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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설국(雪國)울릉도 겨울 관광지로 자리 잡나…울릉크루즈 취항, 1월 관광객 급증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다설지(多雪地)울릉도가 대형 카페리 전천후 여객선 취항으로 겨울 관광지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다. 울릉군관광과에 따르면 올 들어 1월31일까지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8천6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46명보다 6.4배가 증가했다. 지난 2015년 1천466명, 2016년 2천636명, 2017년 1천54명, 2018년 1천412명, 2019년 1천467명, 2020년 1천455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울릉도는 겨울철(12월, 1~2월)에는 대체로 200~300mm의 눈이 내린다. 따라서 해발 500m 고지 이상에는 겨우내 눈이 쌓여 있고, 성인봉(해발 987m) 등 높은 산 계곡에는 5월까지 눈이 있다. 이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만, 지금까지 울릉도 주민들만 눈을 구경할 수 있었다. 겨울철에는 해상 기상악화로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울릉도 접근 자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9월 1만 9천988t급의 울릉크루즈가 취항하면서 풍랑경보를 제외한 일반 기상특보에는 여객선 운항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예년에 없던 겨울관광객이 하루 평균 288명이 입도, 울릉도 숙박시설 특히 펜션과 식당에는 관광객들로 생기가 돌고 울릉도지역사회와 경제도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울릉도의 설산을 오르고 눈을 만끽하며 즐거워했고 다음 겨울에도 꼭 오겠다고 했다. 특히 산악인(탐험가) 허영호 대장은 1차로 60명과 함께 울릉도 성인봉을 올랐다. 매년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 이벤트를 통해 전국에 울릉도 설산을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등반 참가자들이 환호를 지르며 울릉도 설산에 흠뻑 젖어들기도 했다. 올해 첫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겨울관광을 대표하는 울릉도 설경을 즐기기 위한 겨울 맞춤형 관광 상품 출시와 이벤트 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 산악스키대회, 눈꽃 축제는 물론, 동계훈련 유치 등을 통해 울릉도가 겨울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크루즈 안전적 운항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루 평균 탑승객 300여명은 적자를 면치 못한다.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선사, 울릉주민 함께 상생할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은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훈련을 지난 2018년 유치했고 올해도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훈련, 대한산악스키협회 스키훈련과 활동을 KBS 영상앨범 산을 통해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도는 이제 겨울철에도 안전적으로 여객선이 운항하는 만큼, 우리나라 대표 겨울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ㆍ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3

“경주서 한 달 살기 어때요” 1기 참여자 10개팀 모집

[경주] 경주시가 ‘2022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찾고 있다.시는 경주에 관심 가진 만 19세 이상 타지역 시민들에게 경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 1기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여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신청자격은 타 시·군구 거주자로 개인 SNS 등을 통해 ‘경주’ 홍보를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시 인구정책팀에 문의하면 된다.프로그램은 4~5월 중 진행되며 21일에서 30일까지 체류하면 된다.지원은 1팀 당 숙박비는 최대 150만원(1박 5만원), 체험활동비는 최대 48만원(1인 하루 8천원)이 지원된다. 추가비용과 생활비는 자부담이다.참여자는 △관광지·박물관 등지를 방문하는 관광투어 △지역민 교류 등 지역탐방 △문화행사·축제 등 관람하는 문화예술 등 분야로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주 30시간·총 90시간의 인정시간을 달성해야 한다. 또 한달 동안 영상 1건을 만들어야 하며 SNS 포스팅은 매일 2건 이상 해야 한다.시는 올해 경주 한 달 살아보기를 상·하반기 2기로 나눠 진행하고 기수별로 10팀을 모집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2-02

설연휴 울릉도 여객선 코로나 확진자 탑승…여객선사 신속대처 감염 확산막아

설 연휴기간 포항에서 오전 울릉도로 출항한 여객선에 코로나19 확진 승객이 탑승했지만, 승무원 및 선사의 신속한 대처로 감염 확산을 막았다. 울릉군과 선사 등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승객 131명(선원 6명)을 싣고 오전 8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에 승선한 A씨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문자를 받았다. A씨는 울릉도 출발에서 앞서 경기도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지만 이날 양성문자를 받자 즉시 여객선 승무원에게 알렸다. 여객선은 이미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 한지 20분이 지난 상태였다. 하지만, 즉시 포항으로 회항했다. 선사는 여객선이 포항에 도착하자 보건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확진자와 일행을 여객선 터미널에 격리시켰다. 또한, 승객 전원을 하선시킨 후 여객선 내부를 안전하게 방역했고 선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시행, 음성 확인 후 승객을 승선시켜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했다. 이날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들이 놀라긴 했지만, 선사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인 일행들을 격리함으로 감염 확산을 막았다. 한편, 포항여객선 터미널 입구에는 발열 검사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았고 A씨도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2

울릉도 세계적호텔체인 라마다 분양완료…토목공사 거의 끝내고 건물공사

울릉도에 건설 중인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이 회사 보유분을 제외한 전 객실 분양과 토목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건물 시공에 들어간다. 울릉도는 동해 진주라 불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이지만 숙박비가 저렴한 세계적인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객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공항, 울릉크루즈가 접안하는 사동리에 울릉도 최초로 분양형 호텔 ‘라마다 울릉’이 호텔을 신축기로 하고 2020년9월 호텔분양에 들어가 회사보유분을 제외하고 모두 분양을 완료한 것으로 알렸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오래전부터 호텔부지로 알려진 울릉읍 사동리 입구(울릉읍 사동리 228-1번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연 면적 1만 2천70.56㎡(3천651평)에 261실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호텔이 들어설 부지 정지 등 토목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울릉도에 처음 시도하는 호텔분양이라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 분양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양됐다. 심지어 전남 해남을 비롯해 울릉도에서도 분양을 받은 주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전국 시·도 및 시·군 대부분지역에 분양에 됨에 따라 울릉도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게 됐고, 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분양회사는 울릉도 공사현장 및 진도를 확인하고자 하는 분양자들에게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 CCTV를 설치 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시공사는 부산의 종합건설회사인 신태양건설이 책임 시공을 하고 있다. 객실 면적은 43.22㎡(13평형·전용면적 24.81㎡)형 253실, 86.19㎡(26평형·전용면적 49.48㎡)형 8실로 전 객실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로 구성된다.  호텔 '라마다 울릉' 은 기업 워크샵 및 학술 활동을 위한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각종 단체 연회 및 파티 등을 위한 대형 연회장, 1층 중앙 및 5층과 13층에 전망을 위한 야외 휴게실 루프탑 카페, 각종 이벤트, 야외행사를 위한 옥상 라운지 등이 완비된다. 호텔이 건설되는 울릉읍 사동리는 울릉공항, 크루즈여객선 접안 등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울릉도 교통 허브로 지난해 울릉크루즈 취항과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내셔널 호텔 체인‘라마다’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안락한 휴식공간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최상의 고객 만족과 품질을 지향하는 호텔로 인지도가 높다. 따라서 호텔 ‘라마다 울릉’ 역시 울릉도 자연환경과 바다와 섬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설계를 적용한 가운데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2

울릉독도종합정보시스템홈페이지 개편…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운영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KIOST)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독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독도종합정보시스템'은 울릉독도와 독도 주변 해역 생태계, 해양수산자원에 관한 지식정보를 생산·보급하고 있는 웹사이트로 지난 2008년부터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KIOST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홈페이지 접근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PC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합한 ‘반응형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이는 접속기기에 맞춰 홈페이지 해상도와 콘텐츠 위치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형태다. 기존에는 모바일로 접속 시 PC 버전으로 표시돼 원활한 이용이 어려웠지만,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에서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홈페이지를 울릉독도 소개, 과학으로 보는 울릉독도바다, E-BOOK, 사진·영상, 교육·체험, 연구사업·성과 6개 영역으로 그룹화 재배치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울릉독도의 정보뿐만 아니라 독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독도 Live’ 독도 바다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독도 수중 VR’ 독도에서 수행 중인 과학조사 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웹툰’도 제공된다. 박찬홍 KIOST 독도전문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과학자료 기반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며 “24일까지 홈페이지 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제안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웅서 원장은 “독도 주변 자원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며 생태계와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해양과학조사 활동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김 원장은 또한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독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독도종합정보시스템에 올려 독도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IOST는 동해연구소, 울릉도 현포리에 있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물론 독도전문연구 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해와 독도에 대해 다양한 전문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2-02

울릉도 설산(雪山)성인봉 등산로 안전확보…울릉119안전센터ㆍ울릉산악구조대

포항~울릉도 항로에 2만t급 대형카페리호가 취항, 겨울철 해상교통상황이 좋아지면서 전국최고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설산 등산객이 늘어나자 사고에 대비한 등산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와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설 연휴를 맞아 많은 등반객들이 울릉도 설산 성인봉(해발 987m)을 찾을 것에 대비 29일 안전밧줄 및 유도선을 설치했다. 설 연휴기간 울릉도를 찾을 관광객이 지난해 1천400명이 비해 약 2천400명(예약기준)으로 증가( 70%)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성인봉(해발 987m) 설산 등반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산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성인봉 설산 등반로 안전확보에는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6명과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을 비롯해 최희찬 대원(울릉산악회 회장), 장민규사무국장과 등 정예대원4명이 참가했다. 산악전문가들인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설산 등산객이 이탈하기 쉬운 곳을 설정하고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안전 밧줄, 통제 및 유도라인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노란색 밧줄을 사용해 통제, 유도, 안전라인를 설치했다. 겨울철 성인봉 주 등반로인 울릉읍 KBS중계소 뒤편 등산로를 따라 삼각산 갈림길에는 통제라인이 설치됐다. 또한 사다리꼴 주위 위험구간에 안전밧줄 등 2구간 100m를 설치했고 안숱마당~팔각정(해발 720m)까지, 팔각정에서 돌봉구간에는 유도 라인이 설치됐다. 또 바람등대(해발 850m)~돌봉 구간에도 유도라인을 설치하는 등 설산 성인봉 등산로에는 유도라인 전체 500m를 설치, 설산 등산로 안전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울릉군산악연맹 표시 띠 50여개를 설치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했고 바람등대에 설치된 혼선 안내판(KBS중계소방향)은 제거, 안평전 통제 안내판은 수정했다. 특히 현재 성인봉 등산로에 적설량이 많아 과거 확보해놓은 팔각정, 바람등대 안전 라인이 완전히 사라져 팔각종~돌봉~바람등대 라인으로 유도길을 만들었다. 따라서 성인봉 설산을 등반하고자 하는 등산객들은 반드시 노란색 밧줄로 만들어 놓은 유도라인으로 등산을 해야 한다. 울릉119안전센터와 울릉 산악구조대는 이외에도 설산 등산객들이 혼선을 빚을 구간과 잘못된 표지판을 정리하는 등 성인봉 설산 등산로 안전 유도를 확보했다. 한광열 산악구조대장은 “울릉도 성인봉을 만만하게 보고 등산을 하다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최소한 2명이상 안전 유도라인을 따라 등산해야한다”고 말했다. 윤희철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설 연휴는 물론 겨울철 울릉도 성인봉을 찾는 등반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성인봉 등산로에는 구조지점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니 조난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성인봉 등산에 나섰던 70대가 많이 쌓인 눈으로 인해 등산로를 잃고 실종됐다가 마을까지 거의 다 내려와 봉래폭포 신림욕장에서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30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후송 지난해 많이 증가…최근 5년 평균보다 109% 증가

지난해 울릉도에서 동해해경 헬기, 경비함 등을 통해 육지로 후송된 응급환자가 최근 5년 평균 후송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해안 지역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난 해양 선박사고는 최근 5년 평균 사고에 비대 다소 증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이 28일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 및 동해안 선박사고에 대해 발표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대형경비함정을 이용해 이송 중 출산한 임산부를 비롯해 울릉도에서 육지로 이송한 응급환자는 75명으로 5년 평균 35.8명에 비해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유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증가의 원인도 있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코로나19진료에 의료인력이 투입 됨에 따라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육지 후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된 확진자가 18명으로 이중 15명은 동해해경 경비함이나 헬기로 후송, 이 것도 응급환자 후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해양 사고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경주 감포 동방 23리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수된 사고를 포함해 동해안 지역에서의 지난 1년간 해양 선박사고는 최근 5년간 평균 사고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해지역 해양 사고 선박 수는 총 551척으로 이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평균인 519.6척 보다 6%(31척) 증가한 수치이다. 선박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정비불량과 지난해 10월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B 호 전복사고와 같은 운항 부주의였다. 다만, 해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6명으로 같은 기간 5년 평균인 38.4명 보다 6.2%(2.4명) 감소했다.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은 운항 및 안전부주의로 나타났다. 선박사고와 같이 인명피해의 원인도 대부분 인적 과실로 나타나 선박 운항자의 안전의식 및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 종사자 분들은 선박 운항시 주의를 기울이고 선박 정비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긴급 상황 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8

권필순 울릉새마을문고회장 국무총리표창…국민정신함양 및 독서 생활기여

서점이 단 한 곳도 없는 울릉도에서 신간과 다양한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해 주는 새마을문고중앙회 울릉군지부 권필순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권 회장의 국무총리 표창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전달를 받아 27일 울릉군새마을회 2022년 대의원 총회 자리에서 김병수 울릉군수가 전수했다. 정부는 국민정신함양과 및 독서생활에 이바지한 권필순 새마을문고 중앙회 울릉군지부회장에게 새마을사업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는 매년 울릉읍 사무소 앞 광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책과 신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읽고 난 책을 교환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생활하고 교양을 배양시키는 는 도서교환 시장을 16회 운영했다. 또한, 불우학생들에게 신간 등 필요한 도서를 전달 지식습득 및 교양 향상에 이바지하고 멘토역할을 하는 등 울릉도지역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부모 마음으로 지도 계몽하기도 했다. 버스정류장 청소 및 필요한 도서비치, 도서수집 및 문고집기제공, 새마을문고 울릉도회원 확충 및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이처럼 서점이 없는 울릉도 주민들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솔선수범 도서를 제공 마음의 양식을 쌓게 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권 회장은 “크게 한 일 없는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 더욱 열심히 도서를 보급해달라는 격려 같다, 더운 열심히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8

울릉도 발전 위해 새마을 정신으로 봉사한다…울릉군새마을회 대의원 정기총회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가 2021년 한해를 총결산하는 2022년도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인년에도 울릉군 발전을 위해 새마을 운동 정신으로 열심히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27일 사무실에서 정석두 회장을 비롯해 우영관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장, 임종일 직·공장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장, 권필순 문고회장 및 이·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집행된 회계감사보고, 올해 예산안 승인과 지난해 수상자인 권필순회장 국무총리표창, 이정호, 손화자 중앙회장표창, 박명숙 부녀회장 새마을대상 등 시상이 진행됐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지난해 울릉군 내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들이 동원돼 새로운 새마을 운동인 생명운동, 공동체운동, 평화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운동으로 연인원 1천628명이 동원돼 울릉읍, 서면, 북면별로 관광지 정화 및 생명캠페인, 생명살림캠페인 및 에너지절약 서명, 냉 음료 봉사 및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또한, 3월과 6월 읍면별로 150여 명을 동원 새마을대청소실시, 4월과 8월 80명을 동원 울릉도 어항정화, 및 수중정화, 피서지 문고생명살림 캠페인, 분기별로 연인원 360명을 동원 국토대청결운동을 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2월~10월 268명을 동원, 70여 개소 36회에 걸쳐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연중 아이스 팩 재활용, 친환경 녹색제품 캠페인 및 마스크배부를 통해 코로나19방역에도 힘썼다. 공동체 운동으로 연인원 682명을 동원해 경로잔치 등 각종 행사 지원행사를 했다. 부녀회원 등 180명을 동원 관내 경로당 경로잔치, 겨울철 제설작업, 다문화 가정이해 하기, 경로당을 찾아 이·미용봉사도 했다. 또 교통안전봉사, 알뜰도서교환, 골든벨퀴즈, 도서전달, 피서지 문고, 방범순찰, 어르신 목욕봉사, 글 그림경진대회, 문고문학기행을 실시했다. 평화운동에는 연인원 1천568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11월~12월 연탄 나눔, 저소득계층 150세대에 된장·간장나눔,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 분기별로 밑반찬봉사, 김장나눔 봉사를 했다.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설, 추석, 명절향토차 봉사, 관공서, 마을 취약지구 7개소 36회에 걸쳐 방역봉사,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15세대에 도배, 장판, 싱크대 지원 등 행복한 모금자리 만들에도 참여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봉사, 도농 농산물교류 및 농촌체험활동 지원, 오징어 알리기 무료시식회, 울릉도나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향토나물알리기, 관내 저소득층 가재도구정리 등 활동을 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지난 한해 연인원 3천878명의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원 등 동원 지역발전과 공동체, 생명 살리기, 평화 운동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두 회장은 “올해도 울릉도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며“지난해 울릉도 발전위해 봉사해준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들의 흘린 땀이 헛되지 않았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8

울진군 ‘대한민국 우수지자체 평판대상’

[울진] 울진군이 27일 대한민국 의정평판대상 시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1년 의정평판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분야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 평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우수지방자치단체 평판대상은 2011년부터 지속해온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지방자치단체 분야로 확대 시행한 것으로 경북도에서는 울진군이 유일하게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군은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실현,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앞세운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를 통한 치유·힐링 관광 기반 조성, 2차례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등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및 예방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동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한 감염 고리 차단, 특별방역관리 등에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영센터 구축, 그린 수소 생산단지 조성 추진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먹거리 개발을 통해 경기 침체 및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비한 발판을 만들어 호평받았다.이외에도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설치, 금강송 에코리움·울진 마린 CC 골프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찾고 싶은 문화 관광도시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오직 군민만을 위해 군정을 열정적으로 펼친 결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환동해 거점도시로의 성장과 경제성장의 기틀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27

경주, 강변도로 등 숙원 풀며 지역 견인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수십 년 묵은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먼저 교통량 해소를 위해 현곡과 황성을 잇는 황금대교를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또 경주 나들목 지나 나정교에서 경주 터미널 등 도심을 잇는 서천 강변도로가 27년만에 지난 연말 완전 개통돼 교통체증을 해소하는데 큰 보탬이 됐다.지난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발 정부정책에 따른 강제이주를 당한 후 열악한 환경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센인 집성촌 희망농원 민간개발 사업을 추진해 환경개선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아울러 16년 넘은 안강읍민들의 오랜 숙원인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를 1월에 완공했고,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역시 27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어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와 관광객 및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지난해 4월 착공한 외동∼농소 간 국도 7호선 확장을 비롯한 17개 구간이 국도비 포함 8천127억원을 들여 시내와 읍면, 경주와 인근 도시와의 연결도로가 연차적으로 완공되면서 2028년까지는 완전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로 인해 사통팔달 교통망이 확충되면 동해안 발전에 경주가 중심축이 되면서 우량기업 및 관광객 유치, 도심발전, 주민편익 등 지역발전이 상당히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30년 만에 성건·중부·구정동의 제한고도가 최고 36m까지 완화돼 도심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황오·성동·성건지역에 2025년까지 추진되는 도시재생뉴딜 프로젝트와 경주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2026년에 마무리 되면 경주 중심의 원도심이 획기적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994년 경주경마장 유치 무산 이후 20년 넘게 방치된 손곡동, 물천리 일원 구 경마장 부지 92만7천991㎡ 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문화재청, 경북도,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 토지매매·기부채납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을 들였다.이에 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23년까지 부지 정비를 마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세밀한 분석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와 개발 당위성을 알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2-01-27

울릉도를 깨끗이 음식폐기물 감량기 보급…미생물 발효처리기 80% 감소

울릉도를 더욱 깨끗이 보존하기 위한 사업으로 가정과 업소에서 생산되는 음식물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급 사업이 시행된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항 이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 음식물류 폐기물의 획기적인 감량을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입하면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등의 방법을 통해 약 80% 이상 감소시키는 기기이다. 가정용 100대(울릉읍 60대, 서면 20대, 북면 20대), 업소용 20대(울릉군 내)를 지원 하고, 보조금액은 구매금액의 60%를 지급하며 가정용은 최대 50만 원, 업소용은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고일 기준 울릉군에 주소를 둔 세대원(가정용), 다량배출사업장ㆍ일반음식점의 대표자(업소용)는 2월 10일부터 주소지 읍ㆍ면에서 구매 지원 신청이 가능하고 읍ㆍ면 별 접수 순으로 대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자에 선정된 후 2개월 내에 건조ㆍ분쇄 또는 발효ㆍ소멸 방식으로 감량률이 높은 품질인증 감량기기를 주민들이 자유롭게 선택, 구입ㆍ설치하면 된다. 다만, 하수도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 싱크대에 직접 연결하는 주방용 음식물 분쇄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울릉군 관계자는 “음식물 감량기기 보급이 확산하면 음식물류 폐기물을 발생단계에서부터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예산을 줄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편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7

울릉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애국심고취 99.3점…현충시설 국가관리기념관 중 1위

현충시설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이 운영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울릉독도를 지지키는 울릉도 주민들의 높은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알리데 크게 기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2021년 전국 현충 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점수 94.2점을 받아 국가관리기념관 6곳 중 1위, 전국 64개 현충시설 가운데 2위를 찾지 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랩에 의뢰해 전국 64개 주요 현충 시설을 대상으로 활용성·재관람의향·추천의향·애국심 고취·이해도 등 5개 항목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애국심 고취에서 거의 만점(99.3)의 높은 점수를 평가받아 독도수호의 본고장인 울릉도민의 높은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올해 ‘올바른 독도수호의 의미를 전달하는 국내 유일·으뜸 독도 지킴이 기념관’을 비전으로 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전략과 추진과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선양 홍보를 위한 공모전, 독도 지킴이의 주역인 울릉도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울릉 초ㆍ중ㆍ고 대상 대면 국토사랑교육을 시행한다.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대비, 전국 청소년 대상 온라인교육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쟁기념관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협력 기획전도 개최된다. 전쟁기념관은 국가유공자 훈장의 역사와 의미 알아보는 전시, 울릉도 관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협력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사실과 생활상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이 운영하는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을 통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소장품 안내를 활성화하고, 본관에 새롭게 개선된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SNS활동을 통한 국민과 소통하는 기념관으로 거듭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석종 관장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이 국가관리기념관 및 전국현충시설 64곳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2021년 전국 현충 시설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뜻깊다.”라고 했다. 조 관장은 “또한, 만족도 평가항목의 면밀한 분석 및 부족한 부분은 개선,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현충시설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이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고자 지난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이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 33분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 개관했으며 독도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울릉도 석포마을에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7

울릉도 농ㆍ어민수당지급, 신청받아…지급대상자 연간 60만 원 지급

울릉도에서 농ㆍ어업을 경영하는 주민들에게 농·임·어업인 수당 60만 원이 지급된다. 울릉군과 경북도가 처음으로 올해부터 경북 농·임·어업인을 대상으로 수당을 지급한다. 울릉도 농·어민수당은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보전과 유지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촌 환경을 조성하고 농어가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울릉군과 경상북도가 함께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개별법에서 정하는 농업, 임업, 어업인의 자격을 갖추고 지난해 12월31일 이전 경영체정보를 등록한 경영주로 같은 날 기준 경북도 내에 1년 이상 계속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이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액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지난해 각종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자,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농지법 등 관련법규 위반해 처분받은 자는 제외된다. 또, 농어민수당 지급대상자의 배우자,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때도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릉군은 신청·접수된 경영주를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해 지급대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선정된 농어민들에게 4월과 8월에 각각 30만 원씩 두 차례 걸쳐 울릉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의 경영부담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적극 지원 하고 농어업인을 위한 제도와 시책 발굴에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7

출연료 내주고, 저금통 깨고, 특산물 선물

코로나19 확산 속 맞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돕기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인기가수와 자신들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상인회,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설 명절용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한 기업,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장을 깨 이웃에 손을 내민 어린이들 등 다양하다.가수 영탁은 제야음악회 출연료 전액을 26일 안동시에 기부했다. 기부 받은 출연료는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영탁은 지난해 12월 3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 ‘아듀! 2021 제야음악회’에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25일 문경시청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하고자하는 시민들의 성금과 현물 기탁식이 잇따라 열렸다. 점촌역전상점가 상인회와 캘리그라피 상인동아리에서 성금 200만원,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 문경지회에서 성금 200만원, (주)아누리에서 150만원, 문경시기독교연합회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포티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에서는 1천만원 상당의 KF94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설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역 전통시장인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쌀, 청과류, 육류, 건어물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경주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도 같은날 울진군 관내 취약계층과 발전소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이웃의 정을 나눴다.울진바지게시장에서 1천여 만원 상당의 지역 농수산 꾸러미를 구입해 관내 13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북면과 죽변면 빈곤가정 270여 가구에도 1천여 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물을 전했다.군위군은 한돈협회 군위지부(지부장 홍여흠)는 이날 ‘희망2022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위군 저소득층 가정 등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포항 북구 우창동 늘사랑교회(담임목사 최득섭, 둥지복지재단 한중석 이사장)는 이날 우창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라면 200박스를 전달했다. 이창준 우창동장은 “항상 잊지 않고 관내 취약계층 생각해주는 마음에 재차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권영근)은 지난 24일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권영근 이사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성금이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했다.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부의장 장미향)는 이날 경북도청을 찾아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철우 지사에게 성금 13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이날 경북도에 이웃돕기 성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상주시새마을부녀회는 이날 11개 읍면동 다둥이가정 6가구와 조손가정 5가구에 쌀, 라면, 화장지,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유명숙 회장은 “이웃들과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기원 드리며, 앞으로도 저출산 인식 개선과 함께 잘 사는 공동체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성주군의 6세와 5세 남매는 저금통을 깨 이웃사랑을 실천, 세밑 추위를 녹였다. 김채원(6), 도경(5) 남매는 최근 엄마 손을 잡고 성주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9만5천원을 건넸다. 이 성금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 남매가 지난 한 해 동안 지폐부터 10원짜리 동전까지 모은 전액이다.성금과 함께 손편지도 있었다.“아이들이 한 해 동안 모은 금액입니다. 비록 적은 금액일 수 있으나 추운 겨울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씌여 있었다. 남매의 엄마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간식을 아껴 열심히 모은 것인 만큼 손길이 필요한 곳에 꼭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북도민들은 “힘든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모두가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취재부 종합

2022-01-26

한울본부, 지역 특산물과 함께 따뜻한 설 보내요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 이하 한울본부)가 설을 맞아 울진군 관내 취약계층에 지역 농수산물을 전달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판로를 마련했다.한울본부는 1월 25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지역 농수산물 꾸러미를 구입해 관내 13개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북면·죽변면 빈곤가정 270여 가구에도 1천여만 원어치 지역 특산물을 전했다.전병호 울진군노인요양원 원장은 “따뜻한 정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는 한울본부 덕에 우리 이웃들이 든든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1월 10일부터 진행한 특산물 판매행사는 한울본부 직원과 지역 소상공인을 잇는 비대면 판로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직원들은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또 한울본부는 우체국 쇼핑몰에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설 브랜드관을 개설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박범수 본부장은 “2022년에도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공존의 한울본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