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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코로나팬데믹 힐링 관광지…추석연휴 9천여 명 찾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9-12 17:01 게재일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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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도동항 /김두한 기자
묵호항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도동항 /김두한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태고의 신비가 아름다운 울릉도 및 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귀성객·관광객이 1만 명을 넘겨 코로나 팬데믹시대 힐링관광지임이 입증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8천790명,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6천578명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1만 5천368명이다.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9일은 8일 밤 11시50분 출발한 울릉크루즈가 1천174명의 승객을 싣고 울릉도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귀성객 일부와 대부분 관광객이다.

울릉도 저동항에서 독도를 갔다 오는 관광객 /김두한 기자
울릉도 저동항에서 독도를 갔다 오는 관광객 /김두한 기자

하지만, 같은 날 울릉크루즈를 이용 울릉도를 떠난 승객은 272명에 불과했다. 9일 울릉크루즈 외에도 포항 썬라이즈호가 416명, 후포 씨플라워호가 419명을 싣고 들어와 경북지역에서 2천9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또한, 강원도 강릉 431명, 묵호 442명 등 강원도에서 873명 등 9일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2천882명이었다. 울릉크루즈뿐만 아니라 다른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에 들어온 승객들도 귀성객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관광객이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 들어온 승객은 모두 관광객이었다. 이날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씨스타 11호 오전 180명, 오후 397명, 엘도라도호 209명, 씨플라워호 414명 등 1천200명이다.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김두한 기자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김두한 기자

휴일 둘째 날인 10일에도 울릉크루즈 982명, 강릉·묵호 1천68명, 씨플라워호 306명, 썬라이즈호 1~2항 차 836명 등 3천192명이 울릉도를 찾았고 이날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2천901명이었다.

셋째 날인 11일 울릉크루즈가 646명, 강릉·묵호에서 출발한 여객선 336명, 포항·후포 321명 등 총 1천303명, 이날 독도 방문 관광객은 오전 오후 총 1천727명이 찾았다.

마지막 날인 12일 울릉크루즈 431명, 강릉·묵호 242명, 포항 143명, 울진 후포 173명 등 989명이었고 독도 방문객은 750명이었다.

강원도 강릉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저동항 /김두한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저동항 /김두한 기자

이날은 울릉도 귀향객도 다소 있었지만, 귀향 주민은 12일 밤 울릉크루즈를 이용해도 13일 출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귀향 주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한편,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7일 밤 11시50분에도 주민, 귀성객, 관광객 등 715명과 차량 91대를 싣고 포항신항만국제 부두를 출발한 울릉크루즈는 8일 오전 6시10분께 울릉(사동)항에 도착했다.

이날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에 묶였던 울릉도주민 및 귀성객이 추석 보내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차량 90여 대는 대부분 관광객 것으로 차량 1대당 2명을 잡아도 200여 명은 관광객으로 보인다.

울릉읍 도동항 주변에서 숙박업소 등 관광 안내를 받고 있는 관광객 /김두한 기자
울릉읍 도동항 주변에서 숙박업소 등 관광 안내를 받고 있는 관광객 /김두한 기자

따라서 울릉도가 추석 연휴를 맞아 호황을 맞았다. 이 같은 관광객 수는 울릉도 관광 성수기와 거의 맞먹는 수다. 코로나 팬데믹시대를 맞아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울릉도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울릉크루즈 취항으로 기상악화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다는 심리 작용으로 울릉도관광객 증가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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