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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피해 속출...경주IC 인근 침수 차량 통행제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2-09-06 10:53 게재일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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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포 고속도 동경주, 남경주 나들목도 교통통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경북 경주 톨게이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경북 경주 톨게이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경주】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토함산에 360mm의 폭우가 쏜아진 경주지역에도 곳곳에서 태풍피해가 잇따랐다.

폭우로 인해 저수지 범람과 붕괴위험으로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강수량은 평균 249.7mm을 기록했으며 강동면이 389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려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경주지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집계된 것은 없지만, 건천읍 송선저수지, 하동저수지 범람 위험과 강동면 왕신저수지 붕괴위험으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선저수지 범람위기로 건천천 하류에 거주하고 있는 약900세대 주민 1천800여명이 마을교회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송선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도로가 막혀 중방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왕신저수지 붕괴위험으로 주민들이 경주시에서 동원한 버스로 강동면 복지회관 등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내남면 이조천 범람으로 이조1·2리 주민 583명이 대피했고, 인왕동 양지마을 남천범람으로 주민 15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와 차량통제도 속출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경주IC 인근이 침수돼 6일 오전 7시 40분을 전후해 양방향 통행이 모두 중단됐다. 또 배반동 지하차도와 외동읍 산업로 입실교앞 도로 등 지역 곳곳에서 일시적인 차량통제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태풍의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주IC 인근이 침수돼 6일 오전 7시 40분을 전후해 양방향 통행을 모두 중단했다.

도로공사는 중장비와 펌프 등을 이용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동해고속도로도 포항 방향으로 동경주나들목에서 남포항나들목까지 도로 유실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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