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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 운동 퇴행성관절염 불러 毒

김혜영기자
등록일 2015-03-04 02:01 게재일 2015-03-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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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발병률 높아져
새학기를 앞두고 막바지 다이어트에 열을 올린 여성들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 결국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연골이 닳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다이어트 시 운동을 하면 살을 빼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지만 자칫 무리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 등과 같은 관절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살을 빼려는 욕심으로 인해 평소보다 과하게 운동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부를 수 있다. 달리기, 등산,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의 운동은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이 많은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과 체중 유지를 위해 평소 가볍게 하는 운동은 무릎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기초적인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 무릎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부상의 위험도 높인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과 연골조직이 약하고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소 섭취도 충분하지 못해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에서 무릎관절은 관절운동 범위가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활동과 움직임에 관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평소 관절염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뼈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뼈에 좋은 칼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만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있다가 금세 없어지기도 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지만, 향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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