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울릉도와 산삼의 고장 함양군 공무원이 특별한 인연으로 상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 응원하는 계기가 됐다.
울릉군 울릉읍사무소(읍장 최하규)와 함양군 미래발전담당관(담당관 박현기)공무원들이 서로 지역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됐고, 울릉군 울릉읍과 함양군 미래발전담당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각각 100만 원을 상호 기탁했다.
최하규 울릉읍장과 박현기 함양군 미래발전담당관은 2019년 사무관 첫 교육에서 만나 지역 활성화, 소멸위기 극복,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지역 상생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주 왕래했다.
SNS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각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상호기부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두 공무원은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기부에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인연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긴밀한 협력관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액은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 e 음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으로 낼 수 있고 PC 또는 모바일로 기부 참여가 어려운 경우 전국 농협지점을 방문해 기부를 진행할 수도 있다.
답례품의 경우 마찬가지로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내 지자체 답례품 몰에 접속해 물품을 선택하고 받을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