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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아름다운 울릉도 현지 첫 오디션…KBS TV2 ‘새 가수’ 최고의 무대

아름다운 울릉도를 배경으로 처음으로 KBS TV2 ‘새 가수’ 오디션이 펼쳐지면서 울릉도 절경과 맑고 깨끗한 해안이 방영되는 등 신비의 섬 울릉도가 전국에 다시 한 번 소개 됐다. 29일 밤 9시30분 방송된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3회가 울릉도 현지서 1라운드 경연에 나서는 ‘이장희 조’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이 강릉에서 여객선을 타는 장면과 울릉도 제2관문 저동항에 입항하는 장면, 이들이 7080 가수 이장희가 사는 울릉군 북면 평리까지 이동하는 아름다운 해안장면과 울릉도 비경을 담았다, 울릉도에 사는 이장희의 ‘울릉천국’을 찾은 참가자들은 울릉천국 야외 공연장에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해안, 푸른산간을 배경으로 ‘이장희 조’ 참가자들이 레전드 이장희 앞에서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장희 조’의 참가자는 신인배우 김하준, 싱어송라이터 수잔으로 활동하는 김수영, 갓 전역한 흥 유발자 이재현이다.  첫 번째 레전드 이장희 앞에 기타를 들고 선 김하준은 심사위원인 배철수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로 청량하고 맑은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마지막에는 휘파람까지 불러 야외공연장 및 주변 자연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움이 연출됐다. 노래를 들은 이장희는 경쾌한 리듬과 함께 다양한 변화가 있는 무대를 칭찬했다. 이어 김수영은 이장희의 ‘한 잔의 추억’으로 원곡자 앞에 섰다. 김수영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편곡에 이장희는 “이 노래가 이렇게 변할 수 있구나”라고 놀라며 “짙은 리듬 앤드 블루스의 느낌. 원더풀!”이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현은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열창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장희는 이재현의 무대를 즐기며 “울릉도 바다와 잘 어울리는 무대, 경쾌하고 후반의 반전도 있어 멋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다에 누워 노래가 시작되기 전 유람선이 지나가자 이장희는 노래와 잘 어울리게 유람선이 지나간다며 참가자가 긴장하지 않고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이장희는 노래가 끝날 때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일어서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희는 이날 울릉도를 찾아 고품격 힐링무대를 선사한 오디션에 참가한 3명 모두를 추천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른 야외 배경은 이장희가 사는 울릉천국이다. 울릉천국은 이 씨가 미국에서 2004년 귀국해 울릉도에 터를 잡고 주민등록상으로 울릉군민이 된 그는 울릉도 북면 송곳산 아래에 농장 부지를 사 ‘울릉 천국’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울릉도에 농장 ‘울릉 천국’을 마련해 정착한 이장희를 위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 달라는 뜻에서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 원)을 들여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지었다. 울릉아트는 울릉천국 농장에 부지 1천652㎡에 지상 4층(전체면적 1150㎡) 규모로 지었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을 갖췄다. 건축부지와 주변공원 조성부지는 이장희 씨가 기부했다. 또 그는 자신의 농장 이름을 딴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하는 한편 자신이 보유한 7080 가수 및 음악 관련 자료들을 아트센터에 기증하기도 했다. 야외는 이번에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른 야외무대와 연못 휴게소, 울릉도는 나의 천국 노래비, 7080 가수 등 유명인들의 사인석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30

가수 겸 배우 수빈 울릉독도사랑…홍보대사 및 독도 송 프로젝트도 참여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수빈이 독도사랑연예인홍보대사 위촉 및 독도송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수빈은 오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의 독도사랑 연예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본격적인 독도 홍보 활동에 나선다. 최근 만능엔터테이너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수빈은 8월 발표될 독도송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독도방문, 독한티비 패널참여, 각종 기념식 및 문화공연 참여함으로써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게 된다. 수빈은 2011년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로 데뷔해 그룹 활동 당시부터 ‘걸그룹 최초 프로듀싱’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6년 솔로로 활동을 시작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등 현재까지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MBN ‘미쓰백’등 다양한 음악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을 과시했고 드라마 ‘수상한 장모’를 비롯해 넷플릭스 드라마 ‘위시유’등에 출연해 연기자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수빈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독도를 홍보할 수 있는 일에 동참, 영광이며 앞으로 독도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국민들과 함께 소통해 나가도록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며“지켜봐 주세요”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걸그룹 출신의 수빈의 참여로 독도 문화 컨텐츠 대중화의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광복절을 맞아 발표되는 독도송 프로젝트에도 동참하여 독도송의 완성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30

“미세먼지·폭염·한파 모두 걱정 없어요”

[경주] 지하철 스크린도어처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미세먼지 안심 시내버스 정류장’이 경주에 생겼다.경주시는 ‘미세먼지 안심 시내버스 정류장’ 3곳을 완공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설치지역은 △시립도서관(황성동) △동궁원(북군동) △시외버스터미널(노서동)이다.‘미세먼지 안심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해 자동차 배기가스 및 각종 유해물질을 줄여줄 고성능 공기청정기와 폭염과 한파를 막아줄 냉난방기를 설치했다.냉·난방기 가동은 유지비용 절감을 위해 이용시간과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도록 설계했다.또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알림창, 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BIS(Bus Information System, 버스정보시스템) 알림창, 무료 와이파이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정류장마다 설치한 스크린도어는 미세먼지 차단 뿐만 아니라 승하차 시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올 연말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시민 만족도를 평가한 후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현재 경주에는 1천90여 개의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미세먼지 안심 시내버스 정류장 3곳 중 2곳은 도비 8천5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억2천만원을 투입해 조성했고, 나머지 1곳(시외버스터미널 앞)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밀알복지재단이 후원해 설치했다.김호진 부시장은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내의 공기를 정화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시설”이라며 “초기 설치비용이 높지만 시민 만족도를 평가해 시민에게 도움이 될 경우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2021-07-29

울릉독도 한국 땅 고지도 DB구축…독도재단 국공립기관 이어 민간소장추가

울릉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를 디지털 베이스로 구축하는 작업이 국공립기관에 이어 민간 소장 고지도도 진행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울릉독도관련 고지도는 22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민간기관 소장 독도관련 고지도 현황조사 및 DB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밝혀졌다. 재단은 작년 국내 독도 유관 국·공립기관 소장 독도관련 고지도 398점에 대한 DB 구축에 이어 올해 국내 민간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서양의 독도관련 고지도를 체계적으로 조사, DB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에서 독도 관련 고지도를 수집·분류, 정리·분석, 학술·연구, 교육·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하고자 할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연구용역의 중간보고로 진행된 만큼 남은 기간 국내 민간기관, 사립대학, 사설연구소,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독도관련 동·서양의 고지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더 많은 고지도를 확인하여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지도에 대해서는 소장 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수집했고, 각 지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소개와 함께 한반도, 울릉도, 독도, 오키도, 일본열도, 그리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시대적·역사적 배경, 지리적 정보 내용과 함께 독도의 맥락 소개 등을 400자 내외의 해제를 작성하였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로 그려진 성화봉송 지도를 개시하고, 17년째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등 일본의 독도 도발이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재단은 당시 사람들의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고지도 DB 구축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일본이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환기시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9

아나운서 박시연도 울릉독도 지킴이…독도사랑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

비타민 같은 아나운서 박시연도 울릉독도사랑, 독도수호 지킴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박시연을 연예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KBS 공채 MC로 발탁돼 방송활동을 시작한 박시연 아나운서는 MBC ‘생방송 오늘 아침’리포터, SBS ‘생방송 투데이’ ‘고향이 보인다’ 등을 진행하며 13년 방송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아나운서다. 또한, 서울시청 ‘서울 문화의 밤 열린 무대 콘서트’, ‘제51회 강원도민체전’등에서 메인 MC를 담당하며 8년간의 행사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는 중소기업청 라이브 커머스 가치삽시다TV의 쇼호스트 겸 티브로드 아나운서로 맹활약 중이다. 박시연 아나운서는 “평소 독도와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연예인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살려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데 열심히 활동해 볼 것 “이라고 말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다재다능한 박시연 아나운서의 영입으로 독도사랑운동본부에 큰 활력이 될 것이며 독한티비 채널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연예인 홍보단은 탤런트, 가수, 방송인, 개그맨, 배우, 걸그룹 은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고, 오는 광복절을 맞아 함께한 독도 송 음원 발매도 앞두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8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 명칭은 ‘숭문대’

[경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건립 중인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명칭을 ‘숭문대’(崇文臺)로 정했다.28일 연구소에 따르면 숭문은 ‘학문을 숭상하다’를 뜻하며, 숭문대는 역사서 ‘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관청 이름이다. 숭문대는 왕실 도서를 보관하고, 세자 교육을 담당했다고 전한다.숭문대 관리 중에는 신라 서예가 요극일(姚克一)도 있었다. 내년 상반기에 완공하는 운영시설의 연면적은 2천370㎡이다. 사무·전시동, 유물 수장고, 목재 수장고로 구성된다.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이 월성 조사 성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앞서 연구소는 2018년 유물 보관·열람 장소를 개관하면서 명칭을 ‘천존고’(天尊庫)라고 했다. 천존고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라 왕실 보물창고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숭문대는 주변의 교촌 한옥마을 경관을 고려해 지붕에 기와를 올린다”며 “앞으로 짓는 문화유산 관련 건물에도 기록에 나오는 신라 관청이나 건축물 이름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시 관계자는 “숭문대가 개관하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2021-07-28

아름답고 깨끗한 울릉도 가꾸기…울릉읍 새마을부녀회 구슬땀

울릉도 관광성수기 대비 손님맞이 아름답고 깨끗한 울릉도 가꾸기에 울릉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가 나섰다, 무더운 여름 한낮을 피해 새벽 5시30분부터 시작된 아름답고 깨끗한 울릉도 가꾸기에는 50여 명의 울릉읍새마을부녀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6일~27일 삼일 동안 내수전 해수욕장을 비롯해 울릉도관문 도동항과 여객선터미널 주변과 제2관문 저동항과 여객선 터미널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띠지 않는 구석진 곳과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에 집게 등을 이용해 작은 담배꽁초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청소했다. 특히 울릉도 양대 관문 도동항과 저동항 해안 주변 등 관광객들이 입도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소 등에 대해 더욱 면밀하게 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울릉읍 사무소와 저동리 터미널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에 설치된 화단의 물주기와 잡초 뽑기 등을 통해 마을 안길이 한층 깔끔하고 깨끗해졌다. 울릉읍새마을부녀회는 이번 정화 활동을 하면서 지구를 살리는 생활 속 탄소 중립 나부터 실천해요 캠페인을 위해 어깨 디를 두르고 진행 뉴 새마을정신 홍보도 함께 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이에 앞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자 안내 및 문진표작성 도와주는 자원봉사를 했다. 김인숙 회장은 “날씨가 너무 더워 집안 일하기도 힘든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위해 땀을 흘리며 봉사했다”며“연이은 봉사에도 많이 참석해준 부녀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석두울릉군새마을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봉사, 꽃길 조성 봉사, 마을 및 해안정화작업 등 잇따른 봉사에 참여해준 부녀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7

울릉도(독도) 7월의 무인도서 삼선암…수산물 홍합, 해양보호생물 해송류

울릉도(독도) 7월의 무인도서로 북면 해상에 3개의 웅장한 암초로 이뤄진 삼선암, 수산물로는 홍합을, 해양보호생물로는 해송류가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20년 9월부터 1년간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울릉주민의 삶이 담긴 바다 보물인 수산물 홍보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 울릉도(독도)는 해양생명의 삶터, 해양영토적 가치로 무인도서의 중요성,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보호 필요성 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다. 무인도서인 삼선암은 3개의 바위로 이뤄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다. 마치 바다에서 치솟아 오른 듯 가늘고 높게 솟아 있다. 울릉도 북동쪽에 있는 삼선암은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 등 3개의 바위로 이뤄진 무인도서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이 선암은 육상부 높이가 약 104m에 이른다. 조선 후기에 작성된 울릉도 외도(1882년)에는 일선암을 촉대암, 이선암과 삼선암을 형제암으로 표기하고 있기도 하다. 삼선암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서, 원래 울릉도 본섬과 연결돼 있었지만, 수직절리를 따라 약한 부위가 파도에 차별 침식되면서 침식에 강한 부분만 남은 시스텍 구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질학적으로 일선암은 천부조면암 암질에 속하며, 이선암과 삼선암은 관모봉 조면암 암질에 속해 일선암이 이선암, 삼선암보다 먼저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일선암은 이선암, 삼선암에 비해 향나무 등 식물 자생 조건이 매우 열악하다. 삼선암 인근에는 선창이라는 항구가 있다. 1927년 1월에 일본 상선 이견환이 높은 풍랑으로 삼선암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상선에 적재된 화물을 나르고자 사람이 모여들어 선창이 만들어지게 됐다는 기록이 있다. 홍합은 울릉도 독도 연안의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홍합은 주로 수심 20m 이내의 암반지역에 부착, 생활하는 생물로서, 바닷물 속에 있는 규조류 등 플랑크톤을 걸러 먹고 사는 전형적인 필터 생물이다. 속살 색깔로 암수를 구별한다. 암컷은 적황색, 수컷은 유백색을 띠고 있다. 홍합은 폴리페놀릭이라는 접착성 단백질을 족사에서 분비해 몸을 바위에 단단히 고정하고 있다. 홍합의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포항공대 차형준 교수팀 등은 의료용 접착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홍합을 이용한 생체 접착제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홍합은 통상 2~3월에 주로 산란하지만, 울릉도 홍합은 환경적 영향으로 4~5월에 주로 산란하는 특징이 발견된다 .참담치, 섭이라고 불리는 홍합은 다년생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양식종인 1년생인 지중해 담치(그동안 진주담치로 알려져 옴)와 껍질과 꼭지의 특징에서 구별된다. 지중해 담치는 홍합과 비교하면 껍질이 매우 얕고, 홍합은 꼭지가 구부러졌지만 지중해 담치는 일직선인 특징이 있다. 홍합은 독도 연안의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독도 어장을 관리하는 울릉군 도동어촌계 자료에 따르면 홍합은 소라, 홍해삼, 문어, 전복 등과 함께 독도 어장의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해송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해송류는 자포동물 산호충강 각산호목 해송과에 속하는 희귀 산호류로서, 긴가지해송, 망해송, 빗자루해송, 실해송, 해송 등 해송류 5종이 현재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 해송(海松)의 생김새는 이름 그대로 바다속 소나무 가지를 닮았다. 해송류는 난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제주도 및 남해 일부 해역과 왕돌초, 울릉도, 독도에 제한적으로 수심 20미터 이상의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죽도가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해송은 그동안 남획에 의해 점차 개체군이 급격히 사라져 왔으며, 통발, 걸그물 등의 어구에 걸려서 훼손되기 쉬워서 보존을 위한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울릉도는 해송류의 주 서식처로서, 해양수산부는 해송류 등 해양보호생물과 뛰어난 해중경관을 보호할 목적으로 울릉도 주변 해역을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 지정(2014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7

울릉농협직원 보이스피싱피해 막아…울릉경찰서장 감사장전달

울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종학)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김우태 울릉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 서장은 최근 현명하고 발 빠른 대처로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한 울릉농협 본점 직원 김 모 씨(55)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피해자 이모씨(여)가 알 수 없는 보이스피싱 용의자로부터 NH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직원인데 소상공인 및 코로나19관련 대출을 해주겠다고 연락을 받았다. 이씨는 저금리 대출을 해 줄 테니 우선 2천만 원을 송금해 달라는 말에 속아 울릉농협을 방문 대출(피해금 마련을 위해)을 받으려 한 것을 수상히 여긴 김씨가 상담안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김 서장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에도 전화금융사기 피해는 끊이질 않다”며“여러 대책이 있지만 금융기관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예방에 적극 나서 준 해당 직원 분에게 고마움과 함께 앞으로도 울릉도 보이스피싱을 막고자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하며 주민들도 저금리 전화 대출에 대해 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7

“무더위 어찌 견디나” 어르신들 걱정에 ‘발동동’

27일부터 경북지역 경로당 운영이 다시 제한돼 폭염 취약계층 도내 어르신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9개 시·군(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경산·칠곡)은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이로 인해 이날부로 경로당 이용인원은 50%이하로 제한된다.오늘까지 100명 이용이 가능했던 경로당은 내일부터 50명 이하 이용이 가능하다.경로당 이용을 할 수 없는 어르신들은 폭염에 직접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도내 23개 시·군에는 8천153곳의 경로당 중 89%의 7천295곳이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TV를 시청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물 등 음료는 개인별 섭취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 어르신들은 비교적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이중 포항 등 9개 시·군 4천129곳의 경로당은 27일부터 이용인원을 50%이하로 제한한다.경주시 A경로당 한 독거노인은 “변변한 선풍기 하나 없어 해마다 경로당에서 찜통더위를 피해왔다”며 “내일부터 경로당 인원을 50%로 제한하면 어디서 무더위를 피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포항시 북구 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집에 에어컨이 없거나 있어도 전기요금이 아까워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이 많다”며 “내일부터 경로당에 나오지 못하는 50%의 노인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도와 시·군 관계자는 “경로당 1곳당 연간 냉난방비 180만원과 운영비 170~185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피서지로 경로당이 꼽혀 왔다”며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야외무더위쉼터 설치와 차가운 음료를 넣은 아이스박스, 부채 비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도민들은 “올해는 기상전망에서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무더위와 외로움을 이길 수 있도록 당국과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한편 경북 도내에는 독거노인만 16만5천여 명에 이른다. /경북부 종합

2021-07-26

전국 다문화 청소년 울릉도 독도탐방…우리 땅 밟고 가슴에 담아 기록으로 남겨

전국다문화가정청소년들이 울릉독도를 방문 우리 땅임을 인식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배우고 소중한 국토사랑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이사장이운주)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역사(독도․울릉도)문화탐방 행사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독도탐방 행사는 독도사랑회가 8회째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후원, 유디치과, 청년컨설팅협회가 지원한 행사로 전국의 다문화 청소년과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울릉도(독도)홍보대사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철저히 지키며 출발한 탐방단은 24일 밤 11시에 출발해 25일 울릉독도 땅을 밟고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해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학생대표 강준우(대평 중 1)군과 임하연(고양 고2)양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규탄선언문을 낭독했다. 말로만 듣던 독도 땅을 처음 밟은 청소년들은 들뜬 마음으로 울릉독도에서 소중한 기록들을  남겼다. 본 행사를 주관한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일본은 IOC를 이용해 도쿄올림픽을 최악의 행사로 만들었다며 올림픽을 악용한 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멈춰 한다.”라고 말했다. 독도사랑회는 다양한 탐방활동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광복절과 10월 25일 독도의날을 전후해 지역을 선정해 동해·독도고지도 및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자료고증을 통해 독도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6

울릉도 발전 위해 예산확보 총력…현안사업 1천285억 원 규모 국비건의

울릉도 현안 사업을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가 발벗고 나섰다, 김 군수는 지역 현안 사업 총 1천285억 원 규모의 2022년 국비 지원 건의고자 보건복지부,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부를 방문,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김 군수는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국회의원과 함께 보건복지부를 방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비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 사업은 의료접근성과 전문의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울릉군에 필수 진료과목인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 인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보건의료사업은 관내 보건의료원이 유일한 종합 의료기관이지만 2021년 공중보건의 배정에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에 전문의료 인력이 배제됐다. 따라서 울릉군은 반드시 진행돼야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비 사업비 9억 원을 해당 사업에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도로를 확장하는 남서도로 확·포장사업 10억 원, 복지시설 수용인원이 부족한 천부리에 주민 여가시설을 신설하는 사업비 10억 원에 대해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의 2022년 국비 지원 건의 사업으로 울릉군 정주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울릉공항 건설 사업 1천140억 원, 울릉(도동항) 연장 사업 21억 원과 주민 안전을 위해 월파 등 재해에 대비 울릉 태하1리 지구 연안정비 9억 원, 사동1지구 연안정비 7억 원 울릉 현포항 방파제 보강 6억 원을 건의했다. 또 관광·휴양·문화 등 지역특색에 맞는 어항 건립을 위해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 공사비 66억 원과 울릉공항 개항 등에 따른 급수량 증가에 대응하는 통합상수도 시설공사 7억 원을 건의하고 총 1천256억 원 규모의 7개 사업의 경제성, 앞으로 계획 등을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논의했다. 안 차관은 ‘직접 방문해주신 김 군수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효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검토해야겠지만, 울릉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들인 만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재정 자립 기반이 약한 울릉군으로서는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국비확보가 절실하다”며“이번 방문이 국비 확보에 발판이 돼, 지역민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7-26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

[경주] 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은 9월 중 찬반 투표를 통해 자율적 합병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경주농협과 천북농협은 동일한 지역 내에서 중복 사업 추진의 비효율성을 없애고 생활·경제권이 인접한 농협 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위해 자율적 합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기준 경주농협은 조합원 수 4천279명, 총자산 8천157억 원이고, 천북농협은 조합원 수 1천88명, 총자산 1천28억 원 규모다. 두 농협이 합병하면 조합원 수 5천367명, 총자산 9천185억 원 규모의 농협이 탄생해 앞으로 1조 원의 자산을 가진 대외 경쟁력을 갖춘 농협으로 탄생한다.합병이 성사되면 △농협중앙회의 ‘합병농협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위한 지원금(무이자 400억 원, 3년 거치·3년 분할 상환)’ △정부 지원자금 20억 원(5년 무이자)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두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합병 추진 사실을 적극 알리고 9월 중에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조합장들은 “합병 추진은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과 실익사업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며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1-07-25

울진바다 찜통에도 ‘한산’, 계곡은 ‘북적’

[울진] 찜통더위가 이어진 주말과 휴일인 24~25일 울진지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하지만,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계곡과 하천에는 피서객들로 넘쳐났다.해수욕장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과 해수욕장 이용 수칙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금남면 수곡리 수곡천 주변과 불영계곡 등에는 피서객들이 그늘 막을 치고 물놀이는 즐기며 무더위를 쫒았다. 과일을 나눠먹으며 담소는 나누는 피서객들도 많았다.계곡 물놀이장으로 이어지는 마을도로는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하루종일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울진군에는 읍면별로 운영하는 계곡 등의 물놀이장이 14곳에 이른다.이곳은 수심이 얕고 주변에 수목이 잘 발달돼 차양효과가 뛰어나 가족단위 피서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물놀이장 관계자는 “24, 25일의 계곡 물놀이장 피서객이 지난 주말과 휴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지역 14곳의 물놀이장 피서객은 400여명에 불과했으나 24일 오후 5시 현재 900여명으로 집계됐다.반면, 같은 시간 기준 지역 7곳의 지정해수욕장의 피서객은 2천300명으로 지난해 4천100명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망양정해수욕장 주변 50대 상인은 “오후 2시인데도 아직 마수도 못했다”며 “피서객이 작년의 1/3에 불과해 올 여름 한철 장사도 망칠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금남면 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방역 1단계가 적용되던 지난 주말에 비해 ‘사적모임 4인 허용’이 적용된 이후부터 피서객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해수욕장은 개장했지만 사실상 개장 휴업 상태다”고 말했다.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적용된 수도권 4단계가 23일 2주간 연장 발표되고 지난 19일부터 비수도권 전역에 ‘사적모임 4인까지 허용’을 담은 방역2단계가 전면 시행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해수욕장의 경우 일몰시각인 오후 8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백사장에서 음식과 주류 등 야간 취식·음주 행위가 전면 금지되는 등 방역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1-07-25

울릉도 앞바다 수일간 적조발생 실태조사 필요…인체무해, 물고기는 치명적일 수도

최근 청정지역 울릉도 연안에 며칠째 대규모 적조가 발생하면서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물고기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 정확한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5월 울릉도 북면 관음도 인근 섬 일주도로(섬목~내수전터널)인근 해변에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 울릉읍 울릉(사동)항~서면 통구미~구암 인근해안 및 앞바다, 학포 항 내까지 강한 적조가 잇따라 발생했다. 울릉도에서 이처럼 짙게 오랫동안 대량으로 적조가 발생한 것은 드문 경우다. 이번에 울릉도에 발생한 녹조는 녹티루카 스킨틸란스(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라고 울릉군이 밝혔다. '야광충' 적조는 150~2천㎛(micrometer) 정도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부영양화 수역의 높은 일사량 및 급격한 수온 상승에 따라 발생하며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물고기다. 인체나 어패류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해도 전문가에 따르면 해로운 독소는 없지만, 어류폐사는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적조와의 접촉으로 물고기의 아가미 점액질 과다 분비, 활성산소의 과다생성, 어체혈액 내 산소분압의 저하, 아가미 삼피 세포의 변형, 급격한 스트레스 증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폐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적조가 발생하면 해수의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져 어패류가 폐사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따라 좀처럼 보기 어려운 최근 울릉도 적조 발생에 대해 원인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울릉도 인근 해상 기온이 평균 27도로 지난해 같은 시기 22도보다 5도 이상 높고 이 같은 기온은 8월 중순 기온으로 적조가 번창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적조는 해상 기온상승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온상승과 오염물질유입으로 발생한다. 그런데 울릉도 바다는 청정해역으로 적조 발생 요염 물질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아니다.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을 위해 외부에서 사석이 유입돼 바다 속으로 투하되고 서면 통구미에는 섬 일주도로 터널 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적조발생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울릉도 어민 및 무더운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울릉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차단을 위해서라도 시류 채취를 통한 정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적조발생은 특정한 조류(藻類)의 폭발적인 증식으로 인해 해수가 붉은빛을 띠는 현상. 수온 상승이나 대량의 담수 유입 때문에 영양염류의 급증, 해수의 혼합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경우 등에 발생한다. 적조를 일으키는 조류는 주로 편모조류 · 규조류 · 야광충 등인데 적색 세균 · 남조류 등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적조로 인한 바닷물의 색은 보통 붉은색이지만, 플랑크톤의 종류에 따라서 황갈색 · 황록색 · 암자색을 띠는 때도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