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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미래 정책방향 함께 모색

포항지역 RD기관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미래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한자리에 모였다.포항시는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간부공무원, 포항TP, POMIA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RD기관 정책추진 토론회`를 갖고 지난 3년간 성과와 2018년 정책방향, 주요사업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융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환동해경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새정부 정책과도 연계할 수 있는 실천적 정책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포항TP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중대형 국책과제 발굴과 유망강소기업 밀착 지원 및 책임 육성 등의 지난 3년의 성과를 소개하고, 2018년 추진전략으로 △바이오·ICT융복합산업·신규사업 발굴 등 핵심 성장동력 육성 토대 강화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조성 △사회문제 해결 협력 활성화 △지역밀착형 선제적 정책연구 수행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기술혁신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이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POMIA는 기업 지원체계 고도화와 실용화 중심 연구, 지역 강점산업 고도화, POST 철강산업 육성 등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보고한데 이어, 기업성장과 지역소통을 통한 2018년 핵심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POMIA는 산·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기업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실용화 기술개발 비중의 확대와 소재·철강산업 등 지역 강점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현재 준비 중인 Ti소재기업 육성사업과 Ti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한 Post 철강산업 발굴에도 포항시와 함께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지속가능 경제도시 도약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지역소통정책도 선보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며 “지역 RD기관의 최고 수준 인프라를 활용해 실천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11-03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파이팅`

본격적인 과메기철을 맞아 포항 구룡포 어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자 수산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인력 125명이 나선다.미리 입국해 포항으로 이동까지 마쳤던 이들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은 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과메기 가공업체, 다문화가정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 및 사전교육`을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은 2017년 하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을 신청한 17개의 지자체 중 최다인원인 161명을 배정받아 경북 수산분야 최초로 시행한다. 최종적으로는 부적격자 등을 제외한 125명이 포항을 찾게 됐다.구체적으로 베트남 55명, 필리핀 44명, 중국 16명, 캄보디아 1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1일부터 내년도 1월 29일까지 90일간 구룡포지역 47곳의 과메기 건조업체에서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특히, 포항시의 이번 계절근로자는 다문화가족의 친지들로 구성하는 방식을 이용해 과메기철 부족한 일손을 도움은 물론, 가족 간 만남의 기회도 가지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타 지자체의 다문화가족 신청이 50명이 채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로, 포항시의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타국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하고, 어촌의 고령화로 노동인력이 절실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수산물 가공업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11-02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서 만나는 철새

조류 월동지로 유명한 형산강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에코생태 탐방로가 포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형산강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형산강 에코생태 탐방로`는 지난 9월 준공 후 일 평균 800명, 현재까지 약 4만명 정도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이를 반영하듯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차량만 통행하던 연일읍 중명리 로터리 주변은 형산강을 찾는 방문객으로 매일 북적이고 있다.이는 전문가가 아니면 쉽게 체험해 볼 수 없었던 형산강의 철새들을 가까이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대 주위에 조성된 생태탐방로 트래킹 코스를 따라 형산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전망대 내부에 마련된 `증강현실(AR)영상관`과 `철새전시실`에서 형산강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요소 중 하나다. 이 외에도 광장이 조성돼 분수대와 스틸조형물, 쉼터가 가족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형산강을 찾은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내년 국비 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형산 신부조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과 함께 `형산강 수변 친수레저파크`, `형산강 상생인도교`가 가시화되면서 형산강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며 “형산강 철새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7-11-01

“단풍잎 물든 돌담길 함께 걸어요”

시원한 밤 공기와 은은한 달빛, 반짝이는 별빛 아래를 거니는 기분은 어떨까.오는 4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개최되는 `말 목장성 달빛산행축제`에 가 본다면 그 묘한 기분을 직접 느낄 수 있다.단풍잎이 물든 굽이굽이 돌담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붉은 석양 뒤로 나타나는 달빛이 밤 산행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특히, 밤 산행 중 시야 너머 지평선을 따라 환한 불빛을 수놓은 오징어잡이배들의 모습은 이번 달빛산행의 또 다른 묘미다.구룡포읍개발자문위원회 주최로 개최되는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인 말 목장성은 당시 군마가 지나다녔던 길로 유명하다.구룡포 돌문에서 동해면 흥환리까지 약 8㎞의 돌담 중 현재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구간은 5.6㎞ 정도다. 역사적 자원을 기억하고 보존하고자 구룡포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주최해 왔다.달빛산행은 오후 3시 구룡포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집결해 일제히 출발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으로 손전등과 야광 팔찌가 지급된다.왕복 10㎞ 구간 중 중간지점에서는 가을산과 어우러진 오카리나 앙상블 연주가 기획돼 있으며, 봉수대 정상에서는 울림난타와 초청가수(단비, 서인아) 공연, 통기타 듀오인 애플트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지친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도 제공한다. 산행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임도에 이글스예술단, 7080통기타 연주회 등도 마련됐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순금 1돈과 자전거, 해산물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600여 명에게 지급된다.이외에도 축제를 기념하고 포항과 구룡포 말 목장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행사 당일 촬영한 다양한 풍경, 행사를 주제로 사진 공모전도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1-01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성통계` 발간

포항시와 동북지방통계청이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포항시 여성통계`를 개발해 지난 31일 공표했다.시는 이를 2단계 여성친화도시 도약과 확산에 필요한 여성관련 정책 개발 및 추진에 바탕이 되는 객관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정 추진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포항시 여성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포항시의 19세 이상 여성인구는 21만305명으로 포항시 전체인구의 4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 29.79세·남성 32.18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여성 근로자수는 5만960명으로 여성 전체 인구의 24.2%를 차지하며, 여성 근로소득자가 가장 많은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3천601명)으로 여성 근로소득자 중 26.7%를 차지했다. 여성 대표자의 사업체 창업률은 18.6%로 남성 대표자의 사업체 창업률 12.4%보다 6.2% 높았다.출산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자녀로 충분해서(68%), 경제적 이유(15.8%), 양육문제(7%)순으로 조사됐으며, 저출산 관련 지원 정책으로는 양육비 지원(40.1%), 의무교육 확대(14.5%), 보육시설 확충(24.4%)순으로 희망했다.여성의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점이 27.4%, 6점 21.4%, 7점 17.9%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응답한 포항의 미래 도시상은 환경도시(46.6%). 해양관광도시(22.4%), 첨단산업도시(11.4%)순으로 나타났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발간사에서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와 복지, 건강증진 등을 총 망라해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통계 자료 바탕으로 지역 여성을 사회적으로 성장시키고, 여성과 아동이 모두 행복한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여성통계`는 포항시의 여성관련 자료와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등을 수집해 작성한 것으로, 5개 부분 79개 지표로 생산됐다. 자료는 포항시홈페이지(http://pohang.go.kr) 통계자료실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1-01

포항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포항시가 최근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시상식에서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인증됐다고 30일 밝혔다.`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직장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창조적 인재 양성, 직원 복지 향상, 지역사회 나눔 등 독서문화 증진에 공헌하는 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올해는 국가브랜드 진흥원에서 4개 항목, 22개 문항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했으며 포항시를 포함해 전국 56개의 수상기관과 인증기관이 선정됐다.포항시는 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회 간서치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 청사 안에는 미니 문고가 설치돼 있어 직장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 상시학습 시간으로 인정돼 연간 교육시간에 반영되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할 경우에도 교육 시간으로 환산해 반영된다.이처럼 포항시는 직장 내에서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으며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도 공무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책 읽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해 독서가 개인의 능력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 문화로 정착돼 유연한 사고, 창의적 업무처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또한 독서를 통해 쌓이는 소양이 바람직한 공직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10-31

일·생활 균형의 출산친화 도시로

포항시가 계속되는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일·생활 균형 출산친화 도시 포항 만들기`를 추진한다.정연대 복지국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지원,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육아 서비스에 중점을 둔 맞춤형 출산장려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 결혼식 문화 조성,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 등 결혼과 출산·육아에 대한 청년층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가정 내에서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는 인식 전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보다 실질적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우선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내년도 관련 조례 개정 후 신혼부부 1천가구를 대상으로 1억 이내 전세자금 대출액의 이자 2%에 한해 2년 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청림동 일대에 500세대 규모 반값 임대료 행복주택 단지를 조성해 신혼부부, 청년층에 우선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와 24시간 돌봄서비스 기능을 병행 수행할 `포항아이맘 행복센터`를 설치한다.포항아이맘 행복센터는 육아용품지원센터와 실내놀이터, 육아관련 북카페를 같이 운영하며 지역 돌봄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여성일자리센터와 병행 운영해 아동보호사를 파견하는 `원더마마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인 `어부바 돌봄터`도 조성한다.읍면동별로 설치된 작은도서관과 복지회관, 공동주택단지 내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품앗이로 내 아이와 이웃의 아이를 돌보고 육아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육아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한편, 현재 이원화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해 서비스 전달체계를 일원화하고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지원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공형 키즈 카페와 물놀이 시설을 갖춘 영유아 통합 놀이시설을 설치, 취약계층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아동자립 통합지원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다.정연대 복지국장은 “출산율 증가를 위해서는 청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신혼부부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여성들이 아이를 낳아도 직장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출산여성과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