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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뱃길 기상악화로 끊어져…7일 운항 주민 표 구하기 어려워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뱃길이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끊어져 울릉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도 묶였다. 6일 동해상에 기상특보로 2만t급 울릉크루즈는 물론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다. 울릉도~육지를 운항하는 여객선들은 5일 낮 운항 후 이날 밤 배 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울릉크루즈가 5일 밤 11시30분 포항에서 출항이 중단돼 현충일 연휴를 육지서 보내고 6일 입도하려 했던 직장인들의 7일 출근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는 7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형여객선의 운항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이며 7일 밤 11시30분 포항에서 출항하는 울릉크루즈는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관광객은 물론 울릉도 주민들도 울릉크루즈로 몰려들어 선표를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릉크루즈는 당일 현장에서 울릉주민들에게 30장을 판매할 예정이다. 임산부 A씨는 "주말 산부인과에 갔다가 관광객이 적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6일 저녁 여객선을 타려고 예약했지만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7일 자 예약을 하려 했지만 현장에서 표를 끊기 부담스럽고 마땅한 좌석이 없어 8일로 미뤘다"고 말했다. 이처럼 크루즈 급 대형여객선이 취항해도 울릉도 주민들의 선표 걱정은 가중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울릉도 주민들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도록 도서낙도 교통난 해소 등 복지 차원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주민 B씨(65)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운항해도 울릉도 주민들이 육지를 마음대로 다닐 수 없다"며"울릉도주민들의 복지는 육지를 나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의 원할한 육지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스템 부족, 울릉주민들의 인터넷 예약 중복 등으로 수요 예측 어려움도 있어 현장 당일 30장 판매를 하고 있다"며"불편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6

울릉도 관광객 유치 주먹구구…숙박시설 부족 건설 규제 공무원 뒷짐

울릉도에 증가하는 관광객의 숙박을 해결하고자 9년 전부터 호텔을 짓기 위해 도시계획 용도변경을 요청했지만, 울릉군의 비협조로 부지정리를 하다가 중단됐다. 도시계획변경은 5년 마다할 수 있다. 하지만, 울릉군은 8년째 도시계획 용도변경을 하지 않아 규제로 숙박시설을 짓지 못하는 등 토지사용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릉도관광객 유치는 숙박시설이 관건이다. 울릉군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주먹구구식 유치라는 지적이다, 관광객을 유치해도 숙박시설이 부족해 여객선 운항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광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영덕군은 대형호텔유치를 위해 호텔체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남해군은 국립공원인데도 숙박시설을 유치했다. 하지만, 울릉군은 호텔을 짓겠다고 해도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강원도 평창과, 삼척 맹방에 리조트를 운영하고 강릉과 묵호~울릉도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이 울릉도 현포리에 호텔을 짓고자 도시계획 용도변경을 울릉군에 요청했다. 씨스포빌은 울릉도낙후 지역의 균형발전과 고급 대규모숙박시설 유치를 위해 울릉도 북면 현포리 657-1번지에 ‘씨스포빌울릉관광호텔’을 건립하고자 지난 2012년 울릉군으로부터 관광숙박업(호텔)사업을 승인 받았다. 하지만, 숙박시설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없고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위락시설 건설 등 이왕 신축하는 호텔을 대규모 숙박시설건설 위해 2013년 13월 사업계획변경제안과 용도지역 조정을 요청했고 부지 정지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도록 용도변경 절차가 지연되자. 지난 2019년 울릉도 순환도로개통으로 어느 때보다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속히 울릉도 시설을 확충, 일자리 창출과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 지역은 일주도로와 인접해 보전관리지역으로 의미가 없어 보전관리지역을 대규모 숙박시설(호텔)의 건립이 가능한 지역으로 도시계획 용도변경 절차를 긴급히 시행해 호텔 건설을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곳에 건설될 씨스포빌 울릉관광호텔의 숙박 건축은 이미 사업승인이 났지만, 부속시설 및 편의시설이 들어갈 지역이 보전관리지역으로 도시계획 변경을 해서 짓겠다는 게 건축주의 입장이다. 하지만, 울릉군이 지금까지 변경하지 않고 있다. 울릉군 관리계획(재정비)결정 변경은 5년마다 시행된다. 하지만, 군수가 두 번째 바뀌는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비단 씨스포빌 호텔건설뿐만 아니라 울릉군의 균형발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속하게 도시계획 정비를 해야 한다. 울릉군이 2019년 정비계획을 세워 7억 원의 용역비를 예산을 확보하고도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다. 다른 지역에서는 규제를 완화 숙박시설을 짓도록 도와주고 있지만, 울릉군 발전을 위해 당연히 5년마다 해야 할 책무도 미루고 있다. 특히 울릉도에 지금처럼 관광객이 몰려들고 후포에서 크루즈선 취항, 대저건설의 대형 쾌속선이 취항하면 지금 숙박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다. 지금도 여객선이 입도해 기상악화로 나가지 못하면 수천 명이 밖으로 쫓겨나야 한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A씨(56. 울릉읍)는 “울릉군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 아니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유치해야 함에도 공직자들의 무사안일한 일 처리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숙박 대란이 닥칠 것이 불을 보듯 하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6

울릉도 女心 수평선 향해 날았다…창공을 나니 가슴이 뻥 뚫려요.

울릉도 여인들이 청록빛 동해바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가슴을 열고 마음껏 하늘을 날아올라 코로나19와 가사일로 시달렸던 스트레스를 확 푸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울릉도 여인의 마음을 그네에 실어 하늘에 날려 보내요” 단오절을 맞아 바다가 보이는 공간에서 울릉도 여인들이 가사일과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가슴을 열고 마음껏 하늘을 나는 행사를 가졌다.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주관으로 3일 울릉군 내 마을, 직장, 여성단체회원, 새마을부녀회원, 각급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울릉도자생식물원 그네 터에서 개최됐다. 밖으로 나갖지 못하고 가사에 시달리던 옛날 여인들이 단오절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타며 희로애락을 이야기했던 세시풍습을 재현한 울릉도 여인 민속그네뛰기 대회는 지난 20, 21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여성 팔씨름대회가 함께 개최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그네는 단체전으로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반드시 한복을 입어야 한다. 팔씨름은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민속그네뛰기 단체전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3명이 뛴 거리를 합산한 종합점수로, 팔씨름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 결과 1위는 3명 합산 39m95cm를 뛴 재향군인회부녀회가 차지 30만 원을 상금을 받았고, 2위는  37m20cm를 뛴 울릉읍 사무소(상금 20만 원), 37m를 뛴 자원봉사센터가 3위를 차지했다. 애초 마을별 단체전도 하려 했지만 참가 선수가 적어 단체전만 진행 4~5위에게도 시상금을 줬다. 이에 따라 4위 새마을부녀회(35m 60cm), 5위 적십자(34m60cm)가 차지 각각 1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여성 팔씨름대회에서는 1등 이옥희 씨가 차지 20만 원을 상금을 받았고 2등에는 정정연씨, 3위 김서형 씨, 4위에는 노다정 씨가 차지, 각각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울릉문화원은 이날 행사가 끝난 후 색소폰 연주 및 디스코 타임과 장기자랑. 노래자랑대회 등을 통해 울릉도 여성들이 하루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울릉도 민속그네뛰기 대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지난 2019년 제19회를 끝으로 2020년과 2021년 중단됐다가 올해 제20회 민속그네뛰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단오절 민속그네뛰기대회는 울릉문화원이 잊혀가는 전통고유의 민속놀이를 통해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하고 특별한 놀이 공간이 없는 울릉도 여성들이 하루라도 즐겁게 보내도록 울릉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4

울릉군보건의료원 담배·음주 건강 헤쳐요…미취학어린이 예방교육

울릉도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미취학 유아들에게 흡연 및 음주가 건강의 유해성에 대해 교육을 하는 등 예방교육을 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5월 한 달 동안 울릉군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의 유해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미취학어린이 흡연 및 음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간접흡연 및 음주의 유해성을 알리고자 다양한 시청각 자료 사용과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간단한 퀴즈를 통해 간접흡연 및 음주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자신감을 심어줘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 유아들이 흡연과 음주가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 지 이해하기 쉽도록 유아들의 눈높에서 그림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해 예방효과를 높혔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연간 120만 명이 사망하고, 그 중 7만 명이 아동으로, 간접흡연은 유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유아가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 보건의료원의 설명이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성장기 아이들의 흡연·음주는 성인기 질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앞으로 아이들이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3

‘경주시 문화상’에 최용대 작가·故 이근직 교수

최용대 작가, 故 이근직 교수 [경주]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제34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에 최용대 작가, 교육·학술부문에 故이근직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이 상은 향토 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최용대 작가(1954년, 내남면)는 만 21세의 나이로 국전(國展)에 입선하며 대한민국 화단에 등단했다. 이후 국전 입선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1회·입선 3회 등 경주 출신 작가다. 또 신문에 경주미술사 관련 기고문을 22회 연재, 경주 출신 작고 작가 작품전시 자문과 경주미술협회 경주미술사연구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근현대 미술사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교육·학술부문 수상자 故이근직 교수(1964년~2011년)는 생전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에 재임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고인은 경주박물관대학과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에서 문화재 답사와 문화특강을 전담하며 경주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 경주학과 신라학 연구에 힘을 쏟아 생전 연구한 자료들이 유고로 발간되었으며 후학 양성과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에도 기여했다.한편 경주시문화상 시상식은 8일 열리는 제15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2022-06-02

울릉독도수호 독도현지 퍼포먼스…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 등 참여

울릉독도를 수호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독도사랑예술인 단체 등 대형 퍼포먼스 전문가 3명이 독도에 모였다. 김지영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장, 김옥순 전통 춤꾼, 서예퍼포먼스 대가로 독도지킴이역할을 하는 쌍산 김동욱 서예가 등 3명이 독도수호, 독도사랑에 의기투합 2일 울릉독도에서 독도사랑·수호 대형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오전 울릉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독도에 들어가 초대형 광목에 ‘독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글을 대형 붓으로 써내려갔다. 울릉독도수호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김옥순 전통 춤꾼이 태극기들 들고 봉황 춤을 추면서 우리 땅 독도에서 우리 전통춤을 추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고 독도평화를 기원했다.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는 목숨이다.’를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독도를 위해 목숨을 바쳐 지킨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날 퍼포먼스에는 독도를 탐방한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김지영 회장은 초대형 광목에 대형 붓으로 ‘독도사랑은 국민의 의무’라는 글을 쓰자 주변의 관광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독도 현지에서는 관광객들과 함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의미로 대형 문자 ’대한민국’을 쓴 현수막을 펼치고, ‘독도역사 오래 보존하자’‘日本人 DOKDO출입금지’라고 쓴 글을 들고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다양한 문자 퍼포먼스를 독도를 찾은 관람객과 함께하며 울릉독도는 영원한 한국 땅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번 행사는 6월6일 현충일을 앞두고 독도와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정신을  이번 행사를 통해 이어 받아 울릉독도를 지키고자 마련됐다. 김지영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울릉독도를 지킨 영웅들을 기억하며 이들이 지킨 소중한 국토를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라는 뜻으로 행사를 하게 됐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2

울릉도 학부모 자녀와 소통 능력향상…울릉교육지원청 Wee센터

울릉도 학부모들이 자녀와의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대화법을 통해 자녀와 세대감 해소 및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교육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 Wee센터는 울릉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회장 권정희)와 협업,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끈을 이어주는 대화법’을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을 담당한 서경숙 나눔 상담연구소장은 “대화의 방법을 조금만 바꾸면 자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의 입장과 생각을 찾고자 노력하고 성향에 맞춘 대화법을 익힌다면 자녀와 마음속 깊은 대화가 가능해지고 부모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청소년기 자녀의 특성을 알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자녀의 다양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화법을 배워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 회복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정 내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때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 교육장은 “자녀가 성장해갈수록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이번 교육을 통해 좋은 대화법을 잘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2

울릉도 저동항 내 낚시로 광어 잡아…항내가 깨끗해져 유입된 듯

울릉도 최대 어항으로 과거 동해안어업전진기지역할을 할 만큼 동해안 주요 어항인 울릉도 저동항 내 광어가 잡히는 등 깨끗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인 광어 1일 저동항 내에서 잡혔다. 이날 울릉도 처가에 휴가 온 송창욱(42ㆍ용인시)씨가 낚싯대를 빌려 자녀와 함께 항 내에서 낚시를 하던 중 30cm급 광어를 잡았다. 송씨는 이날 장인어른과 부인, 자녀와 함께 저동항 내 물고기가 잘 잡히는 장소에서 낚시하던 중 낚싯대가 휘어지면서 강한 손맛을 느껴 겨우 끌어올려 보니 배 쪽이 하얀 넓적한 고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본인은 광어인지, 가자미인지 잘 몰았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던 울릉도주민이 배 쪽이 하얀색이라 자연산 광어라고 말해줘 알았다고 했다. 울릉도에는 광어양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저동항 내에서 광어가 잡히는 일은 거의 없다. 몇 년 전 저동항 수협위판장 부근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광어를 잡은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항 내에서 잘 잡히지 않는 어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저동항 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길이 1m20cm급 방어(부시리)가 잡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저동항 내에서 거의 매일 새벽 낚시를 하는 이창복(67ㆍ울릉읍) 씨의 낚싯대가 갑자기 휘어지면서 사투 끝에 초대형 방어를 잡았다. 이날 이씨는 같은 장소에서 90cm급 방어(부시리)한 마리를 더 잡았다. 미끼는 오징어 내장과 눈알을 사용했다. 지난해 8월 5일 110cm급 방어가 잡히기도 했지만 120cm급은 처음이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국가 어항인 저동항은 동해안의 많은 어선이 입출항하는 전진기지역할을 하고 있어 항 내 수중 해양침적폐기물이 엄청나게 쌓여 썩으면서 냄새가 진동하고 오염이 많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울릉도 저동항 내 선박들의 안전운항과 해양환경보존을 위해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환경공단이 수중해양침적폐기물 정화를 위해 특수 장비를 동원 수십 t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작업 후 항 내가 깨끗해져 다양한 각종 어종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어(Paralichthysolivaceus)는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어류이다. 넙치가 표준말이고 광어가 사투리였지만 광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면서 광어도 표준말로 대접받게 됐다. 넙치라는 이름은 넓적한 생김새에서 파생된 말이며 광어는 廣(넓을 광)자에 魚(물고기 어)자를 붙여 만들어졌다. 광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 중 하나이다. 고기 맛이 좋은데다 대량 양식에 성공하면서 대중화된 결과이다. 그런데 광어회를 좋아하기는 북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생포된 승조원 이광수는 체포 후 심문과정에서 심경의 변화를 알리며 ‘광어회가 먹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6-02

경주시 2022 제49회 신라문화제-실크로드 페스타 

【경주】(재)경주문화재단은 다음달 24일까지 제49회 신라문화제-실크로드 페스타 시민축제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시민축제학교는 시민 문화활동가로서 역량을 강화해 거리예술축제인 실크로드 페스타에서 시민 제안 콘텐츠를 실행하는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다.교육과정은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방향성 및 시간대에 따라 2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과정은 △일상문화, 생활문화 △거리예술, 다원예술이며 각 과정은 기초교육 과정과 시범사업, 실행 과정 순으로 진행한다. 수강생은 수료 후 시민기획단으로서 프로젝트 실행비를 지원받아 실크로드 페스타 내 콘텐츠를 제안하고 직접 실행한다.시민축제학교 교육비는 무료이며 만 15세 이상의 경주시민 또는 경주시 관내 학생 및 재직자를 포함한 경주시에서 활동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 과정 수료 시 활동증명서 발급 및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경주문화재단 축제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제의 성공 여부는 시민참여에 있으며 실크로드페스타 시민축제학교는 제49회 신라문화제 성공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민축제학교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며 지역의 문화활동가 확산에 기여 및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5-30

울릉도 해삼 방류 소득증대기여…수산종자 방류 혼획 가장 높아

바다에 수산종자를 방류 성체가 돼 혼획율이 가장 높은 수산종자는 해삼으로 확인되면서 울릉군이 집중적으로 생산 방류하는 홍해삼이 어민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의 2021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산자원을 방류한 개체의 생존과 서식 정도를 알 수 있는 혼획률(bycatch ratio) 수치가 해삼이 7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이 매년 방류하는 홍해삼 등 해삼은 방류한 수산종자 중 가장 높고 다른 종류는 대부분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류한 수산종자 중 넙치는 61.0%가 혼획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조피볼락은 27.5%이며 대하는 25.7%가 혼획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꽃게는 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홍해삼 등 각종 수산종묘를 배양, 방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해삼을 많이 방류하고 있다.  울릉군은 2021년 울릉도 연안바다를 풍요롭게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어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어린 해삼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울릉군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 생산한 고소득 지역특화 수산품종인 어린 홍해삼 5만 마리, 흑해삼 25만 마리를 울릉읍 저동 신흥어촌계와 북면 현포어촌계 마을어장에 각각 방류했다. 또한, 2020년에는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울릉군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에서 생산에 성공한 고소득 지역특화 수산품종인 어린 홍해삼 20만 마리, 흑해삼 15만 마리 등 총 35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바다의 인삼으로 일컫는 해삼은 자양강장, 혈액정화, 항암, 빈혈, 뼈 건강, 당뇨, 눈 건강, 다이어트, 피부노화 예방 등 수산 식품 중 최고의 강장제로 꼽는 해삼이다. 홍해삼은 해조류를 즐겨 먹기에 붉은빛이 돌며, 흑해사과 청해 삼은 어류의 사체나 개흙 속의 유기물을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홍 해삼의 제왕으로 일컬으며 먹는 느낌이 매우 뛰어난 홍해삼은 제주도와 함께 울릉도(독도)가 특산지다. 해삼은 냉수성으로 수온 17도가 되면 성장이 둔화한다. 울릉군이 자체 수산종자 배양장을 운영하면서 특히 홍해삼 등 해삼 배양과 방류에 전력한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배양장을 운영하고 울릉어민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5-30

울릉도 여객선 포탄 방지법 통과…김병욱 의원, 해사안전법 일부개정안

울릉도 여객선이 운항 도중 폭탄을 맞을 뻔한 사건을 계기로 발의된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울릉도 등 해상에서 발생한 함포 사격 연습 등에 대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의원이 지난해 8월과 9월에 대표 발의한 ‘해양조사와 해양 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병합 대안으로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해양조사와 정보 활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해상의 선박 및 인명 등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해상사격‧해상훈련을 실시 또는 관리하는 기관의 장은 해상사격‧해상훈련의 내용, 일시, 위치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항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또 항만‧해안선 또는 항로에 중대한 변경을 가져오거나 항해에 지장을 줄 공사를 시행하면 해당 기관의 장은 공사 시작 및 준공에 관한 사항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통보받은 해수부장관은 해당 사항을 항행통보에 게재하도록 규정했다. 김병욱 의원은 “해상안전 확보를 위한 법안이 통과된 만큼 해상에서의 안전사각지대가 해소,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오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밀착형 법안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1일 울릉도에서 승객 166명을 싣고 포항으로 가고자 오후 2시 울릉(사동) 항을 출발한 여객선 우리 누리 1호가 30분 정도 운항하던 중 갑자기 가까운 주변에 포탄 4발이 떨어졌다. 해군이 군함에서 대포 사격 연습을 했지만, 여객선에 통보되지 않았다, 어민들도 통보를 받지 못해 자칫하면 대형 참사를 빚을 뻔 사건이 발생했고 김 의원이 즉시 관련법을 개정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30

암 생존자 건강관리 이렇게…

[울진] 울진군보건소(소장 남화모)는 지난 25일과 26일 울진군의료원에서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주관으로 전문인력 역량강화교육 및 생존자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소화기 내과 교수인 전성우 대구·경북지역암센터장이 울진군의료원과 보건소 암 관련 업무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종사자 간담회를 통해 지역 암관리 사업 운영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신체ㆍ정서ㆍ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울진군 재가암환자(암 생존자) 25명을 대상으로 영양 및 건강생활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미술요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암 생존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암 진단 후 완치 목적의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관리와 정신적·사회적 고통을 이기는 정보를 얻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남화모 울진군보건소장은 “현재 관리하고 있는 관내 암 생존자 3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통해 영양식 배부와 건강체크 등 맞춤형 건강관리로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장인설기자

2022-05-29

울릉도 어른·어린이 눈 맑고 밝게…울릉군보건의료원 눈(眼)무료 검진

울릉도는 안과 전문의는 물론 안과 의사가 없다. 이에 따라 울릉도 어르신과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눈 무료검진을 통해 밝고 맑은 눈을 지키는 사업이 진행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 울릉군청소년센터 다목적홀에서 울릉군 내 60세 이상 어르신 160명, 취학 전 어린이 6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眼) 검진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눈 무료검진은 울릉군이 지난 2월 신청한 보건복지부 ‘2022년도 노인실명예방 사업’으로 '찾아가는 무료 안 검진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안 검진 취약지역인 울릉도 어르신들에게 눈 정밀검사를 시행해 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실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 후원 ‘찾아가는 어린이 눈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취학 전인 울릉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 검진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무료 안 검진은 26일에는 취학 전 어린이를 아동 대상으로 입체 시 검사, 시력검사, 굴절검사, 사시·약시검사 등 다양한 눈 검사를 시행했다. 27일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안압 및 굴절검사, 세극등검사, 안저검사를 진행, 검진 결과에 따라 인공눈물, 항생제 등을 처방하며 노안이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돋보기안경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한결핵협회는 결핵무료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물을 원격으로 육지에 보내 눈 검사를 받는 동안 결과를 받아 검사한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등 신속하게 결핵검사를 함께 시행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남·67·울릉읍)는 “요즈음 관광객이 울릉도에 많이 들어와 선표구하기 힘들고 육지까지 나갈 만큼 큰 병도 아니고 해서 안과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가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취학 부모 B씨(여·40·북면)는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애를 데리고 눈 검사를 위해 일부러 육지병원에 나갈 수 도 없었는데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어린애의 눈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이런 사업이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원장은 “현재 울릉지역은 안과 전문의가 없어서 간단한 검사도 육지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지역주민들이 시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28

울릉도 탄소중립실천·꽃밭 가꾸기…한 번에 두 마리 토끼 잡다.

울릉도 내 한 여성단체가 울릉군이 추구하는 탄소제로 섬에 동참하고자 폐기물을 이용해 꽃밭을 만들어 탄소중립실천과 아름다운 꽃밭도 가꿨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가 포항과 묵호~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승객들이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를 진입하는 마을입구에 폐 사각깡통을 이용, 화단을 만들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울릉도 호박엿 공장에서 나온 사각깡통을 구해다가 김인숙 울릉읍부녀회장, 김경희 읍 부녀회총무, 하영이 새마을과장이 통 전체를 흰색페인트로 칠했다. 또 페인트를 말린 후 통 1개에 글자 한 자 씩 '탄소중립실천 재활용 화분'과 새마을마크 그려 넣고 흙을 담아 ‘사피니어 꽃’을 심었다. 이 폐 사각깡통은 울릉읍 마을입구 새마을 기를 달아놓은 깃대 아래 한 개씩 놓아 뉴 새마을 정신인 탄소중립실천을 홍보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었다. 특히 폐 사각깡통 꽃 화분 설치 장소는 울릉도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입도하는 울릉도 사동항에서 가장 번화가인 울릉읍 도동리 마을 입구에 설치, 울릉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 뿐만 아니라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도 얼마전 울릉도 관문 울릉읍 관광객 맞이 예쁜 꽃길 만들었다. 울릉읍 부녀회는 울릉도 제1관문 도동항이 위치한 울릉읍 사무소 앞 작은 광장에서 화단을 만들었다. 또한, 제2관문인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길목에도 대형화분에 샤피니아 꽃을 심었다. 특히 울릉도 도동리와 저동리 시가지는 흙이 없어 모두 대형 화분에 심고 나란히 길을 따라 진열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울릉읍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첫 모습을 보여주는 도심으로 꽃길 조성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하고 향기로운 울릉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꽃길 조성에 나선 것이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꽃길 조성을 통해 울릉도를 더 아름답게 꾸미고 탄소중립실천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등 각종 봉사를 통해 뉴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명숙 회장은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들이 뉴 새마을정신인 탄소중립실천에 앞장서고 폐 제품을 이용 꽃밭을 가꾸므로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들에게 탄소중립 홍보가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28

울릉도 죽이는 경악스런 망언…김병욱 의원, 김포공항 폐지 이재명 후보 비판

국민의 힘 김병욱 의원(포항시 남·울릉)은 28일 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울릉도를 죽이는 경악스러운 망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하면서 ‘단거리 항공은 폐지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며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고, 동부권에서는 원주공항을 이용하라’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세계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김포공항을 폐지, 국민적 불편함을 끼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멀쩡한 공항까지 폐지하겠다는 발상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5년 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에도 심각한 타격”이라며 “김포공항을 없애면 울릉공항 이용 관광객도 반 토막 날 것”이라며 “또 울릉군민은 평생 서울 대형병원을 제때 이용할 권리도 없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또 “6천억 이상의 혈세가 투입될 울릉공항 활주로는 오징어 말리는 용도로 쓰란 말인지 의문”이라며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울릉공항 개항 효과는 전혀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영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 현실은 전혀 모르거나 알고도 외면하는 나쁜 정치꾼들”이라며 “저들을 심판해야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경제를 살릴 세력’과 ‘경제를 망친 세력’ 간의 경쟁”이라며 “현명하신 국민께서 지역을 살리고, 나라 경제를 살릴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도 영상을 통해 “울릉공항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민주당 이재명, 송명길 후보들이 김포공항을 없애자고 한다.”라며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김포공항에서 울릉도를 찾는 손님이 가장 많을 텐데 울릉도 실정을 전혀 모르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지방을 죽이는 이런 나쁜 민주당을 투표로 심판하고, 국민의 힘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 박기호 도의원 후보 등 국민의 힘 소속 울릉군의원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라며 “국민의 힘은 울릉공항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28

울릉도 해역에 독도어린새우 방류…애초 독도 방류계획 기상악화로

울릉도 근해에 일명 독도새우로 불리는 빛 고운 도화(桃花)새우가 방류돼 어업인 소득증대 기어는 물론, 수자원회복에 이바지하게 됐다. 도화새우는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독도새우’라는 이름으로 청와대 환영만찬에 올라 울릉도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산물이다.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수산자원의 회복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안 어업인 소득 증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제공을 위해 울릉도 및 울진 왕돌초 해역에 도화새우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도화새우는 지난해 12월 포란된 어미(관리 수온 4~5℃)로부터 부화해 약 6개월간 8~10℃의 수온에서 사육한 전장 약 1.5~3cm의 건강한 개체이다. 또 자연 적응 및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사육수온과 유사한 환경을 갖춘 50m 이하의 암초지대에 방류하는 방법을 사용해 26일 울릉도해역에 방류했다. 애초 독도해역에 방류하려 했지만 독도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인근해역에 방류했다. 이들 도화새우는 성장 단계에 따라 서식에 적합한 해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지난 23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왕돌초 해상에서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현지 어업인과 함께 1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도화새우는 독도새우류(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가시배새우) 중 가장 대형종으로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업 소득원뿐만 아니라 국민 특화브랜드로써 kg당 20만 원 이상 호가하는 최고급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7만 마리를 울릉도·독도 및 왕돌초 해역에 자원화 했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건강한 해양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2013년에 물렁가시붉은새우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도화새우의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해양 생태환경 변화와 수산자원 감소로 어업인의 어려움이 무척 크다”며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특화품종 확대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26

울릉도공항 개항 염두 둔 항공기…브라질 제작사 국내 진출 준비

울릉도 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울릉공항에 맞는 외국의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가 국내 첫 간담회(포럼)를 개최하고 국내 항공사들과 접촉하는 등 관심이 보였다. 엠브라에르는 대형 항공기를 생산하지 않고 소형항공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항공기 제작사로 이번 국내 간담회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 공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는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만큼 유명회사다. 엠브라에르가 최근 호텔 파크하얏트 서울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항공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엠브라에르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민간항공기는 물론, 방위 및 도심 항공 교통(UAM)의 신기술 및 ESG 이니셔티브에 대한 엠브레에르의 최신 개발 현황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국내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국내 항공사는 대부분 보잉 737 또는 에어버스 A321·A320 계열이다.  B737 기나 A321/320기와 달리, 현재 엠브라에르가 제작하는 항공기는 울릉도 공항 취항에 적합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으로 울릉공항 취항하면 소형항공기 도입이 필요하고 엠브라에르가 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울릉공항은 6천여억원을 들여 2025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울릉도가 수도권에서 약 6시간 소요됐던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문제는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천200m로 50인승 소형여객기 이·착륙이 가능하다. 국내 항공사가 대부분 운용 중인 보잉 737 및 에어버스 A321 등 비행기는 활주 거리가 2천m 정도다. 따라서 현재로는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울릉공항 취항은 불가능하다. 울릉공항 취항이 가능해 보이는 항공사는 국내 리저널 항공사(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다. 하이에어는 50석 규모의 터보프롭 항공기인 ATR72 비행기를 보유, 울릉공항 이ㆍ착륙이 가능한 비행기다. 엠브라에르는 국내 항공사들에게 울릉공항 등 국내 소형공항 노선에 소형 제트 여객기인 E175 기재 운용을 제안했다. 엠브라에르 E175 기재는 하이에어에서 운용 중인 ATR72와 달리 프로펠러 엔진이 아닌 제트 엔진을 장착하고, 좌석 수도 최대 84석으로 여유롭다. 활주 거리도 1천259m 정도다.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 1천200m와 스톱웨이 60m를 포함한 가속정지 가용거리는 1천260m로, E175 비행기를 활용하면 승객 및 화물수송까지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엠브라에르는 울릉공항에 대해 자세히 분석을 진행했다. E175 비행기를 활용해 김포∼울릉 노선을 운항할 때, 울릉공항에 급유시설이 없다면 김포발 울릉행 편에는 승객 최대 탑승 인원을 73명으로 제한하고 울릉발 김포행에는 84명 탑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를 찾는 소비자들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울릉도 배편 요금은 약 7만 원 수준인데, 포항이나 동해 등 지역으로 이동하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1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 경쟁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엠브라에르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울릉공항 취항을 손 놓고 있지는 않을 거라 본다.”라며 “엠브라에르의 소형항공기는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항공기들에 비해 운영비용이 저렴한 이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를 신규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도입까지 약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울릉공항 취항을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26

울릉독도사랑 넘쳐요 백일장시상…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울릉도어린이들의 울릉독도사랑과 수호정신을 담은 ‘국토사랑교육 백일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했다. 울릉군 독도시티에 위치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주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남군현)이 후원한 제4회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국토사랑교육 백일장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은 25일 기념관 다목적실에서 남군현 울릉교육장을 비롯한 수상학생과 각급학교 독도담당교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시상은 금상, 은상, 동상 순으로 상장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졌다. 올해 금상은 특별히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상으로서 남군현 교육장이 직접 수여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은 수상작품을 학생이 직접 나와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상 수상자 정하영 저동초등학교 5학년, 이예슬 울릉초등학교 5학년, 이제인 남양초등학교 6학년, 은상 수상자 한효원 천부초등학교 6학년이 발표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미래세대에게 울릉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야욕과 독도영토주권 확립, 위기의 순간 울릉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를 알리고자 매년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백일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7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국토사랑교육백일장은 울릉독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초청진행했다. 울릉군내 초등학생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저동초등, 10일 남양ㆍ천부초등, 11일 울릉초등학교를 기념관에 초청 독도관련영상교육과 함께 기념관 관람 등을 마친후 백일장을 했다. 조석종 관장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에 대해 생동감 있게 표현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올해 국토사랑교육 백일장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독도영토주권 함양과 독도지킴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내년에도 동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온라인으로도 확대 시행하며,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개발, 확장·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남군현 교육장은 “국토사랑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울릉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독도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울릉독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알리는 독도 홍보대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