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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건강한 백세시대 인증 사업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원전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백세시대’ 인증으로 원전안전성을 입증할 방침이다.월성원전은 동경주 지역 100세 이상 장수인들을 대상으로 ‘100세 장수마을 인증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 건강을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주민 체감형 본부 주도 사업으로 월성본부에서 원전본부 최초로 발굴헤 시행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 대상자는 동경주 3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협조를 통해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마을 이장을 통해 실거주가 확인된 올해 100세(1925년생) 이상 장수인 12명이다. 월성본부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동경주 지역에 계신 장수인들을 찾아 인증패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거주마을에는 마을잔치를 지원한다. 지난 7일 김한성 월성 본부장이 직접 양남면 석촌리 김성숙 할머니(1925년생)를 방문해 축하인사 및 선물을 전달했다.이날 김한성 본부장은 “건강한 100세 인생을 맞이하신 걸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월성본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주시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터전 동경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이에 김성숙 할머니 가족들은 직접 편지를 준비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자식처럼 이렇게 주민 한명 한명까지 다 신경써주시고 어머니의 건강한 삶을 기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고 전했다.월성본부는 이번 사업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 안전성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보고 계속해서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5-09

울릉도 인연 예비부부 결혼식 사회…MBC ‘나혼산’ 의리 지킨 김대호

MBC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나혼자 산다’ 의 고정 게스터 김대호 아나운서가 울릉도에서 만났던 예비부부와의 인연이 방송된다.  김 아나운서가 울릉도 캠핑장에서 만난 예비부부에게 약속했던 결혼식 사회 장면이 10일 방송된다. 지난 4일 방송된 MBC‘나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지난해 울릉도 편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부부의 결혼식 사회장면을 방영한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9월  ‘나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김 아나운서는 울릉도를 찾았다가 울릉도 서면 학포리 야영장 캠핑장에 한 예비부부를 만났다. 이들 예비부부는 당시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김 아나운서는  “진짜 결혼하시느냐. 결혼할 때 사회를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부부는 최근 대구에서 결혼식을 가졌고 김 아나운서는 이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해 사회를 봤다.  10일 방송편은 김 아나운서가 이들 예비부부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 아나운서는 스튜디오에서 “스케줄은 조정하면 될 것같아 연락처를 교환했다”며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날 약속을 지킨 것이다. 한편 MBC TV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9

울릉도 공항건설현장 첫 사망사고…가두봉절취 토사에 작업자 매몰

울릉도 공항건설현장에서 60대 굴삭기 운전자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울릉군과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께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을 위해 절취한 가두봉 토사를 바다에 메우는 작업을 하던 굴삭기 2대가 무너진 흙더미에 묻혔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사고 직후 굴삭기가 토사로 매몰됐고 굴삭기 운전자들이 토사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굴삭기 운전자 한명은 사고 직후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다른 굴삭기 기사 김모씨(65·대구)는 토사에 매몰된 상태였다.  울릉119안전센터 대원과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 6대 등 중장비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신고 후 1시간 13분이 지난 낮 12시 13분께 매몰자 김씨를 구조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이송했으나 숨졌다. 김씨는 발견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공항은 지난 2020년 11월 27일 첫 삽을 뜬 후 지금까지 인명사고 없이 안전하게 작업이 진행돼 왔지만 이날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울릉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드는 공사로 케이슨으로 호안을 만든 뒤 호안 사이에 가두봉을 절개한 토사를 메우는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8

울진군 50~59세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 시행

노인들의 건강을 지지키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주목받았다. 울진군은 20일부터 울진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만 50세~59세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벌인다.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 및 합병증의 위험성 증가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울진군이 경북 시군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기존의 6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50세 이상 울진군민으로 확대했다.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진군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해야 하며 접종은 상반기 백신 보유량 2000개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단,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만 50세~59세 군민과 생백신 금기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접종장소는 보건소와 평해읍보건지소로 본인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예약 가능 인원은 보건소 140명, 평해읍보건지소 60명이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과의 혼선을 막기 위해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접종이 가능하다.확대 지원 대상이 아닌 60세 이상 울진군민은 기존과 같이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및 주민등록초본 혹은 등본을 지참하고 접종장소에 방문해야 하며, 접종백신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생백신으로 백신 선택은 불가하다.손병복 울진군수는 “50세 이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이 군민들이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원 방안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5-08

한수원 고리1호기 해체 제염작업에 자율주행 로봇 최초 활용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7일 고리1호기 해체 제염작업에 자율주행 로봇을 최초로 활용한다.한수원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이날 고리1호기 해체 제염작업에 활용했다.한수원은 앞으로 자체 개발한 로봇을 활용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제염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한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원자력발전소 환경에 특화된 4족형 자율보행 지상로봇과 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실내 자율비행 로봇을 개발해 왔다.로봇에 장착된 다수의 카메라와 방사선 센서와 빛으로 형상을 이미지화하는 기술인 3D 라이다(Lidar)를 통해 작업자는 직접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 없이 안전하게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다.또 방사선량 정보를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온도와 습도, 가습 센서가 추가된 지상로봇을 활용하면 위험구역 모니터링이 가능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수원이 개발한 로봇을 통해 안전한 원전 해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원전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산업 안전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5-08

울릉도 가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깃대봉…정상에 길라잡이 표지석 설치

울릉도 주민 중 한번 쯤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동해바다와 육지가 탁 트여 풍광이 장관인 북면 나리분지 부근 깃대봉(해발605.6m)에 표지석이 설치됐다. 2016년 개설된 깃대봉 등산로는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987m)보다는 낮지만, 정상에서 성인봉, 나리. 평리, 현포, 추산, 해상 최고의 관광지 삼선암 중 일선암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산봉우리가 해안가와 붙어 있는 송곳산과 인접,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북면지역 전부가 보일 만큼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등산로가 매우 원만해 울릉도 주민들이 즐겨 찾고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깃대봉 정상 표지석은 2018년 가두봉에서 일주도로변으로 떨어진 돌을 활용(가로 0.9m, 세로 1.6m, 무게 1.4t)해 제작했다. 깃대봉 표지석 서체는 울릉필묵회를 지도하고 있는 한뫼 박경원 원장이 재능기부했다.  박 원장은 울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인 예림원을 소장하고 있다.  울릉군에는 성인봉 다음으로 형제봉, 말잔등, 미륵산 등 많은 봉우리가 있지만 이번에 설치된 깃대봉 정상표지석은 성인봉 표지석에 이어 2번째 설치된 곳으로써, 산림관광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깃대봉 정상표지석 설치는 깃대봉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등산로를 추가 발굴 및 개설, 울릉공항 개항 시기를 대비하고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8

울릉도를 첫 서양에 알린‘라페루즈’…5월의 울릉도(독도)해양유산 선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이번 5월의 해양유산으로 울릉도를 서양에 처음 알린 ‘라페루즈 세계 일주 항해’를 선정했다. 연구기지는 지난달부터 매월 울릉도(독도)해양유산을 선정, 울릉도 및 부속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이달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된  ‘라페루즈’는 울릉도를 처음으로 서양에 알린 것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해 해양조사를 최초로 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라페루즈 세계 일주 항해’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왕명에 따라 전 세계 항로 개척, 지리학, 항해술 발전 등을 목적으로 해군대령 라페루즈를 사령관으로 4년 간 전 세계를 탐험한 프랑스 탐험대의 세계 일주 항해이다. 서양인 탐험대가 울릉도를 처음 목격한 날은 1787년 5월 28일이며 첫 목격자는 천문학자인 다즐레다.  그래서 당시 그린 탐험지도에는 울릉도가 ‘다즐레’로 명명되어 있다.   나폴레옹의 교사이기도 했던 다즐레는 파리 왕립군사학교의 수학·천문학 교수이자 프랑스 최연소 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된 탐험가다.  라페루즈 탐험대는 당시 울릉도 상륙(북면 현포로 추정)을 시도했지만, 기상으로 상륙은 하지 못하고 대신에 울릉도 해도와 조선인 목수들이 배를 건조하고 있는 모습 등 자세히 항해일지에 기록해 놨다.  당시 탐험대가 본 조선 사람은 정약용의 탐진어가(1804년), 이규원 검찰사의 울릉도 검찰일기(1882년) 등 여러 문헌을 고려할 때 배 건조 및 미역 채취 등을 목적으로 울릉도에 잠시 계절적으로 머문 거문도를 비롯한 남해안 사람들일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라페루즈 탐험대가 그린 울릉도 지도에는 울릉도 끝 외곽에 위치, 12해리 영해기점이 되는 공암(일명 코끼바위) 및 서쪽 끝단(흔히 도치바위라고 부름) 바위가 함께 나타나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라페루즈 탐험대는 항해 과정이던 1787년 5월 21~31일에 걸쳐 조선의 남·동해안에 대한 수심, 해저지질, 기상, 수로측량 등 한국 근해 최초의 해양조사 활동을 실시, 조선 해양 역사 좌표를 세우기도 했다.    한편, 1787년 라페루즈 탐험대는 기상 등의 여건으로 울릉도에 상륙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2017년 7월 2~4일에 걸쳐 경상북도의 초청으로 라페루즈 협회 쟝 마리 페스텔(Jean-Marie PESTEL) 이사장이 울릉도 방문한 바 있다.  초청단은 당시 라페루즈 흉상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 흉상은 현재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에 전시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8

용황~현곡 균형발전 ‘경주 황금대교’ 열렸다

경주 용황지구와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 준공기념식이 7일 옛 나원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 개통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 자정을 기해 이뤄졌다.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황금대교는 현곡면 일원의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를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후 3년 만의 개통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날“황금대교는 금장교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면서 지방도 68호선으로 연결되는 우회 도로망 구축 등으로  인한 후방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경주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예산 확보 등 수 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결실을 거둬 무엇보다 매우 기쁘다”며 황금대교 준공으로 경주가 한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그간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돼 왔다”면서 황금대교 건립에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이제 그동안 제기된 여러 문제들이 해소된 만큼 황금대교 주변 일대에 새로운 계획을 수립,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심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5-07

‘10월 25일 독도의 날’ 울릉군 공식 제정

울릉군의회가 7일 ‘독도의 날’ 조례안을 발의, 의결했다. 제정된 독도의 날은 10월 25일이다. 이날은 ‘울릉군민의 날’이기도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그동안 울릉도내에서는 매년 10월이 되면 각종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독도관련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를 울릉군 의회가 이번에 공식화한 셈이다. 다소 늦었고 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것이긴 하지만 독도의 날이 지정됨으로써 실질적인 독도 수호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울릉군의회는 ‘울릉군 독도의 날’ 조례안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백히 밝힌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기념하고 국토 수호 정신을 계승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공경식 의장은 “독도의날 제정으로 우리 정체성을 찾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이 명백함에도, 국제정세와 외교문제로 인해 정부입장에서는 법률에 따른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는데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두는 울릉군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기념일을 지정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 자체에 남다른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 울릉군은 기념행사를 추진함에 필요한 예산수립과 경비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향후 독도 관련 각종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 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울릉군은 1900년(고종 37) 10월 25일 반포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의거해 울릉도에서 울릉도·죽도·독도를 관장하는 독립된 지방행정기관인 군(郡)으로 격상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4-05-07

울릉군 ‘독도의 날’ 공식 제정…울릉군의회 7일 조례 의결

울릉군의회가 7일 '독도의 날' 조례안을 발의, 의결했다.  제정된 독도의 날은 10월 25일이다.  이날은 '울릉군민의 날'이기도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울릉도내에서는 매년 10월이 되면 각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독도관련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를 울릉군 의회가 이번에 공식화하며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거듭 재천명했다. 다소 늦었고 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것이긴 하지만 독도의 날이 지정됨으로써 실질적인 독도 수호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울릉군의회는 이날 ‘울릉군 독도의 날' 조례안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백히 밝힌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기념하고 국토 수호 정신을 계승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경식 의장은 “독도의날 제정으로 우리 정체성을 찾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이 명백함에도, 국제정세와 외교문제로 인해 정부입장에서는 법률에 따른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으나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둔 울릉군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기념일을 지정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 자체가 또다른 역사라는 것이다. 독도의 날 제정으로 앞으로는 공식행사도 개최된다. 특히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 울릉군은 기념행사를 추진함에 필요한 예산수립과 경비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향후 독도 관련 각종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울릉군은 1900년(고종 37) 10월 25일 반포된 칙령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의거해 울릉도에서 울릉도·죽도·독도를 관장하는 독립된 지방행정기관인 군(郡)으로 격상됐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7

울진군 지역 유관기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지역의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는 지자체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울진군은 지난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관내 어린이 및 군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긍정양육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긍정양육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아동학대 NO!, 모두의 관심 YES!’라는 주제로 울진군청과 울진경찰서,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 3개 기관이 참여했다.참여기관들은 이날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129원칙 등의 내용이 담겨진 리플릿 등을 배부하고 아동학대 정의와 유형 신고법, 긍정양육 실천 방법 등을 홍보했다.울진군은 2021년 7월에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10월에는 아동보호전담 요원을 배치해 아동학대 및 아동보호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 울진군의료원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학대 발생 시 응급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울진경찰서와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에 공동으로 대응체계도 마련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및 긍정양육에 대한 인식 제고를 높이고,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대응 및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5-07

경주시 용황지구-현곡면 잇는 황금대교 준공

교량이 건설은 사회적 인프라 확충의 주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경주 용황지구와 현곡면 잇는 황금대교 준공기념식이 7일 옛 나원역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 자정을 기해 우선 개통한 황금대교는 지역 교통난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황금대교는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후 3년 만의 개통이다.김석기 국회의원은 “황금대교는 금장교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방도 68호선으로 연결되는 우회 도로망이 구축돼 교통과 정주여건이 개선되었다”면서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 및 주변 산업단지의 물동량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예산 확보 등 수 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결실을 거둬 무엇보다 매우 기쁘다”며 “황금대교 준공은 금장, 황성 일원의 극심했던 교통난 해소와 주민들의 정주여건의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그간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황금대교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며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황금대교 준공으로 인한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5-07

경주 보문관광단지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 우수사례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관광개발정보시스템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정보와 관련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다.우수사례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 연구본부 지역관광평가단에서 진행했다.지역관광평가단은 매년 약 10개소의 우수 관광 개발 사업을 선정해 영상 콘텐츠,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하고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 내 게시하고 있다. 이번에 게시된 콘텐츠는 보문관광단지의 조성부터 운영까지의 스토리, 성공 요인과 차별화된 매력, 운영상의 어려움과 극복 노하우, 향후 계획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또 지자체와 기관, 대국민을 대상으로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정보와 시사점도 제공하고 있다.김남일 공사 사장은 “오는 2029년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관광역사기념관과 여행자 방문센터 건립, 매년 4월 첫째주 ‘보문 방문주간(보문WEEK)’행사, 보문관광단지 100년 도약 경관 개선사업, 미디어파사드 쇼, 육부촌 헤리티지 브랜드화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보문단지내 야간 산책로는 4300여개의 경관조명과 물너울교 미디어파사드, 수상공연장 워터스크린, 피움 조형물 등이 설치돼 밤이 더욱 아름다운 관광단지로 거듭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5-07

“APEC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월정교 어때요”

국제행사에 모여들 사람들을 위해 소개할 만한 곳은 어딜까를 알아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가 2025년 APEC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월정교를 외교부에 제안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주시가 외교부 2025년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에 제출한 529쪽 분량의 유치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APEC 정상회의를 희망하는 지방자지단체 가운데 역사문화도시라는 유일무이한 특성이 정확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1번지답게 세계 정상들과 수행원들의 숙소가 풍부한 점과 회의장이 3㎞내에 위치하고 있어 정상 경호에도 유리하다는 점들이 자세히 수록됐다.또 보문관광단지에서 전 일정 소화가 가능해 시민들에게도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점 역시 상세히 담겼다.무엇보다 APEC 정상회의의 화룡점정이라고 일컫는 국빈 공식만찬장으로 월정교를 활용하겠다는 제안도 눈에 띈다.사적 제457호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월정교에서 ‘대한민국의 맛과 멋 그리고 격을 높여주는 시간’을 컨셉으로 한 공식 만찬 계획도 세웠다.이밖에도 월정교를 가로지르는 남천에 특설무대를 만들고 세계 정상들이 행사장에 도착한 시점부터 월정교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인근에 VIP 승하차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서도 제출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분들이 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에는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했고, 멕시코의 나스포카스는 인구 6만여명의 관광 도시지만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밝혔다.한편, 월정교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교량으로 지난 2018년 4월 복원,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과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5-06

울릉도 뱃길 어린이날 연휴 기상악화로 파행 운항…여객선사들은 승객 불편 줄이기 안간힘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어린이날 연휴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운항하지 못해 이용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선사들이 불편을 없애고자 운항시간을 변경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울릉도에서 낮 12시30분에 출항할 포항~울릉도 간 울릉크루즈는 동해상의 풍랑경보 발효로 제 시간 출항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애를 태웠다. 수습에 나선 울릉크루즈는 운항시간을 변경, 비록 이날 예정된 것보다는 6시간 정도 늦었지만 오후 6시30분 울릉도를 출항, 포항으로 안전하게 수송했다.ㅣ    또한, 포항~울릉도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운항을 취소하기는 했으나 6일 오전 10시10분 출항 일정을 오후 3시 등 변경하는 등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울릉도와 강원도 묵호 및 강릉을 오가는 소형 여객선과 울릉~독도간 여객선은 6일 모두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주민 A씨는 “과거에는 동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리면 2~3일 여객선운항은 엄두도 못 냈는데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면서 시간을 조금씩 변경해서 운항에 들어감에 따라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돼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6일 오전 10시(정상 오전 8시15분)에 후포를 출발, 울릉도 정상출항시각보다 1시간 늦은 오후 4시30분에 출항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6

울릉도 때늦은 ‘한치’ 깜짝풍어…독도에서 그물과 전마선 이용해 잡아

동해안 오징어 주어장인 울릉도에 오징어가 아닌  ‘한치’가 이틀째 풍어를 이뤘다.   울릉수협위판장에는 4, 5일 이틀간 5월에 볼 수 없는  '한치'로 가득 채워졌다. 이로인해 지난해 오징어가 전혀 잡히지 않았던 울릉수협저동위판장이 갑자기 바빠지는 등 활기가 돌았다.   울릉군수협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독도로 조업에 나선 울릉수협소속 어선 A호(연안들망·9.77t)가 그물과 전마선을 이용해 대량의  '한치'를 잡아 5일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했다. 이날 잡은 '한치'는 울릉도에서 소비가 어려워 박스에 담아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통해 후포로 나갔다.  300급(1급 20마리) 에 달하는 규모였다.   앞서 4일에도 울릉수협소속 어선 B호(연안들망·9.77t)가 한치 대 260여급, 소 210여 급 등 약 500여 급을 잡아 위판했다.  이 두 척이 이틀 동안 잡은 한치의 가격을 따졌을 때 지난 한해 전체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의 거의 3분 1 수준의 금액이다. 지난해 울릉도 오징어가 그만큼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울릉도 어민들은 이번에 잡힌 한치가 어느 때보다 반갑기도 하지만 걱정도 크다.  올해 오징어가 잡힐 징조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울릉도 및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한치는 한류성의 오징어인 목 꼴뚜기과의  ‘화살 꼴뚜기’로, 여름철 제주도와 남해에서 6~8월 잡히는 한치  ‘창 꼴뚜기’와 다른 어종이다.  울릉도에서는 오징어 철이 지난 겨울철과 이른 봄에 잡히고 있다.  한치 조업에 참여한 D씨(70)는 “5월에 한치를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최근 표층수온이 지난해보다 높지만, 한치 서식 수심대 수온이 겨울처럼 낮아 어장이 늦게 형성됐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