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역대 급 태풍을 이겨내고 추석을 맞이하고자 울릉119안전센터와 의용소방대가 대대적인 도심거리 및 섬일주도로 물청소 등 환경정화봉사에 나섰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는 의용소방대와 함께 물탱크차량, 의용소방대차량을 동원 태풍으로 더럽혀진 시가지를 깨끗하게 물청소를 시행 추석맞이 대청소가 됐다.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태연), 저동의용소방대(대장 정석두)와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도심에 나뒹굴던 나뭇잎과 각종 늘 불어진 쓰레기를 청소했다.
특히 이번 청소는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에서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는 물론 도동리~저동리 간 섬 일주도로 구간과 도동항 주변도 말끔히 청소했다.
울릉·저동 의용소방대원들은 일반 청소와 달리 소화전에 자체 보유한 동력 펌프를 이용 강력한 힘으로 물을 뿌려 시내는 물론 태풍으로 더럽혀진 시가지 건물 등을 청소하는 등 깨끗하게 단장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태풍은 물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이 이번 청소를 통해 깨끗한 울릉도를 보여주고 연휴 동안 지역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 및 도로 환경정리를 병행 시행했다.
윤희철 센터장은 “태풍으로 인해 더럽히진 도심을 깨끗하게 청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추석을 잘 보내라는 의미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연 대장은 “추석 명절맞이에 어차피 청소를 해야 했는데 태풍으로 인해 더럽혀진 청소로 두 번 해야 할 청소를 한꺼번에 다했다”며“많은 의용소방대원들이 봉사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석두 대장도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도심지가 나뭇잎 등 여러 가지 잡다한 쓰레기로 뒤 덥혔는데 말끔하게 청소, 기분 좋은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