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수협창고 야생적 공간에 문화실험 시작

동빈내항 옛 수협냉동창고가 포항시의 문화적 활력을 생산할 복합문화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한다.1969년도에 건립돼 포항의 수산물저장과 얼음창고로 사용되던 이 창고는 포항 동빈내항의 정취를 담은 어업인들의 전진기지였다.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수협냉고창고를 지역 어업인들의 노동과 땀, 삶의 철학이 담긴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리되 창의성을 더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시 도시재생과는 건물매입과 공간 리모델링을, 포항문화재단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간 운영을 맡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파워를 발휘한 문화적 지역재생의 우수사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양 기관은 문화적 공간 재생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적 도시재생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조성 컨설턴트 컨설팅 및 예술가 그룹과의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수협창고 활용방안에 대한 세부계획을 밀도 있게 논의해왔다. 공간 리모델링이 완성되기 전까지 문화재단에서는 공간 아카이빙과 임의적 활용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도시재생과에서는 그에 따른 설비 등을 지원한다.특히 문화재단은 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전에 시민 및 예술가들과 함께 공간운영의 방향성과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성의 다양한 임의적 활용의 기획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오는 9월에는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나루터문화놀이창고개방’과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연계해 설치미술 ‘동빈내항 샹들리제’, 예술강사의 아뜰리에, 클래식 공연 ‘가을낭만’, 예술컨퍼런스 캬바레, 영상미영화제, 환대의 식탁, 월드 버스킹, 축제워크숍, 도시와 문화공간을 잇는 국제콜로키움 개최 등 시민들을 환대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이후 12월까지는 문화적 장소 가치를 재생하기 위한 워크숍, 청년 및 예술가들의 ‘실험적 실험’ 등 임의적 활용을 통해 공간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만들어갈 예정이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빈내항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품고 포항시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옛 수협냉동창고는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적 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사적 가치를 지닌 수협냉동창고가 문화적 재생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되돌려 줌으로서 우리 포항이 지닌 고유한 가치에 기반을 둔 문화도시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11

제63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 거행

제63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이 11일 포항시 용흥동 전몰학도 충혼탑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추념식은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위시해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1천394위의 영령들을 기리고자 매년 8월 11일에 열리고 있다.올해 추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유족 및 생존 학도의용군, 보훈단체장, 시민, 군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호국 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생존 학도의용군과 故 이우근 학도병 조카, 제철고등학교와 포항고, 영신고, 영일고, 유강중 등 120여명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하여 추념식의 의미를 더했다.특히 포항여중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피묻은 편지 “어머니 전상서”를 제철고등학교 최승호 학생이 직접 낭독해 참석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앞둔 이 시기, 나라가 풍전등화에 처했을 때 펜 대신 총을 잡고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학도의용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포항을 더 나은 내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인 호국도시 포항의 이미지 강화와 위상을 제고하고 있는 전몰학도 충혼탑은 1957년 8월 11일에 건립돼 포항여중전투에서 사망한 김춘식 등 1천394위의 학생들의 영령들이 봉안돼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11

도내 유일바다 낀관광특구

경북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촉진 등을 위해 포항시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포항시 환호동에서 송도동을 잇는 약 2.41㎢(약 73만평)로 우리나라 관광특구로는 33번째다. 영일만 일대는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송도솔밭 도시숲 등 여러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포항의 관광메카로, 연간 11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관광특구는 현재 전국 32개로 경북도는 경주시(1994년), 울진군(1997년), 문경시(2010년)가 지정돼 있다. 경북 자체로 보면 문경관광특구 지정 이래 10년만으로, 특히 영일만관광특구는 경상북도 내 유일한 도심 속의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이번 지정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충분한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숙박시설 △관광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 관광특구지정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송도동·해도동·남빈동·대신동·대흥동·덕산동·동빈1가·동빈2가·두호동·상원동·신흥동·여천동·죽도동·중앙동·학산동·항구동·환호동 등 17개동 일대다.특히 포스코 야경과 국제불빛축제,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포항물회와 호미곶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는 우수한 해양관광 자원을 품고 있어 이번 지정으로 포항관광의 브랜딩 효과 및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명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여객선 터미널에서 환호공원 전망대를 잇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특급호텔 유치,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포항항 구항·중앙동·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송도동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국지도 20호선 명품교량 연계 복합개발, 형산강과 바다를 잇는 수변공간 조성 사업 등 향후 계획된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및 도비 등의 지원과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제한 규제 배제, 일반·휴게음식점의 옥외영업 허용, 관광사업자에 공개공지 사용 허용, 축제 및 행사 시 도로통행 제한 요청,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제한 완화 등 일부 규제가 배제 혹은 완화된다. 즉, 도시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 외국관광객 유치 촉진, 관광기반시설의 체계적인 구축 및 지속적인 민간자본 유치로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것이 관광특구의 가장 큰 매력이다.경북도와 포항시는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포함 7천497억을 2023년까지 투자해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돼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는 “이번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지역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9-08-11

지역경제 살릴 국가추경예산 집행 속도

포항시가 추경예산의 연내 추진 의사를 확고히 했다.8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2019년도 국가추경예산 국비확보 사업 집행계획 점검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점검회의는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촉매 역할을 하게 될 2019년 국가 추가경정예산 반영사업에 대한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열렸다.이번에 확보한 국가 추경예산은 총 1천743억원 규모다. 포항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국가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 및 소통을 통해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정부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포항시가 직접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총 20억 원, 200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총 77억 원, 1천명, 4개월) 등 일자리 사업과, 흥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등 지역 SOC사업은 대상자 및 업체를 신속하게 선정해 올해 내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특히, 이번 추경예산에는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총 121억원, 6천여 가구)과 지진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소상공인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총 525억원 규모) 등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지원 및 지역 업체의 자금난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송경창 부시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이번 추경에서 의미 있는 예산확보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힘든 상황에서 확보한 추경 예산인 만큼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08

“좌충우돌 금연 성공기 응모하세요”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오는 30일까지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금연성공 수기를 공모한다.이번 수기 공모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성공적으로 금연을 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흡연자들의 금연 실천의지를 독려하고 지역사회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된다. 응모자격은 주민등록상 포항시 거주자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고 일산화탄소 측정 및 소변 검사 금연성공 판정을 받으면 된다.최우수상 1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되고, 우수상 2명과 장려상 6명에게는 각각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5만원 상담의 상품권이 수여된다.응모는 포항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출품작과 함께 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직접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270-4077∼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금연에 성공한 시민들의 수기 공모를 통해 본인의 금연 결심동기, 금연 과정에서 애로점과 극복방법, 금연 유지방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금연실천 의지를 다지고 지역사회 금연분위기 조성이 실천되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08

육아로 지친 엄마는 영화관, 아빠는 아이와 송도솔밭으로 GO!

포항시의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 및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이 사업은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라는 주제로, 자녀를 돌보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엄마에게는 엄선된 영화를 제공하고,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에게는 송도솔밭 숲 및 꿈틀로 예술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내 맘대로 영화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0시30분)과 토요일(오후 2시) 주 2회에 걸쳐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육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마술, 만들기 등의 자녀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영화는 별도의 예매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하며, 영화상영 예정작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독립영화관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내 맘대로 영화관에서 엄마가 영화를 보는 동안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추진된다.송도솔밭 숲 체험 또는 꿈틀로(문화예술창작지구) 프로그램 체험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사전 신청을 한 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 및 방법은 매월 중순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진행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송도 솔밭에서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8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가족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포항시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포항,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위해 다양한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결혼식, 인구교육, 인구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약해진 가족의 기능을 보완하고 일·생활 균형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확대와 함께 직장맘SOS,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08

포항판 마당을 나온 암탉? 도심서 벌어진 닭 포획 소동

말복을 나흘 앞둔 7일 포항 도심에서 ‘닭 포획 소동’이 일었다.소동이 벌어진 곳은 포항북부소방서 뒤편 주차장. 7일 낮 12시 30분께 소방대원들은 검은색을 띤 닭 한 마리를 주차장에서 목격했다.직원들은 맨손으로 닭을 잡아보려고 달려들었으나, 쏜살같이 도망 다니는 닭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민 끝에 직원들은 ‘동물 전문 포획가’인 포항북부소방서 구조구급센터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두열 소방장(39), 한승호 소방교(38), 장태영 소방사(28)는 상황을 전해듣고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나름 동물 포획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도 재빠르게 도망 다니는 닭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자칫 닭이 도로로 도망가면 교통사고로 번질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포획작전을 펼치기로 했다.구조구급센터 직원들은 회의 끝에 한쪽 구석으로 몰아서 그물망으로 잡자는 작전을 세웠다.계획은 순조로웠다. 맞은편인 포항북부경찰서 왼편 골목으로 닭을 모는 데 성공했고, 이를 지켜보던 포항북부경찰관들까지 가세해 한 원룸 주차장으로 닭을 몰았다.닭은 소방과 경찰의 눈부신 공조에 구석으로 몰렸고, 결국 그물망 안으로 들어갔다.닭을 잡고 나서도 소방관들의 고민은 이어졌다. 닭의 주인을 찾기가 어려워서다.박두열 소방장은 “닭이 식용과는 달리 ‘잘생겨서’ 관상용 닭으로 추정된다”며 “주인이 찾을 수 있게끔 얼마간은 케이지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북부소방서는 10일동안 닭을 임시 보관할 계획이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포항 흥해유기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할 계획이다.검은색 ‘오골계’로 추정되는 닭의 주인은 포항북부소방서(260-2250)로 연락하면 된다. /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9-08-07

포항시, SRF 운영 민·관협의회 발족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운영과 관련해 환경문제 논란을 해소하고자 발족된 민·관 협의회가 6일 첫 회의를 했다.SRF 민·관 협의회는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대표(9명), 지역구 시의원(2명),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6명), 운영사(1명), 공무원(4명), 사회단체(3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주민과 포항시의 소통창구 역할과 SRF시설에 대한 주요 민원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해결하고자 구성됐다. 앞으로 협의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는 백성옥 영남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포항시 SRF시설은 올해 2월 18일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인근지역민들은 SRF시설의 굴뚝 높이가 34m(해발 66m)로 낮아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않아 인근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서서상의 유효굴뚝높이에 대한 실증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다. 또 SRF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크다.이날 회의에서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연기의 상승고도를 측정해 유효굴뚝높이를 검증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굴뚝에 추적물질을 투입해 배출되는 추적물질을 대기 중에서 측정해 연기상승 효과를 검증하자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협의회는 다음 회의까지 경제적이면서도 확실히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한 후 실증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SRF시설의 다이옥신 관리를 위해 상시 감시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주변지역에 대한 다이옥신 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이 없는지를 조사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을 추천받아 시행하기로 했다.첫 회의를 주재한 송경창 부시장은 “SRF시설은 생활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 자원 회수 차원에서 도입된 시설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최신의 공법을 적용해 설치된 시설이다”면서도 “인근 주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공단 주변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자 오천읍에 환경민원상황실을 설치해 지난 7월 8일부터 환경직 공무원 중심의 환경민원기동처리반을 운영 중이다. 7일부터는 민간환경감시대원 18명을 위촉해 감시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9-08-07

포항·울산·경주, 관광콘텐츠로 하나된다

해오름동맹으로 뭉친 포항, 울산, 경주 3개 권역의 관광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인 ‘2019 관광콘텐츠 페스타’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울산점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해돋이 역사기행)의 공동사업으로, 포항시는 울산·경주시와 함께 오는 9월 10일까지 이번 행사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모집분야는 4개 분야로 △지역매력분야(공예, 공연, 예술분야, 지역특산품, 농어촌체험상품, 레저스포츠, 문화해설) △먹거리분야(지역전통주, 정식정찬, 지역특화음식, 특산품, 디저트) △마케팅분야(홍보, 영상, 1인 미디어, IT, 디자인) △관광수용분야(숙박, 여행사, 교통, 컨벤션, 게스트하우스, 캠핑) 등이다.신청자격은 포항, 울산, 경주 3개 권역 내 소재하고 있으며, 모집분야에 해당되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개인, 단체, 기관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event/188991)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tcfesta2019@gmail.com)으로 보내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19 관광콘텐츠 페스타’ 사무국(010-4687-5627, tcfesta2019@gmai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07

어촌 일손 덜 외국인 계절 근로자 150명 입국

경북도 수산분야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포항시가 법무부에서 150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인원을 배정받아 3년째 수산물가공업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포항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한국 입국에 대비해 관계기관 T/F팀을 구성, 운영방향을 논의하고자 지난 7일 사전회의를 가졌다.T/F팀은 대구출입국 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고용복지센터, 포항시 수산진흥과, 영덕군 해양수산과 등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계절근로자 고용희망업체의 현장 점검상황과 도입업체 및 다문화가정 매칭 현황을 공유하고 11월 1일 사전교육 및 발대식을 하기로 협의했다. 또 외국인 무단이탈 및 부당업체 발생을 방지하고자 오는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매월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행한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는 수산분야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과메기 전문 일손 양성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타국생활로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다문화가정 가족의 상봉 기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역 다문화가정의 가족을 대상으로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선발하는 특성상 지난 2년간 과메기 가공업체와 다문화가정의 유대가 깊어져 올해의 경우 업체가 직접 추천한 인원이 약 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8-07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 살 집 아니야?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한 ‘지진피해 주민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속 빈 강정’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지진 피해자가 임대주택에 우선으로 입주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을뿐더러 ‘포항지진특별법’(안)에도 관련 조항이 전혀 없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올해 추경 예산에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비로 333억원이 반영됐다. 사업은 확보한 국비에 시·도비를 매칭해 진행되는데, 총 사업 금액은 용역 등을 거쳐 정해지게 된다. 시는 당초 임대주택 1천 세대를 건설할 계획으로 1천억원의 국비를 신청했으나, 예산이 절반 이상 삭감되면서 규모를 350세대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임대주택은 포항지진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며, 이 밖에 세부적인 사항은 용역 등이 진행되지 않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이 사업이 추경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진 후 거주 불가능 판정을 받고 LH 국민임대주택으로 이주한 이재민을 비롯해 포항흥해실내체육관(지진 임시 구호소) 이재민들은 안식처가 마련될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이재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정작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이름만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일 뿐, 지진피해 주민들이 입주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는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관련법이 개정되거나 포항지진특별법(안), 조례 등에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임대주택법으로 보면 소득분위 등의 일정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없다. 관련 법이나 조례가 제정되지 않는 한 이번 추경에 반영돼 건설되는 임대주택도 LH 등이 일반분양하는 공공임대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도 포항지역 공공임대주택은 500세대 이상이 공실인데, 지진피해 주민들만의 임대주택이 아니라면 굳이 국비와 시도비를 들여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공공임대주택 입주에 대한 이재민들의 열망은 높다. 포항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은 살던 집이 전파(671곳)와 반파(285곳) 피해를 입고 거주 불가능 판정을 받아 LH 임대주택으로 이주한 2천30명과, 구호소 생활 중인 208명 등이다. 임대주택 생활을 하는 약 600가구는 올 연말 계약이 만기 될 예정이다. 재계약을 할 수는 있지만, 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집을 비워야 할 수도 있어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지진 후 진행된 건물 안전진단에서 소파(小破) 판정을 받아 공공임대주택 이주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해 구호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임대주택은 마지막 희망이다. 지난 5일 열린 ‘구호소 실거주자 이주 대책 주민설명회’에서 이주 대상자 선정방법을 두고도 갈등이 이는 등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거주 관련 대책은 가장 민감한 문제다.이재민들은 한목소리로 국회에 계류 중인 포항지진특별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키고, 세부조항으로 지진피해자들이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지진으로 살던 집이 전파돼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박모(65)씨는 “오는 12월에 임대주택 계약이 끝나는데, 확인해보니 소득수준 기준에서 조금 벗어나 재계약이 힘들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지진피해보상금으로는 집을 옮길 형편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집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지만, 공공임대주택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진피해주민은 소득분위 기준을 벗어나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06

日 수출규제 대책 마련 ‘총력’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포항시가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관리공단,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항세관 등 유관기관과 포스코를 비롯한 일본 수출입 관련 기업이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해 애로사항 및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산 부품 및 소재 확보나 원자재 수입에는 별다른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참석기관들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잇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까다로운 통관절차 등으로 일본 수출 부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포항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체로 구성된 합동대응팀 구성·운영해 종합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우선 7일부터 일자리경제국장실에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기업피해 접수와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또 사태 진행 추이에 따라 ‘기업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수시 개최하기로 약속했으며, 향후 지역경제 현장 상황관리와 함께 철강혁신 생태계 조성과 이차전지(양극재,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등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06

“포항 멜론이 나왔어요”

포항 멜론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6일 포항시에 따르면 새소득작목 재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 남구 연일읍 일원에서 7농가 1ha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멜론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2만개 가량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멜론은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은 물론 신체 저항력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며 항암작용,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유의 향과 당도가 뛰어나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특히, 포항에서 재배되고 있는 얼스탤런트 품종은 고온기 재배에 유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과육이 치밀하고 섬유질이 적으며 당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해 고품질계 멜론으로 통한다.더불어 11월달부터 5월달까지 토마토를 재배한 후 해당 재배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첫 출하를 한 김용득씨는 “포항에서 멜론이 재배되는지 모르는 시민이 많은데 포항멜론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며 “지역농가 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할 작목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작으로 인해 포항 시금치, 부추 재배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가고소득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8-06

“24시간 공단 환경민원 해결”

포항시가 7일 포항 철강공단 내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6일 포항시는 철강공단 내에서 발생하는 야간 및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구성, 민간환경감시원을 선발해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민간환경감시원은 앞으로 포항시 환경공무원들과 함께 △권역별 주·야간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배출업소 주변 및 하천 감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 모니터링 △공사장 등 비산먼지·소음에 따른 주변 피해 여부 감시 △폐기물 투기·매립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최규진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기동처리반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지도, 단속의 투명성을 강화함은 물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민원 대응책으로서 기대가 크다”며 “향후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민원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한 달 동안 포항시 남구 오천읍행정복지센터에 환경민원상활실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경험을 토대로 7일 본격적인 민·관 합동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상황실을 오천읍 세계길 10-1로 확장이전하고, 환경민원상황실 기동처리반을 24시간 감시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더불어 악취 취약시간대인 오후 7시∼오후 11시, 오전 5시∼ 오전 7시 사이에는 상시 순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민원 접수 시 현장 출동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대해 환경공무원, 민간환경감시원 합동으로 단속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시는 철강공단 내에서 악취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자 환경민원 상황실을 현장에 설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처를 위해 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한 포항시의회의 추경예산안 지원 등 시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06

돌장어 고향서 열려 정체성 확립 기여

포항시가 6일 남구 동해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제6회 포항 영일만 검은 돌장어 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영일만 검은 돌장어 축제에 대한 평론 및 세부 평가, 신규 콘텐츠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졌다.이와 함께 축제 유공자에 감사패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감사패는 이번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동해면해병대전우회 안승일 기동대장과 동해면향토청년회 최연우 회장, 동해면자율방범대가 받았다.평가위원들은 올해 동해면으로 장소를 변경해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포항 영일만 검은 돌장어 축제는 지난 5년간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다.올해부터는 동해면 지역 특산물로서의 영일만 검은 돌장어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동해면에서 개최했다.동해면 개최결정 이후 영일대보다 유동인구가 적기 때문에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빈번히 제기됐으나, 3일간 하루 평균 5천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는 등 동해면민과 피서객이 함께 어울려 ‘검은 돌장어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특히,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장어구이, 장어탕, 장어강정 등 기존에 익숙했던 요리에 더해 퓨전스타일인 칠리장어탕수육과 장어짜장면 등에도 크게 관심을 보였으며, 현지의 돌장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을 최고로 꼽았다.또한, 이번 축제 시 가장 호평받은 프로그램으로 장어잡기 체험행사, 명주조개잡기 체험 행사가 꼽혔다.무료로 진행한 직접 장어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행사는 현장 접수 1시간 만에 티켓이 동나는 현상을 보이며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포항시는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사항, 긍정적인 부분 등을 종합해 내년 축제에 반영, 동해면 특색에 맞는 포항의 새로운 명품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김민정기자mjkim@kbmaeil.com

2019-08-06

포항형 도시재생, 사람중심 도심 만든다

포항시가 시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우선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은 2018년 8월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승인 및 국가지원사항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구 중앙초 및 북구청, 육거리 일원 20만㎡ 부지에 총사업비 1천415억원이 투입돼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원도심 신활력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구 중앙초 부지에 들어설 북구청 및 문화예술팩토리는 2021년까지 3년간 대지면적 1만3천700㎡에 지하 1층, 지상 9층의 복합시설로 도시 숲을 결합한 문화예술광장과 더불어 도심 속의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또한 구 북구청 부지에는 청년창업플랫폼 및 청소년 문화의 집이 2021년까지 3년간 대지면적 6천996㎡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 조성된다. 이곳은 청년들의 취·창업 인큐베이팅 SW사업 및 창업 컨설팅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이들 구 중앙초 및 북구청 부지는 8월 중 철거완료 후 공사 발주해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의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은 2019년 7월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활성화계획 승인 및 국가지원사항이 최종확정됐으며, 이에 포항시의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송도동 일원 75만9천645㎡ 부지에는 2024년까지 6년간 9천562억원을 투입하여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 △복합문화·예술 체험 거점조성 △스마트 시티 조성 △항만재개발사업 △포항 첨단기상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철강산업 쇠퇴에 따른 지속가능한 새로운 산업 육성 및 산업구조 개편, 포항구항 항만 재개발 계획과 연계한 신경제 거점도시를 건설할 전망이다. 특히 첨단 해양산업 R&D센터 건립은 포스텍(경북씨그랜트사업단, 극한환경로봇연구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살리기형)의 경우 2019년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당초 계획 중인 사업부지는 토지소유자의 문제로 주민협의체와 협업해 새로운 부지확보로 주거복지 실현 및 삶의 질 개선 등 자생적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문화를 토대로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쇠퇴한 도심의 중심기능을 회복하고 경제·문화·관광 활성화 및 주거복지 실현 등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05

다산정신 계승하고 미래 이끌 포항 인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포항에서 이를 계승해 철학과 문화의 도시 포항의 미래를 함께 그려내고 꿈꿀 핵심 인재를 모집한다.2019 다산문화학교 전문인력양성과정 ‘新 Steeler(신스틸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철학과 문화의 도시 포항 조성을 이끌어갈 문화전문인력 ‘新 Steeler(신스틸러)’ 양성과정에 참여할 인재들을 찾는다. 新 Steeler(신 스틸러)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배우인 Scene Stealer(씬 스틸러)처럼 관을 벗어나 민간영역에서 철학과 문화의 도시 포항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구상하고, 이끌어나갈 핵심 문화전문인력을 뜻한다.소정의 인터뷰를 거쳐 총 10명 내외를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는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 교육기간 동안 전 일정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청년, 해외 연수 결격사유가 없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8월 27일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소규모 워크숍 형태로 이론강의와 더불어 국내외 문화현장 탐방을 통한 현장기획과 실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별도의 워크숍 기간을 거쳐 포항 원도심과 문화도시 조성사업 현장에서 과제수행과 문제해결 중심의 현장전문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참가자 신청접수는 오는 8월 14일 오후 6시까지 제공된 양식에 맞춘 서류를 이메일(solid214@phcf.or.kr) 또는 직접 방문(포항 아르코공연연습센터 2층)해 제출하면 된다.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289-7893) 또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5

시민이 만든 문화도시 포항의 콘텐츠는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고 도시 전역에 문화도시 포항의 가치 확산을 위해 지역의 인문성에 기반을 둔 ‘권역 별 시민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권역 별 시민 제안 공모’는 포항시를 거점으로 추진이 가능한 시민이나 활동가 그룹이 문화도시 포항의 가치에 기반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콘텐츠와 사업제안 방식으로 제안·실행하는 공모사업으로, 포항시를 크게 6개 권역으로 나눠 각기 권역별 주요 인문 키워드를 도출해 문화도시 사업의 콘텐츠화로 연결시키는 사업이다.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 사업단은 이번 권역별 시민제안 공모를 위해 앞서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 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인문기획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6개 권역의 주요 인문키워드를 설정했다.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발굴된 권역별 키워드는 △구룡포, 대보, 호미반도 : 바다 △죽장, 기북, 기계 : 산 △흥해, 신광 : 오래된 미래 △송라, 청하, 칠포 : 신화와 민속 △장기, 오천, 연일, 대송, 동해 : 역사 △중앙, 죽도 : 기억 재생으로 각기 권역별 주요 인문키워드를 바탕으로 특화된 세부 콘텐츠 제안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업의 방향성과 추진과정은 6일 오후 6시30분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내 위치한 꿈틀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사업설명회에서 자세하게 들을 수 있다.한편 ‘권역별 시민제안 공모’는 5일부터 13일까지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19일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를 통해 최종 선정 단체가 발표될 예정이다. 총 예산은 7천만 원으로, 제안 사업의 규모에 따라 분배·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공모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 사업단(054-289-7894)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8-05

“보건소에서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받으세요”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희귀질환자 산정특례 등록자에 한해 의료비를 지원한다.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희망자는 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 후 주소지 보건소에 신청해야 하며,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을 감면하고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에는 진료비, 보장구 구입비, 호흡보조기 및 기침 유발기 대여료 등이 포함되며, 진료비는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 및 재산기준을 만족하는 건강보험가입자 중 951개 대상 질환 및 그 합병증으로 인한 진료 시에 지원된다.보장구 구입비는 장애인 등록법에 등록된 자로서 담당의사의 진단서 또는 처방전(대상질환 91개)을 발급받아 구입할 경우 가능하며, 호흡보조기 및 기침유발대여료는 94개 대상질환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받는 경우 가능하다.간병비는 95개 질환에 대해 월 30만원씩 지원하며, 소득 및 재산기준 만족자로서 건강보험가입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경감대상자, 지체장애 1급 또는 뇌병변장애1급 해당자에 한한다.특수식이 구입비는 7개 질환자 중 기준자 만족자로 만 19세 이상에게 특수조제분유(연간 360만원 이내) 및 저단백햇반(연간 168만원 이내) 구입비를 지원한다.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국가 암 검진 무료 대상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가 암 검진(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수검자가 암 진단 시 급여 중 본인 부담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3년간, 의료급여 수급자는 전체 암 종에서 최대 220만원 까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남구 054-270-4028, 북구 054-270-4104)로 문의하면 된다. /이바름기자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