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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건강수명 77.41세 전국 1위…가장 짧은 부산진구보다 12.51세 길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11 09:41 게재일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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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등 의료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울릉도 주민들의 건강수명이 77.41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는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치과, 한의원 등 3곳이지만 실제병원은 울릉군보건의료원 1곳뿐이다. 하지만, 건강수명은 전국 평균 70.9세보다 6.51세가 더 높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작년 지역사회건강조사(지난해 8월16일~10월31일 19세 이상 성인 23만 명 대상) 자료를 토대로 고위험음주율과 건강수명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울릉군은 건강수명은 77.41세로 전국에서 가장 짧은 부산의 부산진구는 64.90세로 두 지역의 차이는 무려 12.51세가 난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다. 이번에 조사결과 높은 고위험음주율은 기대수명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맥주 5캔), 여자는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마신 사람의 비율이다.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10개 시군구 중 강원 정선·양구·홍천·철원·삼척, 충남 태안, 경기 동두천, 전남 여수 등 8개 시군구의 건강수명이 전국 평균(70.9세)보다 낮았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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