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4회 섬의 날 부대행사로 개최된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가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 실습선 한바다(6천686t)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국해양대학교는 한국섬진흥원, 묵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 등과 공동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8일~9일 양일간 목포로 이동해 한바다호 선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개최를 맞아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울릉군과 적극 협력을 통해 실습선 한바다호가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한 가운데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울릉도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한국섬진흥원이 위치한 목포로 이동,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 및 울릉도 특별 기획 세션, 선상아카데미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는 태평양관광기구 크리스토퍼 코커 CEO의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위기 대응전략, 전주대 미카일 토노글로 교수의 에게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등 태평양도서국, 북유럽, 에게해 사례 중심의 발제가 이어졌다.
한편, 온라인과 함께 진행된 울릉도 특별 기획 세션에서는 울릉군보건의료원 김영현 원장의 울릉군 의료현황 및 개선방안의 발표가 있었다.
또, 한국교통연구원 박진서 본부장의 울릉공항 활성화 과제, 한국도서섬학회 이웅규 회장의 울릉도·독도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의미 있는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해양대학교는 그동안 실습선 한바다호 및 한나라호를 이용, 울릉도·독도 해역 일원에서 해양문화아카데미, 고교 교사 초청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도덕희 총장은 “비록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행사가 태풍 영향으로 취소되어 비록 울릉도에서 개최되지는 못했지만, 울릉군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및 울릉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섬진흥원과도 적극적 협력을 통해 한국해양대학교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한민국 섬미래 발전 전략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