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야광을 통해 유아들의 꿈과 희망을 주고자 다양한 빛을 만드는 신기한 야광놀이가 진행됐다.
울릉도 저동초등병설유치원(원장 신장섭)은 야광 가루를 탐색하고 빛의 발광(發光)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이용,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했다.
야광 및 스노우 물감을 이용,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고 암막이 설치된 캄캄한 놀이실에 전시를 한 후 자신의 야광 그림을 관찰하며 즐겁게 놀이했다.
야광 팔찌와 야광 스틱을 이용, 다양한 조작활동과 신체 놀이, 친구와 협력, 스틱을 연결, 하나 되는 모습을 봤다. 또한, 어둠 속 밤하늘에 수를 놓은 별빛과 함께 교사의 스토리텔링과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시간을 가졌다.
원생들은 각각의 이색적인 테마를 가진 빛의 모습을 관찰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그림자 극장과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동화에 대한 관심과 모형 영화관에서 즐거운 영화관 놀이도 했다.
또한, 다른 영역에서 원생들이 축광지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활동에 높은 흥미를 보였고 빛을 흡수하고 발광하는 원리를 이용해 축광지에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바닥에 별 스티커를 붙이며 밤하늘을 표현했고, 부드러운 매직샌드와 야광 가루, 스노우 물감을 이용, 즐거운 모래놀이를 했다.
모래놀이는 블랙라이트를 비추면 형광색으로 발색돼 형광 빛이 나는 신비로운 모래성을 만들며 흥미로워했다.
손채희(6) 유아는 “너무너무 신기해요. 유치원이 우주공간으로 변했다. 여러 가지 빛을 모아 잃어버린 지구의 빛깔을 살리는 놀이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상상력을 언어로 표현하며 높은 흥미를 보였다.
신장섭 교장은 “이번 행사는 즐거운 놀이를 통해 유아들이 몸과 마음이 자라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유아 중심, 놀이 중심의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적용을 지원하고 미래 역량을 더욱 신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야광 놀이처럼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추는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