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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특집 다큐멘터리 ‘호미반도’ TV 방영

포항시가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호미반도’가 12일 오전 8시 30분 지역 민방 TBC에서 방영된다. 호미반도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다큐는 방송인 김경란 씨가 출연해 천혜의 자연을 품은 호미반도를 걸으면서 여러가지 담론을 전한다.특히 호미반도의 문화·역사·지형학적 가치를 들여다 보며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의 필요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이번 다큐는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UHD로 제작, 약 50분 동안 호미반도의 다양한 모습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다큐 ‘호미반도’는 이른 봄 해녀들의 미역 채취 작업으로 시작해 오랜 세월 바다와 사람을 연결해 온 ‘포항 해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지역 해양자원의 보존 가치를 짚어 본다. 이어 장기읍성과 유배 문화, 말목장성, 구룡포항 등을 통해 호미반도가 가진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거대 자연박물관으로 불리는 호미반도의 다양한 해안침식지형 소개 등도 호미반도가 가진 지형학적 가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듯하다.이외에도 제주올레길의 창시자인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맑고 푸른 동해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호미반도 국가 해양 정원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9

촉발지진 발생 6년, 국제포럼 열린다

포항시가 촉발 지진 발생 6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2023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포항 촉발 지진을 최초로 주장한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이 교수는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주제로, 지열 발전부지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동해의 지진 및 지진해일의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올해 상반기 동해 해역에서는 수십 건의 지진이 약 2개월에 걸쳐 지속 발생했다.그 여파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동해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동해의 활용과 재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포럼에서는 학술 발표와 포항지진 극복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패 수여, 포항지진 후 변화와 회복에 대한 디지털 사진전이 준비돼 있다.또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정신적 불안과 상처 회복을 위한 트라우마 치유 상담센터, VR 지진 체험, 지진 대피 방법 교육 등도 운영한다.한편,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지난 2019년 포항지진이 지열 발전사업에 의해 발생한 촉발 지진임을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매년 포항지진 및 유발 지진에 대한 과학·법률·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론도 이어져 지진극복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지진발생 원인 규명 등 포항시가 지진을 극복하고 안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포럼에서도 포항지진과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제포럼과 관련된 행사 개요 및 상세 일정 등은 포항지진 국제포럼 홈페이지(www.pohangeq.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9

“과메기 싸게 사이소” 포항마켓 대규모 할인행사

포항마켓 농·수·축산물 할인 대전 홍보 자료.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가을 행락철과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에서 ‘포항마켓愛 가자’ 최대 50% 할인 대전을 개최한다.이번 특가 기획전은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31일간 품목별로 최대 20~5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될 예정이다.할인 행사에는 27개 업체가 참여해 모두 280개 품목을 판매한다.주요 할인 품목은 해풍 맞은 포항 과메기와 한돈, 고구마빵, 고추장, 버섯, 사과, 쌀, 건오징어, 젓갈, 찰떡, 꿀 등 우수한 농·수·축 특산품을 엄선해 구성했다.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포항마켓’을 검색하거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포항마켓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해 회원 가입하면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행사 기간 중 신규 회원 가입자 선착순 200명에게 5천원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할인 대전을 통해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소비 촉진을 기대한다”며 “서울, 경기 등 대도시 판촉 강화 및 포항마켓 인지도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은 2023년 현재 지역 우수 농·수·축 특산품을 생산하는 108개소가 입점해 2천3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9억원 달성 목표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09

‘이차전지 특화단지 구축’ 정부 패스트트랙 지정

정부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기업들의 신속한 행정 절차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추진한다.8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기업 투자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 18개 사업 중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이 포함됐다”며 “이에 따라 입주와 생산 등 각종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특화단지의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 등을 정부가 우선적으로 심사하게 되면, 이차전지 기업들의 포항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포항시는 그동안 중앙정부에 대해, 2027년까지 지역에 14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와 생산을 위한 각종 행정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이차전지 기업들의 특화단지 입주·생산을 위해서는 교통, 환경 등 영향평가와 용수·전력·폐수 등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각각 6개월, 3개월 이상이 소요 되면서 신속한 행정절차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패스트 트랙’이 도입될 경우 산업단지 계획변경 신청 이전 단계에서는 영향평가 사전 컨설팅과 기반시설 확보 관련 사전 협의 제공으로 관계 부처 보완 의견이 최소화 된다.또 산단계획 변경 신청 시에는 관련 서류를 우선 심사하는 한편 산단 관리기본계획에 즉시 반영된다.이와 함께 정부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용수·전력·폐수 등 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 확보를 ‘특화단지 범정부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와 협의할 방침이다.산업단지계획과 관리기본계획에는 용수·전력 등 산단 기반시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부족한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입주 예정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추진 중인 지하관로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패스트트랙 도입은 향후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의 경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8

“포항의 밤은 낮보다 더 아름답다”

포항의 구룡포 피어라계단, 스페이스워크,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시는 이번 공모에 어항관광 중심지 구룡포의 매력을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뽐낸 ‘구룡포 피어라계단’,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스페이스워크’,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신청해 3곳 모두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SNS 소문내기 이벤트에 활용된다.시는 100선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관광 홍보콘텐츠들을 운영해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최근 시는 ‘빛과 철의 도시’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야간관광자원을 활용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포항이 야간관광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포항 대표축제인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인 ‘로컬 100’에 선정됐으며, 경북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포항리코페스타’가 시민주도형 친환경축제로 수상한 바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1-08

산학연관 전문가 모인 철강대개조 심포지엄 탄소중립 시대 산업 역할 논의

포항시가 차세대 철강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마련했다.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북도와 함께 포스코국제관에서 ‘대한민국 차세대 철강산업 지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3 철강대개조 심포지엄’을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포항시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포스텍, 대한금속·재료학회가 주관해 포항에서 개막식을 가졌다.이날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용동 포항상공회의소 부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산학연관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기조강연을 진행한 정인호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철강산업 변화와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산업의 역할 및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영주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상무이사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토론회에는 철강산업 탄소중립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차세대 철강산업 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9일에는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에서 ‘철강 부산물의 리사이클링 활용 방안’ 및 ‘초대형 금속분말 활용과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운영지원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업체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기술개발에서 시장개척까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철강산업 고도화를 이뤄 미래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2020년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데 이어 2021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을 투입, 철강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8

포항에 기부하고 서핑 즐기고… 매력적 답례품 인기

포항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답례품을 잇따라 선보여 인기가 높다.특히 타지에 나간 직장인들이 10만원을 고향 포항에 기부할 경우 10만원 전액 세금 공제 혜택에다 답례품(3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기부 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6일 “고향사랑 10만원 기부자에게 당일 서핑 강습권(3만원)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서 “서핑교육권을 등록한 기부자는 포항 용안리의 포항서퍼홀릭과 월포리의 누나서퍼에서 당일 교육과 체험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서핑업계 하루 강습비는 6만원이지만 협의을 통해, 50% 할인된 금액에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1일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포항특산품 과메기에다 소주를 더한 팩키지 이벤트 답례품 2천 세트를 추가한데 이어 8일부터는 호미곶돌문어숙회·라면 패키지 1천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시가 이러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애향심 호소 기부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과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10만원 기부자들도 부담없이 고향 포항의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 답례품 공급업체에게도 감사할뿐 아니라 많은 기부금이 조성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란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대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기부 제도다./박진홍기자pjhbsk@kbmaeil.com

2023-11-06

“조정교부금 배분율 개정 필요” 市,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건의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6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포항시는 ‘시·군간 재정력 격차를 확대하는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율에 대한 개정’을 건의했다.시는 “일반조정교부금의 비율을 높이고 특별조정교부금의 비율을 줄여야 한다”면서 “시·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자율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화물·여객자동차 주간주차 단속 관련 법령 개정 건의(경주)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지원사업 지원대상 연령확대(경산)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보수 현실화 건의(청송) △지역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 확대(청도) △수은함유 폐계측기기 처리 비용 국비 지원 건의(울릉) 등 총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나온 안건들을 중앙 및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협의회는 수용이 어려운 안건에 대해 시·군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강화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안동 낙동강 힐링로드 행사 △구미라면 축제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 △문경시 새로운 대표상징물(CI) 개발 △지산동고분동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제6회 마린피아 울진 전국바다낚시대회 개최 등 지역의 주요 축제 등을 홍보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6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총력전

포항시가 경북도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제 기준에 맞는 전면적 최소 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글로벌 혁신특구는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적용되는 구역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특구를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중으로 지정할 예정이다.특히 글로벌 혁신특구는 국내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 새로운 기술에 대한 법령, 기준 등이 없거나 부적합하더라도 모든 실증이 허용돼 국내의 여러 규제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차제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경북도는 포항시를 거점으로 혁신특구를 유치해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수립하고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최근 중국이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원료인 흑연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이차전지 원료·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업계는 어려움이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후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자, 포항시는 기존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진출까지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혁신특구 유치로 다음 스텝을 밟아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글로벌 혁신특구로 연결한다.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추가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거점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모아지면서 시와 도는 지방비 107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도는 규제특구의 연장선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혁신특구 지정으로 우리나라 이차전지 소재 자립화율 제고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2023-11-06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 초청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방안 모색

포항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지역 주도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육성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자리에 글로벌 스타트업 리더인 마이크 킴(Mike Kim) 구글 스타트업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초청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스타트업 생태계의 향후 발전방안 및 정책제안’ 등을 공유했다.킴 대표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을 거쳐 국내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사업개발 책임을 역임한 뒤, 지난 2016년부터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은 물론 글로벌 창업 네트워킹을 위해 세계에서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구글캠퍼스 서울’을 총괄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주도의 ‘자생적 창업생태계’ 조성과 관련, 과감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위한 규제개선 및 투자확대 등 행정·지원기관의 역할과 지원방안 등을 가감없이 논의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1-06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 ‘새 지평’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의료기술을 활용한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뇌졸중 환자 전주기적 관리 체계 구축 실증’ 추진과 관련해 총 9개의 주요 학회, 지역 종합병원, 헬스케어 기업, 행정·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와 한국원격의료학회, 대한뇌졸중학회가 참여했다”면서 “지역 의료기관은 포항성모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등도 동참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급성기 뇌졸중 관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효과적인 응급 이송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시는 지역 소방서와 거점병원, 행정·지원기관 등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과 선도적인 실증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 협약을 통해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과의 향후 연계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행사를 주관한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 강대희 교수는 “디지털 의료기술을 이용해 지역주민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의료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23-11-05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연말까지 무료개방

포항시가 ‘땅꺼짐 도로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도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포항시는 “6일부터 도로 통제가 임시 해제 되는 12월 31일까지 죽도시장 칠성천주차장과 죽도어시장(타워),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등 3곳을 무료 개방한다”면서 “주차장 순환과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무료 주차 시간은 1시간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추석 대목에도 9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달 간 포항 수산시장 공영주차장과 주변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면서 “1시간 주차비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죽도시장 방문객들의 소비 심리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기본 20분 500원에 10분 추가당 200원이 인상, 1시간 주차비가 1천200원이다. 인근 민영주차장 1시간 주차비는 2천원이다.죽도시장은 지난 8월 4일 포항수협 죽도어판장 앞 왕복 4차선에서 도로 5m 구간이 10㎝ 가량 내려 앉는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영포회타운∼죽도시장삼거리 150m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10월 초 긴급보수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사고 지점 도로 겸 교량 아래 고인 물과 뻘을 빼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죽도시장은 도로 통제 후 승용차·대형버스들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교통 불편 때문에 급감, 매장들의 매출도 덩달아 급감했다.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방문객 및 상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 다양한 정책으로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5

돌아온 과메기의 계절

포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가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2일 “지난달 20일부터 전국에 구룡포 과메기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면서 “과메기 덕장이 밀집해 있는 구룡포 지역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 생산 적기에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구룡포 과메기는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각종 영양소의 보고로 손꼽힌다.칼슘을 비롯 오메가3와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메기는 과거에는 술안주로 인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각종 해초와 야채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 과메기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포항시는 이날 “지역에서 과메기는 지난 2021년 1천814t, 2022년 1천782t 생산됐으나 최근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다 어획량 감소로 과메기 소비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침체된 어촌과 어업에 도움을 주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받아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센터는 과메기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등 검사 뿐 아니라 장염 비브리오, 대장균 등을 검사하고 있다.또 포항시는 과메기 생산을 위해 건조용 스테인리스 대차와 진공 포장기, 포장재 지원 등 유통가공업 지원 하는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어촌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확보 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올해는 77개 업체에 334명을 투입했다.이달 18일과 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가 열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가 어려움에 처한 우리 어촌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1-02

포항세명기독병원, 해외 의료봉사활동 재개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근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세명기독병원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팀은 외과 허진명 부장을 포함 전문의 2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지역의 의료시설이 없는 취약 지구에서 현지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도 전달했다. 더불어 제21차 의료 봉사 지역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디엔반 지역임을 사전에 파악, 의료 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고엽제 환자 가정 1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집 짓기’를 이번에도 이어가 집 2채를 지어 증정했다.병원 측은 “사랑의 집 짓기는 병원에서 1채, 과거 베트남 의료 봉사에 참여했던 직원 모임인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베사모)’에서 1채를 제공해 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베사모는 2001년 시작한 세명기독병원 제1차 베트남 의료봉사팀이 결성한 이후 봉사에 참여한 직원 320명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달 일정액을 후원해 사랑의 집 짓기 참여 등 다양한 베트남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원목실 강남호 목사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트남 의료 봉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번 진료 장소가 코로나 이전에 왔던 장소로 우리를 기억하고 기다렸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너무나 취약한 환경이고, 무엇보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대, 3대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우리 병원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포항세명기독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01년 3월 우석정 의료 선교사의 베트남 파송 지원을 계기로 시작했다.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직원 총 또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와 다낭, 디엔반과 캄보디아 국경 근접까지 의료 취약 지역을 돌며 주민 1만4천600여명에게 진료와 함께 생필품을 전달 및 다양한 지원활동을 23년째 이어가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19년 11월 진행한 제20차 이후 코로나로 잠시 멈췄지만, 의료 선교사 파송 지원과 사랑의 집 짓기는 지속해 왔다”며 “우리 병원의 시작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으로 피난민을 진료하는 의료 봉사였던 것을 잊지 않고, 베트남 의료 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11-02

구룡포로 과메기 맛보러 오세요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이하 과메기문화관)은 11월 한 달간 과메기문화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제철 맞은 과메기의 소비촉진을 위한 과메기 무료 시식회와 함께 △바다 목걸이 만들기 체험 △보습 립밤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링 커피박키링 만들기 체험 △추억사진 전사머그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실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과메기 무료 시식회는 과메기문화관 3층 과메기홍보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금·토·일요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재료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흔히 먹는 꽁치 과메기뿐만 아니라 과메기의 원조인 청어 과메기도 선보여 방문객들이 보다 다양한 과메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아울러 다양한 체험교실은 과메기문화관 1층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주 콘텐츠를 달리해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과메기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과메기 시식 행사를 통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의 맛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라며, 과메기 시식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준비했으니 과메기문화관에 방문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1-02

“청정지역 포항 사수하라” 축산농가 긴급 백신접종

포항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지역의 소 사육농가 794호, 2만6천675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포항시는 1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가에서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소 럼피스킨병이 1일 기준 전국에서 70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긴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아직 발병하지 않은 포항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이어 “먼저 시는 지역의 소 사육농가에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전파하고 5개 접종반을 편성, 10일까지 모든 소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백신접종은 50두 미만 소규모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의 전업규모 농가는 포항축협에서 백신을 공급해 자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또 시는 오염원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로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포항축협 공동방제단과 시 자체 소독차량 5대를 동원해 소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읍면을 통해 전업 농가에게 소독약을 공급했다.고준달 축산과장은 “지역의 소 사육농가와 관련 행정기관 등은 사실상 비상사태”라며 “농가는 모든 개체가 백신을 접종할수 있도록 조치하고 럼피스킨병이 사라질 때까지 축산 관련 종사자들은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작업을 벌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진홍기자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