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환경을 통해 자아를 형성한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이란 부모로 만약 아이가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것은 곧 부모가 문제라는 말이다. 아이의 열등감을 극복하도록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열등감이 있는 아이는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무엇을 하든지 소극적이다. 또 미리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부정적 자아 개념을 갖게 된 원인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특히 부모의 부정적인 언어와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지시적인 태도, 꾸지람이나 비판, 과잉보호, 비교, 애정표현 부족, 지나친 기대 등이다. 아이가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갖으려고 열등감을 느끼게 한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먼저 부모는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언행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한다. 또 아이에게 지시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야 한다. 부모의 지시적 태도는 아이의 존재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묻고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아이가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꾸지람이나 비판을 하지 않아야 한다. 꾸중이나 비판은 아이의 두려움이나 수치심 등을 자극해 아이가 상황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하게 한다. 아이가 부모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도 한다. 아이의 바람직하지 못한 말과 행동은 사랑과 인정받기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것이다. 꾸지람보다 아이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박영희(포항시 북구 우현동)
2011-11-01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50대 여성들이 일터로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50대 엄마 취업자 수가 20대 딸을 앞서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왜 일터로 나온 것일까? 그녀들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남편을 대신해 일터로 나왔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은 직장에서 은퇴를 목전에 둔 베이비붐 세대의 아내이자 취업에 실패한 `청년 백수`세대의 엄마들이다.50대 여성들의 재취업은 `나`를 되찾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가족 생계를 위한 고단한 취업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월 150만원 벌이를 간절히 원하며 `꿈의 150만원`을 입에 달고 산다.남편은 명퇴하면서 벌이가 시원찮고 딸은 서울에서 취업했지만 제 용돈 쓰기도 바쁘다.대학생 아들은 돈 들어갈 데가 많아 막막하다. 그녀들은 그동안 아내이자 엄마여서 어쩔 수 없이 취업했지만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고 일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한다. 그러나 취업 전선에 나온 그녀들이 맞닥뜨리는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대다수는 청소 같은 허드렛일, 노인요양사, 식당 주방일 등 팍팍한 일자리로 내몰린다.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고 50대에 접어든 중·고령 여성에게 돌아갈 마땅한 일자리가 많지 않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월 100만원 안팎의 돈을 번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 많은 중년의 여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이에 50대 여성이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이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실버나 교육서비스 등을 마련하고 많은 일자리를 마련하도록 도와야 한다.
2011-10-31
김우규포항·울릉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관리팀장지난 2001년 이후 쌀 소비량 감소, 도시화에 따른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소비자의 고품질 쌀에 대한 욕구는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우리 쌀 산업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쌀 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쌀을 안전적으로 생산해야 하며 재배과정 못지않게 수확 후 가공, 유통 과정에서 체계적인 쌀의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이에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 본다.쌀 산업이 무한경쟁체제에서 살아남으려면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수밖에 없다. 고품격 쌀을 생산하려면 지역대표품종을 선정하고 공동 육묘장을 만들어 품종단일화를 시켜야 한다. 쌀겨 농법, 오리농법, 우렁이 농법 등 다양한 친환경 신농법을 개발 확대 보급하고 엄격한 계약재배로 재배에서 수매, 가공, 판매까지 일관된 품종통일 및 균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또 고품질 우수 브랜드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의 쌀에 대한 위생, 안정성 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이와함께 도시 소비자를 생산현장 견학을 통한 밀착마케팅 전략과 집중적인 생산, 홍보 판매지원이 이뤄져 고품질 이미지가 정착되고 소비자 선호로 지속적인 수요가 증가해 농가소득 증대 효과는 물론 우리의 쌀 산업 기반이 안전하게 구축돼야 한다.
2011-10-28
최근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20년 베테랑 항공사 기장, 병무청 직원, 변호사, 교사 등 버젓이 직업을 가진 이들이 종북 사이트를 만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종북 활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사회적 혼란을 겪고 이후 현실에서 실제로 북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도 클 듯하다.사회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언론에 보도된 북한의 실상을 믿지 않는다. 우리의 체제와 정부를 믿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실상도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낸 조작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비현실적 상상 속에서 종북활동을 하는 이들의 모습을 우리는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부른다. 이들은 일종의 취미활동으로도 볼 수 있지만, 점차 심각해지면 종북에 빠져들 위험성이 크다. 마치 사이버 종교 같기도 한 종북카페는 현 사회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종북 카페에 들려 올려진 글을 보면서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에 재미를 붙이고 빠져들면서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반사회적 소시오패스는 연쇄살인범 등에서 파악되는 사이코패스와 비슷하지만 잘못된 행동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는 사이코패스와 다르게 일정한 사회적 위치가 있으면서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알면서 반사회적인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최근 적발된 항공사 기장은 현실에서의 정체성과 사이버 공간의 정체성이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했을 것 같다. 이들을 보호하는 정부의 대책도 필요할 듯하다./허미숙(포항시 남구 연일읍)
2011-10-27
결혼의 계절이 왔다. 결혼을 하려고 예비부부들은 얼마를 부담할까? 미혼 직장인들은 집 장만을 제외한 평균 결혼비용으로 남자는 3천800만원, 여자는 3천300만원을 적정 결혼비용이라고 말한다. 이는 남성이 결혼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젊은 세대로 갈수록 약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요즘 많이 쓰는 신조어 중에 스드메란 단어가 있다. 이는 스튜디오 웨딩촬영, 드레스, 메이크업패키지를 말한다. 이는 패키지를 구성하는 서비스로 각각의 가격이 업계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결국 부르는 게 값인 실정이다. 할인을 해준다고 해도 진짜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현실이다. 게다가 스드메 패키지 가격 외에 추가로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체면과 본전 생각을 뺀 검소한 결혼식을 치르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물은 반지로 최소화하고 청첩장도 이메일로 대신하거나 꼭 필요한 곳에만 종이 청첩장을 보내는 등 형식적인 절차를 생략하는 대신 남은 비용을 미래에 투자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양가 부모의 동의가 없다면 힘들다. 결혼은 부모가 아니라 당사자가 중심이 돼야 하기 때문에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청첩장은 남발하지 않고 하객은 신랑, 신부의 친지 중심으로 초청하고 예물과 예단은 간소하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하자. 또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혼수준비로 형편에 맞는 혼례문화장착에 노력하고 결혼식장은 공공 및 종교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자./박금희(경주시 황성동)
2011-10-26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우편물이 날아오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딸의 성화에 못 이겨 병원을 가려 한다. 딸아이는 나에게 말했다. “엄마가 건강해야지. 아프기 전에 검사받아야죠” 사실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아픈게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빨리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큰 병일 경우 조금 더 오랜 삶을 살 수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검진을 미루는 당신이 이 글을 읽고 가족과 함께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며 연령별 필수검사를 간단히 적어 본다. 10~20대는 일반적인 건강검진, 키, 몸무게, 비만도, 시력, 청력 등 기본적인 검사로도 충분하다. 단 10대는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제대로 다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대부터는 해마다 1번씩 기본검사 받기를 권한다. 여성이라면 기본검사에 추가로 산부인과 검진을 시작하는게 좋다. 30대는 노화가 진행되고 사회생활로 여러 질환에 노출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여성이라면 자궁암과 유방암 검사를 해야 한다. 남성은 초음파와 간 기능 위 내시경 등을 해 볼 필요가 있다. 40대는 대장 내시경, 50대는 전립선과 골밀도, 60대는 시력 청력 검사를 해 보기 바란다./김영순(포항시 북구 용흥동)
사원 김아영은 상냥하지만 딸 김아영은 엄마가 묻는 말에 “몰라도 돼”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꽃집 주인 이효진은 친절하지만 엄마 이효진은 청소기로 소파에 앉아 있는 아들의 발을 건드리며 “이것 좀 치워봐”라고 짜증을 낸다. 친구 김범진은 쾌활하지만 아들 김범진은 과일 한쪽 먹어보라는 아버지에게 말도 귀찮은지 손만 내젓는다. 부장 김기준은 자상하지만 남편 김기준은 양손에 짐을 든 아내를 향해 “아, 빨리와!”라고 면박을 준다. 가족의 가치를 주제로 한 이 광고는 “당신은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인가요?”라고 묻고 “밖에서 보여주는 당신의 좋은 모습 집 안에서도 보여주세요”라고 말한다. 이 광고를 본 많은 시청자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밖에서는 항상 웃고 마냥 좋은 사람인 척하지만 집에 들어오면 말이 없다거나 다른 행동을 취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처럼 안과 밖이 다르다. 이런 사람이 만약 높은 자리에 오르면 주변 사람들에게 치명적 시련을 줄 수도 있다. 나와 견해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너그럽게, 내 울타리 바깥에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무자비한 안과 밖을 보여준다. 이것은 선거에서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그 고장을 너무나도 사랑한 것처럼 행동했던 그들이 선거가 끝나면 사라진다. 안과 밖이 너무나도 다른 것이다. 제발 안밖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뽑히고 같은 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모습을 모든 시민에게도 보여주기를 바란다. 민심을 얻고자 두 패로 나뉘어 고함지를 것이 아니라 안과 밖이 같은, 선거 초와 선거 후가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이호영(포항시 남구 해도동)
2011-10-25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예전에 대학교에 자주 가는 식당이 있었다. 음식이 맛있어서 자주 갔던 집. 근데 어느 날 음식을 치우는 모습을 보고 의문이 생겼다. 보통 음식을 치울 때 반찬을 합치는데 반찬용기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었다. 설마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음식점은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자 갑자기 그 식당에 가기가 싫어졌다. 아마 이 식당뿐만 아니라 많은 음식점에서 이같이 음식을 재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손님 처지에서는 정말 불쾌할 수밖에 없다. 최근 2년간 음식점에 전국 음식점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문구를 담은 앞치마와 관련 포스터를 나눠주고 범국민 실천 결의대회, 음식문화개선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열었다. 남긴 음식이 없다는 것은 곧 반찬 재사용을 하지 않는 위생적인 음식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손님과 업주 둘 다 웃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냉면 칼국수, 면류, 삼계탕 등 탕류를 파는 음식점은 남은 음식 제로 운동에 동참하는 업소가 많지만 여러 반찬을 내놓아야 하는 백반류나 찌개류를 파는 음식점은 동참률이 저조하다. 여러 가지 반찬을 푸짐하게 내놓는 음식점이 좋은 식당이라는 고객들의 인식을 바꾸기 어려운 것도 하나의 문제점이다. 이제부터는 우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지 않는 반찬 반환 캠페인 등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1-10-21
성지은칠곡소방서 방호구조과화상은 열·화학약품·전기·방사선 등에 접촉해서 초래된 신체손상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화상은 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 화상으로 구분된다.1도 화상(표피 화상)은 피부 바깥층에 화상을 입은 경우다. 2도 화상(부분 층 화상)은 피부바깥층이 완전히 손상되고 안쪽 층까지 손상을 입은 경우며, 3도 화상(전 층 화상)은 모든 피부층과 피하지방과 근육 층까지 손상된 심한 화상을 말한다.전래의 민간요법이라 해서 화상부위에 소주를 붓거나 간장 또는 참기름을 바르는 경우를 자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결코 응급처치 또는 치료라 할 수 없다. 환부의 상태를 더욱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기 때문이다.가정에서 손쉽고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로는 화상을 입은 즉시 환부를 흐르는 수돗물(냉수)에 식히는 방법이 있다. 화상 입은 곳의 상처를 잘 아물게 하고 흉터를 줄이려면 상처 부위를 차게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화상을 입으면 무조건 찬물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것이 좋다. 또는 얼음찜질을 계속 해준다.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흐르는 찬물에 화상 입은 부위를 20~30분 정도 대고 있다가 얼음을 상처 위에 얹어 준다. 상처 부위가 크거나 옷을 입고 화상을 입었을 때는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물을 담그거나 물을 끼얹어 식힌 후 찬 수건을 댄다. 다른 부위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담요로 덮어 보온한다.아주 가벼운 화상은 이런 정도로 응급처치를 해주고 바셀린 가제 등을 붙여주면 된다. 그러나 가벼운 정도가 아니라면 응급처치 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아기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작은 화상이라도 합병증도 덜고 흉터도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화상의 위험은 항상 있으므로 가정에서는 상비약으로 소독된 식염수와 소독된 거즈, 소독된 핀셋, 붕대, 화상 전용크림 등을 준비해 둬야 한다.예상치 못한 화상을 입으면 가장 먼저 원인을 제거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부위를 30분 이상 닿도록 해 열을 식히는 게 중요하며, 병원으로 가기 전에 응급처치가 늦어졌을 때 2차 감염이 올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의 응급조치는 매우 중요하다.특히, 화상치료방법의 기본이 되는 화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하면 소방서(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신속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일 것이다.
2011-10-20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홍보위원장우리나라는 교육열이 유난한 것은 어디서든 실감할 수 있다. 며칠 전 도서관에 갔다가 초등학생을 만났다. 나는 영어로 된 책과 단테와 같은 어려운 책을 읽는 초등학생에게 운동화 끈이 풀렸다고 말하자 초등학생은 신발끈을 못 묶는다며 아버지가 해 주는 거라면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대여섯 살이면 시작하는 신발끈 묶기를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도 못하는 아이의 뒤에는 책만 읽어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부모가 있다. 이 아이에게 당장 필요한 교육은 책을 덮고,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 것이다.우리나라 어린이 책은 아이들이 들기에는 무겁고 딱딱한 양장본이 많다. 왜일까? 어린이가 아니라 부모들이 아이들의 책을 골라주기 때문이다. 어린이들한테 스스로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없다. 부모들이 읽으라고 권하는 책을 따라 읽는 학습이 있을 뿐이다.어린이들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권리도 있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자연 속에서 맘껏 뛰어노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이 자유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더 교육적이다.아이들이 제 힘으로 살아가면서 뛰어놀면서 익혀야 할, 몸을 쓰는 온갖 기술을 익히지 못하는 것은 신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갈 끈기와 지혜를 갖추는 것도 막는다.자연 속에서 느끼는 자유는 무엇보다 아이들 마음에 충만한 행복감을 선사한다. 아이들은 이런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자랄 권리가 있다.이에 온 나라의 부모들에게 부탁한다.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누릴 자유를 주자고. 그게 그 아이의 평생 행복과 자립을 보장해준다.
2011-10-19
지난 9일은 한글날이었다. 그러나 한글날의 정확한 날짜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1990년 한글날이 이런저런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한글날은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현존하는 언어 중 가장 과학적이라고 하는 한글을 우리는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국적 불명의 외국어와 통신언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우리글, 우리말이 알게 모르게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외래어나 외국어 남용이 가장 심한 곳이 다름 아닌 방송사 등 언론기관이다.잘나간다는 연예인은 아무 생각 없이 외래어나 국적 불명의 외국어를 남발하고 이것을 우리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특히 누리꾼들은 일어, 한자, 컴퓨터의 도형 모음 등에서 한글의 모음이나 자음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외계어를 만들어 통용시키고 있다.청소년들 사이에는 자기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한 특성이라고 하지만 우리말을 왜곡하고 언어를 배워 가는 청소년들이 이런 특성을 보이니 걱정이 앞선다.따라서 올바른 통신언어 사용을 위한 교육과 함께 국어 문법 교육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또 한글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되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국민의 국어능력이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도 안 된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외래어나 국적 불명의 외국어를 남발할 게 아니라 오늘부터 바른말 고운 말을 쓰는 한국인이 되기를 바란다./김미진(포항시 북구 양학동)
2011-10-18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예방접종 시즌이 다가왔다. 그러나 독감예방접종을 시간 내서 잠깐 맞으면 되는 영양주사쯤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독감예방접종은 그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병원균을 인체 내에 투입시켜 그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스스로 만들어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예방접종인데, 종종 병원균에 대한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이에, 독감예방접종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몇 가지 숙지사항을 소개한다. 먼저 접종 전에는 접종 때 날씨보다 약간 두툼하게 입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피로하거나 열이 있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접종을 미룬다. 접종 직전에는 반드시 열이 나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시간을 확인하거나 예약하여 접종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특히 오전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혹시 모를 접종 후 후유증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접종 후에는 20~30분간 머물며 급성 이상 반응이 생기는지 체크한 후 귀가하며 접종 후 3일간은 고열, 경련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접종 당일 과도한 운동, 과로 등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는다.이 몇 가지를 숙지해 독감예방접종을 한다면 안전하게 주사를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독감예방접종을 해 이번 겨울에는 모든 분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김민호(포항시 북구 우현동)
2011-10-17
온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봤더니 오후가 돼서 눈이 침침해진다. 잠시 쉬어갈까 싶어 기지개를 켜려고 팔을 들어 올리는데 이게 웬일.“윽”하는 신음과 함께 어깨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또 요즘 마우스를 잡은 손도 자주 저리고 목도 뻣뻣해지는 게 몸이 점점 굳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등도 굽어 일을 할 때면 얼굴이 모니터 안으로 들어갈 기세다. 아마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어깨나 등, 팔 혹은 온몸의 관절에서 뻐근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아지겠지`라며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과 수근관증후군은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그러면 거북목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무릎과 몸통의 각도는 90도 이상, 작업높이는 팔꿈치 정도가 적당하다.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자세를 수시로 바꿔줘야 하며 작업 50분마다 반드시 스트레칭을 한다. 또 장시간 서서 일할 때는 하이힐을 신지 않으면 신발 바닥이 얇은 신발은 피하고 까치발로 물건을 꺼내지 않도록 한다.이 같은 작은 실천이 거북목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활력적인 일을 하려면 1시간에 10분씩 스트레칭을 한다면 우리 모두 거북목증후군을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김현정(포항시 남구 해도동)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날씨가 왜 이래”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지구촌 곳곳에 발생하는 이상기상과 이에 따른 막대한 피해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올해 미국은 토네이도, 홍수, 가뭄, 폭염 등으로 심각한 손해를 입었고, 얼마 전 허리케인 `아이린`은 미국 동부를 강타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또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폭염으로 고생하다가 태풍 `탈라스`로 막대한 피해와 사상자를 만들어 냈다. 이제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이상이 아닌 일상기후가 돼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여름 장마 종료 이후 또다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서울도 7월에 평년의 3배 이상의 비가 내렸고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았다. 한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1.8ppm가 상승하고 강수량은 약 17%가 증가하는 등 변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면서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해 나타나는 지구온난화를 들 수 있다.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대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우리는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길가에 쓰레기 버리지 말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기에 다 같이 노력하자.
2011-10-14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웃을 때가 많다. 근데 텔레비전을 보다 가끔 출연자들의 저속한 말 때문에 눈살을 찌푸릴 때가 있다. 반말이나 비속어는 물론이고 사생활 폭로에 인신 공격적 표현까지 사용되고 있다. 많은 인기를 누리는 무한도전, 1박2일, 런닝맨도 출연자들의 저속한 표현 때문에 지난달 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올랐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그들의 언어로 사회에 전파될 한글파괴현상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너무 자극적인 프로라면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그 정도 자극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거친 표현이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고 바른 언어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자극적인 발언만큼이나 자막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출연자의 막말을 자막으로 그대로 옮겨 방송하거나 외래어나 비속어 등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쓰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표기는 시각적인 효과가 커서 수많은 사람이 그것을 보고 그런 표현을 써도 좋은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기를 끌기 위한 막막 방송이 아닌 가꾸고 다듬어야 한다.한류란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의 방송콘텐츠. 그 속에는 한글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은 언어순화를 하고 막말을 사용했을 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말 훼손에 앞장설 것이 아니라 한글에 대한 방송의 공공적 책임을 되새겨야 한다./서주희(포항시 북구 기계면)
2011-10-11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다. 혼자 외딴 섬에서 살아가지 않는 이상 사람은 타인과 어울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은 개인주의가 심하다 보니 너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자기만 편하다고 너무 남을 의식하지 않는 태도는 좋지 않다. 제발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타인을 조금만 생각했으면 좋겠다.자기가 일이 바쁘다고 마음대로 주차를 해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거나 자기가 하기 싫거나 혐오하는 것을 남한테 미룬다면 정말 그건 `민폐형 인간`이다. 지나친 개인주의는 남에게 손가락질 받는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이웃이나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이해해 준다고 해도 서로 지킬 선은 지켜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너무 크게 틀어놓는 행동, 자신의 집에 담배 냄새가 날까 봐 복도에서 담배를 피워 이웃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거나 시키는 행동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인다거나 피해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제발 더불어 사는 법을 어릴 때부터 배우길 바란다.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말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고 고쳤으면 좋겠다./정은지(포항시 북구 죽도동)
어릴 적 일기 쓰기는 꼭 해가야 하는 숙제 중의 하나였다. 매일 일기를 쓰라던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일주일에 세 번만 써오라던 선생님도 있었다. 하지만 일기를 정성들여 쓰는 아이는 극소수였다. 일기 숙제 검사를 하는 날이 되면 한꺼번에 몰아 쓰는 학생이 더 많았던 것이다. 이런 일기 쓰기가 사생활 침해 논란이 되면서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 `강제적인 일기 쓰기`가 학생들의 사생활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었다. 과연 일기 쓰기가 잘못된 것일까? 일기는 아이들의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일기 쓰기는 저학년 쓰기 교과서 첫 단원에 나올 만큼 중요하다. 일기 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하루를 돌아보고 개인 역사의 기록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또 자세하게 하루 일을 잘 정리한 일기는 그대로 문학작품이 되거나 나의 역사가 되기도 한다. 일기는 모든 글쓰기의 기본이다. 그날 있었던 일 가운데 무엇을 글감으로 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나는 일기 쓰기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정리해 일기를 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일기 쓰기를 통해 오늘 하루를 반성하고 주변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짧게나마 썼던 일기를 언제부턴가 쓰지 않으니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조차 못 하는 것 같다. 달력에 작게나마 하는 메모가 전부인 요즘, 나의 역사이자 내일을 위한 다짐을 다시 몇 줄 남겨보려 한다./박미나(포항시 남구 송도동)
2011-10-10
한 달에 70만원을 벌며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후원해 왔던 김우수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창문도 없는 쪽방 고시원에서 살면서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들을 돕던 그의 웃는 모습을 보니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그는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 7살에 보육원에 맡겨졌다고 한다. 하지만 12살에 결국 보육원에서 나와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구걸, 시장 지게꾼 등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해왔다. 소년원도 몇 차례 다녀왔고 술집에 불을 질러 징역을 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어린이재단에서 발간한 `사과나무`를 읽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한다. 돕고 싶은 아이들이 생긴 후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예전부터 나도 `돈이 생기면 기부를 해야지`라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실천에는 옮기지 못하고 많이 벌면 이라는 수식어를 달아왔다. 쉬운 거 같으면서도 어려운 기부를 그는 몸소 실천한 것이다. 부자만 기부한다는 사고를 바꿔준 그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눈물을 흘리고 반성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너무 나만을 생각하고, 미루기보다 남에게 먼저 손 내미는 대한민국 국민이 돼야겠다./복미영(포항시 북구 두호동)
2011-10-07
최근에 `도가니`라는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에 영화제목을 친구에게 듣고 `탕` 이름인 줄 알았다. 아마 몇몇 사람은 나처럼 `도가니탕`을 연상했을지 모르겠다. `도가니`는 청각장애우들이 학교 교사와 교장, 행정실장 등에게 성폭행을 다룬 영화다. 지금 서점과 영화관에서 `도가니`를 보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장애인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그들의 만행을 많은 이들이 보고 그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안타깝다.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잇따라 발생한 장애인 성폭력 범죄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학교가 어떻게 남아있으며, 다시 복직한 교사가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이 저지른 죄는 어마어마한데, 그들에게 내려진 벌은 너무나도 가벼웠다. 이에 도가니를 본 많은 이들이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운동을 주도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도가니`는 반드시 알리고 우리가 노력해 바꿔야 할 부분이다. 피해자들은 아직도 계속 아파하고 있다. 심리치료와 예술치료를 통해 지난날의 아픔을 잊으려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말하지 못하는 그들의 아픔을 사실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게 우리는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겠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들에게 행해지는 성폭력이 하루빨리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박한솔(포항시 남구 지곡동)
양성규상주경찰서 정보과장우리나라 자살율이 OECD 국가 중 1위다.지난 한 해에만 15,413명, 하루에 42명이 자살한 셈이다. 교통사고나 암 사망률보다도 자살률이 더 높다는 뜻이다. 소중하고도 존엄한 생명을 왜 이렇게 자살이라는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작은 국가인 `부탄`이라는 나라는 인구도 적고 국민소득도 낮지만 행복지수는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국민들이 가난한 생활에도 만족을 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세계 8위의 경제대국인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할 것이며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담치료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긍정적인 사고와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은 자살충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매우 좋은 습관이라고 한다.우리 경찰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으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며, 불우이웃돕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도 한다.아울러 북한 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빠른 정착을 위해 1대1결연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경찰의 고유영역인 `범죄의 예방과 제지 및 사회질서유지`라는 틀을 벗어나 `함께하는 사회 그리고 국민의 안녕과 평온`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정책이 사회 공동체적 공감대를 형성해 건전한 사회로 발전해 갈 때 자살 예방이라는 큰 틀이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