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남대병원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 획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10-18 21:47 게재일 2012-10-18 13면
스크랩버튼
영남대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Stroke Unit)`인증을 획득했다.

17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뇌졸중학회가 첫 주관한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립지원 및 인증사업`평가에서 지역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오는 2015년 8월말까지 3년간 유효하며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시설 및 장비운영 등 뇌졸중 치료 과정 전반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일정 수준 이상의 진료가 이뤄지는 의료기관에만 발급하는 것으로 전국 31개 병원만 이를 획득했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2003년 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를 개소해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하면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 적정성 평가에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5년부터 매년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다.

또 지난 2008년 4월 지역 처음으로 9층 신경과 병동에 6병상의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24시간 심전도, 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고 자동혈압 측정과 호흡 상태 평가를 할 수 있는 등 전문화된 의료진에 의해 지속적으로 신경학적 변화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뇌졸중 전문치료실에는 혈전용해술을 받은 환자를 비롯한 뇌졸중 발생 2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뇌졸중 발생 후 신경학적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환자,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재발하는 환자, 심한 뇌부종으로 신경학적 장애가 심한 환자, 뇌혈관 성형술이나 뇌혈관 확장술을 받은 환자 등이 입원하고 있다.

이관호 영남대병원장은“영대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뇌졸중 센터와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갖추고 인증 받음으로써 지역 뇌졸중 치료의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특히 뇌졸중센터는 급성, 중증 환자 전문치료실과 입원실 등을 모두 갖춰 지역민들의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뇌졸중 전문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라이프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