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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는 순백색의 겨울 왕국…영상앨범 산 대풍감·깃대봉·나리분지 찾다.

울릉도 순백색의 겨울 왕국을 KBS2 '영상앨범 산' 찾았다. 13일 방송된 영상앨범은 화가 박석신 씨와 가수 디안 씨와 함께 울릉도의 대풍감, 눈 덮인 나리분지, 깃대봉를 찾아 소개했다. 육지에서 아득히 먼 곳에 자리해 있기에 더욱 그리운 섬, 울릉도. 바다 건너 육지에서는 봄 소식이 전해오는 때지만, 울릉도의 시간은 겨울에서 멈춘 듯하다. 시간도, 공간도 낯설게만 느껴지는 신비의 섬은 여행자의 마음에 자유를 불어 넣어준다. 발길 향하는 곳마다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기대감에 부풀게 하는 여정은 울릉도에서 가장 유서 깊은 마을 중 하나인 태하리에서 이어진다.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 울릉도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게 됐다. 그 당시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 바로 태하리다. 울릉도 서쪽에 자리한 태하리에는 우리나라 10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풍감’이 있다. 대풍감으로 향하는 길에는 기암과 향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진 원시 자연의 풍경이 펼쳐진다. 태하등대까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에 숨이 가빠진다. 대풍감은 그 옛날 육지에서 울릉도를 찾았던 사람들이 새로운 배를 만들어 본토로 돌아가고자 바람을 기다렸던 곳이다. 첫 번째 전망대를 지나며 깎아지른 해안 절벽의 비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경에 취해 두 번째 전망대에 닿으면 더욱 깊어지는 하늘과 바다 빛의 조화. 섬에 깃든 오랜 풍경과 이야기를 마음에 담으며 여행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다음날 일행은 백색의 향연 나리분지로 들어선다. 순백의 눈이 그린 그윽한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다. 화산이 폭발하고 난 후, 화구가 함몰하며 생겨난 나리분지는 하늘을 찌를 듯 뾰족뾰족하게 쏟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두껍게 쌓인 눈길을 따라가면 개척민들이 사용하던 전통가옥인 투막집이 나타난다. 폭설과 비바람을 막고자 세운 외벽인 우데기를 통해 주민들의 지혜를 엿본다. 나리분지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깊게 쌓인 눈으로 등산로 구분이 어려운 상태. 나리분지 주민이 현지 가이드로 동행해 눈으로 지워진 길을 찾아 올라선다. 다리에 잔뜩 힘을 주고 올라서도 눈 쌓인 사면을 걷는 내내 수없이 미끄러진다. 차근차근 눈길을 다지며 마침내 깃대봉(579m)에 닿으면 울릉도 북쪽 풍경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따스한 봄날을 꿈꾸는 순백의 겨울 왕국, 울릉도를 ‘영상앨범 산’에서 소개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3

울릉도 12일 코로나19 확진자 16명…실제 하루 최다, 청정지역은 유지

울릉도에서 12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6명(울릉군#173 ~# 188명)이 발생, 실제 하루 최다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 8일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6일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검사하지 않고 7일 검사를 해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하루 확진자로는 12일 16명이 가장 많은 숫자다. 울릉도는 10일 7명(울릉군 #156~#162), 11일 10명(#163~#172)이 확진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국과 비교하면 울릉도는 아직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 13일 현재 우리나라에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하루 신규 확진자는 35만 190명, 7일 평균 30만 39명으로 10만 명당 675.66명이 발생했다. 울릉군 인구는 약 9천여 명이지만 관광객 유입 등 이동 인구를 고려하면 약 1만 명으로 볼 때 하루 67.566명이 발생해야 우리나라 평균이다. 따라서 확진자 발생이 낮다. 울릉군 내 확진자는 1일부터 12일까지 총 75명으로 하루 평균 6.25명이다. 따라서 울릉도는 코로나19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는 대부분 먼저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사례다”며“확진자는 이웃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가 격리 철저 주민들도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른지역보다 감염이 현저히 낮지만,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확진자는 외출금지,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등 지역 감염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3

울릉도 안전한 음식점 주방개선지원…울릉군, 외식환경 개선위해 지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소규모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18일까지 군내 영업장 면적 30㎡ 이하의 소규모 일반ㆍ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안전한 외식환경조성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세업소의 주방 내 위생환경 개선으로 외식업 위생서비스 수준향상 및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실시한다. 시설개선은 건물주의 동의를 받지 못한 업소,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행정처분(영업정지 이상)을 받은 업소 중 1년이 지나지 않은 업소, 국세·지방세 체납 중인 업소, 시설개선비 중 자기 부담비용 미수용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는 노후 주방시설의 오염된 벽면, 바닥, 환기시설(후드·덕트·환풍기) 등 청소 및 교체를 시행할 수 있으며 업소당 최대 135만원(자부담 1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업소는 울릉군 환경위생과(위생팀)로 기한 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방 내 낙후된 시설개선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외식문화 환경 조성에 참여 가능한 영업주 분들의 많은 신청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11

동해해경, 울릉도 선적 표류어선 구조…스크루에 부유물 감겨 엔진 중지

울릉 독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릉도 소속 어선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엔진이 중지, 표류 중이던 어선을 동해해경이 구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독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부유물 감긴 어선이 발생해 안전하게 부유물을 잠수요원이 수중에서 제거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18분쯤 독도 남동방 17km(약 9해리) 해상에서 A호(36tㆍ근해자망ㆍ울릉선적ㆍ승선원 7명)가 양망 중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이동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인근 경비 중인 1천5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오전 7시 13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단정을 이용, 잠수요원 2명을 수중으로 투입, 어망 밧줄 약 20kg를 제거 완료했다. 승선원 7명의 건강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A호의 시험 운전 후 자력 항해가 가능한 것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관리 시행했고 A호는 안전하게 자력 운항을 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스크루에 밧줄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추진기 부유물 감김 사고는 조난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9

울릉독도 경비대원 등 주권 행사…거소 투표 등으로 소중한 권리행사

울릉독도 경비대원 및 독도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예전과 달리 거소 투표 또는 사전, 직접 투표로 주권행사를 했다. 울릉독도에는 현재 경북지방경찰청소속 경찰관으로 구성된 독도경비대원 20명,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관리소(독도등대) 공무원 2명 등 22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경비대원 중 19명은 거소 투표(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부재자 투표의 한 종류)를 했고 1명은 사전투표를 통해 귀중한 주권행사를 했다. 또 항로표지관리소 직원들은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사전 및 직접 선거를 통해 국민의 주권을 행사,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했다. 한편, 울릉독도는 과거선거는 울릉군선거관리위원회가 독도에 직접 들어가 독도경비대원들의 주권행사를 도왔지만, 이번에서 선거안내 고지만 하고 현장 투표 편의를 제공하지 않았다. 정장호 전 푸른 울릉·독도가꾸기모임회장은 “지금까지 선거관리위원들이 독도에 직접 들어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주권행사를 하도록 도와 줬는데 선거방식이 오히려 퇴보 한 것 같다”며“독도주민들이 주권행사를 편하게 하도록 도와 줘야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9

영덕, ‘지역문화 활력촉진 사업’ 선정

[영덕] 영덕군이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22억 5천만원 포함, 총사업비 4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지역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고령화나 인구감소 같은 지역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이번 사업선정으로 영덕군은 △문화인력 양성 △인근 문화도시와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및 성공사례 공유 등 문화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특화공간조성 △지역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문화 접근성 강화를 위한 문화버스 운영 등 지역문화 활력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해 선정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이어 이번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영덕의 문화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마련함과 동시에 ‘문화를 담은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을 향한 단계적 목표달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에 한 계단 더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영덕군은 지역의 고유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국·도비 21억 7천5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박윤식기자

2022-03-08

영덕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 ‘탄력’

[영덕] 영덕군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해당 사업은 지난해 3월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재검토 결정을 받아 1년간 표류하는 우여곡절을 끝에 이번 세 번째 만에 최종 승인됐다.중앙투자심사는 지방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시행 전에 타당성과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영덕군은 작년 3월부터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사전컨설팅을 수차례 수행하는 등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영덕해상케이블카는 민간자본 336억원을 투입해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 사이 1.3㎞를 잇는 사업으로, 그간 사업진행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영덕군은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에 속도를 높여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해상케이블카는 최근 강구항으로 집중되고 있는 관심과 투자의 물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업으로, 우리 군이 동해안 관광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영덕군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2022-03-08

경주 세계유산도시 유스포럼 국제논문 공모

[경주]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세계유산도시 온라인 유스포럼 국제 논문 공모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시는 세계유산 분야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행사는 ‘살고 싶은, 방문하고 싶은 세계유산도시(Heritage Cities, where we want to live, where we want to visit)’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세계유산과 세계유산도시를 살펴보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과 행복증진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세계유산도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이 행사는 연구계획서 작성, 국내외 전문가 컨설팅, 유스포럼 영어 발표, 국제기구 회의 참석이라는 단계를 거치도록 구조화되어 있어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이고 학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도 가진다.참가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연구계획서를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로 제출, 이후 진행되는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자만 4월 온라인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6월에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연구논문은 국·영문으로 번역되어 국내외 전문가들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총 14편의 논문 작성자가 온라인 유스포럼에서 발표의 기회를 갖게 되며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 총 7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여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 Organo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 본부 주최 세계총회 아젠다인 “세계유산도시의 거주적합성 향상(Enhancing Livability in World Heritage Cities)”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공모전 최우수 수상자(대표 1인)에게는 제 16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2022.9.6.~9., 캐나다 퀘벡) 참석의 특전도 제공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3-07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 참여…울릉도 농민 일손 울릉농협이 돕는다.

울릉도 신비의 물 청정 웰빙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시기를 맞아 울릉농업협동조합 등 농협관련 단체 임직원들이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5일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에 맞춰 울릉도 서면 남양리 마을과 북면 나리동 마을 고로쇠 6 농가를 직접 찾아 일손 돕기를 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울릉농협임직원은 물론 전진혁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최장운 울릉군지부 농정지원단장도 함께했다.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울릉도는 아직 설산으로 고령 조합원들의 일손 부족 및 고로쇠 채취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판단 채취시기에 맞춰 직접 찾아나 섰다. 울릉농협 임직원 13명과 농협은행 울릉군지부 및 농정지원단장 총 15명은 각 농가 및 작업 종류별로 조를 짜서 고로쇠 박스포장 작업, 비닐 작업,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 등에 힘을 보태었다. 정종학 조합장은 “봄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울릉도는 아직도 눈 덮인 설산이다. 울릉도 섬 지역상 경사가 심하고 눈이 수북한 탓에 많이 힘겨운 작업인데 이런 고령 조합원들의 피와 땀이 있기에 울릉도가 여전히 살아숨쉬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울릉도 잇따라 응급환자 발생…동해해경 기상불량 속 경비함 육지이송

울릉도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2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병원에 온 환자 A씨(여, 3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고 이어 오전 11시 20분쯤 고열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B씨(남, 20대)를 신고를 추가로 접수를 받았다. 이날 풍랑주의보 발효에 의해 기상이 불량,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3천t 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 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환자와 의사 등 총 4명을 단정을 이용, 오후 12시 20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묵호항에 입항해 이날 오후 6시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D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현재까지 8건(헬기 6, 함정 2) 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日, 울릉독도 역사왜곡 대응강화…독도를 알아야 지킨다. 책자 보급

일본의 울릉독도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자 대학 부교재로 활용되는 국민 독도교재 ‘독도를 알아야 지킨다’는 책자가 국내외에 보급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자 2020년에 ㈜천재교육·천재 교과서와 공동으로 제작한 독도 교육자료 교재 개정판을 7일 발간했다. 또한, 이책을 국내외 보급을 시작하면서 2022년 본격적인 울릉독도 교육 강화 활동에 돌입했다. 재단의 찾아가는 울릉독도 바로알기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교재다. 초중고 및 대학·일반인 독도 교육 수강자를 비롯해 독도 홍보 버스와 전시회, 독도 탐방 참가자 등 독도 교육홍보 활동 등을 통해 2020년 약 31곳 8천200여 권, 2021년 약 75곳 2만여 권이 배포됐다. 올해는 서경대학교 군사학과에서 부교재로 활용하고자 교재를 요청했고 경상북도교육청 협조를 받아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곳에 더 많은 수량을 배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개정된 국문 판을 바탕으로 영문판과 일문판도 새롭게 번역하여 해외 한인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일본 오사카모임 등 해외 기관 및 단체를 통한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신순식 독도재단사무총장은 “최신의 독도관련 자료 및 연구 성과물을 추가한 국민 독도교재 개정판을 제작하고 이를 영문판과 일문판으로 번역했다.”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앞으로 번역본 배포를 확대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독도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고유 영토라는 것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울릉도~육지 새로운 노선 운항 추진…양양 수산항 과거 어민들 반대로 무산

코로나 팬데믹(pandemic)시대 천혜자연이 아름다운 웰빙 섬 울릉도가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울릉도~육지 간 새로운 노선에 여객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안에서 미항으로 손꼽히는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과 울릉도를 운항할 여객선 취항을 기초단체인 양양군이 서두르고 있어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양군 해상운송TF는 지난주 손양면 수산항과 울릉도 간의 여객선 운항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이 아닌 지자체가 나선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용역은 수산항에 대형선박의 접안 가능성과 여객선 운항이 본격화되면 필요한 시설물, 여객터미널 등 관련시설의 배치는 물론 기상특보가 발령될 때 안전성 여부 등 포괄적인 내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게 된다. 양양군은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가장 최단거리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이지만 양양 수산 항은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의 내륙 교통망이 좋아져 최단시간 접근이 가능하다는 입지적 조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입지 조건과 양양군 수산항은 바로 인근에는 양양국제공항과 낙산사, 하조대, 설해원 등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위치해 울릉도와 연계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사업성에 대한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취항을 계획했지만, 양양 수산항은 강원도 도내 어항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항구지만 어민들이 항구면적이 비좁다는 이유로 여객선 취항을 반대했다. 당시 수산항은 현재 총 67척의 어선이 사용하고 한쪽에는 요트 전용 시설도 있다. 어민들은 “500~600t급 여객선이 취항하면 항구가 비좁아 다른 어선들의 입출항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사고위험도 우려된다.”라며 여객선 취항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수산항 인근 어민 K씨는 “항구가 이미 포화 상태이고, 여름철에는 항 내에서 어촌체험 시설도 운영해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면서 “항 내 면적을 넓히지 않는 한 대형 여객선의 입항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선의 이동이 많은 입출항 시간대를 피해 여객선을 운항하겠다는 선사 측의 계획에 대해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어민들의 시각이었다. 하지만, 과거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구상 추진했고 이번에는 지자체 나선 만큼 성공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7

경주, 동계 전지훈련 유치 실적 ‘우뚝’

[경주] 경주시가 코로나19 동절기 등 비수기에도 야구·축구 등 전국 주요 종목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달 간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계훈련 온 축구 및 야구 66개 팀, 1천540여명을 유치했다.이들 스포츠팀들은 경주베이스볼파크, 알천축구장, 경주축구공원 등 경주지역 곳곳에서 동계훈련을 하며 체력과 기량을 쌓았다.이번 동계훈련팀 유치로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동계 훈련 장소로 경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축구 전지 훈련장으로 큰 인기를 끄는 경주축구공원과 알천축구장은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인 ‘화랑대기’의 메인 경기장으로 쓰일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알천축구장의 경우 111m×74m 4곳과 111m×72m 1곳 등 총 5곳의 천연잔디 구장을 갖고 있다.경주축구공원은 111m×74m의 천연잔디 구장 3곳과 120m×80m 1곳과 115m×75m 2곳의 인조잔디구장을 갖춰 시설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교통 편의성도 전국 최대 강점이다.경부·동해고속도로와 KTX 신경주역 등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며 숙박시설 또한 수준급이다.전지 훈련팀 대부분은 주로 불국사 입구에 있는 불국사숙박단지에서 숙박하는데 저렴한 비용에도 객실 등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춰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이들 숙박단지는 양질의 식사는 물론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무료 세탁실,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불국사·석굴암 등이 인접한 탓에 훈련이 없을 때는 선수들이 여가활동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이점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적극적인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경주가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지훈련팀들은 물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3-06

울릉도 겨울과 해안을 담은 '영상앨범 산'…KBS2 TV 겨울눈과 해안 선보여

울릉도 눈 쌓인 아름다운 설경과 겨울 바다가 일요일 아침 KBS 2TV 영상앨범 산을 통해 전국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6일 일요일 오전 7시10분 KBS 2TV가 영상앨범 산 822회 봄을 기다리는 겨울 왕국 1부 울릉해담길, 봉래폭포 편이 최원정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으로 방송됐다. 동해의 진주 울릉도. 250만 년 전, 격렬한 화산 폭발로 생겨난 태고의 신비를 오롯이 간직한 신비의 섬이다. 동서남북 어디서든 천혜의 절경을 지닌 울릉도는 특히 설경이 아름다워 뭇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울릉도엔 '해담길'이 있다. 지난 2017년 울릉도 옛길을 발굴해 만든 '울릉해담길'. 해담길이란 '울릉도의 이른 아침 밝은 해가 담긴 길'이란 뜻이다. 이번 방송은 울릉도 해담길 9개 코스 중 울릉도 관문 도동항 좌안 해안산책로를 따라 행남등대(도동등대)~촛대암~저동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담았다. 풍화 작용으로 생긴 해식동굴과 타포니 등 독특한 지형 위로 억겁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거칠게 파도 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 보니 차츰 고도가 높아지며 오솔길이 이어진다. 하늘 높이 자란 소나무 숲을 지나 행남등대(도동등대)에 닿으면, 저동항 방면으로 바라보이는 풍광이 시원하다. 울릉도 지질공원이기도 한 해담길 해안산책로는 KBS 2TV 인기프로 1박2일을 두 번 촬영했고 미국 CNN TV가 대한민국을 방문하면 꼭 찾아가야 할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봉래폭포 관리사무소~봉래폭포 산림욕장(편백나무 숲)~봉래폭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담았다. 봉래폭포는 울릉읍 저동리 산39번지 일대에 있는 높이 약 30m의 3단 폭포로, 울릉도 내륙 최고의 명승지로 꼽힌다. 눈 내리는 풍경을 따라 봉래폭포로 향한다. 초입부터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쌓인 새하얀 눈길에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든 동심이 깨어나는 듯하다. 하늘로 곧게 뻗은 울창한 수귀목 숲을 지나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속에서 봉래폭포가 거침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987m)으로 오르는 길목인 주삿골 안쪽에 있으며, 저동항으로부터는 약 2km 떨어져 있다. 수량이 풍부해 1년 내내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울릉도의 해안 일주 도로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은 이 길은 두 발로 걸으면 천천히 더 오랫동안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세 선녀의 전설이 내려오는 삼선암과 바닷물에 코를 담그는 듯한 모양새의 코끼리 바위 등 천혜 절경 위로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씩 깃들어 있다. 점점 더 거세지는 눈바람과 거칠게 넘실대는 파도에 벼랑 끝을 걷는 듯 아찔하다. '봄을 기다리며 마지막 겨울을 보내는 울릉도'로 822회 ‘영상앨범 산’이 담았다. 울릉도 2부는 울릉도 스키, 산악구조대 훈련 등 울릉도 눈을 즐기는 모습도 담는다. 오는 20일 오전 7시10분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앨범 산'은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국내외의 명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6

울릉도 5일 코로나 일일최다 15명 확진…감염경로 다양, 자가 격리 철저 당부

울릉도에서 5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 15명(울릉군 #113~#127)이 발생 울릉군 내에서 일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6일은 7명(울릉군 #128~#134)이 확진됐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울릉도 내에서 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5명이 나왔고 6일에도 7명이 감염됐다”며“현재 이들에 대한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울릉도주민들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확진자는 외출금지,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등 지역 감염확산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5일 확진자 15명은 집단 근무시설 근무자 및 가족과 타 지역 출타 감염자, 지역 내 감염자 등 다향하며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이다”며“감기약도 1명만 처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PCR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일주일정도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증상이 없어 일부 밖으로 돌아다니는 주민이 있다는 것 지역세 확산을 차단하고 이웃을 위해 반드시 일주일 자가 격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과거에는 휴대폰 위치 추적 등 강력하게 자가 격리 관리를 했지만, 지금은 강제할 수 없다. 따라서 확진자는 스스로 자가 격리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