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음경해면체 신경을 손상시킨 쥐에 지방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가 방출되도록 한 신경재생용 다공성 막을 동시에 주입하고 손상된 음경해면체 신경의 변화를 관찰했다.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은 전립선 적출술 후 발기부전의 주원인이며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교수팀은 28일간 치료 결과를 지켜본 결과 음경해면체 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발기기능 평가항목인 음경내압이 높아지는 것을 측정했다.
과거에는 줄기세포를 음경해면체에 주입함으로써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보존한 음경해면체 신경에 줄기세포를 주입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이지열 교수는 “최근 전립선암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로 음경해면체 신경을 보존할 수 있으며 보존된 신경에 성체줄기세포와 신경성장인자를 주입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