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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현포어린이물놀이시설 사망사고…배수구에 팔꿈치 빨려 들어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08-01 20:06 게재일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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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현포리 현포어린이물놀이시설(해수)에 설치된 배수구에 10대 어린이의 팔꿈치가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1시 8분께 울릉군이 어린이들 위해 현포리에 조성한 현포어린이 물놀이시설(수심40cm)에서 놀던 A군(남·13·인천)이 이 시설 배수구(직경 13~15cm)에서 숨졌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 등에 따르면 현포어린이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가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시설 가운데 설치된 배수구에서 A군을 구조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이송했다.

대원들은 A군을 구조 후 의식이 없는 가운데 응급처치(CPR)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이 배수구는 물놀이 시설 가운데 설치된 미끄럼틀 아래 있다.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 확인결과 A군 팔이 접혀 팔꿈치가 배수구에 빨려 들어갔고 수심이 낮지만, 머리가 물에 잠겨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수구에 팔꿈치가 빨려 들어간 경위와 시설 부주의 등 여러모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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