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의 증여세 감면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홍석훈(1972년생)씨는 지난 2008년 3월3일 그의 아버지 홍병기씨의 소유였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답 1천38㎡에 관해 그 해 2월25일 증여를 원인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후 영농자녀가 증여받는 농지에 대한 증여세 감면규정을 적용해 증여세 감면신청을 하고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관할세무서는 홍씨가 2005년부터 보습학원 강사로 3년이상 근무했고, 2008년 12월이후부터 2009년 9월경까지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다른 직업에 전념하면서 부수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것일 뿐, 영농에 직접 종사해 영농을 생계수단인 주업으로 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농자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증여세 감면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고, 2009년 9월4일 홍씨에게 2008년 3월3일 증여분 증여세 1억228만5천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홍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짓다가 2005년부터 야간에만 학원 시간강사로 근무를 했으며, 농업 외의 연평균 소득이 1천만원에 불과하고, 증여받은 농지는 1천38㎡에 불과해 주말에만 농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기각(조심2009중4196·2010년 3월23일)되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①홍씨가 보습학원 강사로 근무하던 기간 중에는 평일 오전에, 토요일에는 오후부터 초저녁까지 강의를 해 나머지 시간에 충분히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②홍씨가 농협에 취직한 후에도 거주지나 근무지로부터 농지까지 그리 멀지 않아 평일 새벽이나 야간 혹은 주말에 충분히 재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③증여받은 농지의 면적이 1천38㎡로서 그 면적이 넓지 않고 주재배작물이 채소류여서 많은 노동시간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경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홍씨는 2008년 3월3일부터 소급해 3년이상 계속해 농작업의 1/2 이상을 자기의 노동력에 의해 경작 또는 재배해 온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해, 영농자녀에 해당하므로 감면세액을 배제한 당초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수원지법2010구합6190·2010년 10월28일)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2010누41323·2011년 6월1일)되자 당초 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2013-12-18

식사 중 사래가 자주 걸려 기침하거나 코로 음식물 넘어오면 `연하곤란` 의심

삼킴곤란 뇌졸중 환자, 무증상 흡인 증상 많아구강 감각 자극·식사자세 훈련 등으로 치료맛있는 음식을 입으로 먹는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큰 즐거움 중의 하나다. 흔히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먹을 복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즐거움이 두려움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연하곤란(삼킴곤란)`을 가진 이에게 그렇다.`연하(嚥下)`란 태아때부터 관찰되는 매우 근본적인 활동으로 입에서부터 식도를 거쳐 음식을 삼키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 의학용어이다. 이러한 연하과정에 관여하는 근육, 골격 및 기타 연부조직 등의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를 `연하곤란(삼킴곤란)`이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안면마비, 두경부암, 상부신경원병 등의 여러 질환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연하곤란은 뇌졸중 환자에서 약 70%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이러한 연하곤란은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고 삼킨 후에도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 있거나 자주 입 밖으로 흘리고 코로 음식물이 넘어오는 경우가 있거나 식사 중 사래가 걸려 자주 기침을 하고 목에 달라 붙어 있는 느낌이 있거나 식사중이나 이후에 목소리가 물 끓는 소리로 변한다면 의심을 해 봐야 한다.특히 식사 중 사래가 자주 걸리거나 목소리가 변한다는 것은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음식물이 기도로 흡입돼 폐에서 부패한다면 폐렴이 생기게 되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도 가능하다. 따라서 즐거워야 할 먹는 과정이 두려움으로 바뀌게 된다.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요즘 뇌졸중의 발생이 많아져 연하곤란질환을 담당하고 있는 필자에게 연하곤란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진료의뢰가 많아지고 있다. 연하곤란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 달리 뇌졸중으로 인한 연한곤란의 특징은 `무증상 흡인`이다. 대체로 기도로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사래가 걸려 기침을 자주 해서 음식물이 기도에서 나오도록 하는데 연하곤란이 있는 뇌졸중 환자에서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도 사래를 하지 않는 무증상 흡인의 경우가 약 40% 정도 된다.따라서, 뇌졸중 환자에게서 삼키는 과정의 문제가 있는지 조기에 진단해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흡입, 부패하며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이나 탈수 등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식사에 대한 두려움이나 식욕부진이 있게 된다면 열량 및 단백질섭취가 부족해 근육쇠약과 영양결핍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전신적 피로, 우울증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연하곤란으로 인한 흡인성 폐렴 등이 의심되는 경우, 입으로 식사하기보다는 코에서 위로 튜브(비위관)를 넣거나 배에서 위까지 구멍을 뚫고 튜브(위루관)를 넣어 식이를 섭취하는 장관식이를 하게 된다.▲ 이상억 과장 에스포항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하지만, 이러한 장관식이는 뇌졸중 환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기능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을 적게 할 수 있다.그렇다면 뇌졸중의 발생시 연하곤란이 동반돼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식사할 때, 사래가 잘 걸리는지, 목소리가 변하는지 하는 증상과 더불어 식사할 때 자세 여부 등 현재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을 살피고 삼킴기능과 관련된 구조물 즉 입술, 혀, 입천장, 후두부의 근력정도와 움직임을 관찰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게서 연하곤란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이렇게 연하곤란이 있는지 의심되는 경우, 입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튜브를 통해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지 연하곤란의 정도 및 치료의 방향을 잡기 위해 표준화한 정밀검사인 `비디오투시하 연하곤란(삼킴곤란)검사`나 `내시경적 연하곤란사검사` 등을 할 수 있다.그렇다면, 이렇게 먹는 것이 두렵게 되는 연하곤란은 어떻게 치료할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연하곤란을 확인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부족 및 연하곤란의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지부족으로 인해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비위관이나 위루관 등으로 영양섭취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수년동안 연하곤란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치료기법의 발전 및 전문인력의 확충으로 인해 조기에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한다면 입으로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연하곤란의 치료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삼키는 과정 중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나타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데서 시작한다. 정확한 진단 하에서 구강감각자극법, 후두부위 근육의 강화 등의 연하재활치료와 전기자극치료 및 식사자세에 대해 훈련을 하게 되고, 필요시 식도상부괄약근풍선확장술 및 보톡스주사법 등으로 추가적인 치료를 할 수도 있다.최근 많아지고 있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연하곤란을 가지고 있는지 조기에 바르게 판단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한다면 `먹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2013-12-18

박테리아 이용 암·치료 나노로봇 세계 첫개발

국내 연구진이 생물인 박테리아와 무생물인 약물을 결합해 암을 진단·치료하는 의료용 나노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남대 박종오 교수가 이끄는 박테리오봇 융합 연구단은 고형암(대장암·유방암·위암·간암 등 고형장기에 발생하는 암)의 진단·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박테리오봇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으로 타당성을 입증했다.박테리오봇이란 박테리아의 인식·운동·치료 성능과 약물 전달체의 치료 성능을 결합한 신개념 능동형 의료용 나노로봇이다.연구팀이 개발한 박테리오봇은 크기가 직경 3㎛(마이크로미터)이며, 크게 생물체인 박테리아와 약물이 들어 있는 마이크로구조체 등 두 부분으로 이뤄졌다.박테리아는 유전자 조작으로 독성이 제거됐으며, 편모를 움직여 조직이나 혈액 속을 유영한다. 이 박테리아들은 항암제 등 특정 약물이 들어 있는 마이크로구조체를 밀고 암이 있는 곳을 찾아가도록 설계됐다.박테리오봇이 암에 도착하면 마이크로구조체가 터지면서 암 표면에 항암제가 뿌려진다. 박테리오봇의 이동 속도는 평균 초속 5㎛가량이다.연구팀은 고형암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박테리오봇의 암 지향성과 암 조직 내 표적화(타깃팅) 여부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미래부는 “박테리오봇이 실용화되면 미세한 초기 암도 찾아가 항암제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며 “암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테리오봇을 활용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의료용 마이크로·나노로봇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박테리아균주, 능동형 약물전달체, 의료용 마이크로로봇 개발 및 제어 등 의료용 마이크로·나노로봇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국제 PCT 출원,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국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2013-12-18

혈압약 스피로노락톤 관절염에 효과

오래된 구세대 혈압강하제인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던디 대학 의과대학 노인병전문의 매리온 맥머도 박사는 40여년 전에 개발된 값싼 혈압강하제 스피로노락톤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진정시키고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예비 임상시험에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스피로노락톤 25mg을 매일 5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맥머도 박사는 밝혔다.그의 연구팀은 앞으로 70세 이상 퇴행성 관절염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는 스피로노락톤 25mg 또는 위약을 12주 동안 투여하되 누구에게 진짜 또는 가짜 약이 투여되었는지를 연구팀과 환자가 모두 모르게 하는 이중맹(double blind)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임상시험 전후에 환자들의 통증을 측정하고 관절의 경직도와 신체기능을 평가한다.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의 강도와 관절의 변화도 비교한다.이 임상시험을 위해 영국관절염연구학회는 13만5천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스피로노락톤은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해 혈압을 내리게 하는데 이 호르몬은 관절의 염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약은 통증에 대한 민감성을 둔화시키는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얘기도 있다. /연합뉴스

2013-12-18

유방암 수술 40대가 1위… 서구보다 빨라

우리나라 여성 중 유방암 수술을 받는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으며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실시된유방암 수술 4천574건을 분석한 결과, 수술 시행 연령은 40대가 1천658건(36.2%)으로 가장 높았다고 17일 밝혔다.40대 다음으로 유방암 수술을 많이 받는 연령은 50대(30.3%)였으며 60대(14.9%)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457건(10.0%)이나 발생했다.심평원은 서구에서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이 60대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평가대상 기관 160개 가운데 수술 실적이 5건을 넘어 종합점수 산출이 가능한 99개 기관을 상대로 유방암 진단·치료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은 100점 만점에 98.43점임에 반해 병원급은 76.39점으로 의료기관 종류별 편차가 컸다고 말했다.이는 상급종합병원이 유방암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4개 진료과(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인력 구성비율이 98.9%였지만 병·의원급은 주로 외과만 있어 전문인력 구성비율이 30% 이하로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최종적으로 종양을 제거한 부분에서 잔존암이 발견되는 비율도 상급종합병원은 0.4%임에 비해 병원급과 의원급은 각각 1.2%와 2.1%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13-12-18

만 평

2013-12-17

만 평

2013-12-16

만 평

2013-12-13

만 평

2013-12-12

납세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정당한 사유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TM스토어㈜대구지점은 지난 2010년 12월31일 ㈜AS스토어대구지점으로부터 의류사업과 관련된 자산 등을 양수하고 부가가치세법 상 사업의 포괄적 양도·양수가 아닌 재화의 공급으로 보아 2010년 12월31일 매입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았으며, 2010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 시 수취한 매입세금계산서를 근거로 부가가치세 5억3천100만원의 환급을 신청했다.관할세무서는 위 거래를 사업의 포괄적 양도·양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 2011년 6월13일 매입세액 불공제하고 초과환급신고불성실가산세 5천497만1천739원을 부과처분했다.TM스토어㈜대구지점은 위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처리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에 질의한 결과, 양도하는 사업에 관련된 일부 자산과 모든 부채(차입금·외상매입금 등) 및 종업원 중 일부를 승계시키지 아니한 경우이므로 부가가치세법 제6조제6항제2호에 따른 포괄적 사업양수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은 후, 이에 따라 ㈜AS스토어대구지점을 양수함에 있어 외상매입금 3억원, 매출채권 900만원, 미지급상여금 3천만원을 승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괄적 사업양수도가 아닌 재화의 공급으로 판단하고, 국세청의 유권해석 질의 등 각종 노력을 다하고, 보수적 입장에서 부과가치세 과세거래로 볼 수 밖에 없었으므로 의무해태나 불이행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2011년 9월19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TM스토아㈜대구지점이 국세청 질의회신 및 관련법령·예규 등의 신중한 검토를 거쳐 쟁점거래가 사업양수도가 아닌 재화의 공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점 ②관할세무서도 과세사실판단 자문신청, 재조사 등을 거쳐 사업양도라고 보았을 만큼 사업양도 해당여부가 불분명하였다는 점 등을 종합하여 고려하면 위 거래를 재화의 공급에 해당한다고 본 것에 대해 귀책사유를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 할 것이므로 납세의무 불이행에 대하여 정당한 사유를 인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했다.

2013-12-11

“수술사고 의료분쟁 68%, 의료진 책임”

수술 사고로 발생한 의료 분쟁 10건 중 7건은 의료진 책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조정을 결정한 수술 사고 의료 분쟁 328건 중 67.7%(222건)가 의료진 책임이 인정돼 배상·환급 결정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222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입원기간이 연장되거나 추가로 입원한 경우는 70.3%(156건)였으며 추가 진료비는 모두 환자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상금액은 5천만원이상~1억원미만이 41.0%(9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원이상~1천만원 미만 24.3%(54건), 1천만원 이상~5천만원미만 23.9%(53건), 100만원이상~500만원이하 3.6%(8건) 등의 순이었다. 1억원이상 배상결정이 난 사건도 4.9%(11건)나 됐다.의료 분쟁 328건이 발생한 요인으로 수술 잘못이 38.7%(127건)로 가장 많았으나 환자의 기왕력이나 체질 요인 등 환자 소인에 의한 경우도 18.9%(62건)로 적지 않았다.피해 내용별로 추가 수술을 받은 경우가 34.5%(113건)로 가장 많았고, 악화 22.0%(72건), 장애 18.3%(60건) 등이 뒤따랐다. 사망한 경우도 12.5%(41건)나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 유형을 살펴보면 미용·성형 수술이 21.6%(71건)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종양 수술 17.1%(56건), 골절 수술 12.2%(40건), 척추 수술 11.6%(38건), 장 수술 6.7%(22건) 등이 뒤를 이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진료 시 본인의 고혈압·당뇨·수술 경험·약부작용 등 기왕력과 특이 체질 등을 의료인에게 반드시 고지해야 하며, 수술을 권유 받았을 때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13-12-11

조기발견으로 하지 절단 등 피해야

▲ 구자현 과장 에스포항병원 혈관외과 전문의말초동맥질환 여부 판별 동맥협착도 검사로 간단히흡연자 생존율 비흡연자 절반고지혈증 치료, 합병률 줄여□1~2년마다 정기검진을가장 중요한 것은 말초동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해 하지 절단 등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는 이미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된 후이므로 검진을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말초동맥질환은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흡연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1~2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말초동맥질환 여부는 ABI 검사(동맥협착도 검사)로 비교적 간단히 판별이 가능하다.ABI 지수는 팔에서의 수축기 혈압으로 발목의 수축기 혈압을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1.3~0.91을 정상 범위로 하며 0.9~0.7을 경도, 0.69~0.4를 중등도, 0.4 미만을 중증 말초동맥질환으로 분류한다. ABI 검사를 통해 말초동맥질환의 진행이 의심되면 초음파, CT, MRI와 같은 정밀 검사로 발병 여부와 진행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일단 관리가 중요말초동맥질환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흡연은 말초동맥질환을 진행시키는 가장 큰 위험요소로 환자 중에서 흡연자가 10년을 생존할 확률은 46%인데 반해 금연자의 경우 82%로 큰 차이를 보인다.말초동맥질환 환자가 금연할 경우 장기적으로 생존율이 높아지는 만큼 고위험군에게는 금연이 필요하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해당 질병을 더욱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조절이 잘 이뤄지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개선될 수 있으며 혈압 조절은 뇌졸중, 심근경색의 위험을 낮추고 심혈관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지혈증 치료가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만큼 고지혈증 환자는 치료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2013-12-11

“암 검진 비율 계속 증가… 10명중 6명 검사받아”

암 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 올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암 검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86%는 국가가 제공하는 암 검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성인 4천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2013년 암 검진 수검행태 조사`를 발표하고 올해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이 64.7%로 나타나 조사가 시작된 2004년보다 25.9% 포인트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권고하는 검진주기에 따라 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을 얼마나 잘 받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국가와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국가 암 검진뿐만 아니라 개인 검진으로 받은 암 검진 수검률도 포함한다.암 종류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위암 73.6%, 자궁경부암 67.0%, 유방암 59.7%, 대장암은 55.6%였으며 간암 검진의 수검률은 33.6%로 다른 암에 비해 수검률이 낮았다.성별에 따른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남성이 65.4%, 여성이 64.9%로 큰 차이가 없었다.국립암센터는 암 검진을 받은 사람중에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암 검진을 받은 비율이 2004년에는 45.7%였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에는 86.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암 검진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공단 혹은 보건소의 검진 통보를 받아서`라고 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고(56.9%), `건강이 염려되어`(15.3%)나 `직장의 단체종합검진`(10.3%) 때문에 암 검진을 받았다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국립암센터는 “보건소와 건강보험공단이 보내는 암 검진 통보서가 국민이 주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게 하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3-12-11

역분화 없이 피부세포로 혈관세포 만든다

국내 의료진이 역분화줄기세포 등을 이용하지 않고 피부세포를 곧바로 혈관세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서울대학교병원은 10일 순환기내과 김효수·한정규 교수팀이 동물(쥐) 실험을 통해 피부세포를 혈관내피세포로 이형(異形) 분화시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혈관(세포)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역분화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혈관내피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방식이 주로 연구돼왔다. 이는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려 성인의 세포(성체세포)를 원시 세포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혈관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종양 가능성, 배양과정에서 이종(異形) 동물세포 오염 위험, 까다로운 배양조건 등의 난제가 많았다.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역분화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생쥐의 피부에서 일반 섬유모세포를 분리한 뒤 혈관내피세포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을 의도적으로 과발현시켜 혈관내피세포와 유사한 세포로 변형시켰다. 이른바 `유도혈관내피세포`로 불리는 이 세포를 혈관이 묶여 피가 잘 돌지 않는 실혐용 쥐의 다리에 주사해 섬유모세포만 주입한 그룹과 비교한 결과, 유도혈관내피세포를 사용한 쪽의 혈류 회복 정도가 2배에 달했다.연구팀은 형광 염색을 이용한 현미경 검사를 통해 유도혈관내피세포가 새로운 모세혈관을 형성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김효수 교수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세포로 부터 많은 혈관세포를 바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라며 “혈관재생 치료법에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미국심장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3-12-11

만 평

2013-12-11

만 평

2013-12-10

만 평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