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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소득공제 연금 VS 비과세 연금

재무설계 컨설팅을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최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30세 남자가 20년간 매월 35만원을 불입한 후 10년간 거치하고, 60세에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하자.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 아니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는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 최근 변액연금의 수익률 논란으로 투자형 연금상품은 제외하고, 공시이율형 연금저축과 개인연금을 비교해 보자.연금저축 상품의 경우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예를 들어 직장인의 경우 매월 35만원씩 1년간 불입하면, 내년 1월에 연말정산 시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소득을 5천만원 정도로 가정한다면 최고 소득세율은 16.5%수준으로 적용이 될 것이고, 이때 환급되는 소득세는 66만원 정도가 될 것이다. 20년간 꾸준히 불입했다면 총 1천320만원의 소득세 환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60세 연금액은 약 92만원(공시이율 4.7%, 100세보증 종신연금형 가정)을 수령할 수 있으나 연금소득세로 매년 5.5%를 원천징수하므로 실제 지급받는 연금액은 매월 약 87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과세 개인연금의 경우 보험료를 불입하는 시점에서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60세 이후에 연금을 받을 때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된다. 즉 매월 101만원(공시이율5%, 100세보증 종신연금형 가정)을 세금없이 수령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연금저축상품보다 비과세 개인연금의 적용이율이 약 0.2~0.3%정도 더 높게 적용하고 있다. 보증기간을 100세로 했다면 연금가입자가 조기 사망 시에도 최소한 100세까지(40년간) 받을 연금을 상속인이 대신 받을 수 있다. 이때 비과세 개인연금은 약 6천720만원을 더 받게 된다.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 매년 소득공제로 세금을 환급받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혜택이다. 하지만 실제 환급받은 세금은 지출로 소비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나중에 연금을 받을 때는 비과세 개인연금보다 연금액이 14%나 줄어든다. 현재 소득이 높아서 많은 세금을 납부한다면 우선적으로 연금저축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 할 것이다. 하지만 소득세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면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세금환급보다 훨씬 더 큰 혜택이 될 것이다.

2012-05-29

KAIST, 자가골수세포 간경변 치료법 개발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의과학대학원 정원일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자경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가골수세포를 이용한 부작용 없는 간경변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환자 70%가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발견했고, 자신의 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간이식이 어려운 중증 간 질환자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간경변증은 간염바이러스 또는 알코올 등에 의한 간 손상 시 간성상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콜라겐을 분비해 간이 딱딱해지는 것을 말한다.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치료약이 개발돼 있지 않다. 따라서 환자들은 간 이식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나 이식할 수 있는 간의 부족, 많은 수술비용, 면역억제제 부작용 등이 있다.연구팀은 자가골수세포를 투여한 24시간 이후부터 간경변 환자들에게 혈중 `인터류킨-10`이라는 생체물질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인터류킨-10은 간성상세포들의 콜라겐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간기능을 호전시켰다.임상연구 결과 간경변 환자 15명 중 10명의 증상이 호전됐다.자가골수세포를 이용한 간경변 치료는 면역 부작용이 없으며, 환자 자신의 몸에서 쉽게 얻어낼 수 있고,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간이식과 같은 시술법보다도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연합뉴스

2012-05-24

여름철 불청객 `폭염` 과식말고 물 많이 드세요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여름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여름 불청객 `폭염`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3일 하절기를 맞아 폭염 건강피해 발생 추세를 파악하기 위한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피해 표본 감시체계를 구축 가동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을 권고했다.폭염피해 표본 감시체계는 전국 458개(4월말 현재) 응급의료기관 으로 부터 폭염 노출로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 응급진료 사례를 온라인 집계하는 방식이다.보건복지부 등은 이번 표본 감시를 통해 집계된 피해 사례를 가지고 발생 추세 등 파악을 위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파악된 온열질환자 응급진료 사례를 주간단위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이나 국민행동요령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국민건강피해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대다수가 일시적 탈수나 근육경련, 실신 등의 경미한 신체증상을 보이지만, 체온 조절이 안되는 중증의 열사병 증상을 보이거나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만성질환자 경우에는 응급 진료가 필요 하므로 응급실을 통해 이 같은 응급진료 사례를 수집함으로써 폭염 피해를 부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9대 건강 수칙 및 국민행동요령을 발표, 국민 모두가 이를 유념해 여름철 건강생활 실천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여름으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여 우리 몸이 무더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신체 활동의 강도를 조절하며, 특히 폭염에 취약해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내원하여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보건당국이 권장하는 폭염시 건강보호를 위한 9대 건강수칙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세요.2.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세요.3.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으세요.4.무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삼가하며 햇볕을 차단하세요.5.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하세요.6.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하세요.7.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피세요.8.주정차된 차안에 어린이나 동물은 혼자 놔 두지 마세요.9.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하고 다음의 응급처치를 하세요./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5-24

세포 `자가포식 현상` 결핵 치료효과 좌우

세포의 `자가포식(Autophagy)` 현상이 결핵의 치료 효과를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교육과학기술부는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조은경 교수팀이 결핵을 항균제로 치료하면 세포 내에서 자가포식 시스템이 유도돼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없앤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감염질환인 결핵은 매년 전 세계 8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200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병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결핵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결핵에 감염되면 항균제를 최소 6개월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다양한 약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결핵은 약이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으로 발전, 난치성이 된다.조 교수팀은 결핵균에 항균제를 쓰면 결핵균체와 숙주세포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며 이 활성산소의 신호를 받아 자가포식 현상이 난다고 밝혔다.자가포식은 영양분 부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가 스스로 내부 구성물질을 파괴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어기전이다.조 교수팀이 자가포식 유전자가 결핍된 초파리에 어류결핵균을 감염시키고 항균제로 치료한 결과 자가포식이 결핍된 초파리들은 항균제 치료에도 생존율이 크게 낮았으며 균수도 많았다.세포 내 자가포식 시스템이 결핍되면 성공적인 결핵 치료가 어려운 것이다.조 교수는 “결핵균 치료시 외부물질인 항균제와 결핵균에 의한 비특이적 염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자가포식 시스템이 작동돼 잠재적으로 숙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2-05-24

역경매(Reverse Auction) 대출

최근 온라인마켓이 발전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역경매(Reverse Auction) 대출서비스업체가 속속 등장해 신용도가 낮은 급전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업체보다 금리가 싸고 돈 빌리기도 쉽기 때문이다. 통상 경매는 물품을 원하는 사람이 구입가격을 제시하지만 역경매대출은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들이 금리조건을 제시하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골라서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차입자가 원하는 금액과 이자율, 상환조건 등을 온라인 대출장터에 올리면 이를 보고 금융기관들이 입찰해 낮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기관이 낙찰 받는다. 여러 금융기관들이 한명의 고객을 두고 경합을 벌이므로 대출받는 사람은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금융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도 덜 수 있다. 또한 대출신청자가 직접 자신의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염려도 없다.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에서 개인들끼리 금융거래를 하는 P2P(Peer to Peer)금융 역시 역경매로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신청자가 희망 차입금액과 금리, 돈이 필요한 사연과 상환계획 등을 웹사이트에 올리면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대출 금액과 금리를 등록해 입찰하는데 차입자가 원하는 이자율을 상한선으로 해서 가장 낮은 이자율을 제시한 입찰 건부터 차입자의 신청금액이 채워질 때까지 순차적으로 낙찰된다. 소득이나 연체정보 등 계량적이고 객관적인 신용정보를 중시하는 금융기관과 달리 P2P대출은 개인들이 대출심사를 하기 때문에 대출신청자의 딱한 처지나 상환의지 등이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신용불량자들에게 십시일반 도와주는 형태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물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절박한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온라인 금융서비스가 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오프라인 채널을 대체할 정도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우수한 금융상품을 찾아내는 능동적인 금융수요자들의 Needs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금융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이 아닌 역경매대출과 같은 수요자중심의 대출제도가 정착돼 금융소외계층들에게도 금융이용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2-05-24

경영자문용역이 과세대상 여부

나성실씨는 2001년 1월 지원무역㈜에 입사해 2008년 1월 상무이사로 퇴직했으며 2008년 9월1일 지원무역㈜과 경영자문계약을 체결하고 2010년 12월14일까지 월 2천만원을 수령하고 이를 종합소득세 신고 시 사업소득으로 구분해 신고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지원무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영자문용역을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과세자료를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관할세무서는 나씨에게 부가가치세 7천597만4천원을 부과처분했다.나씨는 경영자문용역을 제공한 2008년 9월1일부터 2010년 12월14일까지 독립된 사업장을 가지고 있지 아니했으며 근로자를 고용한 사실도 없고 대외적으로 사업자임을 표방하지도 아니하는 등 지원무역㈜ 이외에 다른 거래처에 경영자문용역을 제공하지 아니했므로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나씨가 지원무역㈜에 경영자문용역을 제공한 2008년 9월1일부터 2010년 12월14일까지 대외적으로 사업자임을 표방한 사실이 없는 점 ②근로자를 고용하지 아니한 점 ③지원무역㈜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기는 했으나 그 사무실은 임차한 사업장이라기보다는 단순히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지원무역㈜이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비워줘야 할 것으로 보이는 바, 적어도 사업장이 되려면 사무실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본 건은 그런 정황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나씨의 경영자문용역은 부가가치세법 상 과세대상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당초부과된 부가가치세를 모두 취소했다.(조심 2012서1084·2012년 5월11일)☞ 세무사 의견: 개인이 독립된 자격으로 용역을 공급하고 대가를 받는 경우로서 물적시설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일의 성과에 따라 수당 또는 이와 유사한 성질의 대가를 받는 용역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는 것이 조세심판원의 일관된 입장이다.

2012-05-23

美 최신판 정형외과 교과서에 논문 게재

▲ 계명대 송광순 교수 미국 최신판 정형외과 골절학 교과서에 계명대 송광순 교수사진 연구논문이 게재됐다.21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송광순(정형외과)교수의 `소아 팔꿈치 상완골 외과 골절의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 연구논문이 미국 최신판 정형외과 골절학 교과서 (Rockwood and Wilkins` Fractures in Children. 2010, 7th edition, Philadephia, LWW)에 실렸다.송 교수의 연구논문이 실린 정형외과 골절학 교과서는 대한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시험시 공식 필독 교과서로 통한다.송 교수의 연구논문은 소아 골절 중에서 비교적 발생 빈도가 높고 치료 후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던 `팔꿈치 주위의 상완골 외과 골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송 교수의 연구논문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American volume), 2010년 Journal of Orthopedic Surgery 등 최근 몇년간 정형외과분야 유명 국제전문의학학술지(SCI)에 게재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게재된 교과서에는 그동안 학술지에 게재된 주요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또 소아 위팔뼈 외과 골절 진단에 안비탈 방사선 소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안비탈 방사선 소견에 기초한 골절의 모양과 전위된 정도(골절의 벌어진 정도)에 따른 새로운 분류법의 제시, 예전에는 피부절개를 통해 수술하던 대부분 골절을 절개하지 않고 도수정복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등도 상세하게 실렸다./김영태기자

2012-05-22

동국대 이영배 교수 Leon-Wiltse 학술상 수상

동국대 경주병원 신경외과 이영배사진 교수가 2012 대한신경손상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Leon-Wiltse 학술상`을 수상했다.이 교수의 논문은 `Evolution of chronic subdural hematoma based on CT findings and appropriate treatment methods`이다.이 교수는 만성 경막하 혈종으로 진단되어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수술 가료하고 3개월 이상 추적 가능하였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성 경막하 혈종의 최적의 치료 방법과 혈종의 생성 기전을 논문으로 규명화했다.만성 경막하 혈종은 경막하 수종 및 급성 경막하 혈종에서 유래되며 신생 혈종막의 재출혈과 삼투압 및 혈종내 섬유소용해 활동 증가가 혈액이 응고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데 관여하고 있다는 것.경막하 수종에서 출발한 경우는 신생 혈종막의 재출혈이, 급성 경막하 혈종에서 시작 된 경우는 삼투압이 혈종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치료는 대부분 소천공 배액술 혹은 단순 천공 배액술로 충분하지만, 혼합형 혹은 acute on chronic type의 경우는 적절한 맞춤형 치료 전략(수술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Leon-Wiltse 학술상`은 최근 2년간 대한신경손상학회지에 게재된 논문들 중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5-22

갑상선 암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

▲ 문성수 과장 (동국대 경주병원 내분비내과)갑상선은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무게가 약 12~20g 정도의 나비모양의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은 방패모양의 갑상연골(아담의 사과) 아래에 있는 샘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갑상선은 주로 요오드를 흡수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일을 하며 분비된 갑상선 호르몬은 뇌, 간, 심장 등 우리 몸의 곳곳으로 이동해서 몸의 성장과 발달, 열 생산, 영양분의 기초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등 중요한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선천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결핍된 경우에는 심각한 지능발달장애와 성장장애를 보입니다. 그래서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필수적인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갑상선 질환은 크게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장애는 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을 경우에 해당되며 각각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기능 저하증으로 불립니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약물을 복용해 치료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질환은 대부분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지만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갑상선에 생기는 혹은 결절이라고 말하는데 소위 말하는 양성(물혹)과 악성(암)으로 나눕니다. 갑상선 결절은 최근 들어 초음파 등 영상진단기구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인해 그 발생률이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초음파 검사를 하면 전인구의 30-50%정도에서 갑상선 결절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견된 결절 중 약 5%에서는 암으로 진단되니 그 발생률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최근 발생률이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해 우리나라에서 모든 암중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이미 자리매김 했습니다. 갑상선암 발생은 평균연령 60세 정도로 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하고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1cm 미만의 갑상선 미세암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영상진단장비와 건강검진이 널리 보급되어 갑상선암이 조기 발견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미세암 외에도 진행된 암의 발생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검진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 외에 갑상선암의 발생 자체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의 환경이 이전보다 갑상선에 더 해로운 것이 아닐까하고 추정합니다. 작년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이후 가장 염려되는 암이 갑상선 암입니다.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사고주변지역의 6천명 이상의 소아, 청소년이 갑상선암에 걸렸다는 보고가 있어 일본에서는 갑상선암이 발생되기 쉬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평생 동안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 때 태평양 건너 미국서부지방에서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후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요오드를 복용하거나 요오드를 포함한 음식 섭취를 늘리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고 인근 지역에서 고농도의 요오드를 방성능 피폭 전에 복용하는 것 외에 타 지역에서 요오드를 섭취를 늘리는 것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012-05-22

한국 의료비 10년 증가율 OECD 평균치 2배 넘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비용 대비 편익이 최근 10년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이 20일 발표한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도의 한계와 시사점` 보고서로는 최근 10년 동안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 의료비 증가율은 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3%의 두 배를 넘었다. 진료 항목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했음에도 비급여 의료비가 늘어난 탓에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률은 2009년 64.0%에서 2010년 62.7%로 오히려 하락했다.2009년 의료기관이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정해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려고 의료기관별로 비급여 진료비 가격을 책자나 인터넷에 알리도록 했으나 실효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의료 소비자가 비급여 고지제도를 인지한 비율은 15.8%이고 이 제도를 활용한 비율은 5.4%에 불과했다.서로 다른 비급여 진료비를 의료기관별로 알리므로 비교·평가하기 어려워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이 확대되지 않았다. 따라서 의료기관 간 경쟁을 강화하고 소비자 알권리를 높이려고 정부 차원에서 의료기관 진료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의료행위를 코드화하여 명칭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보험연구원이 제언했다.비급여 의료의 기준가격이 될 수 있는 참조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진료기록부 사본·진단서 등 증명수수료의 비용은 의료기관별 차이가 생길 이유가 없으므로 가격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연합뉴스

2012-05-22

현실적 자산배분

자산증식은 자산배분과 지향점이 다르다. 자산의 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투자기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복리투자의 수익률을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72법칙을 적용하면 투자수익률 4% 기준으로 투자금 1천만원으로 약 2천만원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18년이다. 이 정도 투자수익률이 가능한 상품은 종금사, 외국계 은행의 수시입·출금 계좌 및 정기예금 등이다. 그러나 투자기간을 단축시키고 싶다면 투자수익률이 최소 4% 이상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투자기간 3년에 연 환산 15%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면 ELS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근 주가는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로 인해 KOSPI 지수가 1,800을 하회하는 등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ELS는 일반적으로 가입 시점의 주식, 혹은 주가지수가 가입 기간 동안 45% 이상 빠지지 않는다면 약정된 이자를 만기 시에 지급한다. 상품마다 이자, 만기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선택 시 다양한 ELS상품을 비교,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LS와 유사한 상품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ELD는 주로 ELS보다 연 환산 수익률이 낮게 운용되지만 최악의 경우 일부 ELS처럼 원금을 보장해주거나 원금+2%내외의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도 있다. 만약 연간 8%의 투자수익률이 가능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면 원금이 2배로 증식되는 기간은 9년으로 단축된다. 아쉽게도 현실적으로 매년 8%의 수익률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없다. 변액보험의 경우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확인되는 연평균 수익률은 8% 수준을 넘나든다. 상품의 특성상 채권 보다 주식관련 상품에 투자되기 때문에 가능한 수익률이다. 연평균 8% 수익률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연금개시 시점에는 납입원금을 보장해준다. 또한 일정 단계를 거쳐 연금개시 시에 130%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월 평가를 통해 가입기간 중 최고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브라질 채권이나 월 지급식 ELS 등 다소 생소하지만 개성이 강한 금융상품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브라질 채권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연이어 개최하는 브라질의 국채를 매입하고 해당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평균 1억 투자 시 월 70만원 수준의 이자를 받아 왔다. 단 수년간의 장기투자를 고려해야 하고 원금보장과 같은 기능은 없다. 월 지급식 ELS는 고객이 납입한 투자금을 대부분 채권에 투자하고 옵션 등 파생상품에 일정 부분을 투자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상품으로 월평균 60만원 수준의 이자지급을 목표로한다. 주식시장이 안정적일 때는 매력이 높지만 큰 폭으로 하락하면 월 지급금이 줄어들 수도 있고 만기 시 원금 보장이 안 되는 단점도 있다. 일반 투자자라면 현실적으로 외국계 수시입출금계좌로 단기 자금을 관리하면서 정기예금으로 종자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투자는 ETF나 펀드, 장기 투자 시 변액보험 활용을 추천한다. 단 본인의 투자성향에 대한 파악이 선행 되야 투자안 실행 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012-05-22

엉덩이 통증 `이상근 증후군` 의심해봐야

최영림 과장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증이 있을 때 흔히들 디스크를 의심하게 된다. 실제로 대부분 디스크가 맞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환이지만 `이상근 증후군` (Piriformis Syndrome, 梨狀筋 症候群)이란 드문 질환으로 고생한 여러 환자들을 접하게 되어 이 질환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보통 디스크에 의해 요추 5번 신경이나 천추 1번 신경이 자극되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당기거나 저린 통증을 유발하고 이를 좌골신경통이라 한다. 하지만 디스크가 없는데도 이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좌골 신경(Sciatic Nerve, 座骨神經)은 골반부위에서 이상근이라 불리는 근육의 아래를 지나가거나 15%에서는 근육 사이를 지나가는데 바로 이 근육이 비대해지거나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을 때 좌골신경을 압박하여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이를 이상근 증후군이라 하는데 허리 디스크와 동반되어 있는 경우 디스크에 의한 좌골신경통만 고려되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디스크는 MRI 등의 영상의학적 검사로 쉽게 진단이 되지만 이상근 증후군은 영상학적 도움으로도 잘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전문가의 문진, 촉진, 여러 이학적 검사 방법을 통해 추정해야만 하고 이와 더불어 환부에 직접 국소 마취제를 투여하여 증상이 완화되는지 확인하여 진단을 더 확실히 할 수 있다.특징적으로 둔부 깊숙한 이상근 부위의 심한 압통이 있으며, 다리를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검사들에서 통증이 증가하고, 환자가 바로 누웠을 때 아픈 쪽 발끝이 몸의 바깥쪽으로 더 기우는 이상근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둔부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으나, 다리를 꼬고 오래 앉아 있거나 한 쪽 엉덩이에 지갑 등의 두꺼운 것을 깔고 앉는 습관이 이상근에 미세 손상을 줄 수 있어 이런 자세를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치료로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스트레칭 운동이다. 여러 가지 스트레칭 방법이 있지만 손쉽게 할 수 있는 자세는 바로 누운 다음 아픈 쪽 다리를 굽혀 반대쪽 가슴까지 당기는 방법, 바로 누운 다음 아픈 쪽 다리를 반대편 다리 위에 걸쳐 얹고 가슴 쪽으로 같이 당겨주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요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이상근에 대한 국소마취제나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근육의 통증유발점에 직접 주입하는 주사요법은 다른 척추 관계 질환과 감별하기 위한 진단적 목적으로 쓰이기도 하고 스트레칭·약물 등의 초기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때나 증상이 심한 경우 시행하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해부학적 지표를 이용하여 맹목적인 방법으로 주사할 수도 있으나 영상투시장치나 초음파를 이용하면 더욱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증상의 호전 후에도 스트레칭 및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2-05-17

美 지넨테크 개발… 치매 유전자 지닌 300여명 선발

알츠하이머 치매를 약으로 예방이 가능한지 또는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최초의 임상시험이 실시된다.이 임상시험에 사용될 약은 로슈 제약회사의 미국 자회사인 지넨테크가 개발한 크레네주마브(crenezumab)로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에 형성되지 못하게 막는 항체이다.참가대상은 남미 콜롬비아의 안티오키아 지역에 거주하는 치매 유전자를 지닌 특수 가계 소속원 5천 명 중에서 선발될 300명이다.이 가계 사람들은 조로성(early-onset)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변이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50세 이전에 치매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며 빠른 경우는 30대 중반에 기억력 손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내년 초까지 참가환자를 선발하고 임상시험을 시작해 2017년 초에는 첫 중간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임상시험의 기본적인 목표는 치매의 베타 아밀로이드 원인설이 맞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맞다면 베타 아밀로이드 형성을 차단하는 약으로 치매를 예방하거나 또는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화이자와 존슨 앤드 존슨 제약회사가 개발한 바티네우주마브와 일라이 일리 제약회사가 개발한 솔라네주마브 등 모두 25가지가 현재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바티네우주마브와 솔라네주마브는 최종 단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보건후생부는 2025년까지 치매치료법을 찾아낸다는 정부차원의 치매퇴치전략에 따라 크레네주마브의 임상시험에 1천600만 달러를 지원하게 된다.하는 데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이는 치매로 뇌세포가 이미 상당히 파괴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연합뉴스

2012-05-17

상호저축銀 재무건전성 판단

최근 금융감독당국은 4개 상호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한 바 있다. 앞으로도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은 상시화될 것이라고 하므로 상호저축은행과 거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저축은행이 재무적으로 건전한지 여부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 상호저축은행의 재무적 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는데 여기에서는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및 유동성 등 4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먼저 자본적정성은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로 판단할 수 있다. BIS비율은 자산을 위험수준에 따라 분류하여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여 산출한 자산(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의 비율을 말하는데, BIS 비율이 낮을수록 자본이 취약한 상태로 볼 수 있다. 현재 금융감독당국은 BIS 비율을 최소 5%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BIS 비율이 5% 미만일 경우 경영개선을 위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하고 있다. 3~5%에 해당할 경우 `권고`, 3% 미만인 경우 `요구`, 1% 미만에 대해서는 `명령` 또는 `영업정지` 대상이 된다.다음으로 자산건전성과 관련해서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대출채권은 건전성이 높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다. 이중 고정이하 여신비율이란 연체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고정이하 여신 합계액(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이 총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수익성에 대한 판단지표로는 당기순이익이 가장 대표적인데 당기순이익이란 상호저축은행이 일정기간동안 얻은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남은 이익을 일컫는다. 물론 당기순이익 규모가 크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기록할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마지막으로 유동성에 관하여는 유동성비율이 중요한 판단지표가 된다. 유동성비율이란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비율로서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예금 등 부채의 상환요구가 있을 경우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대개 100%를 기준으로 동 비율이 낮을수록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현재 상호저축은행은 반기별로 결산자료를 바탕으로 이러한 재무건전성 지표를 공시하고 있으며 금융감독당국은 각 상호저축은행의 업무보고서 등을 기초로 실사 등을 통해 동 지표가 정확한 지를 판단해 조치를 내리고 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이윤숙 조사역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