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편도염 환자 수는 2006년 880만명, 2007년 909만명, 2008년 995만명으로 늘다가 2009년 1천23만명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서 2010년 964만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 전체 편도염 환자 수는 줄었으나 이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는 증가했다.
작년에 편도염을 이유로 수술(편도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7만3천737명으로 지난 2010년의 6만7천438명에서 약 9% 늘었다. 편도적출술을 받은 환자 수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대체로 6만9천명~7만1천명 수준에서 정체 상태였었다.
성별 편도염 환자 수는 여성(458만명)이 남성보다 10%포인트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0세 미만이 22%를 차지했으며 30대 17%, 10대 15%, 40대 14% 순으로 20세 미만이 전체 환자의 37%였다.
지난 6년간 월별 환자수는 봄(4~5월)과 가을·겨울(9월~이듬해 1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편도염 질환이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염은 크게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구분되는데 후자는 목 안 이물감이나 코골이 외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는 계기는 대부분 편도가 감염되는 급성 편도염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자현 교수는 “편도염은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약물치료에도 염증이 악화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