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단계 판매로 피해를 보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뉴스에 보도된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지구의 불법 다단계 합숙소 실태는 너무도 충격적이었다. 집단 수용된 5천여명의 대학생이 그들은 15평짜리 다세대 주택 지하 합숙소에서 칫솔을 공동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변기와 세면대엔 오물이 잔뜩 끼어 있었다. 끼니는 라면이나 밀가루로 때우기 일쑤였다. 이들은 대부분 가난 때문에 고수익의 꿈을 좇아 이런 지경까지 오게 된 대학생들이었다. 세뇌와 통제 속에서 불법 대출까지 받아가며 물건을 강제로 사고 친구들까지 희생양으로 끌어들인다. 결국 이들은 빚과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 나도 4년 전 친구가 아르바이트한다고 놀러 오라는 말에 나간 적이 있었다. 친구는 고층 빌딩으로 올라오라고 했다. 나는 친구가 말한 장소에 가까워질수록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친구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그곳에 갔다. 그곳은 휴대폰 불법 다단계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후 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곳에서 나왔다고 한다. 다단계에 빠진 이들을 보면 경제적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이 병나고 가족·친구와의 관계도 깨진다. 결국 그들은 자살하거나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불법 다단계 업체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엄정한 사법 처벌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김민지(포항시 북구 죽도동)
2011-09-29
올해 현재 강원도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42곳, 건설 추진 중인 골프장은 41곳이다. 상당한 규모로 무분별하게 건설되고 있는 골프장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처에 비상 신호가 켜지고 있다. 많은 사람은 태어나고 학업을 마친 뒤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다닌다. 열심히 일한 뒤에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가`가 존재한다. 그 여가를 활용하는 방식에는 다양한 취미활동들이 나타나지만, 그 중 골프를 취미활동으로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골프장…. 물론 무엇이든지 적당히 건설되면 많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42곳이라니…. 골프장 하나를 건설하려고 도대체 몇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야 할까? 100ha의 골프장이 생기려고 1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베어져야 한다고 한다. 그럼 그 강원도 골짜기 깊고 깊은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하늘다람쥐, 꼬마잠자리 등의 동식물들은 집을 잃고 쫓겨나고 말게 되는 것이 된다. 지난 6월17일 MBC 스페셜에 홍천군 골프장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방송되었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하늘다람쥐 같은 동물들은 생존력이 굉장히 강한데 당연히 이동해 가서 살겠죠”라는 말도 안 되는 답변들뿐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부실하게 관리 및 감독하는 데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한국이라는 나라에는 우리 인간들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깨닫고 인간과 동식물들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이영순(포항시 남구 상도동)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지난 15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선풍기와 에어컨에 대한 전력수요가 급증해 지역별 순환 정전이 나타났던 것이다. 이날 오후 8시에 순환 정전조치작업을 마침으로써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됐다.정전 사태는 이날 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었다. 우리가 과연 언제부터 `전기`라는 전력수요에 몰입하게 되었을까? 과거에 농업사회 때는 가축이나 동물들로 밥벌이할 수 있었고, 시대가 변천을 겪고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이라는 새로운 밥벌이가 등장하게 됐다. 컴퓨터, 선풍기, 텔레비전, 전등, 세탁기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회사 사무일 또한 등등 어느 것 하나 `전기` 없이는 생활할 수 없게 된 생활이 돼버린 것이다.우리는 지난 15일 정전 사태로 `전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됐다. 소설이나 시 같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간접 체험으로 배울 수도 있었지만 한번 크게 직접 체험으로 겪은 뒤로 전기를 아껴 써서 이런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림없지만, 우리 경북 한 사람 한 사람이 `전기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11-09-28
최근 강호동 씨가 잠정 은퇴를 선언하는 등 연예계를 뒤흔드는 연예인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호동 씨가 탈세에 이어 강원도 평창에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까지 보도되자 연예인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나는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에게 본보기가 되기도 하는 연예인은 비록 공무원처럼 국가에 관련된 공적인 일을 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나는 연예인을 공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유명 연예인은 평소 자신의 언행에 대해서 늘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론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갑작스런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평상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자신을 늘 돌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사회규칙을 존중하고 따라야 하는 것이 연예인들에게 요구된다. 항상 이 점을 명심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다. 또 잘못을 했다면 부인하려 하지 말고, 대중에게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중들도 연예인을 무조건 비판하거나 칭찬할 것이 아니라, 격려와 질책을 적절하게 줘야 할듯하다./정수현(포항시 남구 지곡동)
2011-09-27
예전에는 세이클럽, 싸이월드 채팅에 빠진 이들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트위터에 빠진 이가 많다. 내 주위에 친구도 특별히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닌데, 매일 컴퓨터와 트위터에 빠져 사는 친구의 모습을 볼 때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상담을 해왔다. 트위터나 홈페이지에 댓글이 달리는 날이면 트위터를 하느라 다른 일은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중독` 현상이 심하다는 것이다. 댓글이 좋게 달리면, 기분이 좋았다가 나쁘게 달리는 날은 몹시 우울하다고 했다. 친구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새로운 정보나 현재 일어나는 일들을 알지 못하면 불안하다고도 했다. 나는 친구에게 컴퓨터를 하루라도 끄고, 오프라인 만남과 취미생활을 가져보라고 말했다. 한꺼번에 갑자기 하기 어렵다면 그 횟수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라고도 했다. `SNS의 발달과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궁금해하고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으면 불안한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정보피로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불안감, 우울증, 자기 회의감, 책임 전가 등의 형태로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컴퓨터가 아닌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듯하다./박한솔(포항시 북구 죽도동)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온몸의 관절도 뻐근하고 감기에 걸리기도 쉬워졌다. 이에 우리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줘야 한다. 또 감기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약을 복용하기보다 차 한잔 마시는 건 어떨까?나는 유자차와 생강차를 추천하고,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 한다.유자는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감기 예방에 탁월한 식품인데, 혈액의 흐름을 도와주고 통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류마티스와 같은 신경통에도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혈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풍을 예방해 주기도 한다. 그러면 유자차를 어떻게 만들까? 먼저 유자를 깨끗하게 씻은 후 4등분해 씨를 따로 빼고 유자 껍질은 채로 썬다. 그다음 4등분한 유자 속살과 설탕, 썬 유자 껍질을 버무려 병 속에 넣으면 완성된다. 이후 찻숟가락으로 떠서 끓는 물에 부어 마시면 된다.또 감기에 좋은 차에는 생강차도 있는데,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손과 발 등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위장을 강화시키고 소화를 촉진해 복통을 가라앉히고 설사를 멎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위궤양이 있거나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생강차를 먹지 않는 게 좋다.그러면, 생강차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먼저 생강껍질을 벗겨 내고 나서 씻어 얇게 썬다. 그리고 물과 썰어놓은 생강을 센 불에서 끓이다 약한 불에서 약 15~20분 정도 달이면 된다. 이때 찻잔에 우린 생강을 붓고 꿀을 넣으면 단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011-09-26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우리에게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전 세계적인 유행이 일어나기도 했다. 내가 학생 때도 아폴로 눈병은 유행했었다. 어느 날 학교에 갔는데, 한 친구가 빨간 토끼 눈을 하고 온 것이 아닌가? 친구는 조퇴했고, 이후 점점 토끼 눈을 한 친구들은 많아졌다.선생님께서는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했지만, 친구들은 등교하기 싫다며 눈을 비빈 손을 잡거나 그 손으로 다시 자신의 눈에 대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그렇게 눈병 환자는 계속 급증하였고 소수 학생이 남아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최근에도 눈병 때문에 초, 종교가 휴교를 하거나 조퇴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예나 지금이나 아폴로 눈병은 여름철에 국내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눈병으로, 4일간의 전염력이 있다고 한다.만약 눈병에 걸린다면 학생의 경우, 담임선생님과 통화해 등교해서는 안 된다. 일반인은 밖에 나가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 이 눈병은 유행성 눈병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눈병에 걸리기 전 예방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먼저 우리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눈병 유행할 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가야 한다.그리고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때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2011-09-23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지난15일, 늦더위 때문에 전력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많은 지역사람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들이 수신호를 하러 나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우리 아파트 같은 층에 사는 꼬마는 엘리베이터에 갇혀 울면서 엄마를 찾았다고 한다. 동네아저씨가 계속 괜찮다고 달랬지만, 꼬마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두려워했다. 또 인터넷도 잘되지 않아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정보화시대로 많은 것이 컴퓨터로 이뤄지는 시대에 인터넷이 되지 않는 것은 정말 답답하고도 힘든 상황을 연출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학교에서 몇 분 동안 정전이 돼 사람들은 두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PC방에도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만석이던 피시방에 30분 가까이 정전이 이어지면서 손님들은 나가기 시작했다.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고 기다려준 손님들에게 2시간씩 서비스를 해 주기도 했지만 조명이 나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갑작스런 정전에 많은 시민은 불평의 목소리를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관들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쁜 것 같다. 사상초유의 정전사태 후 제대로 된 사과와 피해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일반 가정 전기요금(도시 4인 가구 기준)이 월 평균 4만원인 점을 생각하면 5시간의 정전 피해를 단순 계산하면 가구당 피해보상액은 800원에 그친다. 사실상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과 같다. 정말 분통이 터진다. 많은 사람이 불안에 떨었는데 대충 넘어가려는 그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에, 서로에게 떠넘기기보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1-09-22
김상화경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시원한 날씨와 높은 하늘, 푸른 수목 등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가을 산을 무척 기다린다.그러나 가을 산의 아름다움 그 이면에는 그에 못지않게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수목이 우거져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을 찾지 못하고 떨어진 낙엽으로 인해 길이 보이지 않아 실족으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경산소방서 관내에서도 지난해 총 45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 사고는 산행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다수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올해에도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산악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안전하게 가을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알고 떠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먼저 산행장소 결정 때 날씨와 산악상태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갑작스런 날씨 변화 때는 신속하게 하산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거리와 시간을 정해야 한다.산 속은 해가 일찍 진다는 걸 감안해 오후 4시 이후에는 산에 오르지 않도록 하고 여러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는 스틱을 휴대해 체력 소모를 줄이고 먼 거리 산행 시 음료와 렌턴, 비상식량, 약품 등을 준비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사시에 자신의 위치를 동료나 119구조대에 알리는 것이다.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선 산의 각 부분에 설치된 119구조표지판을 이용하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산의 형태나 능선, 불빛 등 보이는 것을 상세히 설명해 주는 것이다.이동이 불가능 할 경우는 신속하게 119구조대로 신고해 산행을 출발했던 곳부터 이동한 경로와 시간을 상세히 알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가을은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으로 인해 주의력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우거진 수풀과 떨어진 낙엽에 가려진 위험요소를 확인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즐거운 가을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2011-09-20
류재철칠곡소방서예방홍보담당거안사위(居安思危), 즉 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잊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고사성어가 있다. 공장 대표자나 방화관리자뿐만 아니라 모든 공장 관계자들의 평소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안전의식만이 공장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전국의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지난 8월1일 충북 괴산군의 자동차부품생산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구조의 공장 9동과 기계설비 등이 모두 불에 타 1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칠곡군 석적읍의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금강화섬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10개 동의 건물로 이뤄진 대규모 공장인데다 합섬섬유가 많이 쌓여 있어 유독가스 등이 발생해 불길을 잡는데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다.이처럼 공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대형화재가 자주 발생해 재산피해가 다른 장소보다 훨씬 높으며, 주택 및 차량화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2011년 상반기 전국의 화재건수 2만 5천552건 중 공장 등 산업시설의 화재발생건수는 3천273건으로 전체의 12.8%에 해당한다. 공장 화재로 말미암은 인명과 재산의 직접적인 물적 손실은 물론 생산중단 때문인 간접적인 손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날 것이다.공장화재를 예방하려면 공장 내 외부 주변 환경정리, 노후 불량전선 교체, 담배꽁초투기 주의, 쓰레기 소각 주의, 금연구역의 명확한 설정, 기타 용접작업이나 가스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 등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을 때 관계자에 대한 사용방법 및 조작훈련을 반복 시행해 우리 공장은 내가 지킨다는 확고한 안전관리 정신을 생활화하고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기타 공장 내에서 꼭 지켜야 할 화재예방 안전수칙, 화재 발생 시 상황별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위험물 취급요령 등이 체계적으로 기록된 설명서 등을 항상 숙지해 화재예방에 철저함을 기해야 한다.특히 공장 휴무 시에는 꼭 필요한 부분 외 전기코드는 반드시 뽑아 놓고 불필요한 전원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 전기화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화재는 예방이 최고의 방법이다.
2011-09-19
최근 금값이 올라 집에 있던 금을 팔아볼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금값이 오를 줄 모르고 급전이 필요해 금은방을 여러 군데 다니며 금값을 알아보러 다니고, 가장 많이 가격을 불렀던 곳에 금반지 3개를 팔았다. 지금쯤 2~3배 올랐을 금값. 최근에 조금 내렸다고는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 이에 금을 팔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금값을 제대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자 적어본다.우선 인터넷 사이트와 판매점에서 정확한 금 시세를 파악 후 금을 팔아야 한다. 보통은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 금은방을 찾아 금을 판다.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왜냐하면 금은방마다 부르는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보고, 금은방을 찾아야 한다. 금을 팔아보면 황당한 일이 많은데 보증서가 없으면, 마음대로 가격을 부르는 금은방 주인이 있는가 하면, 목걸이와 반지가 오래 착용하면 살 때보다 중량이 작다며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일도 있다. 나도 보증서가 없었고, 이에 흥정 끝에 금을 팔았다. 나도 당시에는 많은 가격을 받고 팔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찝찝하기까지 하다. 혹시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정확한 시세를 알고 한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 가장 좋은 가격을 받고 판매하기를 바란다.예전에는 작은 금반지가 요즘은 정말 큰돈이 되는 것 같다. 좀 더 따져보고, 신중하게 금반지를 팔아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김수진(포항시 북구 죽도동)
2011-09-16
김대희상주소방서 서성119안전센터장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요즘 농촌은 대부분의 농업인이 고령화되다 보니 청력과 시력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농기계 자체 소음만으로도 차량 접근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긴급상황 발생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농기계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거나 차도와 농로가 교차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야간에 경운기와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과 취급법을 꼭 알아둬야 하며 음주 후에는 절대로 농기계를 운전해선 안된다.또 긴소매 옷이나 큰 장갑 등은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작업공정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경운기에는 등화장치를 필히 부착해야한다.특히 야간도로 주행시는 등화장치(전조등, 방향지시등, 후미등, 제동등, 후면반사기)를 반드시 확인한 후 운전을 해야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짐을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하며 지형이 높은 곳을 운행할 때는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해야 전복·추락를 막을 수 있다.운전석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브레이크를 채워야 하며 어쩔 수 없이 경사진 곳에 주차할 경우에는 받침목을 괴야 한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작업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농기계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2011-09-15
최근 뉴스에서 야학으로 졸업의 꿈을 이룬 `나이 든 학생들`의 모습이 보도됐다. 졸업식은 대전의 한 시민센터에서 진행됐다. 사회자인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차례로 졸업장, 상장을 나눠준다. 이 중 74세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 6·25사변이 터져 그 이후로 공부를 못해 너무 한이 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하기 싫어하거나 학교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에 너무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념촬영을 하는 `나이 든` 학생과 `젊은` 선생님들은 서로 꼭 끌어안고 손을 놓지 못했다.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배우러 다녔던 것 같다. 전국에 많은 사람이 어떠한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이들을 위해 대학생이나 직장인, 현직 교사 등이 모두 무급으로 이들에게 자원봉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우를 보았다. 내가 대학교 시절에도 대구에서 `야학`에서 어르신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많았고, 연세 많으신 분들이 한글을 배우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이처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곳곳에 많다. 이들을 위해 `야학`이 발전하고 배움을 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포항에도 `야학`이 있었는데, 많이 활성화되지 못해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고 들었다. 포항에도 야학이 다시 활성화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웃음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 김현숙(포항시 남구 장기면
2011-09-14
요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장기미션을 많이 한다. 그 중 `남자의 자격`에서 태권도 단증 도전이 나와 어릴 적 배우다 그만둔 태권도를 떠올려 봤다. 태권도복은 상의, 하의, 띠로 나뉘는데, 이때 상의는 하늘, 하의는 땅, 띠는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태권도의 수련에서 `띠를 맨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과 외양을 바로 하겠다는 것이다. 태권도 띠는 처음 입문할 때 매게 되는 흰색부터 노란색, 파란색, 붉은색, 검은색의 다섯 가지 색이 있는데, 이 다섯 가지 색은 태양, 달, 땅, 음, 양의 상호작용에 따른 조화, 방위로는 동, 서, 남, 북, 중앙과 같다고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이에 관계없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이유도 이러한 철학이 숨어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운동이 태권도다. 이처럼 태권도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된 것은 올림픽의 힘이 크다.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9월4일을 태권도의 날이라고도 한다.우리 고유의 운동이면서 국내에서 어릴 적부터 배우는 운동쯤으로 치부되던 태권도. 태권도 띠에 숨어 있는 철학처럼 남자와 여자,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 태권도다. 이에 우리는 태권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졌으면 좋겠다./이상엽(포항시 북구 죽도동)
양성규상주경찰서 정보보안과장법치주의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법의지배를 말한다.예로부터 인간은 공동체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단체생활의 질서유지책을 강구해 왔다.부족, 씨족시대에는 부족장 씨족장이 절대권위로 공동체를 통제·유지해 왔으며 왕권시대에는 왕과 군주가 국가의 질서를 유지해 왔다.점차 인권이 강조되고 국민 개개인의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 시대의 질서유지는 바로 법치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다.법률만이 최고의 방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최선의 질서 유지책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은 사회공동체의 질서를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권위나 민주주의까지 부정하게 되며 결국 국가를 혼란에 빠뜨려 적국에 이롭게 하는 결과를 도출하지 않나 생각된다.최근 들어 각종 국책사업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운동을 벌이는 단체가 많다.그들의 명분은 환경보존과 평화 등을 앞세우고 있는데 개인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싶은 저의를 환경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그들이 주장하는 환경을 위해서는 원시시대처럼 살아야 맞다고 본다.자동차, 비행기 등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면서 환경이란 명분으로 개발 반대운동을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다만 종합적 여건과 필연성에 따라 환경을 더 우선시 생각해야 하는 정책도 없지는 않다.제주 해군기지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다.동북아 시대, 우리의 안보와 해양을 지키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이 군사력이다. 평화도 국력이 뒷받침 되어야 지킬 수 있는 것이지 국력 없는 평화는 허구일 뿐이다.일본과 중국의 해양지배 야욕이 갈수록 커지는 현 정세에 국토의 최남단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선다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2011-09-09
나는 요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가는 경북 지역의 한 사람이다. 적다면 적을 것이고 많다면 많은 나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사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울고 웃고 했던 지난날이 새삼 떠오르곤 한다. 지난 6월부터 7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 큰 홍수가 일어났고, 연예인 자살 등 좋지 않은 소식들로 뉴스 헤드라인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꼭 안 좋은 소식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8월에는 강원도 지역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성공 및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K-pop 등 좋은 소식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지역적인 영향과 함께 개인·사회적인 영향들 때문인 것임은 분명하지만, 앞에서 말한 자연·지역적 그리고 개인·사회적인 영향들은 대한민국이라는 하나 된 그릇 안에서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홍수가 났을 때는 군인 및 지역 사람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와서 서로 도와주며 평창올릭픽 개최지 선정에도 강원도 평창뿐 아니라 각 지역 사람들이 다 같이 소망해 한마음 한뜻으로 결국 이뤄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준 선물이다. 비록 지역마다 다른 특색과 특산물, 모양과 생김새를 취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결국 “대한민국”, Made in Korea라는 이름으로 골고루 섞여 뭉쳐진다는 데, 하나로 협력해 선을 이루는 데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산다. 함께 대한민국을 요리해 나가보자. 요리란 서로 다른 채소, 고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요리라는 하나의 완성품을 이루어 내듯이 작지만 큰 대한민국이란 나라 역시 16개 도시, 각 지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각 지역은 하나의 모습을 띠고 웃음 짓고 있다는 것을…./복미영(포항시 북구 두호동)
2011-09-05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최근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자녀가 늘고 있다. 예전보다 5배 이상 증가해 2020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20%가 다문화 가정 출신일 것이라는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다. 이렇듯 다문화 가정 자녀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인데 진학률은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어 문제이다. 한국어가 미숙한 다문화 가정자녀는 수업과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고 결국 누적된 학습격차 때문에 도태되는 것이다. 또 다문화 가정의 40% 이상이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농어촌에 밀집돼 있어 대부분의 부모가 일해 자녀를 잘 돌보지 못해 아이들은 빈집이나 거리에 방치돼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육 기관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체감효과는 아직 크지 않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형편과 집안문제 등으로 고민하고 흔들리는 아이들이 많다. 이들은 갈 곳이 없어 PC방을 전전하기도 하고 흡연, 게임 등 위험요소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들은 또래 친구들에게 가난한 집 아이라 낙인 찍히는 게 싫어서 혼자 끙끙 대기도 하고, 집을 나가기도 한다. 저소득층 아이들은 학원도 가지 못하고 끼니도 거른 채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지역에 아동센터가 있지만 그들은 그곳을 찾으면, 왠지 자신이 부끄럽고, 자신의 상황을 노출해 힘들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주기는커녕 색안경을 끼고 평가하기 바쁘다. 그들에게도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아이들이 방황하기 전에 아이들이 쉬고, 문화를 즐기고 사색할 수 있도록 청소년 놀이마당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 한다. 갈 곳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가 아는 경남의 민간단체인 “좋은벗”에서는 사무실의 공간 중 15평 남짓되는 공간에 지역 아이들의 쉼터인 문화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책, 컴퓨터, 먹을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아이들이 예의도 배우고,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만큼은 욕과 싸움도 없고, 책과 예의, 협동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이처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많은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박효정(포항시 북구 장성동)
2011-09-02
지난 3월 KBS의 `남자의 자격` 라면요리 대회에서 개그맨 이경규가 출품한 꼬꼬면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은 현재 없어서 못 살 지경이다. 꼬꼬면의 마케팅 포인트는 `상식 뒤집기`였다. 국내 라면은 얼큰한 빨간 국물이 대세지만, 꼬꼬면은 삶은 닭으로 국물을 낸 칼칼한 맛을 내세웠다. 또 이 라면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먼저 선보였던 덕에 `입소문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고 볼 수 있다. 방송 직후 인터넷에선 “따라해 보니 맛있다”라는 얘기가 퍼졌고, 5월에 상품화가 된다는 보도를 보고는 “나오면 사먹어야 봐야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판매가 시작된 이후엔 “꼬꼬면 사기가 어렵다”“분식집에서 꼬꼬면을 판다”점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꼬꼬면은 이렇게 화제를 만들어 냈다. 제품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소비자에게 모두 공개해 친밀감이 높였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품에 차별화를 둬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꼬꼬면을 먹은 누리꾼은 안 느끼하고 국물맛이 깊다, 면이 꼬들하면서 촉촉한 느낌이고 국물은 깔끔한 맛이라 좋다 등 좋은 반응과 씹는 맛이 부족하다, 말린 버섯 자투리라도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경규의 꼬꼬면은 800만 개가 팔릴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규의 꼬꼬면이 이렇게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발상레시피와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합쳐진 결과라 생각된다. 이에 창의적인 사고와 스토리텔링을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도입해 많은 이가 웃게 되길 바란다./김수진(포항시 북구 두호동)
2011-09-01
볼일을 보러 대구로 가는 길에 이것저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차` 핸드폰.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왔다. 바쁘게 살아가지만, 핸드폰이 없으면 갑자기 불안해진다. 옆에 있을 때는 쳐다보지 않던 핸드폰인데, 없으니 누군가 연락 올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다. 계속 안절부절 못하다가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핸드폰 없이 목적지를 향해 떠난다. 여간 답답한 일이 아니다. 볼일을 다 보고 친구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다. 얼마만에 공중전화에 서는지 매번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며 바쁘게 살아오던 시간이 아닌 오랜만에 나 혼자만의 시간에 빠질 수 있었다. 아마 많은 사람에게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될 보물 1호로 꼽힐 듯하다. 가끔은 휴대폰을 놔두고 구속된 삶이 아닌 하늘도 보고 혼자만의 시간도 몇 분씩 갖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박민영(경주시 성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