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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봄철 무단횡단 증가를 걱정하며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훈훈한 바람이 부는 봄날이 왔다. 이맘때면 새벽부터 운동장과 도로변에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간다. 나들이 차량이 부산하게 오가는 계절이기도 하다.이럴 때면 늘어나는 것이 교통사고다. 특히 무단횡단은 큰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잘 알고 있다시피 무단횡단을 하면 자칫 크고 작은 사고를 당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지만 보통 사람들은 무단횡단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얼마전 신문을 통해 많은 귀중한 인명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목숨을 잃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중경상을 입는 사람들도 수십 명에 달한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무단횡단 사고는 바쁘게 움직이는 출퇴근 시간대 길을 건너다가 많이 일어나고, 심야 시간대 술 취한 사람들, 새벽 일찍 운동을 나온 노인들이 사고를 많이 당한다고 한다. 봄철에 외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무단횡단도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무단 횡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급하면 아무런 생각 없이 무단횡단을 한다. 습관적인 무단횡단자들도 있다. 무엇보다 개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단횡단을 해서는 안 되겠다./김영희(포항시 북구 용흥동)

2011-04-12

가정교육이 학교폭력도 예방한다

구본균성주경찰서경무계 경사신학기를 맞아 학교 또는 학교주변에서 학교폭력이 예상되고 있다. 자칫 성숙하지 못한 일부 또래 간의 갈등 해소 수준이거나 비행학생들의 일시적 탈선 행동이나 학생들간의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인 행동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최근의 학생들의 범죄행위는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적 폭력 금품 갈취, 집단 괴롭힘에 성적폭력까지 이어져 성인범죄 못지않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교폭력 행태의 가장 큰 특징으로 피해자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학교폭력이 남학생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쉬우나 여학생들에게까지 미쳐 폐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여학생들의 범죄 또한 남학생들을 능가할 만큼 잔인해지고 있다. 또 학교 폭력이 점차 조직화 되어가고 있으며 성인범죄를 모방하고 성인범죄 이상의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원인을 보면 첫째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도덕성과 법질서에 대한 인식부족, 좋지 못한 교우관계 등 개인적 원인과 둘째 부모의 잘못된 양육, 과잉보호, 가정 내의 폭력과 자녀학대가 가정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은 인간의 성격과 행동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기관이다. 학생들의 폭력은 이런 가정적 요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생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환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입시위주의 교육이 갖는 악영향의 영향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근절을 위한 교육 강화와 지원의 확대, 선생님들의 책임감 있는 생활지도,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선도강화 등 많은 대안과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안정된 가정생활과 가정에서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는 통계는 점점 가족중심이 핵가족화되어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만큼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과 교육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 자녀를 잘 이해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대함으로써 가정, 학교, 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물들지 않도록 창의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2011-04-11

비상구는 생명의 문

도기은 성주소방서 예방담당2009년 11월 부산 실내권총사격장화재로 사망 15명 중 특히 일본인 관광객 10명이 사망해 국가 위신을 크게 실추한 대형화재 사고가 있었다.소방당국은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단의 소방대책으로`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010년을 `화재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해 사망률 10% 줄이기를 기본방침으로 맞춤형 화재예방 및 유형별 소방전술훈련 강화, 비상구 폐쇄 등 신고포상제 운용 등 전방위적인 소방 활동을 펼친 결과 전년도 대비 화재 건수 11.5%, 사망률 25.9%를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를 높였으며 2011년을 `화재와의 전쟁 정착의 해`로 정해 화재배상책임 보험의 의무화제도 등 선진국형 화재안전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화재 등 재난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PC방, 고시원 등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으로 비상구 등 소방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영업주는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유지관리 해야 한다.그럼에도 아직도 일부 영업주는 안전의식 부재로 도난 및 보안을 이유로 비상구를 폐쇄, 훼손, 변경하거나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쌓아놓아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소방관서에서는 비상구 안전관리를 위해 안내문을 발송하고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는 등 다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으나 아직도 후진국형 안전의식으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행정관서의 관리감독에는 한계가 있다.비상구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고자 비상구 위반행위를 소방관서에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신고포상제를 운용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정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영업주의 안전의식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다중이용업을 이용하는 우리가 모두 감시 감독자가 돼 반드시 내부구조와 비상구를 확인하고 유사시 대응 할 밑그림을 한번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 안전문화 확산에 참여하자.비상구는 생명의 문. 우리 모두 비상구를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다.

2011-04-07

성묘·벌초 시 주의하세요

추석은 과거에는 풍성한 수확의 결실이요, 현대에는 친지·친척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화합의 장으로 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민족에 가깝게 다가왔다. 그러나 이렇게 풍성하고 친근해야 할 자리가 사소한 부주의와 준비부족으로 각종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성묘·벌초 시 많이 발생하는 사고와 예방법, 처치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로 예초기, 낫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구급요청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예초기 사용시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초날 안전장치를 반드시 부착하고 사용전 볼트, 너트, 칼날의 부착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작업하는 주위반경 15m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조치 후 사용토록 한다. 예초기로 인해 상처가 발생했을 시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가서 치료하도록 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에는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주위에 물과 얼음을 넣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두번째, 뱀 물림 사고 또한 벌초·성묘 등 산행이 많은 요즘 자주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시 두꺼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잡초가 많은 곳에는 지팡이나 긴 장대로 미리 헤쳐 뱀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뱀에 물렸을 때는 사람을 눕혀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하고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 다음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즘 기승을 부리는 벌에 의한 사고 역시 주의해야 한다. 산행시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하는 제품의 사용을 지양하고 밝은 계통의 의복은 피해야 하며, 사전에 벌집의 위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벌이 주위에 있을 때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의 공격을 유도하지 말고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보다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고 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 쇼크가 예상되는 사람은 편안하게 뉘여 호흡을 고르게 한후 119에 신고해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신수규·포항남부소방서 예방홍보담당

2009-09-10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봉사 집행

오는 9월 26일부터는 돈이 없어 벌금을 못내 교도소로 잡혀갈까 걱정할 일은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기한까지 벌금을 내지 못하면 경찰의 전산망에 지명수배자로 등록되어 기소중지자가 돼 왔다. 그러나 관련법 시행으로 앞으로 300만원 이하 벌금형의 경우 경제적 형편 등으로 납부가 어렵다면 검찰청에 사회봉사를 신청하고, 받아들여지면 대체할 수 있다. 단, 자신의 경제형편을 증명할 수 있는 소득증명 서류나 재산세(국세, 지방세)납부증명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벌금미납자의 사회봉사집행에 관한 특례법`시행 시점에서 이미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 중에 있거나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 중인 사람도 사회봉사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는 법 시행일로부터 60일 안 즉, 11월 25일까지는 신청해야 된다. 혹시나 신청을 하러 갔다가 잡혀가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검사로부터 벌금을 내라고 통지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또는 형편이 어려워 분할납부나 그 마감일을 연장받은 경우에도 역시 그 기한 안에 사회봉사대체신청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판사가 이 신청을 기각할 수 있으며 이 때 불복의 뜻으로 즉시 항고를 할 수 있다. 벌금 대체 봉사는 허가 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마쳐야 하고, 최대 500시간, 하루 최대 13시간을 넘길 수는 없다. 통상 1일 8시간의 봉사시간은 벌금 5만원으로 환산된다고 보면 된다. 즉 벌금 300만원을 낼 형편이 못되면 6개월 안에 하루 8시간 봉사를 기준으로 60일 가량을 시간날 때 조금씩 채워나가면 되는 것이다. 반면 징역 또는 금고와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 법원으로부터 벌금 선고와 동시에 벌금을 완납할 때까지 노역장 유치를 명 받은 사람 등은 사회봉사 신청을 할 수 없다. 또 사회봉사를 하다가도 형편이 나아져 벌금 중 봉사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한 남은 시간에 대한 미납벌금을 완납할 수 있으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 아울러 불성실하게 봉사를 하다가 부적합자로 판정을 받아 중지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이때는 7일 이내에 남은 봉사시수를 금액으로 환산한 벌금을 내야 하며 어기면 지명수배대상이 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봉사의 의미가 있는 일이면 아무 곳에서나 시간을 정해 사회봉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반드시 보호관찰소에서 공인한 장소와 허용하는 시간대 안 보호관찰공무원이나 범죄예방위원 및 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집행에 관한 감독과 지시를 받으면서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따라서 함부로 사회봉사와 관계없는 이러저러한 행동을 하면서 대충해서는 안 되며,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음도 잘 알아야 한다.권을식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장

2009-08-27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야

8월15일은 일본 제국주의의 강압에 의해 침탈을 받은 후 40여년 세월동안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투쟁과 독립운동을 향한 외침으로 얻어진 자랑스러운 바로 그 날, 광복절이기도 하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여 세계만방에 독립국가임을 선포한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애국지사들의 끊임없는 조국애와 수많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면서까지 독립운동을 벌인 순국선열의 과거가 있었기에 더욱더 오늘날의 우리가 있음을 제 64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우리지역 대표 애국지사 김중문 선생께서 향년 96세로 별세하셨다. 백발이 성성했지만 그 기백만큼은 청년보다 더 당당하셨던 선생의 생전 모습이 떠오른다. 해마다 생존지사분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역동적인 민족혼을 일깨워 준 애국지사분들이 한 분 한 분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의 생존 애국지사분들은 200여분 계시고, 대구·경북지역에는 17분이 일제로부터 독립을 직접 쟁취한 역사의 산증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분들이 추구하였던 것은 개인주의나 물질만능주의가 아닌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있는 부유한 국가일 것이다. 정부에서는 단순한 금전적인 보상이나 물질적인 보답보다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수립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사업을 더욱 확대·활용하거나, 현충시설물을 국민들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늘 함께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의 공훈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예우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한 치의 아낌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백해숙·대구지방보훈청 취업지원주무

2009-08-13

국가보훈처 창설 48주년을 맞이하며

5일은 지난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국가보훈처가 창설 제48주년을 맞는 날이다. 지난 48년 동안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금전적·물질적 보상과 함께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여 사회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보훈문화정착과 확산에 최선을 다해 왔다. 그렇다면 `보훈(保勳)`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보훈이란 `값을 보(報)`에 `공 훈(勳)`으로서 이는 나라를 위해 공헌·희생한 분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우리주변에는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계신다. 이 분들에게 올바른 보답은 무엇인가? 그것은 국가유공자들의 존경과 예우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까이 있는 국가유공자들에게 항상 따뜻한 관심과 격려, 존경을 통해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또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현충시설물 방문과 기념행사 참여를 통해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겨 봄으로써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진국일수록 나라를 이끌고 가는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국민들이 마음속에 형상화해가는 노력을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국가를 위한 공로가 명예로운 것으로 인식되고 존경받는다면 그 나라의 장래는 자동으로 보장될 것이다. 이번 국가보훈처 창설기념일을 기해서 작으나마 우리사회에 올바른 보훈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보훈의식이 국민의 마음속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윤명희·경주보훈지청

2009-08-05

장마철 가스안전관리 요령

요즘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와 국지성 집중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집중폭우와 태풍으로 해마다 재난사고가 발생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재난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 다가올 재난을 막기 위해 홍보와 사전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각 가정은 별도 준비 없이 지내다가 재난을 당하게 되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현실이다. 따라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는 재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다가올 태풍과 집중폭우로부터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사용자가 다음 몇 가지를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장마철에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 중 호스와 가스용품, 배관과 용기, 배관과 호스 등 연결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지 살펴보고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출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줘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누출된 LP가스의 경우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 같은 낮은 곳에 체류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두 번째,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가 예상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중간밸브뿐 아니라 계량기 옆의 메인 밸브까지,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에 부착된 용기밸브를 잠그고 체인 등을 이용, 안전한 장소에 고정시켜 놓고 대피해야 한다. 만약 침수당한 도시가스 및 LP가스 시설은 반드시 도시가스사와 LPG 판매업소 등 전문가에게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 번째, LP가스 시설은 가스시설이 유실되거나 가스용기 자체가 물에 잠기게 되면 반드시 가스공급자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가스레인지 및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을 복구할 때는 진흙과 같은 이물질을 깨끗한 물로 씻어 완전히 말리고 난 후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넷째는 LP가스 용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조정기가 물에 젖었다는 사실을 생각지 못하고 LP가스 용기에 부착된 밸브를 돌릴 경우, 조정기 내부의 고무 패킹이 찢어지면서 제 기능을 못해 용기의 내부의 고압가스가 호스를 이탈시켜 가스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정기를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다섯 번째, 물에 젖었던 가스보일러를 점검받지 않은 채 전원 플러그를 꽂으면 보일러 내부의 기기판이 타버리는 것은 물론 안전장치가 타서 가스사고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침수 후 점검을 받지 않은 채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스보일러의 배기통에 물이 찬 것을 모르고 보일러를 가동시킬 경우, 보일러에서 나오는 폐가스가 실내로 유입,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보일러 자체가 그을려 보일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보일러사의 A/S를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 최상권 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장

2009-07-22

소방도로 불법주차, 남의 일이 아니다

화재란 인명과 재산을 빼앗고 이웃에게도 손해를 끼치는 참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이 신속히 화재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소방도로다.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냥 늘어나고만 있는 소방도로상의 불법주차는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무관심이 습관처럼 고질화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또 사람들은 화마(火魔)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괜찮겠지, 나 하나쯤이야` 하는 무사안일한 생각에 젖어 소방도로를 마치 내 집 주차장인양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화재는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곤란한 재해다. 1분, 1초가 아쉬운 긴박성과 신속성을 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신속한 출동에 의한 초기 진압 활동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주택가 등 모든 지역에는 소방도로가 있게 마련이고, 소방도로는 주야를 불문하고 반드시 확보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주택가 이면도로의 무분별한 무단주차는 화재, 구급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량의 현장진입을 곤란하게 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보행자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주택가 이변도로 불법주차는 자기 자신만 편하면 남이야 어떻든지 상관없다는 편협한 이기심의 발로라 할 수 있다. 만일 사랑하는 가족이 타오르는 불 속에 갇혀 몸부림치며 구조요청을 할 때 주택가의 무질서한 불법주차로 인해 소방차 출동이 늦어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인터넷 UCC를 통해 독일의 소방차 출동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은 흡사 모세의 기적으로 홍해가 갈라지듯 소방차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일제히 차들이 길을 비켜주었고, 주택가 도로에는 누구 하나 불법주차해 놓은 사람이 없었다. 이제 우리도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소방도로는 생명도로임을 기억해야 한다. 또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이웃은 물론이고 내 가족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신수규·포항남부소방서 예방홍보담당

2009-07-14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고 있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바짝 타들었던 대지, 메말랐던 나무며 들녘의 곡식들이 비를 받아들이는 싱그러운 모습이다. 무엇보다 가뭄에 물 걱정을 덜어주는 것 같아, 지금 흥건히 창을 적시고 있는 이 비가 고맙고 기쁘다. 3년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표에 의해 제5대 민선 포항시장으로 선택된 나는 51만 시민 앞에서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서약하였다. 시장으로서의 책임과 그에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하면 그 벅찬 감회를 어찌 다 이르겠는가. 이곳 포항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고 떠났던 고향. 연어가 강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더 큰 꿈을 위해 대양으로 나가듯 고향을 떠났던 세월이었다. 어디서 무엇을 하건 고향은 늘 가슴에 있었고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고향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포항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설계하였다. 마침내 모천을 갈망하는 `연어의 꿈`처럼 고향으로 돌아왔고 `민선시장`이라는 영광스럽고도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었다. 3년 전 그때 나는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집무실이 아니라 민생의 현장에서, 지시보다 솔선수범하며 일하겠다고. 내 고향 포항을 더 잘살고 더 자랑스럽게 만드는데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3년이었다. 그 3년 동안 나침반이 언제나 남북을 가리키듯 나의 촉수는 오로지 `포항발전`이라는 한 방향을 향해 곧게 벋어 있었다. 한시(漢詩)에는 시구를 구성하는 방법으로 기승전결(起承轉結)이 있다. 기는 시를 시작하는 부분이며 승은 그것을 이어받아 펼치는 부분이고 전은 한 번 바꾸어 전환하는 부분, 결은 전체 시의(詩意)를 끝맺는 부분이다. 민선 4년을 한시 구성에 대비하여 시간적으로 나눈다면 취임 1년은 시작하는 부분, 즉 생각을 다듬고 상을 일으키는 시기에 해당 할 것이다. 그러나 촌각을 다투어 급변하는 시대에 1년을 `기`에 허비할 수는 없었다. 곧바로, 그리고 온몸으로 포항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무섭도록 뛰고 달렸다. 그 동안 많은 시민의 소리를 들었다. 생활의 작은 불편에서부터 당장의 해결이 불가능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였다. 다 들어주고 싶고 해드리고 싶었지만 가장 많은 시민들이 가장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최선이라는 공통의 분모를 찾아야 했다.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의욕만 앞선 적도 물론 있었다. 뜻하지 못했던 좌절에 부딪힌 적도 있었다. 때로는 홀로 불을 밝히고 밤을 지세우면서 고뇌하고 연구하기도 하였다. 어렵고 힘든 결단의 순간을 선택해야 하는 고독한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분명한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시민`이었고 `포항발전`이었다. 이것은 나의 시정철학이자 내 가슴에 새겨진 진리라고 믿고 있다. 오는 8월이면 고대하던 영일만항 시대가 열린다. 그와 함께 환동해 물류 경제중심도시,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아울러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3조원대의 기업투자유치가 이루어졌다. 동빈내항복원 등과 함께 아름답고 쾌적한 친환경적인 도시공간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포항시대를 향한 선진일류도시의 꿈이 하나씩 영글고 있는 것이다. 지난 3년 간 쌓은 튼튼한 동력 위에서 거대한 포항호의 수레바퀴는 미래 포항, 꿈과 희망의 선진일류 도시를 향해 지금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여기에는 이 나라 근대화를 견인한 포항의 저력이 그 바탕이 되었음은 물론이며 참으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51만 시민의 하나 된 정신이 있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할일이 끝이 없는 것 같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히딩크 감독은 4강을 이루고서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했다. 그 말을 지금 실감하고 있다. 우리 포항은 지금 엄청난 성장엔진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머무를 수는 없는 것이다. 올해로 시승격 60년, 이제 지나간 60년 위에 새로운 60년을 우뚝하게 세울 때다. 저 광활한 대양이, 드넓은 세계가 우리 포항을 부르고 있다. 일찍이 영일만의 신화를 이룩했던 포항시는 이제 또 한번의 찬란하고 당당한 신화를 이룩하여야 한다. 이에 나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다. 3년 전 취임의 그 역사적인 순간에 움켜쥔 책임과 소명의 끈을 결코 느슨하게 놓아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소리를 담는데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 단비를 마신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지금 푸르게 일어서고 있다. 내일, 한층 푸르러진 포항의 아침을 51만 시민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

2009-07-02

그들이 떠난 지 벌써 7년!

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의 장병이 떠난 지 올해 7주년을 맞는다. 잊혀져 가는 추모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6월이면 인터넷 검색창에 `제2연평해전`을 검색해 본다.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의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2009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 무렵,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북측의 악의적 기습공격에 교전을 벌이던 중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의 장병의 목숨을 잃었고, 19명이 부상당했다. 1999년 6월 15일 오전에 발생한 제1연평해전이 벌어진지 3년만에 같은 지역에서 발행한 교전으로 처음엔 서해교전으로 불렸으나 2008년부터 제2연평해전으로 정부 주관 기념행사로 승격되었다. 허나 연평해전을 기억하고 있는 이는 드물다. 이순신 장군만이 영웅이 아니라 국가의 부름에 응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6명의 장병도 영웅이며, 한산도대첩만이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해전이 아니라 연평해전도 버금가는 역할을 한 것을 알아야한다. 모두들 늠름한 모습으로 유월의 햇살만큼이나 뜨거운 조국애로 목숨 바쳐 지킨 서해 NLL, 지금도 서해엔 긴장감이 감돌지만 故 윤영하 소령의 영혼과 함께 전사한 다섯 영혼이 깃든 `윤영하艦`으로 오늘도 서해안을 지켜주리라 믿는다. 임동철·경주보훈지청

2009-07-01

지방선거시 정당공천에 대하여

최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 문제, 기초의원 및 도의원선거 선거구획정, 선거구별 출마예정자 현황 등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벌써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년 6월 2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는 아직 11달이 남아 있고, 어려운 경제침체 문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안보문제로 인해 유권자들의 관심 밖으로 비추어질 가능성이 많이 있다. 내년 선거는 6개 지방선거뿐 아니라 경상북도교육감 및 교육위원선거를 함께 뽑는 8개 선거로서 선거 역사상 아직까지 8개 선거를 함께 경험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법에 정해져 있고 1년도 남지 아니한 시기이기에 8개의 동시선거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경제발전을 이룩하여 선진국가의 문턱에 다가가고 있으나, 유독 선거체제는 선진국가의 안정된 체제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나라의 제1당, 제2당, 제3당은 모두 특정지역의 연고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으로서 16개시·도 전 구역을 대상으로 의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정당은 없다. 아이러니 한 것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특정지역의 이슈를 바탕으로 한 의석분포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각종 선거에서 지역별 당선자의 정당별 분포도에서 확연하게 구분되는 동서분할이다. 내년 지방선거 특히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원선거에서 정당공천은 다음과 같은 사유로 제고하였으면 한다. 첫째, 지방자치본질의 훼손이 우려된다. 2006년5월31일 선거 이후 기초의회의원까지 정당공천이 시행되면서 입후보예정자들은 출마하는 지역구의 정책개발이나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등의 현안보다는 특정 정당의 공천이 당선을 좌우할 수 있기에 오직 정당공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또한 비공식적인 공천헌금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정당공천으로 당선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하여 평소에 구상하였던 공약보다는 중앙당의 지시에 의하여 정책을 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지역주의 정당에 의한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1950년대 사라진 지방자치선거가 1991년 기초 및 광역의회의원선거와 1995년 자치단체장선거로서 지방자치의 시대가 도래되었으나, 1987년 민주화과정 이후 우리나라의 선거의 주요 이슈는 영남과 호남의 대립에서 지금은 충청도까지 가세한 지역주의 정당의 등장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지역주의는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그치지 아니하고 지방선거는 물론 국정의 여러 측면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외국의 예를 든다면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참여를 허용하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는 1970년대 이후 탈정치화 현상으로 정당참여 제도가 있어도 지방의회에 중앙당의 영향은 거의 없으며, 일본의 경우 정당공천제를 시행하면서도 무소속후보가 대다수 당선되는 관계로 후보자들이 정당공천사실을 나타내지 않고 출마하는 것은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셋째, 정당공천은 정당의 독선적 산물이다. 우리나라의 정당들의 특징은 정당의 대표하는 1인에게 집중된 권력구조, 당내민주화의 약화, 공천과정의 부조리, 중앙정쟁의 지방침투, 지방의 중앙에 예속, 지역감정의 심화 등으로 중앙정치는 물론 지방정치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산재하고 있다. 정당공천은 바로 정당의 독선적 산물이다. 넷째, 질 낮은 후보의 당선은 바로 지역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유권자와 호흡을 하면서 선정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정책이야 말로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러나 지역의 상황과는 거리가 먼 후보가 정당의 공천을 빌미로 당선이 된다면 인물중심의 투표보다는 정당중심의 질 낮은 후보가 당선되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섯째, 현실정치에 관한 시민의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법안의 날치기 통과, 지방의회의 시녀화, 다수당의 횡포, 부정부패, 당수에 대한 충성심 등의 현실에 대해 유권자는 이제 신물이 날 정도로 중앙정치의 부작용을 보아왔으며, 이제 지방자치가 제 모습을 찾아 가기를 갈망하고 있다. 즉 시민의식이 변화하고 있다. 그 예로 지난 4·29 재·보궐선거 등에서 중앙당에서 공천받은 후보가 무소속후보에 고배를 마시는 것은 아무리 정당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곳이라도 유권자인 시민의 의식은 이제 깨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된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이다. 중앙 정치권은 지역유권자의 바람을 제대로 읽어야 할 것이다. 만일 기대에 저버리는 정책을 반복한다면 민심은 민주주의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정치무관심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강일호·포항시 남구 대잠동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