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재가노인들을 돌보는 울릉군의 식사 배달사업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울릉군이 울릉군가족센터에 위탁해 결식 우려가 있는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독거어르신에게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해, 기본적 생계를 보장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고자 연중 추진 중이다.
15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장 및 회원들이 정성들여 직접 조리한 4종의 밑반찬을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혜자 중 60명의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말벗이 되어주며 생활 불편 사항과 건강상태를 살피며 독거 어르신들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밑반찬 조리에 도움을 준 박정애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회장은 기존에 제공된 밑반찬과 차별을 두고자 울릉군 전통음식위주의 반찬으로 조리했다고 말했다.
엉겅퀴꽁치조림와 더덕무침, 대황 꽁치젓갈무침, 김치 등 토속상차림으로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웠고, 어르신들은 정성들여 준비한 밑반찬을 받으면서 울릉군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이 울릉의 향수를 느낄 향토음식을 꾸준히 맛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울릉군 지역사회가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며, 어르신들이 좀 더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울릉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울릉군가족센터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들이 직접 밑반찬을 조리해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