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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증상 후 1시간 이내 사망 초응급질환

▲ 박미연 과장 포항성모병원 심장내과 전문의갑작스런 흉통,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 증상 나타나동맥경화성 심장병 위험인자 갖고 있다면 발생률 ↑포항시 북구에 사는 40대 K씨는 주말에 친구와 함께 걷기운동에 나섰다. 10분쯤 걸었을까? 가슴에 이상하게 통증이 느껴졌다. 평소에도 주말마다 등산,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데도 유난히 그 날 따라 숨이 차고 가슴이 심하게 뛰었다.그 자리에 앉아 잠시 쉬니 좀 괜찮아지는 듯해 다시 걷기를 시작하려는데 이번에는 어지럽고 속이 땅이 빙빙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같이 나선 친구 L씨는 K씨를 보다가 불현듯 심폐소생술 교육 때 들었던 심근경색 전조증상이 떠올라 급히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향했다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검사를 해보니 심근경색이었다. 조금만 더 지체했다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전문의들은 전했다.돌연사는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내에 사망하는 갑작스런 자연사를 말하는데 거의 심혈관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돌연 심장사를 의미하고 이 중 80~90%는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져 피의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이 그 원인이 된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연간 인구 1천명당 1~2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돌연사의 증상돌연사는 대부분 동맥경화성 심장병 환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평상시 협심증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돌연사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가슴 통증, 운동 시 호흡곤란, 심계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4명 중 1명은 아무 증상이 없다가 돌연사가 발생하기도 한다.돌연사의 증상은 돌연사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갑작스런 흉통, 호흡곤란,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 부정맥으로 인한 심계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부정맥의 발생으로 인해 심장기능이 정지되고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부정맥 발생 이후 치료없이 수분이 경과했을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발생 원인돌연사는 심실빈맥의 병력, 빈번한 심실 조기수축, 좌심실 기능부전, 돌연사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또한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과음, 스트레스, 비만증 등 동맥경화성 심장병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여러 개가 동반되면 발생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특히 좌심실 기능 부전 환자에게 심실조기수축이나 비지속성 심실빈맥이 동반되어 있으면 돌연사의 발생위험성은 더욱 높아진다.

2014-02-26

유방암 억제에 콩 섭취 효과… 육류는 위험성 높여

유방암 억제에는 콩 섭취가 효과적이고 육류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유방암학회는 25일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과 음식 섭취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콩류가 유방암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과 변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 모두에게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유방암학회는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HBRA)에 참여한 2천271명을 대상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식품 섭취 빈도 설문 양식을 활용해 대상자의 식습관 정보를 수집했다.그 결과,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BRCA1, BRCA2)를 보유한 사람 중 콩류를 주 4~5회 섭취한 사람은 0~1개를 섭취한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위험이 31% 낮아졌다.또 BRCA1, BRCA2가 없는 대상자 중에서도 콩을 자주 섭취하는 상위 25% 그룹은 콩을 거의 먹지 않는 그룹(0~1개를 섭취)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3% 낮았다고 학회는 설명했다.반면 주 1회 이상 육류로 된 음식을 3~10개 정도 먹는 BRCA1, BRCA2 보유자는 육류 섭취를 하지 않는 BRCA1, BRCA2 보유자보다 36% 정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졌다.KOHBRA의 책임연구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김성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콩의 섭취가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 및 유방암을 예방하는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영약학회 임상영양저널 2013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2014-02-26

美 연구팀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녀 ADHD 위험”

임신 중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상품명:타이레놀)을 복용하면 출산한 아이가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유사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비트 리츠 박사가 덴마크 전국출생 코호트조사에 등록된 아이들 6만4천여명의 장기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CNN 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생 전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아이는 7세 이전에 ADHD의 일종인 과운동성장애(HKD) 진단을 받거나 ADHD 치료제를 처방받거나 ADH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츠 박사는 밝혔다.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기간이 길수록 또는 복용한 시점이 출산에 가까운 시기일수록 이러한 연관성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ADHD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리츠 박사는 강조했다.전체적으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나중 HKD 진단을 받을 위험이 37%, ADHD 치료제 처방을 받을 가능성이 29%, ADHD 유사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13%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을 20주 이상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HKD 진단을 받거나 ADHD 치료제를 처방받을 가능성이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여성은 비교적 안전한 진통제로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한다.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 나프록센, 이부프로펜은 임신 중 복용이 권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리츠 박사의 설명이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타이레놀의 제오사인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 사는 타이레놀은 복용설명서에 따라서만 사용하면 안전하다는 것이 지난 50여년의 임상에서 증명되고 있다면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과 아이의 발달장애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발표된 예가 없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2014-02-26

불포화지방, 복부비만 억제 시킨다

다가(多價)불포화지방(polyunsaturated fat)이 복부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팀은 다가불포화지방이 포화지방에 비해 복부비만의 원인인 내장지방이 적게 쌓이게 하는 한편 근육량은 더 늘려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체중이 정상인 젊은 성인 남녀 39명을 대상으로 포화지방과 다가불포화지방 섭취를 통해 체중을 늘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를 주도한 프레데릭 로스크비스트 연구원은 밝혔다.불포화지방은 단가·다가불포화지방으로 나뉘며 오메가-3(생선기름 등)과 오메가-6(옥수수기름 등) 계열의 지방산이 다가불포화지방에 해당한다.연구팀은 이들의 체중을 5% 정도 늘린다는 목표 아래 7주 동안 매일 표준칼로리 외에 750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게 했다.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포화지방(팜유)과 다가불포화지방(해바라기씨유)으로 만든 머핀으로 추가 칼로리를 섭취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과 체중이 불어난 7주 후 체지방량과 체지방 분포를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측정했다.그 결과 포화지방 그룹이 다가불포화지방 그룹에 비해 간(肝)과 복부(내장) 지방이 훨씬 많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체지방 총량도 포화지방 그룹이 다가불포화지방 그룹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반면 근육량은 다가불포화지방 그룹이 포화지방 그룹에 비해 3배나 더 증가했다.이는 같은 칼로리라도 다가불포화지방을 섭취하면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보다 체지방이 덜 쌓이고 근육량은 더 늘어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스크비스트 연구원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유전자 칩을 이용, 내장지방에 있는 유전자들의 활동을 분석했다.그 결과 포화지방은 내장에 지방의 축적을 촉진하고 인슐린 분비 조절을 방해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다가불포화지방은 체지방이 덜 저장되게 하고 포도당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들을 발현시켰다.이는 다가불포화지방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지방 분포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Diabete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4-02-26

만 평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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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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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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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독감환자 3명 중 1명 10세 미만… 초봄까지 주의

국내 독감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10살이 채 되지 않은 어린이들로 조사됐다.더구나 최근 독감이 겨울철 뿐 아니라 초봄까지 유행하는 추세인 만큼, 다음 달 유치원과 학교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 위생 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2013년 진료 통계에 따르면 독감(질병코드 J09~11) 환자 수는 2009년(184만명)에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경우 21만명으로 5년래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나머지 연도 환자 수는 △ 2010년 149만5천명 △ 2011년 26만2천명 △ 2012년 50만9천명 등으로 해마다 편차가 심했다.월별로는 신종플루가 가을철에 크게 유행한 2009년을 빼면 대부분 매년 1월 또는 2월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다만 특징적으로 2012년과 2013년의 경우 최다 독감 발병 시점은 2월이었지만, 그다음 환자가 많은 달이 1월이 아니라 3월로 집계됐다. 독감이 늦겨울에 절정에 이른 뒤 초봄까지 유행했다는 뜻이다.독감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0세미만의 비중이 34.1%로 가장 컸고 10대(14.5%)·30대(13.5%)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전체 독감 진료인원의 절반(48.6%) 가량은 20세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인 셈이다.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특히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으로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독감을 미리 막으려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한다. 아울러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하고 전염을 줄이려면 옷이나 손수건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습관도 필요하다./연합뉴스

2014-02-19

감기몸살 증상에 구토·복통 등 동반하기도

▲ 김진희 과장 포항선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손 자주 씻어주고 기침·재채기 할 땐 입 가려야발열·호흡기 증상있으면 마스크 착용 전염 예방설 연휴를 보내고 최근 병원에서는 감기몸살 증상으로 찾아온 환자들로 많이 붐비고 있다.일반적인 감기몸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 환자들도 있는데 갑작스런 고열(38도 이상),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했다. 이는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이며 전신 증상이 호흡기 증상보다 우세하다.신종 플루는 계절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임상 증상을 보이며 구토나 복통, 설사를 동반하기도 하고 드물게 열이 없기도 한다.지난해 12월말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 형이 있는데 이 중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A, B형이다. B형은 A형에 비해 경한 증상을 일으키며 한 가지 종류만 있지만 A형은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심한 증상을 일으킨다. 고위험군(소아,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에서는 더 심한 증상을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009년 새로운 변이 독감 바이러스 A형(H1N1)인 신종플루로 인한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5년이 지난 지금은 더 이상 신종플루가 아닌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바이러스로 관리되고 있고 2010년부터 일반적인 독감예방접종 백신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전처럼 신종플루에 대해 공포감이나 염려를 가지기보다는 유행 시기에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기침, 재채기, 대화를 통해 바이러스가 포함된 타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타액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거나 타액이 묻은 손으로 입, 코 등을 만져서 다시 호흡기로 들어와 전염된다. 그러므로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마스크 착용시 전염력이 떨어지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심 증상 발생시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진단은 호흡기 검체에서 유전자 검사(PCR), 항원 검사 또는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으로 가능하며 치료는 질병 발생 초기(발열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또는 리렌자를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건강한 성인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1~2주 후에는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습도가 20~30%, 영하로 내려가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유행하기 때문에 겨울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지만 겨울에만 인플루엔자에 대해 준비하기보다는 9월부터 고위험군에서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4-02-19

포항성모병원, 영상의학 인터벤션 大家 영입

포항성모병원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혈관계 및 비혈관계 인터벤션 시술을 실시한다.성모병원은 이를 위해 영상의학 인터벤션 분야의 대가(大家)인 송경섭사진 박사를 영입했다.송경섭 박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학교실 교수와 대한인터벤션 영상의학회 회장, 대한 간암연구학회 간암등록사업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터벤션 분야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상의학 인터벤션이란 혈관조영촬영기, 투시장비, CT, MRI 등을 이용해 말초혈관질환, 자궁근종, 정맥류, 간암 등의 질병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경피적 혈관 성형술, 대동맥 질환에서 인조혈관 스텐트 설치술, 조직검사, 담도질환의 인터벤션, 위·장관 질환의 치료를 위한 인터벤션, 뇌혈관 질환의 인터벤션, 비뇨기계 질환의 인터벤션 등이 있다.특히 영상의학 인터벤션은 부분마취를 이용해 최소의 피부 절개로 시술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출혈과 통증이 적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줄고 회복기간과 입원기간이 짧아 의료비용면에서 부담을 덜어주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2-19

“치매예방엔 걷기운동이 최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는 걷기 운동이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커크 에릭슨 박사는 규칙적인 빠른 걸음 걷기 운동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두 주요 뇌부위인 전전두피질과 기억중추인 해마의 용적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60~80세 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하루 30~40분씩 일주일에 3번 빠른 걸음 걷기 운동을 1년 동안 계속한 그룹은 전전두피질과 해마의 용적이 평균 2% 늘고 단순히 스트레칭 운동만 한 그룹은 뇌의 노화 속도와 마찬가지인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라면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는 뇌 노화의 시계를 1~2년이나 되돌려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에릭슨 박사는 설명했다.걷기운동 그룹은 이와 함께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나이 들면서 저하되는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등에서 대조군에 비해 성적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엇이 이 두 뇌부위 용적을 증가시켰는지는 알 수 없으나 걷기운동으로 뇌혈류량이 늘어나고 신경세포를 포함한 뇌세포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에릭슨 박사는 추측했다.이 결과는 강도가 별로 높지 않은 운동을 여러 해가 아닌 단기간만 해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4-02-19

美연구팀, 뇌종양 치료 `모노레일 요법` 찾아

다형성 교아종(GBM)은 뇌종양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어렵기로 악명높다. 암세포가 신경섬유와 혈관을 타고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서 뇌 전체에 퍼지기 때문이다.이 뇌종양 세포가 이동에 즐겨 이용하는 신경섬유와 혈관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나노섬유를 모노레일처럼 타고 미리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이동하게 만들어 죽이는 기술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공대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쥐의 뇌종양을 93%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 뉴스 인터넷판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법은 뇌종양을 수술하기 어려운 최초 발생 부위로부터 접근이 손쉬운 뇌 이외의 부위로 끌어내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를 주도한 라비 벨람콘다 박사는 설명했다. 1차 종양을 제거한다 해도 진단 이전에 이미 암세포가 뇌의 다른 부위까지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이 방법으로 뇌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뇌종양의 크기를 크게 축소시킬 수 있는 만큼 언젠가는 치명적인 다형성 교아종을 만성 질환처럼 만들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연구팀이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 아래 개발한 이 나노섬유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더 얇은 폴리머로 뇌종양 세포가 이동할때 이용하는 신경섬유와 혈관 구조와 유사하게 만들어 졌다.이 나노섬유는 폴리카프로락톤(PCL) 폴리머에 폴리우레탄 소재로 둘러싸여 있어서 뇌종양 세포가 추가 에너지 없이도 이동할 수 있도록 저항을 최소화했다.연구팀은 이 나노섬유를 뇌종양 모델 쥐의 뇌에 심어 뇌 이외의 부위에 위치한 `암세포 수집 젤`과 연결시켰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암연구소의 엠마 스미스 박사는 이 첨단기술이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종양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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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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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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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