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흡연환자 중 즉시 담배를 끊은 사람은?① 폐암 말기 아버지를 뵈러 온 이민 간 아들② 암으로 대수술을 받은 아내의 남편③ 학부모에게 꼭 끊겠다고 약속하신 선생님④ 미국연수가서 끊겠다고 다짐하고 떠난 의사⑤ 담배 피우는 자신이 문득 초라하게 느껴진 골초 CEO▲ 정규영 과장 에스포항병원 진단검사의학과`금연법`, `담배소송` 등 연초부터 금연 관련 이슈로 뉴스가 뜨겁다. 흡연가의 대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금연을 추구하며 살기에 다섯 분 모두 끊었을 것 같지만… 답은 어이없게도 ⑤번이다.잘 살펴보면 ①~④번과는 달리 느닷없는 자기 인지의 순간이 느껴진다.⑤번 주인공은 굴뚝연기를 뿜는 단체관광객들을 바라보다 문득 자신의 모습을 심각하게 깨닫고는 즉시 끊었다.역시 금연도 `자기주도`일 때 성공하는 세상사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다.그럼 나머지 분들은? 글쎄… 끊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오늘도 한 모금 연기를 들이켜 그 스트레스를 풀고 있을지도…담배는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과 대표적 발암물질인 타르 외에도 수없는 각종 발암물질이 효과를 잘 발휘하도록 만든 나쁜 물건이다.작년에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빅데이터에서 흡연이 질병 발생에 기여한 상위 10개 질환 중 총 진료비 지출 추정 금액 1위는 놀랍게도 뇌혈관 질환이었다.흡연은 뇌혈류 변화, 혈관의 병리적 변화 등으로 질환 발생을 가속화 시키고 출혈량을 증가시킨다고 한다.건강검진결과 `이상없음` 판정에 안심해도 될까?아니다. 그 수치들은 우리 몸이 항상성 유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보상이고 건강의 적신호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그러므로 흡연가는 이미 환자이고 예비환자이다. 검사에서 보일 수 있는 주요 변화를 표아래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하자. 금연하고 있다는 거짓말은 코티닌 검사로 간단히 진위를 밝힐 수도 있다. 검사 수치의 변화, 뇌혈관 질환과 암 발생 경고 등에 무감각해진 주변을 일깨워야 할 한 해의 시작이다. `JUST 금연`이 치료법이고 예방법이기에…그래! 끊자! 지금!
2014-01-29
임신 전 종합비타민 복용이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덴마크 남부 대학과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이 임신여성 3만5천914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임신 전 3~4주 동안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비타민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전 5~6주 동안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유산율이 32% 높았다.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흡연, 비만, 유산전력 등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산화를 일으키면서 그 기능을 잃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변질되면서 오히려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스탠리 헤이즌 박사는 HDL이 동맥벽에 붙어 있을 때는 혈액을 타고 순환할 때와는 달리 그 주성분인 아폴리포단백질A1(apoA1)이 산화돼 동맥벽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잃고 심혈관질환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처럼 변질된 비정상 HDL콜레스테롤 중 소수는 다시 혈류 속으로 나오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탐지할 수 있다고 헤이즌 박사는 밝혔다.실제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혈관질환 환자 627명을 대상으로 비정상 HDL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수치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그는 말했다.이는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신약들이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다.이는 또 HDL콜레스테롤의 역할이 의외로 복잡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합뉴스
살포시 실바람이 타는 천 갈래 구름의 현악봄볕 좋은 물가에 앉아 귀에 고이는 소리 담는 게지소리는 발가락 적시고 무릎으로 허벅지로 굽은 등 짚고 척추 따라 정수리 거쳐 지그시 감은 눈동자 속으로 차가운 심장 한가운데 맴돌고 맴돌아 다시 목뼈 타고 백회열 뚫고 더욱더 위로 올라서 동토(凍土)가 품었던 햇살의 추억에 닿지 그 하늘 끝에 되돌려놓는 게지 자잘하고 소소한 파문 무궁무진의 허공 뒤덮는 게지파르르 파르르흐르고 오래 흘러서 오래도록 길게갓 피운 연두의 여운, 결코 멈추지 않는 게지새봄에 환하게 등을 켜는 연두 새순은 생명감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천상의 소리고 축복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와 우주에 새로운 기운과 호홉을 불어 넣어주는 생명의 원천이다. 자잘하게 소소한 파문으로 파르르 번지는 연두 물결에 가만히 젖고 싶은 아침이다.시인
중국에서 올해 발생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신경보(新京報)는 28일 중국질병통제센터의 펑쯔젠(憑子健) 부주임을 인용해 올해 들어 중국 전국에서 보고된 신종 AI 감염자가 지난 26일까지 9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신경보는 이런 수치를 보도한 뒤 웨이보(微博)을 통해 지난 27일 전국적으로 6명의 신종 AI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올해 환자 발생수를 102명(사망 20명)으로 추산했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일 중국 정부의 보고를 바탕으로 한 `H7N9형 AI 발병상황`을 통해 중국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신종 AI 감염자가 4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10일 안팎의 기간에 환자가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중국에서 신종 AI가 본격적으로 퍼진 지난해 봄 이후 누계 기준 감염 환자는 240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펑 부주임은 그동안의 발병과 치료 동향을 바탕으로 신종 AI로 인한 사망률이 20~30%에 이르고 있다면서 “치사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신경보는 또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14년판 H7N9형 AI 진찰·치료방안 자료는 신종 AI가 호흡기나 가금류의 배설물 접촉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환자 접촉에 의한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도 전혀 배제할 수 없으나 지속적인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지적했다고 전했다.이는 중국 보건당국이 부인해오던 신종 AI의 사람 간이나 공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부분적으로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봄철 신종 AI가 급속히 확산하자 전국 통계를 발표했으나 올해는 성급 지역별 통계만 공개되고 있다.올해 들어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저장(浙江)성이다. 모두 46명의 환자가 발생해 12명이 숨진 것으로 저장성은 파악했다.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AI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일부 가금류 시장의 거래 금지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2~3개월간의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2형(성인)당뇨병 발병 위험 예고지표로 정확도가 의외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간단한 혈액검사로 측정한다.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의과대학의 나탈리 레르너 박사는 과체중 등의 당뇨병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에게 당화혈색소 검사를 시행하면 장차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온라인 과학전문지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02~2005년 사이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1만20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레르너 박사는 말했다.이들 중 22.5%가 당화혈색소 검사 후 5~8년 사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분석결과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기준치에 못 미치는 5.5%인 사람도 그 이하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당화혈색소 수치가 5.5%에서 0.5% 올라갈 때마다 당뇨병 위험은 2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당화혈색소 수치는 혈색소에 결합된 포도당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5.7~6.4%이면 당뇨병 전단계,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이 결과는 당화혈색소와 당뇨병 발병위험 사이의 관계를 수량화한 것으로 의사가 환자의 당뇨병 위험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레르너 박사는 말했다.이는 또 당화혈색소 수치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당뇨병 위험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일반적인 혈당검사는 전날 저녁식사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상태에서 측정한다. 공복혈당은 단기적인 수치로 사진으로 말하면 스냅사진에 해당한다.당화혈색소 검사는 공복상태가 아닌 아무 때나 가능하다.이 연구결과는 유럽 가정의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General Practice)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나무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서서하늘을 향해 길게 팔을 내뻗고 있다밤이면 메마른 손끝에 아름다운 별빛을 받아드러내 몸통에서 흙 속에 박은 뿌리까지그것으로 말끔히 씻어 내려는 것이겠지터진 살갗에 새겨진 고달픈 삶이나뒤틀린 허리에 배인 구질구질한 나날이야부끄러운 것도 숨길 것도 없어한밤에 내려 몸을 덮는 눈 따위흔들어 시원스레 털어 다시 알몸이 되겠지만알고 있을까 그들 때로 서로 부둥켜안고온몸을 떨며 깊은 울음을 터뜨릴 때멀리서 같이 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겨울 숲의 나목들. 풍성한 성장(盛裝)을 벗고 차가운 겨울바람에 떨고 있다. 그러나 혼자서 외롭게 길고 긴, 엄한의 겨울밤을 건너가는 것은 아니다. 메마른 손 끝에 아름다운 별빛을 받아 몸통에서 흙 속의 뿌리에 까지 그 빛을 밀어내려서 말끔히 자신을 정화하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 살아가더라도 서로 부둥켜 안고 서로 위로하며 가난한 우리네 이웃들의 삶의 향기를 겨울 나목들에서 찾을 수 있다.시인
2014-01-28
남편삼우제 지내고 산에서 막 내려온여인처럼헝클어진 머릿결 사이창백한 얼굴덩그러니, 몹시도 춥고 맑은 날서럽도록 환한겨울 달겨울달의 차갑고 서늘한 느낌을 남편을 보내고 삼우제를 지내고 산에서 막 내려온 아낙네의 창백한 얼굴에 비유하는 시인의 말에 동의하고 싶다. 덩그러니 서럽도록 환한 겨울달빛에 젖노라면 살아온 날들이 시렵고 힘들었고 차가운 생의 굴곡과 냉엄함을 떠올린다. 그래서 더 서럽게 느껴지는 차가운 겨울달인지 모른다.시인
2014-01-27
2014-01-24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일 경우 가입대상은 아니나 소득이 있을 때는 가입해야 한다. 다만, 소득이 없더라도 본인이 희망하면 임의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다. 임의가입 시 월 8만 9천100원의 보험료를 내게 된다.보험료는 매년 조정될 수 있으며,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를 더 낼 수도 있다.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문의사항(국번없이) 1355
아직도 울컥보고 싶어요어떻게든 만나서엄마의 커다란 젖가슴에이마를 파묻고엉엉울고 싶어요울컥절을 마치려는 이마바로 그 앞에파란 싹이울컥.어머니를 여읜 시인의 눈앞에 연두빛 새순, 파란 싹이 피어나고 있다. 어머니가 그리워 울컥 울음이 터져나올 것 같기도 하여, 가만히 삼키는 시인의 가슴은 그리움의 눈물로 젖어있다. 새봄 따사로운 햇살 타고 번지는 연두빛 새순들을 보면 이가 시리고, 먼저 가신 어머니가 몹시도 그리운 것은 비단 이 시인뿐이겠는가.시인
2014-01-23
원룸 주차장 벽면붉게 꽃이 피었다무슨 뜻일까까막눈 할머니멀거니 쳐다본다하교하는 학생들히죽히죽 웃는어깨 너머붉어 까마득한 그림SEX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를 모티브로 삼아 시인은 정겨운 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왜 꽃은 붉게 피었을까하는 것도 재밌는 풍경의 한 자락이고 까막눈의 할머니가 멀죽이 바라보는 그림하며, 하교하는 어린 학생들이 히죽히죽 웃는 풍경들을 시인은 평화롭고 정겨운 그림의 제재로 삼아 한 폭의 재밌고 미소 머금게 하는 평화경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시인
▲ 박영복 과장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자궁내막 병변 치료는 통증 적고 큰 효과근종·자궁선근증은 복강경 수술 받아야□비정상적 자궁 출혈의 진단방법임신과 관련된 경우는 간단한 임신검사와 초음파검사로도 가능하다.문제는 비기능성 자궁출혈과 기질적 자궁의 병변을 감별해 내기가 쉽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자궁경부암이나 경부염증, 경부의 용종 등은 자궁경부 세포질 도말검사(자궁암검사)와 질경검사 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하지만 자궁내막의 기질적인 병변을 확인하는 부분에서 단순한 초음파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럴 경우 자궁내막에 물을 채워서 보는 초음파검사(sono-hysterogram)이나 MRI검사, 자궁내시경 검사 등의 방법을 동원해야 감별해 낼 수 있다. 물론,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원인인 월경과다인 경우는 초음파로도 쉽게 진단된다.하지만 자궁내막의 용종이나 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의 특수한 검사를 이용할 때가 있다.특히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기인한 자궁내막암의 발생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서 자궁내시경 검사와 이를 통한 자궁내막의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자궁내막소파수술로 자궁내막의 병변을 진단하기에는 48%의 경우에서 유용하지 않다는 보고가 있다. 자궁내시경 검사의 활용도가 최근에 증가하게 된 원인이 여기에 있다.비정상 자궁출혈이 있을 때의 자궁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살펴보면 35세 이상의 여성, 비만여성, 고혈압, 당뇨,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갑상선 질환과 같이 무배란을 종종 일으키는 질환, 타목시펜 복용여성이 포함된다. 폐경기 이후 자궁출혈인 경우 초음파상 자궁내막의 두께가 4mm 이상인 경우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비정상적 자궁출혈의 치료법임신과 관련이 있을 때에는 산과적인 치료와 염증성 질환의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같은 경우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적 방법이 있다.자궁내막의 병변의 치료는 자궁내시경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으며 입원 없이도 가능한 수술이며 입원을 하는 경우라도 1~2일 이내이며 통증이 매우 적고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기술이다.포항성모병원에서 최근 시행하고 있는 자궁내시경 수술의 경우를 보면, 진단적 자궁내시경 수술, 자궁내막용종 절제술, 점막하 자궁근종의 제거술, 자궁 중격 기형의 중격절제술, 실이 보이지 않는 자궁내 피임장치 제거술, 월경양이 많아서 빈혈을 초래한 자궁내막일 경우의 자궁내막생검 및 소작술. 자궁내막증식증의 치료적 자궁내막 소작술 등 다양하게 시술되고 있다.비정상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진단과 치료에 접근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예상되며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증상이므로 반드시 내원해 진료를 봐야 한다.
2014-01-22
영국에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수위에 달한 것을 우려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이 시작됐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시민단체 `영마인즈`(Youngminds)가 이날 출범한 캠페인 `영마인즈 Vs(對)`를 소개했다.`영마인즈 Vs`는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대적해야 할 유해환경으로 음란물·괴롭힘·실업 걱정·학교 스트레스·도움 부족 등을 지목했다.영마인즈가 캠페인 출범에 맞춰 11~14세 청소년 2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가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역시 40%는 온라인 음란물을 보느라 또래 관계에 지장이 있다고 응답했다.괴롭힘을 당해본 청소년이 50%였고, 시험 성적이 나쁘면 패배자가 되고 말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50%가 넘었다.영마인즈는 영국은 `정신건강 시한폭탄` 위에 앉아 있는 셈이라며 청소년들이 중압감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학교, 부모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영마인즈 Vs` 캠페인의 책임자 루시 러셀은 “청소년들이 1년 365일 헤어날 수 없는 온라인 문화라는 전례 없는 유해환경에 처한 것을 매일 접한다”고 우려했다.그는 “청소년들은 우리 단체에 지속적으로 학교 스트레스, 괴롭힘, 성적인 압박, 취업걱정 등에 시달린다고 호소한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 모르게 되고, 자꾸 그러다보면 도울 수가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또 마이클 고브 영국 교육부 장관이 학생들의 중압감을 더한다며 “고브 장관의 정책에는 온통 학업 성취도만 있고 웰빙은 빠져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부모들도 “진심으로 잘하려고 하지만”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모를 때가 잦다고 우려했다.이번 캠페인은 여야 정치권이 모두 지원하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는 “청소년 정신건강은 우선순위로 다뤄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영국 정부는 2018년까지 치료가 필요한 청소년 모두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정부 차원의 정신건강 증진방안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닉 클레그 부총리는 “영국에서 5~16세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는다. 이들은 학교에서 뒤처지고 자신감을 잃고, 남들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어 나중에 우리 사회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중국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H7N9형 AI 발병상황 통보`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보고한 확진 환자를 이같이 집계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1일 전했다.WHO는 중국 구이저우(貴州), 광둥(廣東), 푸젠(福建), 저장(浙江)성에서 최근 발생한 신종 AI 환자 7명(사망 1명 포함)의 사례를 소개했으며 아직 사람 간 전염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WTO는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1.30~2.5)를 맞아 신종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신종 AI 확산 방지를 이유로 출입국시 특별 검역을 실시하거나 관광, 무역 등에 대한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WHO의 이번 통계는 중국 중앙 정부가 신종 AI 실태에 대한 전국 통계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최신 수치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전날 성명을 내고 새해를 맞아 H7N9형 AI나 H5N1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나라들은 확산 방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국내 연구팀이 흡연이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를 규명해냈다.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박근칠 교수 연구팀이 국내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 104명의 유전체 전부를 미국 브로드연구소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FGFR3 유전자와 TACC3 유전자가 서로 융합돼 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다.편평상피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흡연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실제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에서도 99명이 20년 안팎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피운 경험이 있었다.연구팀에 따르면 FGFR3과 TACC3 두 유전자는 평소에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흡연 기간이 지속되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재배열과 융합을 일으키며 폐에서 세포 증식과 분열을 반복하게 된다.연구팀은 “흡연으로 인해 유전자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또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반복되면서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유전자 변형과 결합이 시작돼 암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면 이를 되돌릴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어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는 것이 유전자 변형을 막고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또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서 발병 양상이 확연히 다른 선암과 달리 편평상피세포 폐암의 경우 인종적 차이가 별로 없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박근칠 교수는 “FGFR3 유전자 이상에 대한 연구는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라 이번에 밝혀진 FGFR3-TACC3 결합에 따른 폐암은 조만간 표적 항암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흡연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전자 변형을 촉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새해에 반드시 금연을 통해 폐암을 예방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최근 베트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급속 확산하는 가운데 남부지역에서 올 들어 첫 AI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이 21일 보도했다.VOV 등은 보건당국을 인용, 최근 남부 빈푹성 지역에서 고열과 호흡곤란, 기침 등 AI 증세로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남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빈푹성 부당 지역에 거주하던 이 환자는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급속 악화되자 성 종합병원과 호찌민 대형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지난 18일 사망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 AI의 원인 바이러스 A/H5N1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방역당국은 최근 환자의 주변지역에서 사육하던 상당수 가금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당국은 빈푹성 보건국에 해당지역 가금류를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조사, 대응조치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전문연구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에도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앞서 북부 박닝성 옌퐁과 띠엔두 등지에서도 가금류 수천마리가 A/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남부 띠엔장과 중남부 닌투언, 동탑, 롱안성 등지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상당수 지역에서 AI가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행복과 불행은 한 지붕 두 얼굴불행을 쫒아내면 행복도 따라간다두 가닥잘 꼬인 새끼줄마음 단단히 묶는 법맞다. 불행과 행복은 한 몸이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양극을 이루는 것이 공존해 있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리라. 아무리 좋은 조건 속에서 그것을 누리더라도 그의 마음이 불행하다고 느끼면 그것은 불행이다. 반면에 아무리 가난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 살아가더라도 안분지족(安分知足)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시인
손꼽아 숱한 나날을 응달 가녘 배돌았니?땅도 설고 물도 선 곳 현해탄 굽이 건너사추리 오므린 그대로 억지 살품 팔았었니?풀고 또 풀어낼수록 찍찍한 붕대같이뼈마다 뼈끝이 시린 천형의 쇠사슬 감고앙가슴 벌집이 됐니? 깊은 상처 쓰라린 날귀 닳고 이지러진 누이야, 나의 누이야호랑가시 차디찬 숲 헤쳐 나온 내 누이야!눈자위 마른 눈물 자국 아침놀이 닦아 줄까*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져 있는 `성노예 소녀상`가슴 아픈 현대사의 흔적이 혈흔으로 남아있다. 아름답고 청순한 소녀를 성노예로 전락시킨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정당시하고 엄정한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다.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져 있고 미국에도 세워져 있어 최근 미국 내 일본인들에 의해 철거 청원이 된 성노예소녀상. 그 깊은 상처에 다시 침을 뱉고 칼날을 휘두르는 아베정권을 천지신명이 그냥 놔 둘 것 같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시인
2014-01-21
요양급여·휴업급여·상병보상연금·간병급여 등이 지급된다.근로복지공단이 설치한 보험시설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요양하는 동안 발생한 진료비, 약제비, 간병료, 이송비 등의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고, 요양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하는 동안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2년 이상 장기요양을 하는 중증 폐질 환자는 휴업급여보다 높은 수준의 상병보상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또한 요양(치료) 종결 후 장해가 있는 경우 장해가 남으면 장해급여가 지급되고, 치료종결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치료할 수 있도록 후유증상카드가 발급되고,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급여가 지급되며,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경우는 유족급여와 장의비가 지급된다.더불어 장해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해 직업재활훈련, 재활스포츠 비용지원, 자립점포 창업지원, 산재근로자 및 자녀 장학사업, 산재근로자 및 자녀 대학학자금 융자, 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의 재활 및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문의:054-288-5152
거기 강화도 펜션 맞지요?몇 년 전 제가 묵었는데요예약하고 싶은데요지금은 겨울입니다우리 민박집은 이제부터 겨울파도소리만 받습니다사람은 받지 않는그 섬에 가고 싶다몇 해 전 묵었던 강화도 바닷가 민박집에 다시 가보고 싶어서 전화한 시인에게 건네준 주인의 말은 곧 시인의 말이리라. 겨울파도소리만 받고 사람은 받지 않는다는 바닷가 그 집에 와 닿는 겨울 바람과 차가운 파도가 평화경을 이루고 있다. 고즈넉한 그 바닷가 민박집에 들어 밤새 밀려오고 쓸려나가는 겨울파도소리에 귀를 적시고 싶은 날이다. 시인
2014-01-20
참깨 이랑에 몇 포기들깨 무성하면들깨가 잡초들깨 고랑 비집고 고무락고무락참깨 올라오면참깨, 니가 잡초명분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려면 어떨까 쓰잘데없는 명분에 목숨 거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시인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들깨면 어떻고 참깨면 어떤가, 모두가 소중하고 의미있는 생명체다. 이름만 다를 뿐이지 모두가 나름대로의 의미와 가치를 가진 존재들이다. 우리네 인간들은 어떠한가. 명분에 얽매여 부질없는 것에 매달리는 우리가 아닌가 한 번 우리를 들여다 볼일이다.시인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