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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민생·현장 중심활동…더 크게 듣고·깊이보고·가까이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1-03 13:53 게재일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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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변화를 겪어 왔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울릉의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 주신 군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19와 전 세계를 덮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유례없는 북한의 NLL 이남 미사일 도발 등 군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지속했다. 

그러나 울릉군민 여러분께서는 헌신적인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위기를 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왔다. 계속되는 위기로 지치고 힘들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지난해 제9대 울릉군의회가 새롭게 개원한 후,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고자 진력을 다해 왔다. 

또한, 울릉군의회 7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깨어 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경륜의 다선 의원들과 패기의 초선 의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회다운 의회 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 시대의 서막인 제9대 의회 출범과 함께 본회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모두를 유선방송으로 생중계, 울릉군민 여러분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등 의정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제 울릉군의회는 지난 6개월의 예열을 마치고 힘찬 비상을 시작하려 한다. 지난해 다져놓은 전문성을 반석으로 삼아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실현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공 의장은 특히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고 있다. 더 깊숙이 군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군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의 구석구석을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 ‘지방소멸 대응‘, ‘보편적 의료체계 구축’ 등 낙후된 섬 지역주민의 기초생활권 구축과 지역개발 정책 제안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의 모습 속에서 군민들은 희망을 얻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라며 군민 여러분의 높은 품격에 누가 되지 않는 울릉군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 의장은 끝으로 “올해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권위와 존경은 세월이 아닌 겸손과 소통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다름과 다양의 세상 속에서 짜증 나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우리가 모두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의 마음을 담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더 풍요롭고 위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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