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양자분야 세계적 석학들 ‘한자리에’

1일 포스코 국제관 국제 회의장에서 포스텍 주최로 ‘포스텍 시그니처 컨퍼런스 2023’ 개막식이 개최됐다. 사진이번 국제회의에는 과학자 및 연구원 등 다양한 양자 분야 전문가 250여 명이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물질, 초전도 양자소자, 양자광학 등에 대해 토론하며 양자기술 미래를 위한 기초 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연사로 나선 김필립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와 포스텍 김윤호 교수는 각각 ‘미국의 양자기술 연구 현황 및 국제 협력의 중요성’과 ‘약한 상호 작용 및 측정을 통한 양자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또 윌리엄 올리버 매사추세츠 공과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르판 시디키 UC버클리대 물리학과 교수 등은 양자 전문 분야에 대한 강연을 했다.양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이 갖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말하며, 양자기술은 이런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연산, 초신뢰 보안, 초정밀 계측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말한다.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후보 물질 도출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바이러스 신속 검출)에 사용되고, 제조·반도체 분야에서는 양자 컴퓨터 기반 생산 계획 설계와 반도체와 배터리의 결함 분석에 활용되는 등 미래 산업계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혁신을 불러올 게임체인저로 통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국가들은 양자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양자기술 개발을 위해 양자과학 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법을 의결하는 등 전방위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양자기술을 12대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후 양자기술 연구를 포항시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및 배터리 산업에 활용하면 신산업 창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1

‘2025년 국비 확보’ 한발 앞서 준비한다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신규사업보고회는 최근 정부 세수 부족과 긴축재정으로 지자체 재정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년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까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 한발 앞선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서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됐다.2025년 신규사업은 모두 70건, 2천911억 원 규모로, SOC 사업분야는 △동서횡단 철도(포항~통합신공항) 건설(계획반영) △포항~대구 간 광역철도(전철) 건설(5억) △국도 31호선(구룡포~감포) 도로 확장(5억) △국도 7호선 병목지점 개선사업(10억) 등이다.RD 분야 신규사업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13억)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2단계) 구축(50억) △청록수소 생산기술 및 공정 실용화 개발(35억) △디지털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10억) 등이 보고 됐다.△포항시립박물관 건립(36억) △그린바이오파크 설치(9억) △포항 농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75억) △호미반도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341억)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87억) 등도 국비 신규사업안으로 올랐다.시는 “시장 이하 모든 공무원들이 합심해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규사업들에 대한 보고 내용을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중앙정부 각 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각개격파하는 방법으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이날 결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예년보다 국비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김남일 부시장 등 제주도 친환경에너지 벤치마킹

포항시는 친환경에너지 벤치 마킹을 위해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에너지공사와 행원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기술) 실증단지와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김남일 부시장 등 포항시 방문단은 첫째날 제주에너지공사 본사를 찾아 김호민 사장과 면담을 가진 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소재한 수전해 실증단지로 이동해 풍력에너지를 이용, 물을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봤다.지난해 9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한 제주도는 2020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사업비 222억 원을 투입해 수전해시설, 버퍼탱크(수소압력 완충탱크), 튜브 트레일러 등을 구축하는 그린수소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이곳 수전해 실증단지(3.3MW)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지역 내 수소버스에 공급될 예정이다.포항시 방문단은 31일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소(단지)를 건설하고 운영 중인 탐라해상풍력발전(주)을 방문, 운영상황 및 향후 계획과 문제점 등에 대해 경청했다.탐라해상풍력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3MW 발전기 10기를 설치해 2만4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전력 연간 8만5천MWh를 지난 2017년부터 생산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1

흥해 재건 핵심 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포항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31일 개관했다.이날 열린 개관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과 개관을 축하했다.개관식은 팝페라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시설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센터는 지난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센터는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주요시설은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있다.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포항시는 이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3층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5호점(꿈을 따는 마을 돌봄터)’ 현판식을 가졌다.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가구 등 초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 및 학습지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제공하는데 포항YMCA(대표 김민규)가 위탁 운영한다.이곳은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독서 습관을 생활화하고, YMCA의 다양한 인력풀을 활용해 그림테라피, 칼림바, 보드게임 등의 특별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흥해지역 지진 이후 어려움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두 곳이 문화생활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 경북도 내 최초 구룡포꾸러기 마을돌봄터를 설치한 이후 2021년 우현풍림마을돌봄터, 2022년 연일햇빛고을마을돌봄터, 2023년 송도행복마을돌봄터(4호점)와 꿈을따는마을돌봄터를 개소했고 연내에 다함께돌봄센터 6호점(장량동)을 개소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1

대동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제23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입상

대동고등학교 과학 동아리(시리우스, 메카)가 경상북도 포항시 주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후원하는 제23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다.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국내에 로봇대회가 전무하던 199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코로나 3년을 제외한 22년간 꾸준히 실시되었으며, 많은 차세대 로봇 인재들을 발굴해 왔던 굴지의 대회이다. 대회에 참가한 대동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메카'의 한 학생은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코딩이 팀원들과 로봇들의 무대 안무를 짜면서 쉽고 재미있게 다가왔으며,  무대 안무의 연출적인 부분들이 아쉬워 다음 대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과학 동아리 '시리우스'의 한 학생 역시 “막상 참여해 보니 로봇을 원격 제어하는 활동들이 재미있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영광을 저희 팀이 받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나중에 대학 생활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나만의 팀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대동고등학교 홍종렬 교장은 “주말에도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룬 결과에 대해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해 학교에서도 많은 도움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구경모 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31

핼러윈·수능일 인파밀집사고 예방 총력

포항시가 31일 핼러윈과 11월 16일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인파 밀집 사고 등 각종 안전 사건·사고 방지 총력전에 나선다.지난해 10월 29일 159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대참사 1주년을 맞아 안전의식 고양이 절실한 가운데 시는 양일간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상대동 젊음의 거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별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한다.이번 안전관리대책은 남·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단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반을 구성하고 핼러윈·수능일 전날과 당일 민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로 △불법 지장물·주정차 확인 및 철거 △주요 통행로 내 시설물 전도위험 △인파 밀집 예방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 △비상시 응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이다.핼러윈·수능일 당일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상황 관리와 함께 안전관리반을 현장에 배치, 질서유지 및 혼잡 해소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 또 위험 징후 감지 및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재난문자 등 신속한 위험상황 전파,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시는 인파밀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나 행사 등에 안전관리 사전점검과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시간 인파밀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시 안전총괄과는 “1천명 이상 모이는 각종 행사 등에는 매번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전 예방 활동만으로도 사고 발생 가능성은 확연이 줄어든다”면서 “민관 합동 예방 활동이 벌어지면 당일 포항 전역의 사건 사고 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30

“지역 골목상권 더 활성화되길” 중앙상가 야시장 수익금 기부

포항 중앙상가 상인회가 최근 야시장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상가 상인회와 야시장 먹거리 판매자들이 지난 27일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익금 120만원을 기부했다.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한 중앙상가 야시장 판매수익금으로, 상인회와 야시장 판매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전달식에는 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과 최시훈 이사, 먹거리 판매자 홍성지 씨가 참석했다.정희철 중앙상가 상인회장은 “야시장 판매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중앙상가 야시장을 신호탄으로 지역의 골목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중앙상가 야시장은 매주 특색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먹거리, 방문객 편의 시설 등을 통해 매주 평균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야시장의 성공으로 먹거리 판매자들은 물론 기존 중앙상가 상인들의 매출 역시 20∼30%로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수익금을 기부해 주신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야시장이 중앙상가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30

“내달 3일 포항 바다버스 출발합니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 3일 테마 투어 ‘포항 바다버스’의 운영을 시작한다.‘포항 바다버스’는 구룡포 및 호미반도 일대를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증강현실,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의 즐거움을 더한 테마형 투어버스로, 지난 3월 시범운영에 이어 탑승객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서 출발해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해맞이광장, 땅끝마을,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을 거쳐 일본인가옥거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포항 바다버스 AR 체험 △국립등대박물관 관람 △구룡포 미식 체험 △해파랑길 걷기 등이 있다.관광객들은 포항의 바다와 마을을 지키는 ‘불꽃 원정대’의 일원이 돼 주요 관광지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색다른 관광 체험을 즐길 수 있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의 해양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수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추후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사업 ‘피어마켓’,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 등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289-7922)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30

포항사랑상품권 200억원 발행 1인당 구매한도 ‘100만원’으로

포항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1월 1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 어치을 발행해 7% 할인 판매한다.포항시는 지난 29일 “올초 1인당 구매한도액 50만 원을 지난 추석 명절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면서 “시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시가 이번에 개인 구매한도액 상향 조정에 적극 나선 것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 대책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시에 등록된 2만2천여 개 사업장에다 추가 가맹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시는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만 가능하던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와 충전을 다음달 1일부터는 타 금융기관으로 확대, 모두 36개 금융기관 105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도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번 웹 충전 서비스 시행으로 포항사랑카드 판매(충전)처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으로 대폭 확대됨으로써 그동안 대구은행에서만 포항사랑카드를 구매·충전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확대된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충전처는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사랑상품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구은행 ATM기와 셀프 창구 등 오프라인 충전은 금융기관 영업시간,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는 11월 1일 0시 15분부터 가능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와,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29

이규준 선생 기리는 ‘석곡 기념관’ 개관

포항시는 지난 28일 남구 동해면 일원에서 ‘석곡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석곡 기념관은 포항시 동해면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학문을 깨우쳐 근대 한의학을 빛내고 조선의 마지막 유의(儒醫)로 불리게 된 천재 실학자 석곡 이규준을 재조명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하기 위해 조성됐다.연 면적 999.39㎡, 지상 2층 건축물에 1층은 소강당, 수장고, 사무실, 2층은 전시실과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기념관은 서까래 형태의 처마와 전통문양 가로등으로 전통적 미를 강조한 외부와 석곡이 생전 중시한 뜻인 ‘어질 인(仁)’ 사상을 담은 전시물, 석곡의 학구열을 모티브로 한 석곡 서가 등을 조성한 내부가 특징이다.석곡의 후손인 경주 이씨 익재공파 석동문중에서 기탁한 목판 360여 장(경상북도 등록문화재 제548호)과 저술 서적 및 생전 사용 물품 등이 수장고 내 보관·전시돼 있으며, 이날 문중 대표로 목판을 소장하고 있던 종부 박순열씨(86)를 석곡 기념관의 명예 관장으로 위촉했다.특히 포항시는 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하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개관식 후 취타대를 따라 이동한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축제장에서는 ‘석곡 이규준, 뜻이 울려 퍼지다’를 주제로 징을 울리는 퍼포먼스에 이어 △석곡뎐 마당극 △퓨전 한국무용 △석곡 시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또한 석곡 관련 체험 부스, ‘석곡 기념관’ 오행시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석곡 기념관이 지역의 역사 인물을 배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석곡 선생의 생애와 가르침을 보면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29

수소에너지 산업도시 미래 전략 모색

포항시는 26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2023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을 개최했다.‘새로운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왕재 SK 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대표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경제 전략방안’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비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해법을 제시했다.해외연사로 △스테판 키어마이어(Stephan Kiermaier) 독일 헬름홀츠 율리히연구소의 박사 △슈어드 로이아커스(Sjoerd Rooijakkers)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에너지 시스템 선임 정책관 △라쉬 하마스트룸(Lars Hammarstrom) 주한스웨덴 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이 강연에 나서 수소 선도국의 기술정보와 수소 혁신 전략 등을 소개했다.또 △김민석 에스퓨얼셀 대표 △이태원 (주)에프씨아이 대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수소사업추진단장은 국내 기업의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과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정성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에너지실 PD, 이수출 경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토론 참여자들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 수소연료전지를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려면 내년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장은희기자

2023-10-26

'2023 대동중학교 교내 복면가요제' 개최

대동중학교(교장 김준철)는 23일, 바른 인성함양과 학교 구성원 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2023 대동중학교 교내 복면가요제’행사를 실시했다.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복면을 쓰고 가요·랩·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친구들 앞에서 보여줌으로써 숨어있는 자신의 끼를 찾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치열한 예선 과정을 거친 학생들과 교직원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음악실에서 본선 경연을 펼쳤으며, 특히 국제교류로 대동중학교를 방문한 일본 후쿠야마시립중학교 학생들도 경연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가요제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은 교실에서 공연을 영상으로 시청하면서 노래를 따라하거나 응원했으며, 복면가수가 과연 누구인지 서로 알아맞혀 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TV에서 보았던‘복면가왕’프로그램을 실제 학교에서 실시한 것이 신기했고, 미처 몰랐던 친구들과 선생님의 노래와 댄스 실력에 감명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철 대동중학교 교장은 “이번‘복면가요제’행사를 통해서 학생 및 교직원간의 상호 이해와 건전한 공연문화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함양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며, 이번 행사가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구경모 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6

달빛 벗삼아 구룡포 말목장성 거닐자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 산행 오세요”오는 28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제11회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가 열린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구룡포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이었던 구룡포읍 말 목장성과 봉수대를 오르는 산행축제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구룡포 말목장성은 조선시대 군마 등을 도맡아 기르던 곳으로 지금도 목장성 터 등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는 말 목장성터를 따라 봉수대까지 이어지는 돌담길을 따라 쏟아지는 달빛과 함께 오징어잡이 집어등의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풍경까지 감상하며 가을산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룡포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위원장 안주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룡포해경파출소 옆 (구)읍민도서관 부지(호미로 202)에서 출발해 말목장성 정상인 봉수대까지 왕복 약 10km 코스에서 펼쳐진다. 출발 전에는 난타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마련된다. 하산길에는 바이오밥밴드 안칸토솔리스트앙상블을 비롯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마련해 가을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축제 참가자 전원에게는 안전한 야간 산행을 위한 손전등이 무료로 지급되며 생수를 비롯해 핫바, 어묵 등 먹거리도 무상 제공한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구룡포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안주석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말목장성 달빛산행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

호미곶면, 올 첫 아기 울음소리로 ‘들썩’

포항 호미곶면에서 올해 첫 신생아가 태어나 면 전체가 잔치 분위기다. 사진포항시 호미곶면은 25일 “강사2리에 거주하는 부부의 둘째 자녀로 지난 11일 남아가 태어났다”면서 “오늘 출생 신고를 한 후 면이 축하 분위기로 떠들썩하다”고 밝혔다.배성규 면장은 “우리 면은 지난해 출생아가 1명에 그치는 등 출생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출생 신고를 하자 마자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 각계 각층에서 축하금과 선물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이날 호미곶면행정복지센터는 복지센터 사무소에서 행정복지센터와 호미곶면개발자문위원회, 호미곶면 이장협의회, 강사2리장, 시립호미곶어린이집 등이 마련한 축하금 등을 출산가정에 전달했다. 출산 소식을 전해 들은 정해천 남구청장과 서석영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한걸음에 달려와 행사에 참석했다.포항시도 출산지원 사업에 따라 매월 80만원의 복지수당과 200만원 상당의 바우처 등을 지원했다.뜻밖의 선물을 받은 신생아 출산가정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 해도 기쁜 일인데 동네 전체가 잔치 분위기로 바뀌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김성문 호미곶면개발자문위원장은 “극심한 저출산 시대 아기의 출생은 호미곶면 주민 모두의 기쁨”이라고 화답했다. /구경모 기자

2023-10-25

포항시, 내년 3월까지 남구 해안가 지역 재선충병 방제

포항시가 25일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에 대해 숲 가꾸기, 모두베기, 임업적 방제 및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최근 전국적인 이상기후와 산림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해 38만 그루에서 올해 107만 그루로 3배 가까이 늘었다.시는 이 지역에 지난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재선충병 방제 및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본수도 많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피해지역의 지형 및 특성에 맞게 드론을 활용, 약제를 분사하는 한편 모두베기, 피해목 주변 건강한 소나무에 대한 예방 나무 주사 등을 확대 시행해 피해확산 방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남구 해안가 지역 이외 포항시 전역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재선충병 방제작업은 험준한 산악지형 등 어려운 작업환경에서 시행되는 만큼 포항시는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25

‘럼피스킨병’ 지역 유입차단 방역 총력

포항시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의 지역 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전에 나섰다.시는 먼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 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고,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기존 운영하는 ASF, AI 상황실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또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경로인 흡혈 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축사 주변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지역 내 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과 시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고준달 축산과장은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체중 감소, 우유 생산량 감소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1588-9060, 1588-4060) 및 축산과 가축방역팀(054-270-2722~5)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폐사율은 10% 이하로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경모기자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