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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생태환경바로알기 프로젝트…울릉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영재캠프

‘울릉도 생태환경 바로 알기 프로젝트’ 2021학년도 울릉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영재캠프가 울릉도 생태환경 알기에 나섰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22일~23일 이틀 동안 울릉도·독도 해양 연구기지와 울릉군 기상관측소에서 2021학년도 울릉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영재 캠프를 실시했다.  “울릉도 생태환경 바로 알기 과학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영재교육원 학생 13명과 지도교사 2명이 참가, 울릉도와 독도의 지형, 생태환경 및 기후에 대한 탐구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영재 캠프에 참석한 학생은 “울릉도 지역의 생태환경 및 기후를 탐구하고 독도 수호 퍼즐 만들기 및 자연 친화적 발전소 만들기 등의 활동들을 통해 고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영택 교육장은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울릉도 지역의 기상 및 생태환경을 바로 알고 고장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아가 국토 사랑의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미래 창의 융합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2

울릉도 공무원의 안락하고 쾌적한 안식처…울릉군 공무원가족관사 준공

울릉도는 육지와 원거리 등 지역적 특성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한 도서 낙도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관광지 특성상 거주할 숙소마저 마땅치 않고 구하기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릉군은 좀 더 안락하고 안전하고 편히 쉴  공간 마련을 위해 정부 예산을 확보, 공무원가족관사 건립에 나서 22일 울릉군 서면 남서1리에 울릉군 공무원 가족관사를 완공,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해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경환 의장, 최영택교육장, 전병택울릉군농협지부장, 군의원 및 유관기관, 마을 주민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울릉군 공무원가족관사 건립에 수고한 분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코로나19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울릉군 공무원가족관사’는 총 사업비 30억 4천6백만 원을 투입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면 우산국박물관 맞은편 부지에 터를 닦고 지난해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년간 건축공사를 했다. 이번에 공무원들을 위해 마련된 연립 주택은 지상 4층 규모에 전체면적 975.4㎡(295.06평), 가구당 전용면적 58㎡((16.94평)로 층당 3세대 총 1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내부 구성은 거실 겸 주방과 큰방과 작은 방 등 방 2개 화장실, 다용도 실 등으로 구성돼 있어 부부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울릉도 내에서 제법 괜찮은 공간이다. 특히 울릉군 공무원가족관사가 울릉군청이 위치한 밀집 지역인 울릉읍 도동리에 건립되지 않고 10km 정도 떨어진 지역 건축 쾌적한 주변 환경은 물론 낙후 지역 균형발전, 젊은 인구 유입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A씨는 “정부에서 울릉도 공무원을 위해 쾌적하고 안락한  숙소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울릉도 같은 근무환경이 열악한 도서낙도에 정부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관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서면지역에 공무원가족관사가 완공, 8월부터 공무원 가족 12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지역의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젊고 활기찬 마을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2

한국선수단 울릉독도 표기된 깃발 들고 입장하라…도쿄올림픽 입장식 때

일본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독도연대회의’(의장 길종성)가 올림픽을 이용해 울릉독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과 중재 역할을 포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국내 독도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독도연대회의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울릉독도도발을 응징하며 올림픽정신을 훼손, 울릉독도도발을 자행한 일본을 규탄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강력 대응 하라고 요구했다.. 독도연대회의는 성명에서 “세계인의 축제라는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올림픽조직위 사이트에 영토 울릉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 삭제를 요구 했지만 들은 척도 않고 있다”며“IOC마저 이중 잣대로 일본을 옹호해 대한민국 국민의 공분을 사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그것도 모자라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 현수막과 범 내려온다 현수막마저 트집을 잡고 있다. 이제 IOC와 일본은 더 이상 올림픽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독도연대회의는 “IOC는 도쿄올림픽사이트에 독도표기 삭제를 즉각 이행해야 하며 이중적 잣대로 중재를 하지 않고 올림픽정신을 훼손하면 대한민국 선수들은 올림픽 개막식 입장 시 울릉독도와 대마도가 표기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길종성 의장은 “스포츠의 성지라 하는 올림픽마저 정치화하는 일본은 만행을 즉각 멈추고 IOC는 진정한 올림픽정신으로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연대회의는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를 중심으로 지난달 24일 독도홍보관(경기 고양시)에서 비대면 임시총회를 열고 구성됐고 초대 의장에 길종성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회장이 선출됐다. 연대회의에는 독도사랑회를 비롯해, 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 (사)독도베이스캠프 한국독도교육연구소, 고지도연구회보학당, 독도사랑국민연대, 독도사수연합회, 독도향우회 독도해병지킴이, 샘실(독도)열린학교, 영토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2

울릉독도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사람들…‘울릉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울릉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울릉독도의 안전과 관리를 책임진다’ 중앙 119구조본부와 독도관리사무소 편 영상이 공개된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시리즈 영상 제3편 ‘119 구조본부·독도관리사무소’을 23일 금요일 오전 8시 독한TV를 통해 공개한다. 1편 ‘독도등대’ 편에 이어 2편 ‘독도경비대’ 편을 차례로 공개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올해 6월부터 입도 객들의 안전을 위해 상주하기 시작한 구급대원 119구조대원과 독도관리사무소가 공개된다. 중앙119 구조대원들은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상주하며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독도의 입도 객 관리뿐 아니라 독도의 전반적인 관리를 총괄한다. 이들이 울릉독도를 지키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경덕 교수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3편에 이어 독도의 일출 및 일몰, 비경 등 관광객이 입도하여 직접 보기 어려운 독도만의 '자연경관'에 대해 공개한다. 또한, 관광객들의 울릉독도 관광 코스 안내, 사진촬영 스폿 등을 소개하는 영상도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공개할 예정이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사무국장은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뿐 아니라 입도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숨은 공로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국민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영상에 이어 독도 송 프로젝트를 오는 광복절을 맞아 공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2

402억 도로 정부에?… 영덕군 “원전사업 가산금 반환 불복 소송”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법적 소송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영덕군이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 원(이자 포함 402억 원)에 대한 회수 결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21일 영덕군에 따르면 산업부가 지난 16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천지원전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이자 포함)을 전력산업기금으로 회수 처분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20일 전달된 공문에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법률에 근거해 원인 행위인 원전건설이 백지화됨에 따라 미집행 특별지원금(이자 포함)을 전력산업기금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영덕군이 1개월 이내에 원전지원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5%의 지연이자를 가산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와 관련해 이희진 영덕군수와 하병두 영덕군의회 의장은 21일 기자회견 갖고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변경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는 오롯이 영덕군민의 몫으로 남았다. 정부는 지원금 회수에 앞서 정책 변경에 따른 주민 피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자발적 신청에 따른 지역에 한하여 주는 추가적 지원금이다. 특별지원금 가산금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승인권자인 산업부 장관이 강제로 지역을 지정, 실시계획을 승인하기 전 사전에 지방자치단체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공되는 1회적, 불가역적, 수혜적 급부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일반지원사업내지 특별지원사업의 지원금과는 그 성격을 달리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발전소주변지역법 제16조의 4 제1항은 산업부장관이 회수할 수 있는 대상을 “지원금”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지원금 및 가산금”이라고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법률의 문언 해석상 원자력발전소 사전 건설요청에 대한 수혜성 급부로 제공된 ‘가산금’에 대해서는 애초에 회수조치의 대상 자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덧붙였다.영덕군이 특별지원사업을 위해 비용을 지출할 당시에는 정부의 정책변경으로 발전사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지 못했고, 산업부의 공적 견해표명을 신뢰한 것에 대해 어떠한 귀책사유가 인정 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이희진 영덕군수는 “군민들의 의견을 모아 영덕군민이 겪은 모든 개인적, 사회적 피해 보상과 군민의 권리회복을 위해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 원(이자 포함 402억 원) 회수처분 취소 소송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로 원전건설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에 특별지원금은 영덕군에 사용돼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히며, “인구 4만의 영덕군이 정부의 원전건설 계획으로 지난 10년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만큼 대안사업도 함께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2012년 9월 영덕군 영덕읍 석리, 노물리, 매정리, 축산면 경정리 일원 324만7천112㎡에 가압경수로(PWR)형 1천500MW 4기 이상을 건설하는 사업을 결정했다.영덕군은 2014년, 15년 3회에 걸쳐 원전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원을 교부받았으며, 이후 산업부에 380억원의 사용에 대해 지역개발사업 및 군민 정주여건 개선사업 추진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창훈·박윤식기자

2021-07-21

코로나 확산에… 경북 시·군 여름축제 줄줄이 취소

경북 도내에서 코로나19가 또다시 확산되자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5~21일) 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12→16→15→19→19→2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19회 영천한약축제, 제20회 영천과일축제, 제9회 영천와인페스타를 취소한다 밝혔다. 시는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홍보·판매와 대도시 특판 행사를 열어 영천과일과 한방제품을 알릴 계획이다.11월에는 영천와인 온라인플랫폼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축제를 취소했지만 특판 행사 등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영덕군도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1년 제20회 영덕황금은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덕황금은어 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군민과 피서객의 건강 보호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2021 영덕황금은어 축제는 ‘영덕ON에 펄떡이는 황금은어와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축제를 겸해 오십천변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이미 준비해둔 영덕황금은어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알찬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봉화에서도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비켜가지 못했다.봉화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에서 31일부터 8월 8일까지 9일간 열 예정인 ‘제23회 봉화은어축제’의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 축제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컨텐츠인 함께 어울려 즐기는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 등은 축제장 여건상 방문객의 3밀(밀접·밀집·밀폐) 형성을 피하기 어려워 전면 취소했다.하지만 축제의 연속성과 상징성 유지를 위해 ‘내 곁에 ON, 봉화 은어축제’란 주제의 유튜브 채널 현장중계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생물 은어 및 대표 요리 튀김, 구이)는 축제 시작 전인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해 현장체험 행사를 즐길 수 없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해소할 계획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단절에 지친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축제를 시도하고 축제의 체계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의미가 공존하는 축제를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축제관광 트랜드를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부 종합

2021-07-21

울릉독도 한복으로 알리다….우리 땅 울릉독도, 우리 옷 패션쇼

‘울릉독도는 한국 땅, 한복은 한국 옷’을 알리고자 울릉독도현지에서 ‘ 2021대한민국 독도한복패션쇼(단장 정사무엘)가 개최됐다. 한문화진흥협회는 ‘독도는 우리 땅, 한복은 우리 옷’이라는 주제로 19일 2021 대한민국 독도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문화진흥협회와 한복외교사절단은 2021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엄중히 경고하며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 독도와 우리 고유의상 한복을 알리고자 이번 패션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한복들은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와 미국 등 세계 5개 권역을 방문하며 선보여온 최상급 한복으로 작품들은 한복외교사절단 한복디자이너전통 궁중의상과 현대의상으로 준비된 작품들이다. 패션쇼는 한복외교사절단(한복디자이너 함은정, 신애수, 김정아, 최숙헌, 차영아, 진혜지, 윤보라, 강명래, 이은진, 진혜선, 송정희, 박은혜)이 펼쳤다. 이들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장애인을 비롯한 2021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상자들 참여했다. 패션쇼를 총괄한 정사무엘 단장은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 한복패션쇼를 총괄하고 세계 유일의 한복모델 선발대회를 이끌고 있다. 정사무엘 단장은 “대한민국의 영토에서 펼친 패션쇼를 통해 울릉독도와 한복이 분쟁의 대상이 되지 않길 바라며, 앞으로도 독도와 함께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1

울릉도 보기 드문 짙은 적조 발생…바다 기온상승과 적조 생물유입 등 원인

울릉도 바다 기온이 지난해보다 5도 이상 상승한 가운데 울릉도 서면 연안 청정바다에서는 보기 드문 짙은 적조가 발생 환경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께 울릉읍 울릉(사동)항~서면 남양항 사이에서 녹티루카 스킨틸란스(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적조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울릉도에 적조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울릉군은 부영양화 수역의 높은 일사량 및 급격한 수온상승으로 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울릉도 해상 기온은 평균 27도로 지난해 같은 시기 22도보다 5도 이상 높고 이 같은 기온은 8월 중순 기온으로 적조가 번창하기 좋은 조건으로 알려졌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의 적조 시료분석 결과 무해성 적조 판정됐고 어촌계 등 어업인 단체에 적조 발생 및 어업피해 최소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적조를 목격한 주민 A씨는 “통구미 항구 안이 짙은 황토색으로 변해 깜짝 놀났다”며“날씨가 덥고 파도가 잔잔하면 가끔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번처럼 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적조가 무조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울릉읍 도동항 등처럼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기온이 상승해 적조가 형성되기 때문에 울릉(사동)항~남양항 사이 적조는 각종 개발로 적조 생물 유입이 의심된다. 현재 울릉항에는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을 위해 외부에서 사석이 유입돼 투하되고 서면 통구미에는 섬 일주도로 터널 공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곳에서 유입된 적조생물이 기온상승과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 '야광충' 적조는 150~2천㎛(micrometer) 정도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부영양화 수역의 높은 일사량 및 급격한 수온 상승에 따라 발생하며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적조는 길이는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세포벽은 2개 층의 젤라틴 물질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또 적조 발생 시 토마토쥬스 색깔을 나타내고 쇠퇴기에는 황갈색이나 백색으로 변한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울릉도 해상 기온이 지난 2012년 해상부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고 지난해보다는 5도 이상 높다”며“이 같은 기온 상승은 적조생물이 형상되기 조건이 가장 좋은 환경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는 지난 5월14일 북면 관음도 인근 섬 일주도로(섬목~내수전터널)해변에서 올해 첫 녹티루카 스킨틸란스 적조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농도가 이번처럼 짙지는 않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1

울릉도 어르신 건강하고 행복하게…울릉군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운영

울릉도 어르신이 건강한 몸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울릉군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휴관했던 울릉군노인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활기와 건강을 찾고 있다. 울릉군은 5일부터 저동 울릉군노인복지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19일부터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그동안 코로나19로 사회적 단절에 지친 어르신의 활기와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 백신 예방접종 완료 어르신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고, 웃음치료 및 체조교실과 같은 건강 프로그램과 공예, 미술, 노래 등 다양한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므로 참여자를 매월 상시 모집하고 있다. 따라서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언제든지 울릉군노인복지관을 방문, 신청 참여할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랜 기간 노인복지관 휴관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셨을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웃음과 건강을 되찾고 활기찬 여가 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며“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1

울릉도어린이 행복마트운영…칭찬통장연계 작은 학교 가꾸기 일환

울릉도어린이들이 칭찬으로 학생들을 춤추게 하는 칭찬통장을 이용해 행복마트를 운영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 구매를 통해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했다. 대형 마트가 없는 북면에 위치한 천부초등학교(교장 이형구)는 지난 4월부터 1학기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울릉천부초등과 현포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칭찬통장과 연계한 행복마트를 운영했다. 울릉도 도서 낙도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의 목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용품. 간식, 장난감 등의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 ‘행복마트 코너’를 마련한 후 칭찬통장에 받은 도장 개수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의욕을 높여주는 데 크게 기여 아이들의 기본생활습관 및 수업집중력을 향상시켰으며, 동시에 경제교육까지 시행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한승헌 (4학년)학생은 “처음에는 도장 받으려고 일부러 착한 행동을 했는데 칭찬도 받고 선물까지 받아 정말 좋다. 이제 습관이 돼 어른들께 인사도 잘 하고 수업시간에 발표도 전보다 잘 해서 좋다”며“친구들도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칭찬통장 행복마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이 재밌고 즐거워하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전반적인 태도가 좋아졌다”며“함께 만족해하고 있다.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1

울릉도 방역지침 형평성 안 맞다…35만 명 이동해도 감염 제로 청정지역

울릉도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19(COVID-19)감염자가 발생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단순히 인구 1만 명의 지방자치단체로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작은 규모라서 감염자가 없다고 치부해버리면 안 된다.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7만 6천151명, 올 들어 20일 현재 11만 4천703명이 찾아 총 29만 854명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또한, 육지를 다녀온 울릉도 주민(대형 및 중소형 사업장 근로자포함 울릉도 주소이전)은 지난해 4만 139명, 올 들어 20일 현재 2만 1천144명이 육지를 다녀와 총 6만 1천283명이다. 따라서 잠재적 코로나19 감염 의심 가능한 예상자는 35만 2천137명이다. 따라서 울릉도 이동 인구는 중소 도시에 버금간다. 그런데 울릉도에서는 단 한 명도 코로나19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울릉도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다양한 계층과 대형사업장이 몰려 있어 육지 다른 어느 도시보다 코로나19 감염에 더 노출돼 있다. 물론 울릉도 주민이 육지에서 감염된 경우가 2명 있다. 하지만, 울릉도 내에서는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질병본부가 울릉도를 사적모임 3단계로 격상. 관광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울릉도 주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2013년 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지만 이후 세월호사고, 메르스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2018년부터 겨우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9년도에 38만 6천501명이 찾았다.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약 54%가 감소했다 관광산업은 맥시멈(maximum)이 있다. 관광객이 20만 명 이하 면 전체 관광산업은 적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올해 겨우 지금까지 10만 명을 넘기면서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방역기준이 사적 모임 5인 이하로 격상됐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인 울릉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정해 규제를 하는 것은 국민의 생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규제를 위한 규제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울릉도 사례를 볼 때 최소한 사적 모임도 1단계로 하고 만약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격상해도 된다. 울릉도는 역학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다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분석차원의 방역지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활개치고 다녀가고 울릉도주민이 육지에서 감염돼 입도해도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는 것에 대해 정부가 역학조사의 여력이 없으면 울릉도 경제를 살리고 방역할 수 있는 시험적 방역도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35만 명이 이동하고 감염자가 다녀가도 울릉도 내에서 감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을 코로나19가 발생하는 육지 지자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규제를 위한 적용밖에 되지 않는다. 방역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하지만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다는 생각을 한다면 정책이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울릉도는 관광객 입도가 가능하고 방역도 잘 지키는 시험적 방역이 필요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1

울릉도학생, 육지학생과 온택트(Ontact)수업…미래교육 향한 배움의 즐거움 찾다

울릉도학생들이 섬 지역의 좁은 공간에 벗어나 넓은 육지 학생들과 온라인 원격화상수업 시행해 미래 교육을 향한 배움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20일 오전부터 울릉초등학교와 충남 아산교육지원청 아산 탕정초등학교 간의 원격화상수업을 시행했다. 이번 수업은 울릉초등과 아산 탕정초등 6학년 학생들이 지난 6월 14일 체결한 울릉교육지원청과 아산교육지원청 업무협약에 따라 두 지역의 역사교육 및 울릉독도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온·오프라인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울릉교육지원청과 아산교육지원청은 울릉독도교육 및 역사교육과 충남아산시의 역사교육을 통한 국토사랑 나라사랑과 섬과 육지 어린이들의 교감을 통해 창의력을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초등학교 학생들은 첫 화면 대면에서 서로 간 소개로 시작해 원격화상수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 학생들의 특색 안내, 여가활동 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화상수업을 통해 아름다운 울릉도 및 울릉독도소개를 통해 육지 어린이들이 동해 두 섬을 이해하고 미래 여행을 할 수 있는 홍보효과도 높혔다. 송아연(울릉초 6학년)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육지체험을 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육지의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돼 기쁘고, 소개 받은 아산의 다양한 장소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 교육장은 “코로나로 인해 일찍 맞이하게 된 미래교실 속에서 울릉지역 학생들과 아산지역 학생들이 활발한 온라인 교류를 통해 상호 지역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1

경주엑스포대공원, 코로나 시대 힐링명소로 각광

[경주] “올 여름 휴가철엔 코로나19로 한적하고 조용한 나만의 힐링 공간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오세요.”경주엑스포대공원은 잔잔하게 흐르는 물소리와 흔들리는 나무가 만드는 노래, 바람을 타고 살랑이는 꽃잎이 만드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힐링을 이끄는 곳이다.특히 곳곳에 위치한 공원 내 힐링 포인트를 고화질 영상으로 담은 자연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을 시리즈로 기획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면서 ‘랜선 힐링’을 제공,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힐링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경주엑스포대공원의 가장 ‘핫’한 힐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비밀의 정원’이다.500년 수령의 아름드리 ‘왕버들’이 든든하게 자리해 있으면서 짙은 녹음으로 분위기를 압도해 숨겨진 ‘히든 명소’의 느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만 아는 명소를 발굴하길 선호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왕버들 아래에는 활짝 핀 연꽃 모양의 연못 ‘연지’가 흐르고 사이사이 놓여 있는 아담한 다리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연지 안에 설치된 ‘소원 동전 던지기존’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맞물려 함께 인기를 누린다. 경주타워 뒤편에 위치한 ‘아평지’는 수백 년 전 발생한 자연연못으로 시간의 흔적을 누적해 담아내며 다른 힐링 장소와는 다른 깊이 있는 절경을 뽐낸다. 아평지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제3전시실의 ‘내가 풍경이 되는 창’의 배경으로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아평지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솔거미술관이 자리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비움 명상길’이 자리해 차원이 다른 폭넓은 힐링을 선보인다. 2㎞ 길이의 ‘비움 명상길’은 호수와 억새풀, 야생이 키워낸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 둘레길 코스로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이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여름 휴가철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여유를 즐기지 못하면서 코로나 블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친환경 인프라가 온·오프라인을 넘어서는 힐링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심신의 위로를 전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7-20

“2025년 APEC은 경주서” 도내 23개 시·군 ‘한마음’

경북도내 23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경북시장군수협의회가 20일 경주 황룡관에서 제14차 정기회를 열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백선기 칠곡군수를 포함해 23개 시·군의 단체장들이 참석했다.경북도내 시장군수들은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임을 밝히고 반드시 경주에 유치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이들은 2014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경주는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2016년 유엔NGO컨퍼런스,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대규모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경주 유치의 당위성으로 제시했다.백선기 협회장은 “최상의 컨벤션 시설과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을 비롯한 관련 인프라와 경호 여건이 완벽하게 구축돼 있는 준비되고 검증된 도시로써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힘을 보태준 시장·군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경북 시군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간에 서로 협조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6일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정부의 시간표에 맞춰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했다.APEC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4강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이 순회하며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부산 개최에 이어 2025년 다시 개최국이 되며 개최 도시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3년 무렵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경북도는 구현모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대구경북연구원이 참여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 분석과 준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7-20

폭염에 수온 상승까지… 가축·양식어류 관리 ‘비상’

체감 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북 도내 시·군들이 양식 어류와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 일수도 최소 2.2일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들도 올해는 태평양의 수온이 낮은 상태인 ‘라니냐’가 끝나고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지난해보다 폭염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인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바닷물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양식생물의 대량폐사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올 들어 8번째, 이틀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 경북 동해안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은 고수온 발생이 우려되자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경북도와 시·군은 고수온 대비 8개 사업 33억원을 육·해상 양식장에 지원했다.이들 지자체는 해마다 양식장에 고수온 장기노출에 따른 양식어류 대량 폐사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도와 시·군, 어민들은 실시간 양식장 수온을 체크하는 등 정보를 교환했다. 양식장의 수온은 26℃를 넘다들었다.어류 피해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 28℃ 이상이 3일간 지속될 시 발령된다. 주요 어종의 양식 적정 수온은 넙치가 20∼25℃, 강도다리는 14∼17℃, 돌돔은 23∼26℃, 참돔은 20∼28℃다.넙치 등 양식어류는 30℃ 이상 고수온이 지속될 경우, 산소 부족,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북 동해안에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7월 말~8월 중순 사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119곳에서 330만8천마리가 폐사, 22억1천100만원의 피해를 냈다.집중호우와 태풍이 잇따랐던 지난해에는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 피해는 없었다.경북 4개 시·군에는 81곳의 양식어 입식 양식장에서 각종 양식어들이 몸집을 불려오고 있다.도내 축산농가들의 가축 관리에도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경북도는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축사 내 전력 수요도 최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전 등에 대비한 예비전력 확보 등 축사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내 축산농가들은 폭염대비 가축관리를 위해 △폭염경보 발효 때 가축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축사주변 그늘막 설치 △밀식사육 자제 △송·환풍기 및 쿨링패드 등을 이용한 적정 환기 △신선한 물과 비타민 등을 급여해 면역력 높이기 등의 가축관리에 바빴다.도는 현재 ‘가축 폭염관리 TF’로 3개반을 구성하고 폭염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시·군들도 TF를 운영토록 해 폭염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조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지난해 도내에서는 닭 44호 3천800마리, 돼지 110호 3천78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이에 따라 도는 가축재해보험료 50억원,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43억원 등 총 8개사업 125억원을 지원해 가축피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SMS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 폭염 피해예방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경북부 종합

2021-07-20

블루원리조트, 오페라 등 10편 무료 상영

【경주】 블루원리조트가 경주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고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블루원리조트는 이달 말부터 매주 주말 열흘 동안 최근 수년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최고 수준의 예술작품을 워터파크에 로맨틱 나이트비치를 설치해 무료 상영시설을 운영한다.상영될 작품은 오페라, 발레, 연극, 현대무용, 뮤지컬, 무언극 등 모두 10편이다.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최근 수년간 공연돼 작품성과 예술성으로 호평 받은 최고의 작품들로 선정했다.코로나로 인해 국내의 모든 공연이 제한되고 공연장이 폐쇄돼 예술작품  관람에 목마른 경주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무비 영상은 30일 ~8월 21일까지 오후 7시~10시 블루원 워터파크 원더풀 스테이지에서 상영된다.금·토·일요일 밤에는 SAC 공연 영상 10편, 평일에는 시네 365와 제휴해 패밀리 무비 2편(빅풋쥬니어, 업사이드)을 교대로 상영한다.블루원리조트의 로맨틱 나이트비치는 모든 투숙객 및 경주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블루원워터파크의 로맨틱 나이트비치는 관람객들에게 한여름 열대야를 날려주고 시원한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7-20

동해해경, 울릉도 ‘바다안전 똑똑맵’ 제작…해수욕장, 주요 레저활동 정보 등

울릉도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바다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바다안전 정보를 지도로 담음 ‘바다안전 똑똑맵’이 제작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 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속 울릉도 등 동해안을 찾는 국민이 안전하고 즐거운 바다활동을 누리도록 필수 바다안전 정보를 지도로 담은 ‘바다안전 똑똑맵’을 제작ㆍ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해양에 대한 관심증대 및 수상레저 활동 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민 대부분은 바다 안전에 관한 경험, 지식 부족으로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동해안 울릉도를 비롯해 강릉, 동해, 삼척, 임원 등 5개 권역별로 다양한 바다안전 정보가 수록된 ‘바다안전 똑똑맵’을 제작·배포하게 됐다고 했다. 주요 수록 내용으로는 해수욕장 정보(개장, 미개장 등), 연안사고 발생구역, 위험구역(갯바위, 방파제 등) 위치 및 사고발생현황, 관할 경찰서, 파출소 등 구조기관 정보, 주요 레저 활동 정보 등이다. 바다안전 똑똑맵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바다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QR코드를 활용, 제작됐으며, 각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관광안내도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또한, 주요관광안내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 지도 리플릿 비치, 동해안을 찾는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바다안전 똑똑맵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바다안전정보 제공으로 동해안을 찾는 국민의 안전한 바다여행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 성수기 기간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0

울릉도 해상 명품 어류 '탁자볼락'…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5만 미 첫 시험방류

울릉도 죽도 및 와달리 인근 해상에 사라져가는 명품 수산물 탁자볼락을 국내 최초 종사 생산에 성공 5만 미를 처음으로 시험 방류했다.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원장 문성준)에서는 볼락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탁자볼락을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 어린 고기 10만 마리를 포항 및 울릉도 해역에 최근 5만 마리씩 첫 방류 했다고 밝혔다. 울릉도방류는 선박을 이용해 저동어촌계 관할인 울릉읍 죽도 농가 밑  해상에 5만미를 방류했다. 이번 울릉도 인근 해상에 방류한 탁자볼락은 시험방류로 이 고기의 이동 진로 생장 상태 등 연구를 하게 된다. 연구원은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볼락류 種 보존 및 시험·연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경북 연안의 볼락 개체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했다. 철저한 우량 어미 양성 및 관리에 집중해왔고 특히 성숙 및 산출(産出)시기 등 생물학적 특성을 끈질기게 연구한 끝에 올 3월 볼락류 중 탁자볼락의 인공종자생산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검정열기’라고도 불리는 탁자볼락은 회로도 즐기고 반건조 구이용으로도 즐길 수 있어 미식가 사이에서 인기가 있지만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많지 않아 손쉽게 접할 수 없어 울릉도 등 관내 어업인의 소득원으로써 자원화 희망 품종이기도 하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같은 시기에 동해안 황금어장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 문치가자미 65만 마리와 돌가자미 10만 마리를 연안 5개 시·군에 방류하는 등 자원조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탁자볼락의 큰 성과는 사라져가는 동해안 고급 어종의 복원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연구원은 황금어장을 향해 가는 초석으로서의 역할과 매년 가자미류, 독도새우, 전복, 해삼 등 어업인 선호 품종의 자원화 등 새로운 고소득원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탁자볼락은 우리나라, 일본 홋카이도, 연해주 지방 등 북서태평양 온대 해역 수심 10~200m의 광범위 분포, 기수역 등에서 서식한다. 3~5월에 산란하며 난태생(卵胎生: 수정란이 모체 안에서 부화해 나옴)이다 크기는 최대 전장 32㎝, 성숙연령은 3~4년, 전장 12㎝ 이상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띠며 드물게 푸른빛을 띠기도 한다. 몸빛은 볼락과 유사하지만, 꼬리지느러미의 뒷가장자리가 희고 아래턱에 비늘이 없다. 탁자볼락 이름은 가구 탁자와는 관련이 없고, 폴란드의 생물학자 Taczanowski의 이름에서 비롯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0

울릉도 코로나19 방역기준 황당…감염자 제로, 방역기준은 발생지와 동일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에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기준이 사적모임 3단계를 적용해 사적모임 5인 이하로 제한, 대목을 노리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이후 지난해 17만 6천151명이 울릉도를 다녀갔고 올해 벌써 10만 명을 넘겼다. 따라서 코로나19발생 이후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30여만 명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울릉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울릉군 등록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3명, 1명은 제주도민으로 울진에서 감염됐고 2명은 울릉도주민이지만 포항에서 감염됐다. 하지만 감염검사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받아 울릉군 감염자로 등록됐을 뿐이다. 코로나19 감염자는 많이 다녀갔다. 육지서 감염돼 무증상으로 울릉도에서 관광 후 육지로 나가 검사받아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모두 울릉도 들어오기 전 동선이 겹쳤던 지인 감염자들을 때문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무증상 상태로 울릉도에서 관광하는 동안 많은 사람과 접촉했지만, 지금까지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사람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최근 감염자 A씨는 육지에서 감염돼 무증상 상태에서 울릉도에 관광 차 입도 5시간 동안 택시 관광, 노래방 등에서 유흥을 즐기고 육지로 나가 검사결과 감염자로 확인됐다. A씨는 울릉도 들어오기 전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A씨 동선을 따라 전수조사를 했지만, 울릉도 밀접 접촉자 중,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지난해 중학생 B양이 4박5일 동안 마스크도 쓰지 않고 울릉도에서 여행을 즐기고 육지로 나갔다. 울릉도에 들어오기 전 친구가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울릉도에서 나가 검사결과 확진됐다. 울릉도 밀접접촉자 수십 명을 전수 조사했지만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최근 울릉도 공군부대 장병 감염자는 육지에 휴가 나갔다가 감염돼 울릉도에 들어오지 못하고 격리됐다. 따라서 코로나19 감염자 울릉도관련자는 거주지가 울릉도거나, 울릉도를 다녀간 사람, 울릉군보건의료원 찾아서 치료 중 감염사실을 확인했을 뿐인데 마치 울릉도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지만, 모두 울릉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도 울릉도 코로나19감염규제는 육지와 다르지 않다. 울릉도에서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는데도 규제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지자체와 똑같이 적용받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울릉도는 현재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규제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없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발생지와 균등하게 적용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현재 울릉도는 거리두기는 1단계지만 사적모임은 3단계로 관광객이 식당에 5인 이하 예약만 가능하다. 따라서 식당에서 단체 예약을 받을 수 없어 관광객 맞이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단체 관광객 40명이 한 식당에 4명씩 10개 식탁을 예약하면 단속된다. 하지만 4명은 예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식탁과 일행이 아니면 4명을 또 받을 수 있다. 이런 씩으로 10개 식탁의 예약이 가능해 단속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이에 대해 식당주인 K씨는 “울릉도는 단 한 사람도 감염되지 않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사적모임도 1단계를 적용해야한다“며”편법으로 한 식탁에 4명씩 다른 10개 식탁에 각각 손님 40명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은 감염 안 되고 일행이면 감염되는지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0

‘울릉독도가 살아있다’…울릉군독도·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공동기획전

‘울릉독도가 살아있다.’대한민국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독도박물관은 부산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과 공동으로 2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울릉독도가 살아있다'를 제목으로 공동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우리 국민에게 독도와 울릉도의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두 섬의 모습을 알리고자 매년 공동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크게 ‘독도의 역사’와 ‘독도 인근의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한다. ‘독도의 역사’는 지증왕 13년 신라 이사부에 의한 우산국 복속을 시작된다. 고려와 조선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인식 및 영토관리 정책, 대한제국 시기 울릉도 개척과 칙령 41호의 반포를 통한 영유권 확립,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의 독도영유권 강화 노력 등의 내용을 각종 고문헌과 고지도 등의 다양한 사료를 통해 보여준다. 이어서 ‘독도 인근의 해양생태계’에서는 뛰어난 자연유산의 가치를 지닌 독도 바다의 건강한 자연환경과 그 속에 살아가는 해양생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독도의 해상 및 수중 영상자료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실물 표본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독도의 바다를 보다 생동감 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영토이자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인 독도에 대한 전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의 섬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시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예약은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견학/체험(https://reserve.busan.go.kr/exprn)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0

서울서 울릉도까지 하늘길로 1시간… ‘울릉공항’ 건설 순항

[울릉]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순항하고 있다.바다에서는 활주로 건설을 위한 바다 메우기 공사가 본격화 됐고, 육상에서는 공항 조성을 위한 우회도로 터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현재 공정률은 9.8%다.1천만 ㎥에 달하는 가두봉을 절취해 해상에 매립하고, 거대한 수중 콘크리트 구조물을 포항에서 만들어 울릉도까지 200여 km를 옮겨와야 한다.해상의 날씨가 조금만 안 좋아도 작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한 달 작업 일수는 10~15일에 이른다.울릉 사동항 앞바다에는 거대 바지선에 실려 온 사석을 바다에 투하하는 포클레인 엔진 소리가 요란했다.지반 보강을 위해 해저에 까는 대형 쇄석인 사석은 무려 118만1천870m²에 이른다.공항건설현장 인근 교차로 부근에서는 터널을 뚫어 도로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터널공사도 한창이다.공항 규모는 착공 때보다 커졌다.전체 면적이 4.2% 증가해 비행기 계류장이 기존 6대에서 11대 규모로 늘어났다.지형을 보고 항공기를 조종하는 시계비행 방식에서 계기비행 방식으로 변경, 안전성도 높여 결항률을 줄였다.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건설에는 총 사업비 6천651억 원이 투입된다.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다.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해상공항으로 사동항 앞바다에 건설된다.전체 면적은 42만9천45㎡다.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죽도(20만7천818㎡)보다 두배 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19

경주시.한수원.농협은행, 중기 지원 협약

【경주】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시와 한국수력원자력㈜, NH농협은행은 1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훈 한수원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한수원은 NH농협은행에 1천200억원을 예탁하고 NH농협은행은 예탁금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1.8%)로 대출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제조업 등 11개 업종)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가운데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 등이다.대출한도는 업체 1곳당 10억원으로 기존 ‘경주시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지원을 받을 수 있다.시는 협약에 따라 20일부터 23일까지 대출 지원신청을 받는다.다음달부터는 중소기업운전자금과 동일하게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신청관련 서류는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ESG경영문화 확산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