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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어려운 소상공인 살리기 팔 걷어붙인다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전자금 445억원을 비롯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사업 25억원이 이번 국가 추경으로 지원된다.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번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지원 사업’은 일반경영안정자금 성격이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고 7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시중금리보다 낮은 2.0%의 고정금리로 운영된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활상환으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255억원의 규모로 1천4건의 지원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작년대비 633억원이 증가한 3천92건의 실적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출연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채권에 대해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재보증 금액을 지원해주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사업’에도 국비 25억원이 편성됐다.이와 함께 지진에 따른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 규모가 1천억원으로 상향지원돼 본 보증의 보증한도 및 보증료 우대사항을 늘리고, 타 저금리 상품과 결합해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포항시도 1회 추경에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지원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리고, 이차보전금도 기존 2%에서 3%로 지원 혜택을 늘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진피해 및 일본 수출규제 등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는 등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19

장애인 전용구역 여전한 ‘얌체 주차’

포항지역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버젓이 차를 대는 ‘얌체 운전자’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3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 주차장. 점심때에 가까워지자 주차장은 차들이 빠져 다소 한산했으나, 병원 입구와 비교적 가까운 곳은 주차경쟁이 치열했다. 장애인주차구역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방문객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표시판이 버젓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란색주차구역 위에 주차를 한 뒤 병원입구로 들어갔다. 해당 차는 장애인등록증이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었다.행정의 중심인 포항시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2시께 시청 주차장은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차로 만석이었다. 사람들은 주차를 위해 차를 몰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대부분 시민이 장애인주차구역을 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으나, 급한 모습의 한 여성이 망설임 없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한 뒤 시청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시민 이모(54·죽도동)씨는 “본인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가짐 때문에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을까 봐 우려스럽다”며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금액을 높이는 등의 가중처벌을 해야한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장애인전용구역의 불법주차는 2015년 298건(과태료 금액 2천739만원) 2016년 854건(7천247만원), 2017년 3천325건(2억1천71만원), 2018년 6천406건(3억4천792만원) 등으로 해마다 폭증하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만 3천605건이 적발됐다.이처럼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비양심 행위가 끊이지 않는 데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가 급증하면서 늘고 있다.가장 많이 적발되는 장소는 아파트단지(50%)로 집계됐으며, 이어 상가·근린공원·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40%), 공공기관(10%) 순이다.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 및 동 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주차하면 단속된다. 과태료는 10만원이다.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위반사례가 끊이질 않는다고 토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 아파트관리사무소 등과 연계해 홍보·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야간에는 단속이 힘든 점 등을 악용한 불법사례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적극적인 단속활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납부를 미루는 운전자는 차를 압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18

“포항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을 찾아라”

포항시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 조사를 위한 민간전문조사단(단장 서정인)이 본격적인 분석활동에 들어갔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문조사단과 행정지원단인 한국수자원공사 전문조사팀,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자 15명은 지난 14일 포항시 유강정수장에서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생산 단계부터 급수 가정까지 전체 단계의 원인분석을 벌인다. 이날 조사단은 유강수계 정수장 정수시설 운영공정 실태 및 정수처리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배수지에서 급수관 전역 표본조사를 위해 여과 필터 테스트도 실시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상수도 배관 및 아파트 급수관까지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 관망 3∼4개 배관을 굴착해 현장 위주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는 유강정수장 수계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을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시는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추가로 변색필터, 저수조 침전물을 수거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검사를 의뢰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민간전문조사단과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필터변색 원인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8-15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운영 간담회

지난 1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간담회가 열렸다.전국 생활체육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본적인 대회 운영 안내 및 대회요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관광도시로서의 포항을 전국에 알리고 포항시민들과 함께하는 멋진 대회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97개 스포츠클럽 4천여명이 참여해 8개 종목(농구, 배드민턴, 수영, 축구, 테니스, 생활체조, 스쿼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약 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서 지난 6월 7일 이번 대회 개최지로 포항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초부터 포항시는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 포항시체육회, 영일만 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대회유치팀’을 편성해 다각도로 대회 유치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대회 최종 개최도시 확정과 함께 대회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스포츠클럽 간의 문화 차이의 폭을 좁히고 유대를 강화하는 등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대회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5

“도전·극복·성취 목표 향해 달려요”

“마라톤 도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해 성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10명의 아이들이 오는 3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철강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센터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은 5㎞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철강마라톤은 올해 첫 참가지만, 올 상반기부터 트레킹 등 전국의 각종 대회에 참가한 덕분에, 아이들이 벌써부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센터는 이번 마라톤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10㎞와 하프마라톤, 제주도 트레킹 등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외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안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포항철강마라톤에 신청서를 접수했다”라며 “이번 마라톤 경험은 아동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와 더불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의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는 기쁨의복지재단 산하시설로 지난 1997년 공부방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험난한 강물을 오르는 연어들의 흔적이 돼주는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도전-극복-성취’라는 목표를 설정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외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아동들의 삶에 희망의 흔적이 돼 주기 위한 사회복지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19-08-15

청년일자리 창출 위한 상생순환형 지원 모델 모색

포항시는 지난 14일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상생순환형 지원모델을 모색하는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 특구는 문화공영개발과 이익환원 방식으로 구도심, 대학가, 운하, 상권 쇠퇴지역 및 저개발 청년 밀집지역 등의 상가(시장)·주택(근린생활형) 등을 매입해 청년 문화사업자 등이 임대료 상승 및 퇴거불안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조건으로 조성된다.추후 활성화를 통한 개발 이익은 도심활성화,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해 청년층의 활발한 창업 및 문화콘텐츠 생산·공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를 도모하게 된다.이날 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의 착수 보고와 문화, 도시재생, 창업 관련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고, 지역 내 문화창업의 수요 및 창업지원 현황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창업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용역은 ‘순환형 청년문화창업 특구’ 조성을 위한 △지역 내 창업 등 현황분석 및 국내·외 사례분석 △사업의 기본방향 및 콘셉트 도출(사업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전문가 의견 반영, 피드백 가능 시스템 제시)의 주요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중간보고회,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보완해 올해 11월 중 최종 용역결과가 나온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 용역을 통해 구도심 등 상가 공실이 많은 지역의 현황 분석을 통한 문화창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 창업으로 연계하여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15

대한변협 지진 피해배상 법률지원 건의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와 포항지진특별법 관련 법적 현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오세범 변호사(법무법인 다산), 박인숙 변호사(박인숙법률사무소), 홍지백 변호사(법무법인 나눔)가 참석했다.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는 2014년 4·16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대한변협이 구성한 ‘세월호 참사피해자 지원 및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확대 발전된 단체로 세월호 사고뿐만 아니라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오룡호 침몰사고,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 붕괴사고 등에서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법률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위원회는 이날 간담회 이후 흥해 지진피해지역을 둘러본 뒤 피해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법률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오세범 위원장은 “피해시민들을 직접 만나보고 촉발지진에 따른 피해정도와 시급성 등을 고려한 후 위원회 자체회의에서 본격 논의해보겠다”면서 “공식지원이 불가하다면 위원회 소속 변호사의 개별적인 자문과 노하우를 전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포항지진피해배상 지원 법률자문단 구성에도 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국회계류중인 포항지진특별법 또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지역의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국회에 법제정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2019-08-13

건물 무너져도 끄덕없는 내진테이블 보급 시작

포항시·KT·초록우산어린이재단·단국대 4개 기관이 13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지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지진방재 내진테이블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정인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소장, 조무현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장, 이상현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장이 참석해 흥해 장애인복지시설 3곳과 지역아동센터에 내진테이블을 전달했다.내진테이블은 향후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지역의 장애인, 노약자, 저소득층, 다자녀 세대를 중심으로 주택 40여가구에도 보급될 예정이다.지진방재 내진테이블은 지진발생 시 탁자 아래로 대피하면 건물이 무너져 덮쳐도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분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장비로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에 보급된다.시는 수개월간 여러 기관과 협력한 결과 기준을 충족하는 내진테이블을 제작했으며, 지난 7월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의 성능검사를 통해 정식 인증을 받았다.최근 세계적으로 지진이 잦아지고 지난 7월 21일 경북 상주에서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물 내의 긴급 대피공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대책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그런 의미에서 지진방재 내진테이블 보급은 생활과 밀접한 가구를 활용해 가정마다 지진대피 생존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와 기업, 대학, 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시민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높은 수준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더욱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는 대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3

4차 산업혁명 플랫폼시티 본격 시동

포항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플랫폼시티로 도약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13일 포항시는 ‘플랫폼 포항시-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주제로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강의를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인숙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소통역량을 강조하고 소통, 조율, 합의를 이끌어내는 공무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지식 공유 등 정책플랫폼을 제시하고 시민의 참여와 결정을 행정과 연결하는 개방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책현장성과 관련해 시민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디지털 주권’을 통해 플랫폼으로서 포항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공무원 마인드교육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 폭을 넓혀주고자 손정권 한동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손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정의 및 개념, 인공지능의 국내외 현황, 포항시가 가진 핵심역량에 대한 설명과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소프트웨어, 디지털 융복합 등 인공지능과 연계하는 산업과 기술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시는 앞으로 빅데이터, 신소재, 블록체인, 바이오·나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대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강연을 이어가고 강소형 연구개발 특구, 배터리 규제특구, 포항 벤처밸리, 영일만 관광특구 등 국가전략특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해 포항의 미래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눈앞에 다가온 현실이다”며 “사람과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공직자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통해 역점시책 개발과 혁신행정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지정, 7월 배터리 규제특구 선정, 8월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포항벤처밸리 추진 등 4대 국가전략특구를 기회특구로 삼아 창업, 성장, 투자, 고용증가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구추진단 출범, AI·소프트웨어 미래인재양성 협약식 등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2019-08-13

포철공고 본관 개축 준공식…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교장 이성열)는 13일 포스코교육재단 박성호 이사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행정동 개축 준공식을 가졌다. 교내 모든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적용으로 이전보다 안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포철공고 본관동 건물은 지난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2017년 포항지진으로 당시 교육부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56억4천만원)과 포스코교육재단(6억5천300만원) 등의 지원으로 총공사비 62억9천300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1여년만에 마무리됐다.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차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은 포철공고는 특화된 맞춤형 기술 교육을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최근 3년간 학생 1인당 취득한 국가기술 자격증은 평균 9개 이상이며 평균 취업률도 93.4%에 달한다.포철공고는 이번 행정동 개축에 이어 오는 2022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예산 9억2천만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교실 리모델링 및 홈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선진형 교육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성열 교장은 “그동안 재난 위험시설 지정과 임시 수용시설 확보 등 교육 활동 정상화를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직업 교육의 내실화와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13

해오름 동맹 청소년문화교류캠프 성료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포항, 경주, 울산 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해오름동맹 청소년문화교류캠프’를 진행했다.이번 캠프는 해오름동맹으로 뭉친 각 지역 청소년들이 동맹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첫 번째로 포항에서 시작됐다.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 첫 번째로 세계 철강산업의 중심인 포스코의 철 생산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4차 산업의 중심인 로봇을 연구하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로봇을 조립하는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글로벌안전센터를 방문한 학생들은 화재 시 대피요령, 차량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안전체험을 했다.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는 각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각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소개하는 ‘지역자랑대회’를 통해 자기 고장을 소개하고 다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캠프에 참가한 탁유나(동지여고 2년) 학생은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서 함께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다른 지역의 청소년들과 친구가 되어서 좋았고, 울산과 경주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정숙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우리 포항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운영할 계획이며, 포항지역 청소년들이 우리 포항을 더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12

‘종이컵 NO, 물통 YES’ 특별한 환경여행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한 쓰레기문제와 관련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을 하는 학교가 지역에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포항환경학교(교장 연규식)는 최근 방학기간을 맞아 포항지역 내 유·초등생과 학부모 등 총 25명과 함께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으로 ‘일회용품 없는 환경여행’을 다녀왔다.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아 진행된 이번 환경여행은 우리가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품의 문제점을 체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여행단은 이번 여행 기간에 일체의 일회용품(종이컵, 물티슈, 일회용 도시락, 일회용 숟가락, 일회용 젓가락, 비닐봉투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불편하지만, 개인 물통과 도시락, 수저, 손수건 등 대체용품을 사용하도록 규칙을 정해 참가한 가족들 모두가 일회용품 없는 여행을 체험했다.참가자들은 국립부산과학관의 협조를 받아 현재 부산과학관에서 특별전시 중인 ‘Cold展’의 전시해설 및 상설전시관을 관람했다. 또 과학 발전과 환경의 관계,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지방 환경변화,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 등 전시 시설과 연결된 환경교육도 했다.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아이들과 함께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환경학교 연규식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환경교육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가족이 몸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포항환경학교는 지난 2007년 3월 12일 폐교된 신광초등학교 비학분교를 활용해 준공됐다. 이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교육을 시작했다.이 학교는 1만 9천613㎡ 규모에 생태연못, 야생화동산, 숲길,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초화류와 수목류 등 5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영상교육장과 체험학습장, 지구온난화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초·중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인터넷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데 최소 일주일 이전에 예약해야 참가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