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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달나무서 향균조성물 추출, 의학계 관심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전남 해안지방에 자생하는 난대수종 생달나무(Cinamomum japonicum)에서 항균활성이 뛰어난 천연항균조성물을 추출, 특허 출원해 의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20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양은정 연구원이 생달나무 추출물에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천연물질과 피톤치드 오일을 발견, 피부병 원인균에 대한 항균력을 실험한 결과 아토피와 특히 여성의 질염 원인균인 칸디다균(Candida albicans)에 뛰어난 항균효과를 확인했다.특허 출원한 항균 조성물은 32.1% 시네올(cineol), 20.7% 시멘(cymene), 4.2% 리나로울(linalool) 및 사비넨(sabinene)과 알파, 베타-피넨(α,β-pinene)으로 구성됐다.이 물질은 아토피, 비듬 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세균과 진균류에 대해 항균작용을 한다.진균류인 칸디다(Candida)와 황색포도상구균(Sta. aureus) 등은 입안이나 피부 등에 존재하며 정상 상태에서는 무해하나 인체가 면역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체내에서 이상번식을 해 피부 점막이 짓무르거나 가렵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아토피 핵심 증상인 습진의 원인이 되는 그람양성 구균(Staphylococcus aureus)과 비듬, 어루러기 등 곰팡이성 피부병 원인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furfur, Malassezia pachydermatis)에 뛰어난 항균작용을 나타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현재 이를 치료하는 약물로는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제, 항균 항생물질이 사용되고 있으나 당뇨, 고혈압, 피부가 갈라지는 증상, 다모증, 수분대사 장애 등 임상 결과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에 확인한 천연물질인 생달나무 항균조성물은 신약 개발용 합성 약품 대체재로의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의학계의 관심과 연구가 기대된다.난대수종인 생달나무는 녹나무과로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전남 특산수종이다. 잎과 줄기는 신선하고 향긋한 향을 가져 스트레스 감소 등 삼림욕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생달나무 껍질과 열매를 천축계라는 약재로 쓰며 주로 위의 소화력을 높이고 구토, 이질이나 사지가 아프고 저린데 효과가 있다./연합뉴스

2012-06-21

출산후 성기능 장애 `골반손상` 의심해 봐야

▲ 모형진 (리벨로 산부인과 대표원장) 출산은 여성에게 생명을 잉태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소중한 순간이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반면, 신체적인 변화에는 적응을 하지 못하여 산후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 생기는 대표적인 변화는 비만·탈모·성기능 장애·골반 손상 등이 있다. 특히 골반 손상은 신체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하체는 물론, 전신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출산시 여성의 골반근육은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도록 호르몬 분비에 의해 이완되면서 부드럽게 변화한다. 이러한 증상은 분만 후에 어느 정도는 회복되지만 100% 다 회복되지는 않는다. 이는 질성형이 필요한 요인이 된다.이와 같이 손상된 골반근육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생리불순, 생리통, 산후부종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출산 후 이전과 달리 성기능 장애가 심해졌다면 골반근육의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이렇게 골반이 손상된 경우에는 골반근육복원술, 골반인대접합술과 같은 질성형이 필요하다.골반근육복원술과 골반인대접합술은 질을 감싸는 골반근육과 인대를 교정하여 외음부의 입구부터 자궁경부에 이르는 질을 교정하는 시술이다.골반근육복원술은 근육을 옆으로 밀고 점막을 섬세하게 분리한 후 근육과 인대를 따로 묶어주어 탄력을 강하게 교정하는 시술이다.이 시술은 고난이도의 기술과 임상경험을 요구하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시술받아야 한다.

2012-06-21

레밍효과 (Lemming effect)

출산 후 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임신할 수 있을 정도의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3~4년이면 개체수가 크게 불어나서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개체수 폭증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레밍 한 마리가 밖으로 내달리기 시작하면 다른 레밍들도 덩달아 우르르 따라 나서는 것이다. 이때 선두그룹을 쫒아 무리 전체가 뒤처지지 않으려고 경쟁적으로 따라붙기 때문에 앞의 레밍은 뒤의 레밍들에 밀려 걸음을 멈출 수도 대열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게 된다.게다가 직선으로만 움직이는 탓에 해안가 절벽에 도달해서도 속도를 멈추지 못해 서양동화에 나오는 마술피리 소리에 홀린 것처럼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이처럼 선두의 뒤를 쫒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가는 레밍과 같이 누군가 먼저 하면 나머지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행동을 레밍효과(lemming effect)라고 한다. 비이성적인 행동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자신의 취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단지 그런 스타일이 유행한다는 이유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내키지 않으면서도 다수의 의견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모두 레밍현상이다. 또 주식, 금융,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할 때에는 어느 순간 하나의 작은 사건이 방아쇠가 되어 주식 투매(dumping), 예금인출사태, 부동산 폭락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부동산으로 떼돈 벌었다는 이야기에 혹해 무턱대고 무리한 대출까지 받아가며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이나 주식시장이 한창 호황일 때 덩달아 투자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유행하는 투자수단이 대세라고 달려들었다는 것이며 시장 침체라는 폭풍을 만나게 되면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투매해 결국은 레밍처럼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우(愚)를 범한다는 점이다.지난달 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 전에도 H저축은행이 포함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영문 이니셜이 같은 저축은행 창구에 아침부터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제는 레밍이 앞서 달린다고 해도 크게 부화뇌동(附和同)하지 않을 정도로 의식수준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불안한 때일수록 앞선 레밍을 무작정 쫓아가기 쉬운 법이다.주변의 분위기를 전혀 인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맹목적인 쏠림보다는 사태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차장

2012-06-21

“정상조직 손상 최소화” 美 척추 권위자 초청

지역의 한 병원이 척추 의료기술 강화를 위해 미국의 척추 권위자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에스포항병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척추 분야 권위자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의과대학 UC Davis 척추센터장 Kee. kim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Kee. kim 교수는 미국 예일대 및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의과대학 UC Davis 척추센터장으로 재임 중이다.이날 Kee. kim 교수는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낸 뒤 피부를 최소한만 절개하고 환부에 접근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디스크가 탈출한 부위만 정밀하게 절개하는 `미세침습척추수술`에 대해 강연했다.이 수술방법은 수술 후 통증이 가볍고 재발률이 낮은 탁월한 수술법으로써 이날 특강을 통해 미국과 수술방법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Kee. kim 교수는 에스포항병원이 그동안 이 수술방법으로 많은 척추수술을 한 것에 대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임을 인정했다.이날 특강은 UC Davis 에 교환 교수로 파견 중인 에스포항병원 권흠대 척추센터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권흠대 척추센터장은 오는 8월께 미국에서 선진 척추 의료기술을 연수하고 귀국할 예정이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의료진의 해외연수를 통해 의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전문의를 양성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 할 계획”이라고 하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6-21

농지 양도세 자경농지 감면 받으려면

김태봉씨는 1987년 12월2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전 2천730㎡을 상속받아 경작 중 1천299㎡는 도로로 수용됐으며, 위 토지 중 550㎡를 분할해 2008년 12월22일 용인시에 7억6천450만원에 수용 된 후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시 자경농지 감면세액 1억6천899만100원을 적용했다.관할세무서는 2009년 12월 경 위 농지에 대한 자경에 대해 직접 현지 확인을 해 8년 이상 자경농지로 보고 김씨의 양도소득세 자경농지 감면신고를 인정했으나, 2011년 12월 지방국세청의 처분청에 대한 업무감사 시 위 농지의 양도 당시 농지 여부를 현지 확인 의뢰한 바, 용인시청에 보관되어 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항공사진 판독결과 지목은 전으로 되어 있으나 영농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나대지로 확인된다는 이유로 자경농지 감면세액을 불공제하도록 처분 지시했고, 이에 관할세무서는 2012년 3월12일 김씨에게 수용감면 10%를 인정하고 자경농지 감면세액을 부인해 양도소득세 1억9천552만8천310원을 부과처분했다.김씨는 2012년 3월29일 위 토지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농지로 계속해 농사를 지었던 농지에 해당하고, 양도일 현재 공부상 지목이 전(田)일뿐 아니라 용도변경이나 형질변경을 한 바도 없으며 시설용지로 지정된 토지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 토지로서 실제로도 농지였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관할세무서가 제시한 항공사진은 위 농지의 양도 당시인 2008년 촬영분이 아닌 2007년, 2009년, 2010년분으로 확인되는 점 ②공부 상 전(田)으로 되어 있고 달리 용도 변경한 사실이 확인되지 아니한 점 ③수용한 용인시청의 손실보상계약서에 지목이 전(田)으로 확인되고 가액을 평가한 감정서에도 전 이외 다른 용도의 토지로 보아 평가한 사실이 확인되지 아니한 점 ④위 농지가 분할되기 이전 모 번지의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농지(전·田)로 보아 분리과세된 점 ⑤위 농지 분할 전 모 번지를 임차한 자의 확인서에 의하면 판넬 야적장과 위 농지가 경계로 구분되어져 있고 청구인이 경작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쟁점농지의 양도 당시 지목을 전(田)으로 봄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부과한 양도소득세를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했다.(심사양도 2012-62·2012년 6월1일)

2012-06-20

음식-접시 색깔 다르면 덜 먹는다

음식은 그 음식이 지닌 색과 대조가 되는 색의 그릇에 담아야 덜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 대학 식품-브랜드 연구소(Food and Brand Lab)의 브라이언 원싱크(Brian Wansink) 박사는 음식을 그 음식이 지닌 색과 대조적인 색의 그릇에 담으면 음식의 색과 구분이 안 되는 색의 그릇에 담았을 때보다 그 음식을 20% 정도 덜 먹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원싱크 박사는 60명의 파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그의 연구팀은 두 쪽에다 뷔페 테이블을 차려놓고 한 테이블에는 토마토 소스를 토핑한 파스타를, 다른 테이블에는 크림 소스를 덮은 파스타를 올려 놓았다.실험참가자들에게는 흰 접시 또는 빨강색 접시를 주고 이 두 테이블 중 한 곳으로 안내했다.그 결과 파스타를 토핑과 대조적인 색의 접시에 담은 사람이 토핑과 같은 색의 접시에 담은 사람보다 17-22% 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접시에 담은 파스타를 약92% 먹었다.이는 음식의 색이 그릇의 색과 너무 대조적이어서 음식이 돋보이면서 음식의 양을 `의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원싱크 박사는 설명했다.연구팀은 앞서 음식을 큰 그릇에 담으면 작은 그릇에 담는 것보다 약22% 덜 먹게 된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이는 눈의 착각 때문이다.음식과 그릇의 색을 대조시키는 것이 이러한 눈의 착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아이들에게 채소를 더 먹게 하려면 채소를 녹색 접시에 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연합뉴스

2012-06-19

“제가 왜 허리가 아픈 겁니까?”

▲ 조광연 과장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읽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해지는 위의 내용이 우리 모두가 나이를 먹게 되면 찾아오는 일련의 변화들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찾아와 심한 허리 통증이나 신경학적 장애가 있을 경우 수술이나 신경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젊을 때 그 시절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말이다. 어느 노인 환자분이 `제가 왜 허리가 아픈 겁니까?` 라고 물어오면 어느 걸 하나 딱 집어 `이것 때문에 아파요`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해 줄 수 있는 환자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절망적이지는 않다. 아주 심한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 이외의 환자도 통증 치료를 하면서 꾸준한 운동과 자세 교정, 물리치료 등을 하면서 현저하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물론 이에는 의사와 환자의 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신경통증 치료 등의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의 다각적인 노력도 필요하고 환자 자신도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수술 받은 환자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수술 후에 꾸준한 관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다시 허리 통증은 찾아 올수 있다.노인들이 무슨 운동이냐 하겠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자세 바로 잡고 평지에서 걷기, 국민 체조, 스트레칭 운동 등의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생활 습관도 중요한데 특히, 몸무게 조절하기, 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기, 무거운 물건들 때 다리 힘을 많이 쓰기, 허리의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담배 피우지 않기, 낡은 침대 쓰지 않기 등은 꼭 강조하고 싶은 사항이다.하루 이틀 만에 노인들의 만성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주사 한방 맞고 다 낫는 기적은 없다. 주사나 먹는 약만으로 다 낫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수술했다고 해서 이제 다 나았으니까 관리는 필요 없겠지 하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의사와 환자간의 다각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허리 펴고 자신있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은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현저하게 낮추어 준다. 또한 위에서 말한 달갑지 않은 `세 친구`들을 만날 가능성도 적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2012-06-19

출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지

-저는 본인 소유의 승용차로 출근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입원중에 있습니다. 저 같이 회사에 출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의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산재보험법 제37조(업무상의 재해의 인정 기준) 제1항 제1호 다목에 의하면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이나 그에 준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관리하에서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를 업무상의 재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산재보험법 시행령 제29조(출퇴근 중의 사고)에는 근로자가 출퇴근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가 다음 각 호의 요건 모두에 해당하면 산재보험법 제37조 제1항 제1호 다목에 따른 업무상 사고로 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제1호 사업주가 출퇴근용으로 제공한 교통수단이나 사업주가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하였을 것.제2호, 출퇴근용으로 이용한 교통수단의 관리 또는 이용권이 근로자측의 전속적 권한에 속하지 아니했을 경우입니다.따라서 귀하의 출근중에 발생한 사고가 위 1호, 2호에 모두 해당되는 경우에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을 것이나 본인 소유의 승용차로 출근중에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산재보험법에 의한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http://www.kcomwel.or.kr)를 참고하시거나, 근로복지공단 고객지원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6-15

국내연구진, 자폐증 원인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자폐증 원인 규명과 치료 가능성이 제시돼 세계 의·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강봉균 교수·연세대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등이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유전적 요인과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자폐증은 사회성 결핍, 의사소통 장애, 정신지체, 특정행동 반복, 정서 불안정, 과잉행동 등을 보이는 뇌 발달장애다. 인구의 1~2%에서 발병하지만 증상을 줄일 수 있을 뿐 아직 유용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Shank(쉥크)`라는 유전자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사회성 결핍과 같은 자폐증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에게서는 Shank1, Shank2, Shank3 등 3가지가 알려져 있다.Shank 단백질은 뇌신경세포(뉴런)를 연결하는 부위인 시냅스의 내부구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후(後) 시냅스에 존재하는 여러 단백질이 Shank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한다.국내 공동 연구팀은 Shank2 단백질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쥐에서 이 단백질의 일부를 제거해 기능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Shank2가 결손된 생쥐에서 새끼를 잘 돌보지 않거나, 코털을 반복적으로 다듬는 등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이 나타났다. 이 단백질과 자폐증이 관련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인 셈이다.연구팀은 쥐의 행동실험에 이어 뇌 해마부위의 전압·전류를 측정했다. 추가 실험으로 Shank2가 결손되면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可塑性)에 문제가 생기고, 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전달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NMDA 수용체는 그러나 뇌 기능 자체에 관여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이에 연구팀은 NMDA 수용체와 연관성이 높은 mGluR5라는 수용체를 간접적으로 자극해 NMDA 수용체의 기능을 회복시켰다. 그 결과 Shank2 결손이 있는 쥐의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 손상이 회복되고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전달이 정상화됐다.김은준 교수는 “약물 치료를 통해 자폐증의 주요 증상인 사회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자폐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14일자로 게재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에도 17일 소개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2-06-14

인슐린 장기간 사용, 심장병·암과 무관

2형(성인)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심장발작·뇌졸중·암 위험을 전혀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의과대학의 헤르첼 게르스타인(Hertzel Gerstein) 박사가 40개국 537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 초기환자와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 총1만2천500명(평균연령 64세)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절반은 인슐린(글라르진)을 매일 한 차례 주사하고 나머지 그룹은 인슐린 주사없이 표준치료만 받도록 하면서 6년 동안 각종 심혈관질환과 암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심장발작·뇌졸중·심부전 발생률과 관상동맥 재관류술 시술빈도 그리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두 그룹 사이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전체적인 암 발생률과 개별 암 발생률도 비교해 보았지만 역시 차이가 없었다.주목할만한 사실은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매일 인슐린을 주사한 그룹이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평균 28% 낮았다는 것이다.이들은 인슐린 주사를 끊은 후에도 이러한 효과가 지속되었다.전체적인 결과는 인슐린을 장기간 사용해도 아무런 장기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음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게르스타인 박사는 지적했다.다만 이미 알려진 대로 인슐린을 장기간 사용하면 체중이 약간 불어나고 저혈당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전체적으로 인슐린 그룹은 6년 동안 체중이 대조군보다 1.6kg 늘었고 심각한 저혈당 연간 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0.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인슐린 란투스(화학명·글라르진)를 만드는 프랑스의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회사가 경비를 지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 72차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금주에 발행되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연합뉴스

2012-06-14

“연골손상 관절염 줄기세포로 치료”

▲ 포항시티병원 임경삼 원장의료법인 구암의료재단의 `포항시티병원`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줄기세포(카티스템·CARTISTEM)를 이용한 관절염 수술을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줄기세포는 우리 몸에서 어떤 형태의 세포로든지 바뀔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이며 줄기세포 수술법은 줄기세포를 몸 속의 손상된 세포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세포와 같은 종류의 건강한 세포로 바뀌는 것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이다.시티병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외상으로 무릎 연골이 결손된 51세 여성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 이 여성환자는 회복 중이며 수술 2주 후 퇴원할 예정이다.태반에서 추출한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손상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지난해 제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카티스템 시술은 손상된 환자의 연골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법이다.지난 4월 말 서울에서 투여 수술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는 수도권 병원에서만 수술이 진행됐다.수술시간은 50여분 내외로 비교적 짧고 수술 후 경과를 위한 입원은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 정도 걸린다.관절은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수술 후 3개월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 줄기세포 투여 전 손상된 연골.비용은 한쪽 무릎에 카티스템 1병을 시술할 경우 700~800여만원이 들며 나머지 무릎 수술은 첫 수술 후 1년 반 후에 하는 것이 좋다.포항 시티병원 임경삼 원장은 “줄기세포가 이론적으로는 어떤 세포로도 바뀔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으며 상용화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서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관절연골 손상에 대해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치료에 이용하게 된 것이다”면서 “이론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했다고 볼 만한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인정한 줄기세포 치료는 단 한 가지뿐이다. 이 단 한 가지 치료가 수도권 이외에서 시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저희 시티병원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투여 중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정형외과에서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현재까지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 이전부터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우리 병원은 관절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12년 전부터 관절연골 자가배양 이식수술 등의 관절에 관한 여러 수술들을 대구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실시해오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관절 줄기세포 시술은 관절연골의 결손이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퇴행성관절염과 외상으로 관절연골이 다친 경우도 가능하며 부위도 무릎뿐만 아니라 모든 관절에 적용할 수 있고 환자의 나이도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06-14

후순위채권

지난 5월6일 금융위원회는 솔로몬·미래·한국·한주저축은행 등 네 곳의 영업을 정지했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는 지난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다. 다행히 대부분 예·적금 가입자는 정부의 예금보험제도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즉 저축은행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도 예·적금 가입자들은 원금과 이자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5천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회수여부가 불투명한 예·적금과 어떠한 차이가 있기에 소송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후순위채권'이란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주식보다는 변제순위가 앞서지만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 된 다음에 상환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대신 금리는 예·적금에 비해 더 높은 장점이 있다.그러나 저축은행이 파산 해 남은 재산을 선순위 채권자들부터 순서대로 배분 할 경우 후순위채권 투자자들이 이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후순위채권은 예금자보호법 상 보호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들은 고스란히 투자원금까지 모두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후순위채권을 저축은행은 왜 발행했고 소비자들은 왜 투자했을까?저축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은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즉 은행은 보유 대출자산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자본을 소유해야 소위`건전한 은행'으로 인정된다. 후순위채권에 의해 조달된 금액은 회계상 예·적금과 같이 은행의 부채로 인식되지만 자기자본비율 계산 시에는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이번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 판매 시 다른 예금상품 및 채권과의 차이점과 예금보험 대상 여부에 대해 적절한 설명이 없었던 점 등 불완전판매를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및 회계법인이 감시·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동 집단소송에 대한 판결의 방향이 주목된다./권지호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6-14

부동산 보수비용은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신삼길씨는 2008년 6월1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다가구주택 226.53㎡ 및 부수토지 165.3㎡을 취득했다가 2009년 3월5일 양도했는데, 위 주택의 보수공사비용 5천만원을 자본적 지출로 필요경비에 산입하고 취득가액을 4억7천만원, 양도가액을 6억3천만원으로 해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했다. 관할세무는 신씨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사를 실시해 주택보수공사비용 5천만원 중 3천만원을 가공경비라 해 필요경비 부인하고 2011년 7월7일 신씨에게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 1천736만8천원을 부과처분했다. 신씨는 위 주택은 취득 시부터 노후화 된 것으로 2천만원을 들여 1차로 방 개조 및 상·하수도 배관교체 등 리모델링 공사를 했으나 그 후 장마로 인해 지대가 낮은 주택 안에 빗물이 가득 차, 알미늄공사(옥상방수·빗물받이처마)·빗물저장탱크 모터펌프 설치 등 3천여만원을 들여 2차 리모델링공사를 했는바, 공사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해 계좌내역이 없고, 영수증은 받아뒀으나 현재 찾을 수가 없기에 공사업자들의 확인서와 인감도장을 제출하면서, 실제로 공사가 이뤄졌음에도 필요경비를 부인해 과세한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10월4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2년 2월27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신씨가 심판관 회의에 출석해 제출한 장부에 의하면 2008년 6월22일에 주영알미늄에 3천만원을 지급했고, 이 금원은 장부에 기재 된 것처럼 그 전날인 6월21일에 막내 고모에게 빌려줬던 금원을 반환받은 것으로 장부의 기재내용은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②주영알미늄 대표 조승규가 공급가액 3천만원 상당의 공사를 했다고 확인하고 있는 바, 신씨가 여관을 운영하면서 매일 기록한 장부의 기재내용 중 주영알미늄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난 금원은 필요경비에 산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당초부과 된 양도소득세 중 947만3천원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조심2012중1205·2012년 5월22일)

2012-06-13

“폐렴·설사, 아시아 아동 2대 사망원인”

201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망한 5살 미만 아동 중 3분의 1이 폐렴과 설사로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최근 발표했다.유니세프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정부들의 보건 정책으로 5세가 되기 전 사망한 아동 수가 1990년 220만명에서 2010년에는 70만명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빈곤층을 대상으로 2대 사망원인인 폐렴과 설사병 관리에 집중했다면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0년 사이에 5세 미만 아동 중 폐렴으로 의심되는 아이들의 3분의 1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설사병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경구 수분 보충과 지속적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니세프는 “빈곤층은 주로 시골이나 오지에 거주하고 보건 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유층에 비해 폐렴과 설사에 대한 간단한 응급 치료를 받기 힘들다”고 밝혔다.한편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항생제 치료가 폐렴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오지 근무 의료진에게 항생제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그러나 태국과 몽골, 말레이시아는 시골 지역 병원에 항생제를 제공해 폐렴으로 인한 아동 사망률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2-06-12

당뇨병 전단계도 치료해야

혈당이 정상치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에는 미달하는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혈당을 정상치로 되돌아 가게 해야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덴버 대학 의과대학의 리 페로(Leigh Perreault) 박사가 당뇨병 예방프로그램 결과연구(Diabetes Prevention Program Outcome Study)에 참가한 3천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전단계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혈당을 정상치로 회복시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평균 56%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생활습관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또 한 그룹에는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을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대조군으로 이용하면서 6년 동안 관찰했다.그 결과, 약으로든 다이어트로든 운동으로든 방법에 상관 없이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려야만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단기간이라도 혈당이 정상으로 내려간 사람도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인구의 약35%인 7천900만명이 당뇨병 전단계에 있고 이들 중 11%가 매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