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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폭풍 속 울릉도응급환자 후송...동해해경 경비함 70대 환자

폭풍이 몰아치는 기상악화 속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경비함이 육지로 긴급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서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HHS)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 7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 악화로,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 이날 오후 5시 16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밤 10시쯤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동인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항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7건(헬기 86, 함정 71) 168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3, 함정 1)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부산 기장 모전 중 울릉독도사랑…독도 뺏지 판매 수익금 기부

중학생들이 스스로 울릉독도사랑을 실천해 화재다. 부산 기장군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울릉독도 뺏지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을 (사) 독도사랑운동 본부에 전달했다.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콘셉트로 한 1025 독도 뺏지를 직접 제작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뺏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이유는 학생들이 울릉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영토 울릉독도 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자 의기투합 제작 판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울릉독도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릉독도 사랑을 친구들과 함께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학생들의 다양한 울릉독도 사랑 실천 활동에 깊은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활동에 독도는 외롭지 않을 것이다”며“청소년 대상의 교육과 굿즈 제작 등에 더 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울릉도 등 동해안 안전사고 ‘주의보’…동해해경 위험예보제 발령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울릉도연안 등 동해 연안에 19일부터 올 들어 두 번째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월 19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울릉크루즈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9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2회 발령했으며, 작년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태성해운 울릉도여객선사업 청산절차…오는 2월부터 사실상 해운업 손 떼

울릉도~포항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던 (주)태성해운이 자사 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정원 449명)를 매각하고 사실상 해운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저동~포항 구항을 운항하던 우리누리1호를 지난해 12월 8일~올 3월31일까지 휴항을 하고 고려해운(전남 목포~흑산도)에 매각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누리 1호는 매각돼 17일자로 선명 변경 등 선적정리를 끝냈고 18일 감선처리를 함에 따라 태성해운은 면허만 갖게 됐다"고 말했다. 태성해운은 앞으로 120일 안에 여객선을 취항하지 않으면 면허취소 등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태성해운은 해운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면허에 대한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태성해운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회사 소속 직원 27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도록 했고 1월 한 달간 최소 인원 4명만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다음 달부터는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다. 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 울릉도저동~포항 간 우리누리1호를 취항하면서 해운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선사와 법적 다툼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나름대로 울릉도 주민들의 발길이 됐다. 하지만,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적자와 500t급 소형어선에다가 선박이 길이에 비해 높아 움직임이 심해 승객들이 멀미 등으로 이용을 꺼리는 등 겨울철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 2만t급 초대형 전천후 카페리인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겨울철 약 4개월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휴항계를 냈다. 하지만 휴항에 앞서 울릉크루즈에 대응해 초 쾌속대형여객선으로 사업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길이 76m, 최고속력 45노트(포항~울릉 간 3시간대)의 2천400t급의 쌍동선을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초에 운항하겠다며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해운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계약금 7억 원을 손해 보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태성해운은 해운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태성해운 관계자는 “겨울철에 운항해도 왕복 1일 평균 200여 명이 우리누리1호를 이용했는데 왕복 50여 명으로 줄어들어 적자가 누적돼 자본 잠식상태가 심해지면서 경영이 악화 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울릉도는 해저화산 경각심…통가 해저 화산같이 언제든 폭발 가능성 있어

최근 남태평양 통가국(뉴질랜드 북쪽) 인근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활화산으로 분류되는 울릉도·독도·제주도에도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부분 학자들은 울릉도·독도·제주도가 활화산으로 분류됐지만, 화산활동 거의 없다는 주장이지만 권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백두산화산연구단 책임연구원은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해저에서 화산작용에 의해 화산재가 바닥에 쌓이며 바다 위로 올라온 울릉도와 제주도같은 섬들도 통가 사례와 같은 해저화산이다"라며"해저에 마그마방이 있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책임연구원 따르면 울릉도는 원래 육지가 아니었다. 통가와 같은 해저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다. 해저 화산활동으로 인해 화산재가 바닥에 쌓이고, 바다 위로 노출되며 용암이 덮이면서 울릉도가 탄생했다. 울릉도는 현재 가장 높은 섬 윗부분부터 해저 밑까지 총 길이 3천m에 달하는 섬이다. 그중 물 위로 보이는 부분은 600m~1천m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지고 커지면서 물 위로 올라온 부분이다. 독도도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독도는 활화산이 아니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울릉도는 활화산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 권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국제화산학회에 따르면 보통 1만 년 내 화산활동이 있었으면 활화산으로 간주한다. 울릉도는 1만 9천 년, 8천~9천 년, 5천 년 전 폭발 경험이 있었기에 활화산으로 구분된다. 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도 화산에 안전한 지역은 결코 아니지만, 화산폭발은 1925년 백두산 분화가 마지막이다. 현재 화산 분화를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때문에 화산에 대한 경험이 없어 위험성 인지를 잘 못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가 화산 폭발은 쓰나미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일본도 그리 피해가 크지 않아, 한국은 피해가 거의 없을 것 “이라며”다만 현재 해당 해저화산 밑 마그마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폭발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엔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각)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화산이 8분간 분출했다.  해당 화산 폭발은 폭발 당시 굉음이 800km 넘게 떨어진 인접국 피지에서도 들릴 정도의 대분화다. 한편, 이날 일본은 쓰나미 경보가 내렸고 태평양 인근 국가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 우리나라는 일본 열도가 막고 있어 지진해일의 국내 도달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역사 가득찬 벽 없는 박물관’ 경주, 2022 세계 여행 톱10에

신라 천년 고도 경주가 세계 최대 여행전문 지침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이 선정한 ‘2022년 세계 최고 여행지 10위’에 뽑혔다.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론리 플래닛의 ‘2022년 최고 여행 TOP10 도시’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주가 선정했다.론리 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여행안내서 출판사로 영국의 토니 휠러 부부가 1972년 창간했으며 현재 전세계 배낭 여행객들의 필독서로 통한다.론리 플래닛은 ‘벽이 없는 박물관(the museum without walls)’으로 알려진 경주는 한국의 어느 곳보다 많은 고분, 사찰, 암각화, 탑, 궁궐 유적 등 ‘역사로 가득 찬 사랑스러운 도시(It’s a lovely city, stuffed to the gills with history)’라고 소개했다. 특히 경주에서 보물찾기 하듯 고대 왕실 유물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신라 귀족들의 노천궁과 풀무덤, 국립공원, 언덕, 연꽃밭 등 수백 점의 불교 유물 등을 꼭 찾아봐야 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또 ‘어떻게 경주가 한국의 멋진 도시가 되었는가(How Gyeongju has become South Korea‘s city of cool)’라는 론리 플래닛 작가의 기고 글을 통해 서울에서 고속열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한국의 수도 밖 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경주 면적은 서울의 약 2배 크기지만 대부분 인기있는 명소가 중심지에 모여 있고 주변의 많은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지역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론리 플래닛은 ‘황리단길’에 대해서도 한국의 전통한옥이 있던 이곳은 지난 10년 동안 시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카페, 레스토랑, 가게 등으로 바뀌어 ‘최근까지 전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세계 최대 여행전문 지침서 론리 플래닛 2022년 최고의 여행도시 TOP10에 선정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교통과 숙박 등 전세계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론리 플래닛은 매년 최고의 여행지를 국가, 지역, 도시로 나눠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1위 도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올랐고 10위권 내 아시아 도시로는 경주와 함께 대만 타이베이가 2위로 이름을 올렸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18

전국 최대 중등축구대회 울진서 열려

[울진] 울진군은 축구 꿈나무들의 산실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대회인 ‘춘계 및 추계 전국중등 축구대회’를 유치했다.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중등 축구대회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여름·겨울방학 기간 동안 총 4번의 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당 80개 팀 3천여 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울진군 전역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군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와 학부모 등이 방문해 울진을 전국에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시원한 여름, 온화한 겨울과 함께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추고 있다. 또 울진마린CC, 남울진 국민체육센터, 울진 실내체육관 건립 등 최상급의 스포츠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이러한 체육 인프라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스포츠 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황에도 현재 50여 개 팀이 울진군을 방문해 동계훈련 중에 있다.울진방문의 해가 시작된 올해 전국 유소년 및 여자야구대회,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대한체육회장배 시·도 대항 전국 족구대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등 각종 굵직한 전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장대근 울진군체육진흥사업소장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체육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01-18

영덕시장 노점 자릿세 부당징수 뒤엔 ‘상인회’

[영덕] 영덕 공설시장 노점 자릿세 부당징수(본지 17일자 8면 보도)와 관련, 영해만세시장상인회(이하 시장상인회)가 특정인에게 하청을 줘 이 같은 징수를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익명의 제보자 A씨 등에 따르면 상인회는 지난해 11월쯤 영덕군 영해면사무소와 290여만원에 정기시장 사용료 징수 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계약서에는 영해만세시장상인회가 타 단체에 위탁해 징수하지 않고 직접 징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하지만 영해만세시장상인회는 입찰을 통해 3천만 원의 입찰가격을 써낸 시장상인 B씨에게 2022년 1월 1일~12월 31까지 1년간 시장 장세 징수권한 전부를 위임했다. B씨에 하청을 준 것이다.B씨는 최저 입찰금 2천500만원보다 500만원이나 더 써냈다.시장상인회는 앉아서 2천71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B씨는 ‘1일 1제곱미터 당 상설시장노점 500원, 정기시장노점 500원, 상설·정기시장 사용료 600원 등’을 받도록 한 ‘영덕군 상설 시장 설치 및 사용 조례’와 달리 더 많은 사용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수할 때 징수전표를 사용자에게 주도록 한 규정도 지키지 않고 있다.한발 더 나아가 시장 사용료 징수 구역을 벗어난 도롯가 노점까지 자릿세를 거둬 말썽을 빚고 있다.주민들은 “하청업자는 많은 입찰금을 시장상인회에 지불하고도 수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장 사용료를 징수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영해면사무소가 상인회와 체결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보자 A씨는 “수십 년간 시장상인회가 공설시장 사용료 징수를 연간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며 운영하고 있다”며 “영덕군 공설시장 설치 및 사용 조례도 2015 이후 한 번도 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끊어 내기 위해서는 읍·면에 흩어져있는 징수위임사무를 일원화하고, 장옥 및 정기시장 사용료 부가고지서 발부 등 징수 시스템구축, 관내 농민들의 5일장 사용료 면제 등의 조례 제·개정이 절실하다”고 했다. 군민들도 “시장상인회가 실질적인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상인회로 거듭 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덕군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통시장 사용료 80%를 감면하고 있다.하지만 혜택이 노점상과 좌판, 점포, 장옥상인들에게 돌아가지 않자 ‘특정인의 배를 배불리 감면’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1-18

울릉도 여객선 등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동해해경청 설 연휴기간

울릉도·독도 등 동해(강원도, 경북) 해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이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을 시행한다. 동해해경청은 설 연휴를 비롯해 17일부터 2월2일(17일간)까지 울릉도 여객선을 비롯해 해양안전에 대해 특별대책을 마련 철저함을 기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로 인해 울릉도여객선 및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평시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양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은 사전 점검기간으로 울릉도 여객선 등, 유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로 설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강원·경북) 설 연휴 기간 중 도선 일 평균 이용객은 2천930명으로 51.6%, 낚시어선은 하루평균 829명으로 37% 각각 증가했고, 선박사고 17건 및 연안사고 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속에도 국민이 여유롭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도산악구조대 목숨건 구조·수색활동…절벽에 추락한 관광객 발견·수습 수행

울릉도 여행 왔다가 실종된 관광객을 절벽 중턱에서 발견, 시신을 수습 유가족에게 인계하기까지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의 목숨 건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5일 울릉119안전센터로부터 지난 11일 울릉도에 여행 온 A씨 (남·54) 가 14일 내수전 전망대 부근에서 실종됐다며 수색에 참여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받았다. 협조요청을 받은 한광렬 울릉산악구조대장은 대원 중 육지출타 대원을 제외한 12명을 모아 드론 수색조, 밧줄 이용 하강조, 베이스캠프 조를 편성 수색에 나섰다. 수색을 진행하던 하강수색조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내수전 전망대 100여m 아래(저동항 방향) 부근 눈 위에 난 사람 발자국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주변 수색에 나섰다. 밧줄을 이용한 하강조가 하강 수색 중 오후 2시20분쯤 해발 300m 지점에서 전경중대원이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옷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 10분쯤 울릉119안전센터 구조대원 1명과 함께 하강하던 박충길 대원이 절벽 아래 50m 지점에서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가방을 발견했지만, 추락흔적은 발전하지 못했다. 실종자는 휴대전화 GPS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져 더 이상 수색활동을 못하고 철수했고, 16일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은 밧줄 60m 4동, 드론 2대, 무전기 5대, 도르래 4개를 준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16일은 실종자 소지품 발견위치를 중심으로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눠 수색하던 중 오전 11시20분쯤 민현주대원이 절벽 상단부에서 100m 아래 지점에서 장갑발견했고, 30분쯤 130m 지점에서 장민규 대원이 이어폰, 마스크를 발견했다. 같은 시각 전경중 대원이 160m 아래 지점에서 신발을 발견했고 40분쯤 한광렬 대장이 절벽 상단부에서 200m 아래 지점(해발 140m 지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대원들이 활동한 절벽은 60~90도가 넘는 경사도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고 울릉119안전센터에서도 구조대원 1명, 구급대원 1명만 참가했을 정도로 전문가가 아니면 위험하다. 문제는 시신을 수습하고 직벽에 가까운 지형을 통해 운송하는 게 문제, 한 대장은 실종자를 발견한 하강조팀외 추가로 수색조도 시신 수습 이동현장에 투입 이송을 준비했다. 나무에 도르래를 겹겹이 설치하고 밧줄을 이용 온전히 힘으로 끌어 올려야 했다. 대원들은 정상까지 끌어올리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옆으로 이동을 택했다. 당장은 직벽 때문에 옆으로 이동할 수 없어 약 20여m를 올려 경사가 나름대로 원만한 장소로 옮긴 후 약 250m거리를 옆으로 이동시켜 하강하기 좋은지점을 찾아 130m를 하강해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인계했다. 울릉산악구조대의 이번 활동은 산악전문가라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지형을 잘 알고 끊임없이 훈련을 통해 기술을 숙지한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아니면 힘들다는 것이 산악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울릉산악구조대는 평소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 업하는 대원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매년 수차례의 산악전문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무보수 봉사자들이다. 매년 봄철 명이 나물 채취, 산악사고 등에 동원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실종자를 찾는 일에 동원되는 울릉도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울릉도를 사랑하는 봉사자들이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울릉도에 입도했고 모 패션에서 하루를 묵겠다고 했다가 이틀 연장하는 등 14일까지 머물다가 이날 오전 9시 팬션을 나간 후 연락이 끊어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도 온정으로 행복한 설 명절 보내…취약계층 100세대 떡국세트 선물

우리고유의 대 명절 임인년 설 명절을 맞아 울릉도의 자원봉사자들이 울릉군 내 취약계층들에게 사랑과 온정이 담긴 따뜻한 떡국세트를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눈보라 치는 울릉도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든이 들은 NH농협울릉군지부(지부장 전진혁), 울릉군자원봉사센터봉사자와 한빛 봉사단(전우실업), 수리수리마수리봉사단(퇴직공무원)원들이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는 LH농협울릉군지부의 후원을 받아 울릉군 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100세대에 설 명절 음식 떡국세트를 선물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지역에서 우리 고유명절 설을 맞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과 정성을 담은 떡국세트를 전달했다. 설 명절 음식 떡국 세트는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이틀 동안 맛도 영양도 풍부한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정성과 사랑이 뜸북 담긴 떡국 세트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한우를 자랑하는 울릉도 칡소고기를 볶고, 계란지단과 두부를 굽는 등 정성과 맛을 담아 만들었다. 설 명절음식 떡국을 전달받은 A씨(83)는 “설 떡국은 만들어 먹을 엄두를 못 냈는데 울릉도자원봉사자들이 맛과 정성, 사랑을 담아 보내줘 감사하다”며“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설 명절 떡국세트봉사는 설 명절을 맞아 눈보라 치는 추운 겨울 지역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자 LH농협울릉군지부가 재료 비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눈보라 등 험한 날씨 속에 이틀 동안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었고 한빛봉사단, 수리수리마수리봉사단, 자원봉사센터 개인봉사자들이 배달하는 수고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관계자는 “눈보라 치는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해 주신 꽃보다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님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봉사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독도 도발 日 망언 규탄…경북도의회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

일본의 울릉독도 도발 망언으로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경상북도의회(의장 고우현)가 일본의 울릉독도 도발 망언 즉각 사죄하고 중단하라는 규탄 성명을 냈다. 경상북도의회는 일본 외무상이 17일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울릉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한 망언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울릉독도 영유권에 대한 도발 행위로 즉각 중단할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 의장은 성명서에서 일본 외무상이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발언한 것은 역사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에 대한 침탈 야욕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도발 행위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은 국가 간 분쟁을 일으키고 자국민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는 것으로 양국의 우호관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은 행위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다. 울릉독도를 관할하는 경상북도의회 의장으로서 300만 도민을 대표하여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반역사적, 반평화적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하루빨리 제대로 된 역사 인식하에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고 주장했다. 울릉독도 망언은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시절인 2014년도부터 시작, 지난해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에 이르기까지 9년째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고 의장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과 건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일본의 독도 망언이 9년째 계속되고 있다”며“울릉독도를 관할하는 도 의장으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반역사적, 반평화적 도발행위에 강력하게 맞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박판수 경상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 억지주장에 이어 올해도 독도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독도 망언을 즉각 중단하고 지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세계 평화 유지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경주 성오·황동지구, 스마트하게 재탄생

[경주] 경주시는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사업’에 착수했다.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은 6억8천만원을 들여 스마트 화재 알림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 비상벨, 안전부스 등을 구축하고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스마트 화재 알림서비스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불꽃 등을 감지해 119로 자동신고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시는 상가와 주택 등 650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감지기 설치 신청을 받는다. 설치비는 무료이며, 행복황촌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신청이 가능하다.범죄 예방을 위한 스마트 비상벨은 안전 취약지역 11곳에 설치된다. 비상벨을 누르면 112로 바로 신고된다.안전부스는 긴급 상황시 비상대피할 수 있는 장소로, 실시간 범죄 신고도 가능하다. 안전 취약지역 1곳에 설치될 예정이다.경주역 동편 성동·황오지구는 ‘행복황촌’이라는 명칭으로 2020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시는 127억원을 들여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6만4천500㎡에 공공상생점포 및 주민복합문화공간, 마을부엌·카페, 게스트하우스, 나들이길·문화마당 조성, 빈집 정비, 주민역량 강화 등 주민공동체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 희망찬 새해 소통, 대화로 시작…김병수 울릉군수 읍·면 방문의견청취

울릉도 2022년 임인년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행정을 펼치고 애로사항과 군정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 군민과 함께 도약하는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군정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 소통과 섬김의 행정을 펼치고자 지난 14일, 17일 3개 읍·면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고려 김 울릉군수를 비롯해 각 마을 대표자 읍ㆍ면장, 부서장 등 49명 이하로 최소한의 인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관련된 2022년도 읍·면별 주요 현안사항 및 업무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받은 후 참석한 마을대표들로부터 마을주민들의 불편상황과 개선방향을 청취하고 군정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주민간담회를 실시 울릉군과 주민 간 격식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일선에서 군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장 이하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에도 적극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 군민불편을 최소화, 화목한 지역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 군수는 “2022년은 민선 7기를 완성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군민 여러분을 섬기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부임 초기의 초심을 다잡고,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수로서의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후송…동해해경 17일 새벽 헬기 출동 긴급후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새벽에 출동 육지로 이송하는 등 잇따라 발생한 울릉도 응급환자를 후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은 연이어 발생한 울릉군보건의료원 응급환자 2명을 소속 헬기를 이용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노모씨(87·울릉도)가 16일 뇌경색으로, 박모씨 (77·울릉도)가 17일 뇌전증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내원했다. 하지만, 2명의 환자는 긴급히 육지로 후송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이 동해해경청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출동 17일 오전 5시쯤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해 육지로 후송, 강릉공군기지에 대기 중이 강원소방에 인계했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15일에도 울릉도 응급환자 1명을 강릉으로 이송해, 휴일을 포함 총 3명의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야간 비행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 성인봉의 높이 해발 986.7m…등산길은 육지보다 400~500m 높아

울릉도에 전천후 대형여객선이 취항하면서 겨울철 관광객이 증가 성인봉 등 울릉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인봉의 높이에 대해 각각 다르게 표기, 혼선을 주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표기 및 숙지가 필요하다.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의 높이 표기가 해발 983.6m, 984m, 986.7m, 987m로 각각 다르게 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표기는 해발 986.7m이며 소수점을 사용하지 않을 때 반올림해서 987m로 표기한다. 이 같은 혼선은 애초 성인봉높이는 삼각점을 기준으로 해 983.6m 또는 984m로 표기했다. 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과거 성인봉의 높이는 해발 983.6m로 삼각점이 있는 지점(성인봉정상 동쪽방향 대나무 사이)을 기준으로 측정했지만, 표고점 높이(성인봉 표지석 포함)를 기준으로 해 해발 986.7m라고 밝혔다. 따라서 울릉군은 지난 2008년까지 통계연보, 관광자료 등 각종자료에 삼각점 지점을 기준으로 소수점 이하 반올림해서 해발 984m로 표기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표고높이를 기준으로 해발 987m 표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준은 지난 2007년 국토지리정보원이 항공촬영을 통해 측량한 것으로 성인봉 정상에 표지석을 세우고자 지반을 다진 돌과 흙 표지석(1.8m)이 측정에 들어가 표고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에는 성인봉 외에도 해발 900m가 넘는 봉이 5개가 있다. 성인봉 다음으로 가장 높은 봉은 우두봉으로 해발 982m이며 육안으로 보면 성인봉보다 오히려 높게 보인다. 이 같은 이유는 성인봉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우두봉에는 15m 넘는 나무가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멀리서 볼 때는 990m 이상으로 보여 오히려 높게 보일 수 있다. 이 밖에도 간두산 968m, 말잔등 961m, 형제봉(가운데) 915m, 미륵봉 901m 등 해발 900m가 넘는 봉은 모두 6개다. 형제봉(서면 쪽) 897m, 나리봉 840m, 백운봉 813m 등 800m 이상이 3개다. 또 나리령 (북면 쪽 형제봉) 798m, 관모봉 726m 등 해발 700m가 넘는 봉이 6개가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는 해발 700m 이상인 봉이 무려 15개에 이른다. 울릉도에서 산에 오르려면 해발 1∼2m에서 출발하므로 육지 산과 비교할 때 해발 400∼500m(해발 1천300m~1천500m 정도)가 더 높은 산행을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등산할 때는 이 같은 높이를 고려 해야 한다. 육지와 비교해 낮다고 생각하고 산행하면 안 된다. 높고 가파른 지형 때문에 일반 등반로는 원만하지만 이탈하면 위험성이 매우 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임인년 울릉독도 단디 지키자…쌍산 호미곶서 울릉독도수호 퍼포먼스

2022년 임인년 흑호해를 맞아 울릉독도를 단디 지키자는 이색 울릉독도수호, 일본 규탄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독도 남자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17일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춰 포항시 호미곶에서 울릉독도 및 호랑이 그림으로 독도수호, 일본 규탄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독도사랑 예술인연합회(회장 김지영)가 주최하고 독도수호결사대(대장 김동욱)가 주관으로 ‘독도 왜곡하면 일본 왜곡 당한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직접 그린 호랑이 형상에 눈에 ‘독도’ 글을 써 두 눈 부릅뜨고 울릉독도를 지킨다는 의미를 상징하고 각종 형상을 호랑이 몸에 그려 넣었다. 또한, 호랑이 그림에 KOREA DOK DO 수호신 글로 흑호해에 호랑이가 울릉독도를 지킨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독도남자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상의를 탈의하고 등에 ‘독도’ 팔에는 영문으로 DOK DO 글씨를 써 퍼포먼스의 관심을 끌었다. 붉은 글씨로 ‘독도’를 쓰고 독도 글을 둘러싼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 원형글을 들고 경례를 하는 가운데 동해에서 올라오는 해가 비치면서 신비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독도수호결사대라고 적힌 흰색 안전모자와 가면을 쓰고 ‘망언박살’ 독도단디 글과 독도역사 오래 오래 보존하자 독도서예가 김동욱이라고 쓴 글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독도남자 쌍산은 지난 4일 ‘일본이 울릉독도를 포기할 때까지 규탄 퍼포먼스는 계속된다.’ 일본 규탄 알몸 이색퍼포먼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독도수호결사대 대장인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사랑예술인엽합회 직전 회장이다. 이번 행사는 독도수호결사대 20번째 울릉독도수호 퍼포먼스행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7

울릉도 겨울 바다서 제자구하고 숨진 참스승...천부초등 고 이경종교사 추모식

울릉도 겨울 유난이도 폭풍한설(暴風寒雪)이 몰아치던 46년 전 1월 17일 바다에 뛰어 들어 제자를 구하고 숨진 참 스승을 기리는 추모식이 거행됐다. 울릉도천부초등학교(교장 이형구)는 울릉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고 이경종교사의 제 46주기 추모식을 17일 학교 교정 내 추모비 앞에서 엄숙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모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남군현 교육장을 비롯해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의장, 천부초등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제46주기 추모식은 천부초등학교 교정 이경종교사의 추모비 앞에서 묵념, 고인 약력소개, 학생 대표의 순직비문 낭독, 분향 및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고 이경종 교사 추모식은 1976년 1월 17일 울릉군 북면 천부항 바다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고 순직한 이 교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스승의 참사랑과 거룩한 뜻을 후세에 계승시키고자 매년 1월 17일 천부초등학교 추모비 앞에서 열리고 있다. 고 이경종(당시 35세)교사는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직하시는 그날까지 15년 4개월을 봉직했다. 1976년 사고 당일 이 교사는 울릉읍 도동 소재 농협에서 학교 은행 업무를 마치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만덕호에 승선했다. 그러나 만덕호가 북면 천부 항에서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풍랑을 만나 전복됐다. 만덕호가 전복 당시 천부초등학생이 있었다. 수영에 자신 있었던 이 교사는 뜨거운 책임감 때문에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 교사가 순직한지 46주년이 됐지만 제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 스승의 참사랑을 실천하신 숭고한 뜻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22-01-17

영덕 공설시장 노점 자릿세 거둬 말썽

[영덕] 영덕군 공설시장(이하 공설시장) 영세 노점상 자릿세 부당징수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영덕군 3개 공설시장인 영덕, 강구, 영해시장 상인회는 영덕군으로부터 1년 단위로 시장 사용료 징수업무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문제는 위탁계약과 달리 공설시장 사용료 ‘징수구역 외(도롯가)’ 노점상에게도 속칭 ‘자릿세’를 수년간 거둬 왔다.이에 대해 영덕군은 시장 사용료 징수관리 감독은 해당 읍·면 위임 사항이고, 도롯가 노점상 사용료 부당징수에 대해서는 해당 상인회에 노점상 자릿세 징수 금지 통보 후 징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15일 취재진이 영해만세시장을 찾아 노점상에 대한 자릿세 징수여부를 확인한 결과 여전히 징수하고 있었다.영해만세시장과 연결된 골목 주변에서 좌판을 운영하는 A씨는 “도롯가에서 노점을 한다는 약점 때문에 자릿세 징수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자릿세를 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시장 주변 상가를 운영하는 B씨는 “5일마다 서는 노점은 대부분 서민층 지역 노인들”이라며 “상인회가 어떤 권한으로 도롯가 길바닥에서 물건을 놓고 장사하는 어르신들에게 자릿세를 거뒀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영덕군 공설시장 영세 노점상들의 자릿세 부당 징수를 방조한 군의 민원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시장 인근 상가 C씨는 “노점상들이 버린 쓰레기 뒤처리는 고스란히 상가 상인들의 몫이 되고 있어 군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매번 담당은 부재 중’이라는 말과 제기한 민원에 대해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이 같은 상황에서도 단 한차례의 행정지도를 하지 않은 군 관계자에 대해 직무유기 및 책임 방기라는 비판도 나왔다.군민들은 “군이 더 이상 읍·면사무소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지 말고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악습 근절에 시급히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영해만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공설시장 사용료 징수구역 외 자릿세에 대해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2-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