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생협력 등 기업 지원·산업현장 애로사항 높은 점수<br/>영주시는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등 육성 시책 추진 인정 받아
경북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북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체 지원시책 △중소기업 자금지원 실적 △경상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기업 애로사항 발굴·해소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 5개 분야 14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경주시는 경제·산업·기업도시 전략TF 운영계획을 비롯한 기업지원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주기업 통합패키지 알리미 카카오톡 채널운영과 CEO포럼 등을 통한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경주 상생협력 기업지원’과 ‘경주 산업단지 대개조’, ‘자동차산업 대전환 수퍼클러스터, 경북형 상생형 일자리’, ‘경주 혁신원자력(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경주 투자산업 선도지구 지정’ 등 기업지원 시책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산일반산업단지 진입로 확장’과 ‘건천1일반산업단지 배수지 설치’ 및 ‘상수관로 정비’ 등 기업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산일반산업단지 진입로 확장 사업은 진입로가 협소한 탓에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입주 기업인들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경주시가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산단 진출입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올해는 기업지원시책에 매진해 경북도로부터 중소기업 육성시책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뜻깊은 해다”며 “앞으로 우수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영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역량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 강소기업 육성기반 구축 사업, 농공단지 특화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 농공·산업단지 입주기업 물류비 지원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자재 가격상승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수요가 확대 되자 2022년 융자추천 한도를 계획보다 145억 원 추가 증액해 190개 업체에 500억 원을 융자추천하고 이차보전금 12억 원을 지원했다.
박남서 시장은 “중소기업 육성시책 추진실적에 대해 인정받아 기쁘다”며 “기업하기 좋은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