와 관련”

대장암이 특정 박테리아와 연관이 있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대나 파버 암연구소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암연구소 연구팀은 별도의 연구논문을 통해 푸소박테리아(fusobacterium)가 대장암 조직에서 발견됐다고 똑같이 밝힌 것으로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푸소박테리아는 위장관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박테리아로, 주로 구강에 서식하면서 잇몸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나 파버 연구팀을 지휘한 매슈 마이어슨(Matthew Meyerson) 박사는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9명의 대장 조직 샘플을 채취,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대장암 조직 대부분에서 푸소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 대장암 환자 95명의 대장암 조직 DNA를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브리티시 컬럼비아 연구팀을 이끈 로버트 홀트(Robert Holt) 박사는 대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11명의 대장조직 샘플을 채취해 RNA를 비교분석한 결과 정상 세포보다 암세포에서 푸소박테리아가 많이 발견됐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건강한 세포보다 암세포에서 이 박테리아가 수백 배나 많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이 두 연구결과는 대장암의 새로운 진단법 개발과 항생제를 이용한 대장암 치료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이전에 이 박테리아가 궤양성 대장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일이 있으나 대장암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궤양성 대장염은 대장내막의 심한 염증으로 설사와 혈변을 수반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대장암 위험인자 중 하나다.푸소박테리아가 대장암의 원인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염증 유발을 통해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전환하게 할 수는 있으며 아니면 종양이 푸소박테리아의 증식에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후자의 경우라면 푸소박테리아가 원인이 아닌 결과인 셈이다./연합뉴스

2011-10-20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에 대한 소득세 과세

고창식씨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서라벌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2008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시 ㈜인천패트럴로부터 공급가액 2억2천54만4천원의 매입세금계산서 3매를 수취해 매입세액 공제를 받았고,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시 이를 필요경비에 산입했다.관할세무서는 ㈜인천패트럴을 자료상으로 확정함에 따른 파생자료를 통보받고, 2009년 9월 서라벌주유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위 매입세금계산서를 가공거래로 확정한 후 매입세액을 불공제하는 한편, 2011년 2월1일 위 매입세금계산서 상당액을 필요경비 불산입해 고씨에게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1억1천894만8천920원을 부과처분했다.고씨는 무자료 유류 공급업자들로부터 유류를 실질 공급받고, ㈜인천패트럴의 세금계산서와 출하전표 등을 교부받은 것으로서 실질 유류의 공급처가 확인되지 아니할 뿐 실질 유류공급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며, 2011년 5월3일 국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위 매입세금계산서를 가공으로 볼 경우 판매일보상 유류 입고량이 부족해 재고량이 부수(-)가 발생하게 되는 등 부당한 결과가 되는 점 △해당 과세기간의 매출총이익율이 다른 과세기간에 비해 10% 이상 차이가 나게 되므로 쟁점매입세금계산서를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보는 것과는 별개로 유류 매입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부당한 것으로 보여 지는 점 △정유사의 출하전표상의 운반자인 김창훈씨가 실제 이 건 유류를 위 사업장에 운반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다른 운반자인 전국현씨도 운반비에 관한 매입세금계산서에 의해 이 건 유류 운반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점 △이 건 매입대금의 지급과 관련해 고씨가 ㈜인천패트럴에 송금한 금융거래내역이 확인되는 반면, 관할세무서의 주장과 같이 대금이 ㈜인천패트럴로부터 고씨에게 재입금 되는 등 금융증빙을 조작했다고 볼 근거나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유류를 매입한 것으로 인정되므로 당초부과한 종합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심사소득 2011-55·2011년 10월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0-19

절세의 기본 - 자산분산, 소득분산

고객은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으로서 61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토지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여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입도 상당하다. 그 중 공장용지로 임대한 토지에서 임대료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었는데 기존의 근로소득과 합산해서 종합과세를 하니 연 3천만원에 가까운 소득세를 내고 있었다. 절세의 기본은 자산과 소득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세율구조상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이 높아서 누진적으로 많은 세금을 내게 되어 있다. 공장용지를 고객이 계속 보유하면, 본인의 근로소득과 공장의 임대소득이 합산돼 최고소득세율(38.5%, 주민세포함)을 적용하게 되는 것이다.만약 공장용지를 배우자에게 증여를 할 경우 소득세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계산해 보자.시가 15억원 상당의 토지를 배우자에게 증여할 경우 시세대로 한다면 1억8천900만원의 증여세(예정신고납부 할인가정)와 6천만원의 취득세를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세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공시가격(6억7천500만원)으로 증여하게 된다. 이 경우 배우자 증여공제(6억원)를 차감하면 과세표준이 7천500만원으로 총 납부하게 될 증여세는 675만원, 취득세는 2천700만원이 된다.기준시가로 증여할 경우 당장에 부담하게 되는 세금은 총 3천375만원이 되는 셈이다. 그러면 이렇게 자산을 분산해서 소득을 배우자에게 나누어 주게 될 경우 고객 가정이 부담하는 소득세는 고객의 경우 근로소득세가 약 640만원, 배우자의 사업소득세가 약 1천200만원으로 총 1천84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매년 약 1천160만원씩 절세가 되는 셈이다.이 뿐만이 아니라 상속세도 같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현재 고객 명의의 재산(부동산+금융자산)은 약 37억원으로 90세(35년후)에 상속을 가정할 경우 자산증가율을 4%만 가정하더라도 재산은 146억원으로 늘어나고 이 경우 상속세는 약 56억원이 계산된다. (배우자공제 5억원, 일괄공제 5억원, 금융재산상속공제 2억원, 신고납부공제 10% 가정) 하지만 공장용지 증여 후에는 상속재산이 22억원으로 줄고, 90세 상속재산도 87억원 수준이 되므로 총 상속세는 약 30억원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이 사례에서 보여지듯 상속 전에 재산을 모두 처분하지 않으면 상속세가 발생해 상속개시일 이후 6개월 이내에 현금으로 납부하게 될 자녀로서는 세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부유층이 상속세를 준비할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많이 활용하기도 한다.

2011-10-18

가슴 아프면 협심증 의심하세요

나이가 많은 남성이 여성보다 협심증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남성 환자 수는 5년간 4.1% 증가해 같은 기간 여성 환자 증가율(2.1%)의 두 배에 달했다.지난해 전체 남자 환자 수는 27만6천명을 기록해 2006년(22만8천명)부터 매년 평균 4.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환자는 같은 기간 21만1천명에서 23만6천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9%의 증가율을 보였다.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1인당 급여비도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급여비가 가장 높은 70대의 경우 남성은 99만8천원을 기록해 여성(83만1천원)보다 약 16만원 많았으며 급여비가 가장 낮은 20대는 남녀 각각 13만1천원, 8만2천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연도별 보험급여비를 살펴보면 남성환자는 2006년 1천490억원에서 2010년 2천448억원으로 연평균 13.4% 증가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1천25억원에서 1천592억원으로 11.9% 늘어났다.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협심증의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50대 이하의 경우 2006~2010년 10만명당 진료 환자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전체 협심증 환자를 살펴보면 60대의 비중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3~24%, 70대가 20~25.7%를 차지했다.특히 60대 이상의 환자 비중은 2006년 55.5%에서 2010년 63.9%로 8.4% 포인트 증가했으며 2010년 기준으로 5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은 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협심증 환자는 총 51만2천명으로 2006년(43만9천명) 대비 연평균 4% 늘었다.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반이 침착돼 혈류를 차단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해지면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흡연·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비만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협심증의 주요 증세는 흉통이다. 흉통은 왼팔 쪽으로 퍼지기도 하고 목을 당기는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남성 협심증 환자가 여성보다 더 많은 이유는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전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이 심혈관질환의 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흡연, 비만증을 포함한 대사성 증후군 환자가 남성에 더 많이 나타나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다.중년여성 역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협심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며 고령자의 경우 혈관의 노화를 비롯한 다양한 위험인자들이 장기적으로 협심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양주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저염식과 적게 먹기 등의 식이요법, 운동요법, 금연, 당뇨관리 등을 포함한 생활요법이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0-18

구강 박테리아로 췌장암 진단

구강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분포 변화가 진단이 어려운 췌장암 발생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위장병전문의 제임스 패럴(James Farrel) 박사는 췌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사이에는 구강에 서식하는 700여 종류의 박테리아 분포에 차이가 있으며 이 차이를 분석하면 췌장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패럴 박사는 췌장암 환자 10명과 건강한 사람 10명의 타액에 들어 있는 구강 박테리아를 비교했다.그 결과 췌장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없는 31가지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었고 건강한 사람에게 있는 25가지 박테리아가 없었다.그의 연구팀은 이어 또 다른 췌장암 환자 28명과 건강한 사람 28명에 만성 췌장염 환자도 27명 포함해 구강 박테리아 분포를 비교분석했다.이번에는 췌장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유독 2종류의 박테리아(neisseria elongata, streptococcus mitis)가 현저히 적고 1종류(granulicatella adjacens)는 지나치게 많았다. 만성 췌장염과 건강한 사람 사이에도 박테리아 분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80%의 정확도로 구분해 낼 수 있었다.그러나 췌장암이 이러한 구강 박테리아 분포의 변화를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패럴 박사는 말했다.췌장암은 대부분 발견이 늦다. 환자의 15%는 수술이 불가능한 단계에서 발견되며 이들은 항암치료가 유일한 선택이지만 항암치료마저 반응률이 아주 낮다. 또 췌장암은 공격성이 강해 5년 생존율이 5%에 불과하다.이 연구결과는 `소화관(Gut)`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10-18

백내장 진행 차단 치료물질 개발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안질환인 백내장의 진행을 차단하는 혁명적인 치료물질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백내장은 현재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으며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합성 수정체로 대체하는 방법밖에 없다.이 신약은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며 백내장 초기에 투여할 경우 백내장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다고 이를 개발한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앤드루 아벨(Andrew Abell) 박사는 밝혔다.백내장은 칼파인이라는 단백질이 수정체를 구성하는 크리스탈린이라는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발생하는데 이 약은 칼파인을 억제해 백내장의 형성을 막는다고 아벨 박사는 설명했다.아벨 박사는 팀 로벨 박사와 함께 이 약을 상업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칼파인 제약회사(Calpain Therapeutics)를 설립했다. 칼파인 제약회사는 잠을 자기 전에 눈에 흘려 넣을 수 있는 점안액이나 연고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백내장이 형성되는 초기단계는 환자 자신도 알기 어렵지만 주기적인 눈 검사를 통해 포착할 수 있으며 이때부터 이 약을 투여하면 백내장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아벨 박사는 밝혔다.특히 한쪽 눈에 백내장이 형성되면 다른 눈마저 백내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연합뉴스

2011-10-18

기술적으로 저항대 구간에 진입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30% 상승해 1,835p에서 마감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다.이후 슬로바키아의 유럽 재정안정기금 증액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금주 내 재표결을 실시해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는 1,800선을 회복했으며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주 후반 SP가 스페인과 유럽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후 코스피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14일 코스피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1,830선을 회복했다.지난주 외국인은 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800선 부근에서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낙폭을 만회하는 고른 상승 속에 바이오,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다.이번 주 시장은 기술적으로 저항대 구간에 진입했기에 다소 조정 압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3분기 어닝시즌과 맞물려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의 매수세 전향 등은 1,800선을 중심으로 서로 충돌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우선 시장은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과매도권에 진입한 상황이며, 지난 금요일까지 6일 연속 상승했으며, 지수로는 약 170p 가량 상승했기에 차익매물이 나오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상승 흐름은 다소 느슨할 수 있으며,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과정을 조금 더 이성적으로 따져보며 시장은 반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유로 정상회담 등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증시 불안감이 극단적으로 커지지는 않을 것이며, 이에 급락세가 연출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흐름은 외국인과 연기금이 수급 주체를 이루고 있으며, 업종 간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실적과 유로존 해결방안, 미국의 경제지표 등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를 빌미삼아 조정 혹은 상승의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눈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냉철하게 판단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10-17

발목을 신주 모시듯 해야

산 오르내릴때 쉽게 부상 당해평소 예방 운동으로 충격 줄여야 최근 선선한 날씨로 운동하기 좋은 때다.더운 여름에 잠시 중단했던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침·저녁 조깅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또 풋살구장은 늦은 밤까지 축구를 하는 사람들로, 휴일에는 동네 뒷산이나 유명산 할 것 없이 등산객들로 붐빈다.이 모두가 다른 운동이지만 몇 천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바로 부상이다.급한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뛰거나 산을 오르내렸다가는 몇 개월 동안 휠체어나 목발에 의지해야 하는 수가 있다.특히 뛰거나 산을 오르내릴 때 발목에 많은 무리가 온다.`발목이 잡힌다`는 말이 있듯이 발목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몸의 체중을 발바닥으로 전달하는 연결점인데 폐·위·방광·신장·간·담 등과 연관된 6개의 경락이 지나기 때문이다.가장 흔한 발목 부상은 발목을 삐는 것이다. 삐는 것은 주로 발목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발목은 바깥쪽으로 젖혀지는 경우가 많아서 부상도 주로 발목 바깥쪽 인대의 이상 때문인 경우가 많다.갑자기 발생한 인대손상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빠른 시일 안에 호전된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거나 치료 후 같은 부위가 재발하면 만성적인 인대손상으로 병을 키워 장기간 치료를 요하게 된다.인대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발목이 삐어 걷기 어렵고 부종이 심한 경우다. 이런 발목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려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난다. 대개 통증, 압통 및 종창과 부종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체중을 싣고 서기가 어렵고, 심한 경우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을 수도 있다.그러나 증상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손상 정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심한 손상으로 발목관절 주변 인대가 파열되거나 관절의 탈구가 동반되는 경우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될 수 있으나 다친 직후에는 통증으로 인한 근육 경직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진단은 환자가 손상 당시 발이 꺾인 모양을 기억하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대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한다.1도 염좌는 인대 섬유의 파열 없이 섬유 주위 조직의 손상만이 있는 경우이고,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 3도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로 연결 상태가 단절된 경우다.치료가 늦으면 부상도 그만큼 오래가고 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다.발목 부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발목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은 발목 운동을 통해 발목을 강화해 삐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발목 운동은 이곳을 지나는 경락을 자극해 체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앉아서 두 발을 앞으로 뻗은 후 왼쪽 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오른손으로 발가락 전체를 감싼 뒤 앞 뒤쪽으로 젖힌다. 이 동작을 서너 번 반복한다. 그다음 발목을 앞으로 열 번, 뒤로 열 번 천천히 돌린다. 양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양손으로 발목을 감싼 다음 엉덩이를 들면서 발목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0-13

“다른 식품과 섞이면 혈당지수 달라진다”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높은 식품도 식사를 통해 다른 식품들과 섞이면 혈당 지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양의 당분을 함유한 음식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다르다.최고지수가 100(흰빵)인 혈당지수는 가공한 식품이 높고 통밀빵·콩·채소·과일·견과류·낙농 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버나드 벤(Bernard Venn) 박사는 감자 같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 식사에서 다른 식품과 섞이면 전체적인 식사의 혈당지수는 의외로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벤 박사는 건강한 성인(18~50세) 30명을 대상으로 모두 닭고기·완두콩·당근·고구마·육즙소스로 구성된 식사에 감자, 백미 등 혈당지수가 높은 여러 가지 탄수화물 식품 하나를 곁들여 먹게 한 결과 전체 식단의 혈당지수는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이를테면 감자가 들어간 식단은 전체적인 혈당지수가 65가 돼야 함에도 낮은 범위에 가까운 53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이는 감자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라도 식사를 통해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전체식사의 혈당지수가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벤 박사는 지적했다.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음식을 씹어먹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 음식의 혈당지수가 달리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0-13

비타민 E 과다복용 전립선암 위험 증가

비타민E를 장기간 과다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커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에릭 클라인(Eric Klein) 박사는 3만5천53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장기간 복용한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에서 실시된 이 `비타민E-셀레늄 암예방` 임상시험(SELECT)은 원래 비타민E와 셀레늄이 전립선암 등 일부 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비타민E 400IU를 매일 복용한 그룹이 오히려 전립선암 위험이 다소 커지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2008년 중단됐다.임상시험은 중단했지만 연구팀은 그 후에도 참가자들의 암 발생 상황을 계속 지켜보았다.그 결과 비타민E 그룹은 비타민E 투여를 중단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립선암 위험이 점점 커지면서 통계상 의미가 있는 수준인 17% 증가에까지 이르렀다고 클라인 박사는 밝혔다.임상시험 참가자들은 4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셀레늄 200㎍, 비타민E 400IU, 셀레늄+비타민E, 위약이 각각 투여됐다.2008년까지 비타민E 그룹이 전립선암 발생률이 다른 그룹에 비해 약간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임상시험은 중단됐다.그 후 금년 7월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계속 지켜본 결과 시간이 가면서 비타민E 그룹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환자가 620명까지 이르렀다. 셀레늄 그룹은 575명, 셀레늄+비타민E 그룹은 555명, 대조군은 529명이었다.클라인 박사는 이는 비타민E를 끊은 후에도 전립선암 위험은 계속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비타민E가 이처럼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생물학적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비타민E의 용량인 400IU는 대부분 종합비타민에 들어 있는 30~200IU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비타민E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23IU이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10-13

예금보험제도 (deposit insurance system)

은행의 부실경영이나 파산 등으로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예금자들은 은행으로 몰려가 자신의 예금을 인출하려고 하는 대량예금인출사태(bank run)가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예금인출사태는 한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전파 돼 연쇄적인 은행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부실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에 따른 예금인출 사태가 바로 그 예이다. 이와 같이 금융기관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이 지급될 수 없을 때 예금보험공사에서 대신 고객 돈을 지급해주는 제도를 `예금보험제도`라고 한다.이 제도는 금융기관이 도산하더라도 예금자는 보호받는다는 인식을 높여 대량의 예금인출사태를 진정시키고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을 막는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부실화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함으로써 금융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6년 예금보험제도가 처음 도입됐으며 예금자보호법 의해 설치된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기관에 영업정지 등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동일한 금융기관에서 예금자 1인당 5천만원까지 원금 및 이자를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장해준다.다만 금융기관의 예금상품만을 보호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어 운용실적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보호를 받지 못한다.보호대상 금융기관은 은행, 투자매매업자, 투자중개업자, 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이며 이들 금융기관은 예금보험공사에 예금액의 일정 비율을 보험료로 납부한다.새마을금고, 농·수협단위조합은 보장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새마을금고 연합회와 농·수협중앙회에서 자체 기금으로 예금을 보장해 주고 있다.

2011-10-13

차용증 없이 금전소비대차 인정 사례

김영택씨는 지난 2001년 4월18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대지 234.2㎡, 건물 285.42㎡의 주택을 취득했다.관할세무서는 2010년 8월23일~2010년 10월1일 기간동안 김씨에 대한 증여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씨가 위 주택을 취득하면서 취득자금 부족액 1억3천만원을 어머니인 고경화씨로부터 3천만원, 누나인 김영주씨로부터 1억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봐 어머니로부터 증여 받은 3천만원에 대해 증여재산공제(3천만원)로 과세표준이 없는 것으로 결정하고, 누나로부터 증여받은 1억원에 대해 2011년 1월1일 김영택씨에게 2001년 4월18일 증여분 증여세 1천330만원을 부과처분했다.김씨는 목회자로서 위 주택을 교회로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고, 취득 시에 누나로부터 받은 1억원은 누나 김영주씨의 진술서에서 확인되듯 이자없이 차용한 금액이 분명한데도, 관할세무서가 증여받은 것으로 봐 이 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8월4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이에 국세청은 △김씨의 경우 교회의 부목사로 재직하고 있어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고 있는 점 △위 주택 취득 당시 김씨의 누나와 매형의 소득수준으로 봐 김씨에게 1억원을 증여할 만한 재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1억원과 관련해 김씨의 누나가 위 주택에 가등기를 설정한 사실이 명백히 확인되고 있는 점 △김씨의 어머니와 이모 간의 불화가 김씨의 매형에게도 영향이 미치자 누나로 하여금 친정 동생에게 빌려준 1억원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재차 가등기를 설정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점 △가족간에 차용증 등의 작성없이 금전소비대차가 이뤄지는 것이 현실인 점 등에 비춰 1억원을 누나에게 차용한 것이라는 김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고 봐 당초 부과된 증여세를 모두 취소했다.(심사증여2011-0060·2011년 9월26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0-12

머리 자주 아픈 현상, 원인은 커피?

송은철 과장 (에스포항병원)■ 두통 궁금증 풀어주는 10문 10답주위에서 머리가 아파 심각한 병인지 아닌지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2009년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 성인에서 1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61.4%이고 한달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56.3%, 거의 매일 아프다고 호소한 사람은 2.4%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뇌종양처럼 중한 병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실제 뇌사진을 찍어도 사람도 많다. 아픈 사람도 많으니 두통에 대한 속설들도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진료 때 흔히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두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1. 머리가 아프면 꼭 뇌 속에 병이 있나요통증을 느낄 수 있는 부위는 뇌가 아니라 주변 조직들이다. 뇌를 둘러싼 막이나 혈관, 신경이 주로 통증을 느낀다. 축농증이 심한 경우에도 두통이 생기는 것처럼 뇌 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두통은 생길 수 있다.2. 뇌종양은 모두 머리가 아픈가요크기가 작을 때에는 두통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물론 크기가 커지게 되어 앞서 말한 통증을 느끼는 주변 조직들이 압박되거나 변형될 경우에는 두통이 나타나게 된다.3. 십 년 넘게 머리가 아파 뇌 사진을 찍어도 전혀 이상이 없을 수 있나요오래된 만성 두통 환자들은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두통을 `일차성 두통` 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긴장형 두통, 편두통등이 포함된다. 가령 점점 커지는 악성 뇌종양으로 생긴 두통이라면 십년 넘게 팔다리 마비도 없이 살아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4.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가요이름으로 인해 잦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데 항상 머리가 한쪽만 아프다는 뜻은 아니다. 보통 10대에 시작하여 머리가 쿵쿵 울리듯이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위장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으로 환자에 따라서는 수십 년 지속 되기도 하다.5. 어떤 두통이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나요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진통제를 수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점차 심해지는 경우, 의식수준이 떨어져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통증이 있는 경우,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그리고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일차성 두통으로 보기 어렵기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6. 적포도주가 몸에 좋다고 하는데 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픕니다. 이유가 뭔가요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 두통을 야기한다. 아민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은 치즈, 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등이 있다. 이들 음식이 모든 사람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건 아니다. 다만, 평소 두통이 잦은 경우에 두통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7. 그 외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모든 사람에게 두통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육류 보존제인 아질산염이 포함된 핫도그, 소세지, 베이컨, 캔에 들어있는 햄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질산염은 예민한 사람의 뇌 표면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그래서 교과서에 `핫도그 두통`이라는 용어가 있다. 또한 조미료인 글루탐산염(monosodium glutamate, MSG)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도 주의가 필요하다. MSG역시 뇌혈관을 자극하여 두통과 가슴이 조이면서 답답함을 유발한다. 흔히 자장면을 먹고 두통이 온다고 하는 분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 역시 `중국음식증후군`이란 용어로 교과서에 실려 있다. MSG는 인스턴트 국물, 가공육류, 과자류 등에 많다.8.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가라앉는데 많이 마셔도 되나요카페인은 뇌 표면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 급성기에 효과가 있어, 두통 약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하지만, 카페인의 효과가 오래 못 가고 오히려 반동으로 뇌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얼마 못 가서 다시 두통이 생긴다. 실제 카페인 과용은 편두통을 더 자주 일으켜 결국 만성편두통으로 진행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중단하면 수축된 혈관이 확장하는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계속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야 한다.9. 젊어서부터 두통이 잦아 약국에서 편두통약을 자주 먹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젠 거의 매일 약을 먹어도 늘 머리가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대개 편두통이 오래된 환자는 장기간 진통제를 과용하고 오히려 약물과용두통에 동반된 만성편두통이 올 수 있다. 한 달에 8~10개 이상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편두통이 약물 남용에 의한 이차적인 만성 두통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이런 경우 진통제와 카페인을 줄이고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을 위주로 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10.두통을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한가요수면은 충분히, 그러나 지나치지 않도록 할 것, 식사를 거르지 말고,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술과 카페인은 가능한 피하고,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두통약은 과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1-10-11

류인혁 원장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세명기독병원 류인혁(46·사진) 정형·성형병원 원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의료건강분야 2011-2012`(Marquis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 Care 2011-2012)판에 등재됐다. 류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92년)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교실, 전공의수료 및 전문의를 취득(1998년)했다. 또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MGH 방문교수(2006~2007년)를 거쳤으며 현재 대한 미세수술학회 이사, 대한견주관절학회 및 수부학회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견주관절질환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류 원장의 전문 진료분야는 상지관절, 어깨·팔꿈치·손목 인공관절 및 관절경, 수부재건이다.류 원장은 2010년 세계수부외과학회에서 발간한 저서 핸드서저리(Hand Surgery) 에 주관절 불안정성 질환 부분 `팔꿈치 불안정성 환자들의 유형, 수술적 치료법과 재활 및 예후`에 대한 내용으로 7페이지에 걸쳐 단독저자로 참여했다. 2010년 유럽수부외과에 발표한 엄지손가락 인대에 무리한 힘을 줘 생긴 협착성 건막염인 드꿰르벵씨병(de Quervain`s Disease, 듀꼬방씨병)의 수술적 치료 논문이 세계수부외과학회 저널 유럽판 2010년 10월편에 게재되기도 했다.2011년에는 유럽수부외과학회와 아시아태평양 견주관절학회에서 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역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6월에는 전국의 석학들을 초청해 지역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족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1월12일에는 지역 최초로 전국대학병원교수급 의료진 25명을 초청, 지역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엘보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류인혁 원장은 “심하게 다쳐 기능회복이 어려운 환자를 만났을 때 새로운 수술방법을 찾아 적용하고 환자가 다치기 전과 가깝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또 이러한 수술법을 학회에 발표하고 새로운 술기로 인정받을 때, 세계적인 의사들의 논문에 나의 논문이 인용되고 리뷰 될 때, 만족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2011-10-11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급증

최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수는 2006년 29만3923명에서 지난해 52만63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4%가 증가했다.지난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54.3% 남성은 45.7%이며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3만2778명에서 지난해 23만7771명으로 연평균 15.7%가 늘었다.여성은 2006년 16만1145명에서 2010년 28만2864명으로 연평균 15.1%가 증가했다.지난해 전월대비 증가율은 9월이 179.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0월이 23.7%로 가장 높았다.계절성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소나무·오리나무·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다.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닌다. 가장 많은 증상은 쉴새 없이 재채기가 나오는 발작성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다. 이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코 안이 가려운 증상도 많다.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한다. 또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며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 꽃가루의 경우 창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0-11

서서히 나타나는 바닥시그널 주목거리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6% 하락해 1,759p에서 마감했다. 연휴 동안 그리스가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디폴트 우려감이 커졌고 미국의 더블딥 우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또 20년 만에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탓에 코스피 낙폭이 확대돼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 유럽 주요 은행들의 자본 확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어 코스피는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지난 목요일 이후 100포인트 가량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8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국가, 기타기관을 중심으로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1,700선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최근 환율수혜와 낙폭과대 인식이 뚜렷한 전기전자 업종이 선전했으며, 이외 업종은 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도 역시 유럽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가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외 유럽 전반적으로 번져가는 위기감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된다. 최근 유럽은행의 자본 확충 계획과 3차 스트레스 테스트 등 관련국들의 재정위기 방안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주지만 이번 주말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만기와 향후 예정된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 등은 시장에 언제든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한 주라 할 수 있다. 10월 중반 이후는 어느 정도 바닥의 시그널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를 했으며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어닝시즌의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현재 시장은 기대치와 눈높이가 낮아졌기에 어닝시즌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요소는 아니며 긍정적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기술적으로도 그간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1,700선이 지지선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당분간은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