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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제70주년 독도대첩기념식…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서 개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1-21 17:51 게재일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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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대첩 제 70주년 기념식 단체 사진./울릉군
독도대첩 제 70주년 기념식 단체 사진./울릉군

이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의 승전 제70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이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21일 오전 9시 개최됐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독도침탈을 위해 접근 중인 일본함정과 항공기를 발견하고 무장도 제대로 하지 않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물리친 전투이다.  수비대원들은 당시 열악한 무장환경 속에서 검게 칠한 가짜 대포까지 동원해 가며 필사적으로 싸워 마침내  독도를 지켜냈다. 

이날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동하다 작고한 대원들의 영령 추모하기 위해 열렸다. 

생존독도수비대원 정원도씨에게 감사패 및 선물 전달. 정원도씨가 몸이 불편해 대리로 받았다./울릉군
생존독도수비대원 정원도씨에게 감사패 및 선물 전달. 정원도씨가 몸이 불편해 대리로 받았다./울릉군

또한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박영희 대원과 함께 유일한 생존 대원인 정원도 대원(울릉도 거주)에게 독도 수호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패 및 선물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정원도 대원은 고령의 연세로 직접 참석할 수 없어 기념사업회에서 대리 수상했다. 이어 연극배우 이재선의 독도대첩 33인의 영웅 1인극과 섬울림합창단 공연으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 2층 영상관에는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 헌화 공간이 마련돼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분향을 하며 영웅들을 추모했다. 

독도대첩 제70주년기념식 장면. /울릉군
독도대첩 제70주년기념식 장면. /울릉군

또한, 기념관 2층부터 호국광장을 이동하며 공연하는 기놀이와 울릉군 장흥농악단의 퍼포먼스 기념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제대로 된 무기하나 없었던 열악한 무장환경 속에서도 불타는 애국심과 굳은 투지 하나로 독도를 지켜내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독도와 울릉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로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분들의 희생이 위대한 업적으로 후세대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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