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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로변 교통시설 관리주체 바로 알자

김오현봉화경찰서 민원실 경장정부산하 모든 기관은 각각 존립 목적에 따라 주어진 책무가 있으나 일반 주민들은 교통에 관련된 거의 모든 도로변 시설물의 설치, 교체 등의 민원을 경찰에 신고한다.그러나 교통 관련 업무는 경찰과 도로관리청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다. 도로의 구조적인 측면인 하드웨어는 도로관리청이, 도로의 운영 측면인 소프트웨어는 경찰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이는 도로교통법에서 교통안전시설에 대해 경찰에서 설치·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도로법에서 도로에 대해 도로관리청에서 설치·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물론, 이러한 이원적인 관리체계 자체가 주민들이 관리주체에 대해 혼란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예를 들면, 도로의 파손 등 도로 자체에 대한 보수, 도로반사경, 과속방지턱, 가드레일, 방향표지 등은 도로부속물로 도로관리청에서 설치·관리하고 있는 것이나, 주민들은 흔히 파출소 혹은 경찰서에 신고,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물론, 경찰에서 접수해 해당 도로관리청에 넘겨 그 결과까지 민원인에게 회신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주민의 처지에서 보면 경찰 업무가 아니지만, 경찰에서 접수해 처리 결과까지 알려 줌으로 아주 좋은 시스템이나 결국, 타 기관 민원 접수·이첩 및 결과 회신에 소요되는 경찰공무원의 시간과 노력만큼 경찰공무원은 본래의 업무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본인 업무 공백 때문인 책임은 면할 길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본래 처리해야 할 민원에 대한 지연 등으로 다른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그래서 감히 주민들에게 이런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도로부속물 관련 민원은 해당 도로관리청 즉, 국도는 국도관리사무소, 지방도는 종합건설사업소, 시·군도 이하 도로는 시·군청 등으로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만약, 파출소 혹은 경찰서에 긴급하지 않은 도로부속물 관련 민원 제기할 때 담당 민원을 처리하는 기관으로 안내 시 우리 모두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이제부터 조금씩 이해하고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다.

2011-06-23

주5일제 수업 제대로 정착돼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4일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 주5일 수업을 자율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우선 걱정이 앞선다. 나 뿐 아니라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정부의 이 방침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초등학교 교사인 친구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교과부가 주 5일 수업제를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면 자율도입하는 데 앞서, 올 2학기부터 시·도 교육청별 여건이 갖춰진 10% 내외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을 밝힌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교과부는 지난 14일 전격 발표 이후 아직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지침 시달을 하지 않고 있어, 학생 지도 및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교사들은 전면 놀토가 시행되면 교육과정부터 방과후 활동 지도 등 교육과정 운영에 전반적인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주5일제 수업은 학생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가족 간의 유대 강화 등이 가능할 수 있어 장점도 있다고 본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교직원들의 근로시간 단축과 능률 및 생산성 향상, 나아가 시간적 여유에 따른 레저·관광산업 육성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제가 적잖은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학교의 준비가 가장 문제다. 체험활동 수요를 노린 사교육 시장 팽창은 그러잖아도 힘든 가계 부담을 늘릴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등 부처가 합동으로 공교육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써야 할 대목이다. 주5일제 수업이 부작용 없이 착근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이정민(포항시 남구 해도동)

2011-06-21

대중목욕탕 머리빗 질환 전염 될 수도

허미숙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두 번 이상은 대중목욕탕을 찾는다. 목욕탕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머리빗이다. 이 머리빗이 여러 사람들이 쓰며 묻어있던 세균들이 눅눅한 공기와 함께 살기에 최적의 공간이 된다고 한다.나도 얼마전 목욕탕에 가서 놀랐지만 목욕탕에 비치된 머리빗의 청결 상태가 심각하다. 웬만한 대중 목욕탕에는 빗 소독함이 비치되지도 않았을 뿐 더러 머리빗은 씻은 지 오래됐는지 빗쓸때마다 때가 가득한 데다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머리카락들이 얼기설기 엉켜 있다.대중목욕탕에 비치된 빗은 여러 사람들이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고온다습한 목욕탕의 환경조건은 각종 세균이 자라는 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결국 목욕탕에 비치된 빗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이용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각종 균에 오염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더러운 빗을 대중이 공동으로 사용하다 보면 빗을 통해 비듬부터 각종 전염성 질환까지 옮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빗과 같은 다중 이용 도구들의 청결상태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상처가 있는 두피로부터 병균들이 옮을 수도 있다. 각종 곰팡이균들이 득실거리는 빗을 사용할 경우 작게는 비듬부터 크게는 빗에 묻은 혈액을 통해 걸릴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들이 많다고 한다. 소독함에 놓여있는 빗이 아니라면, 개인용 빗을 준비 해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다시 말해 일반 시민들이 각종 질환에 전염되는 것을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련법이나 조례 등의 개정을 통해 대중목욕탕과 같은 다중 이용 장소에서의 빗과 같은 도구들의 소독함 설치를 의무화하고,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체계가 확립됐으면 좋겠다.

2011-06-20

아동·청소년 비만 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남주아포항시 북구 용흥동요즘 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이 심각한 것 같다.이미 아동·청소년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비만 유발 제품인 청량음료나 스낵 등에 일정 정도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없는 설정이다.복지부에서는 최근 올해 안에 비만 중·장기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본 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비만 대책 마련을 추진했으나 관련 부처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하지만 관계 정부부처간의 협력, 연계가 부족해 효과적으로 정책이 시행되지 못하는 한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어 향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예방 관련 사업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여러 부처와 산하기관 및 지자체에서 조정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시행돼 오고 있다.우리나라의 비만관련 사업들은 여러 사업 주체들이 산발적으로 각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비만의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이로 인해 여러 사업과 정보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자원의 중복과 비효율적 활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동과 청소년의 비만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책 및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하루 빨리 정부에서 대책 마련이 되어야 한다.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주의력결핍장애 즉 ADHD에 대해서도 소아비만과의 연관성은 매우 뜨거운 이슈이다. 실제로 미국의 연구들에서는 ADHD 아동들 사이에서 비만일 확률이 1.5배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비만한 아동들의 경우, 주의력장애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학습능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소리이다. 비만이 아이의 미래를 크게 결정짓는 중요인자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2011-06-17

독도를 다녀와서

윤효인/경주 월성중 2년자야 하는데, 자야 하는데…. 눈꺼풀은 무거운데도 쉽사리 잠들지를 못했다. 억지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하늘부터 올려다보았다. 지난 밤의 궂은 날씨는 모두 사라지고 간간이 내비치는 햇살이 내 마음을 조금 진정시켰다.황성동 실내체육관 앞에 집결해 낯선 아이들의 무리 속에 뒤엉켜 버스에 올라타고는 포항 여객터미널로 향했다.영토분쟁이 잦아지면서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립감정이 격해지고 그 분쟁의 한 가운데 놓인 독도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독도를 향해 나의 첫발자국을 찍는다는 기대감은 썬플라워호 승선 후 산산이 조각이 났다.평소보다 높은 파도에 흔들리는 배를 나는 이겨내지 못하고 3시간 동안 위생봉지를 귀에 걸고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잠깐 휴식 후 다시 독도를 향해 오션플라워호에 옮겨탔다. 울릉도에서 잠깐이나마 있었던 나의 발 디딤은 독도에게 미안함이 들었다.일본이 독도를 자기의 영토라고 주장하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독도에 대해 관심이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또 그저 독도 문제를 정확히 알지 못해 일본에 대한 악감정으로 우리 땅을 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봤다.독도에 관한 자료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독도 박물관, 전 세계가 원할 때마다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해설사는 그 자료의 대부분이 일본 자료라고 설명해 너무 놀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본 자료의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눈을 확인하니 더욱 놀랐다. 그럼에도 일본이 대한민국 땅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억지 부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영토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우리 땅 독도. 다시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동해에 한 점을 찍어 놓은 우리 땅 독도. 그 독도를 다녀오고 난 후 다짐을 했다. 아주 작은 나의 힘이지만 `독도 지킴이`를 위한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2011 독도탐방 체험학습`에 참가했다.

2011-06-10

`사랑의 매`가 맞다면

남주아/포항시 북구 용흥동최근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때린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얼마전 이웃 아줌마에게서도 자기의 아들이 학교에서 맞아 속상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아들 하나와 딸 둘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나는 무슨 이유든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학교에서 교사가 제자를 때리는 것일까. 교사라는 사람들은 제자들을 두들겨 패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이웃 아줌마의 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인데 학교에서 과한 벌을 준다고 한다. 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걷어 차거나 뺨을 때린다고 한다. 당연히 이 아이는 학교가는 재미가 나지 않고 공부에도 취미를 잃게 됐다.아무리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교사들의 폭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사랑의 매`도 과하면 폭력이 된다. 얼마 전 텔레비전을 보니 선생님이 화풀이하듯이 아이들을 많이 때렸다. 그 장면을 보니 어렸을 적 영화에서 봄직한 일제 강점기 때 끔찍했던 체벌 기억마저 떠올랐다.학교 안에서의 인간과계가 상하 서열로 매겨지는 것이 폭력의 빌미가 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를테면 교사는 학생들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위치에 서고자 하고 서 온 탓에 서열상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는 심지어 폭력을 휘둘러도 된다고 여기게 된 것이다.학교 안에서 교사가 발로 아이를 차고 뺨을 때리는 일,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교사들이 흔히 말하는`사랑의 매`가 맞다면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아이의 장래에 큰 문제가 되니 걱정하는 마음에서 체벌을 한다면 손과 발이 앞서기 전에 자신의 가슴에 손을 먼저 얹어 보아야 할 것이다. 내 아이라면 그렇게 할 것인지 말이다.

2011-06-09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

운전자에게 있어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행하는 습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한다. 생명띠인 안전띠 착용은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운전자의 습관이기에 스스로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무심코 잊어버리기 쉬운 것이기도 하다. 현재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대국민 홍보활동과 지속적인 지도 및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사고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운전자의 철저한 인식과 운행시에는 반드시 착용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임은 너무나 자명하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자칫 발생한 가벼운 교통사고에도 머리와 목을 크게 다치기도 하며 생명을 잃기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운전자들의 경우 실제 주간 운행시에는 안전띠 착용에 많은 신경을 쓰다 보니 준수율이 높은 편이나 그와 반대로 야간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을 하는 운전자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유인즉 야간에는 주간보다 운전자가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쉽게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또한 경찰의 단속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진정 안전띠 착용의 소중함을 망각한 이러한 안타까운 운전자들은 자신의 생명과 안전마저 버리는 불쌍한 운전자다. 단순히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한 안전띠 착용이라는 그릇되고 무서운 생각은 이젠 버려야 한다. 주간 운행시보다 야간에 교통사고 발생이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야간 운행시 안전띠 착용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단순히 경찰의 단속만을 의식한 안전띠 착용은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주체 또한 바로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전지킴이인 `안전띠`착용 운전은 절대 주간과 야간의 구별이 있을 수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안전띠 착용하는 그 자체가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담보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임을 운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2011-06-07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도기은성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농작물이 재배되는 비닐하우스와 같은 시설재배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있다. 과거 시설재배 화재의 원인은 주로 겨울철의 난방시설인 유류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발생하고 있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류 난방시설이 발열·축열식 전기 난방시설로 대체되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 등 탓에 시설의 현대화·자동화에 따른 자동 환기시설 및 냉·난방설비, 온도·습도 조절장치, 선별기나 포장기와 같은 각종 농기기와 작업장에는 선풍기, 냉장고, TV 등 다양한 전기기기의 사용증가가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전기기기가 아무런 규제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사용하고 있어 과부하에 의한 화재, 야생동물 등이 전선의 피복을 훼손해 합선에 의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또 대체로 비닐하우스는 습도가 높고 물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누전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또 다른 어려움은 시설 대부분이 농가에서 떨어져 있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려고, 협소한 농로 탓에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고 좁은 동간 거리와 비닐하우스의 특성상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화재에 대한 대비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며, 관계자의 화재예방의식 및 대처능력 역시 부족하다. 시설재배 농가의 무분별한 전기기기 사용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며, 관계자는 시설재배 작업장 등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각종 농기기 및 전기기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2011-06-02

여학생들 다이어트 강박증 걱정된다

오랜 습관으로 하루를 대중목욕탕에서 반신욕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오래전부터 느껴온 일이지만 요즘 고등학생 대부분이 다이어트 강박을 가진 것 같아 염려가 된다. 내가 다니는 목욕탕은 헬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매일 저녁 6시께 되면 여럿이 목욕탕으로 몰려들어온다. 다이어트 프로그램 중 운동 전 반신욕 20분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창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 시간인데 저녁식사도 굶거나 토마토로 때우고 살을 빼러 오는 것이다. 한때 나는 고등학교 아이들 학교에서 식사 급식 도우미를 할 때도 아이들 대부분이 다이어트 강박을 가진 것 같은 느낌도 받은 적이 있다.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식판에 밥 한 주걱 정도 담고는 끝이다. 살 찔 걱정 때문이다. 더 먹으라고 이야기를 해도 아이들은 옷 예쁘게 입고 싶고, 자신감도 생기고, 취직도 잘 하고 싶어서 더 이상 먹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청소년기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면 성인이 된 뒤에도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을 것이다. 한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트 강박이 심한 청소년들은 우울증, 여러 신경증상, 골다공증, 잔병 등이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가정에서 청소년들이 성인들의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 하지 않도록 관심과 지도가 꼭 필요할 것이다./김은희(포항시 남구 연일읍)

2011-06-01

한수원과 방폐장 문제 이렇게 본다

현재 경주는 한수원 본사문제로 시끌벅적하다. 내 생각을 말하자면 양북 장항리에 이전하든지 시내 도심권으로 하든지 양자가 다 이익과 손실이 있다. 장항리에 지으면 나름대로 동경주 지역에 작은 신도시 하나를 경주는 얻는 것이고 도심에 유치하면 도심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이다. 이 문제는 경주시에서 어느 지역으로 했을 때 최대의 효과가 있는지를 판단해 공정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하지만 이 문제 이면을 깊이 들여다 보자. 경주 지역을 하나로 놓고 보면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의 지배구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이것은 단지 경주뿐만 아닌 다른 원자력발전소를 갖고 있는 지역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할 것 이다.1978년에 첫 가동을 한 고리1호기를 비롯해 영광, 울진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한 지역의 포괄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공사(주)(이하 한전)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그러므로 한수원에서 나오는 이익도 물론 한전 것이 된다. 모든 피해는 지역 주민이 보고 이익은 한전에서 가져가는 구조이다. 그럼 어떡해야 하나.가장 좋은 것은 한전이나 한수원의 정관을 개정하든지 다른 방법을 강구 하든지 해서 한수원의 이익금을 일정한 비율로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한 지역에게 배분 하는 것이다.아니면 중앙정부가 주기로 한 3조5천억원을 한전의 주식으로 달라는 것이다. 이미 써버린 900여억원을 뺀 금액으로 그리고 매년 결산 때에 이익 배당을 받아서 지역 현안과 동경주 주민의 혜택이 돌아 가가게끔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이제라도 정부는 적자만나는 지방 공기업은 과감하게 정리 혹은 민영화를 하고 혐오(무서운)시설 중에서도 이익이 나는 기업은 지역민에게 일부라도 지분을 주고 그 지역의 향토기업으로 동반 성장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곽진환(경주시)

2011-05-30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제고방안

CCTV는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그중에서 치안활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활용 형태는 방범용 CCTV, 교통흐름 조사용 CCTV, 기타 교통위반단속용 CCTV 등이다.특히, 방범용 CCTV는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사후 범인검거에 없어서 안 될 중요 치안 인프라 중 하나다.최근 주민들도 방범용 CCTV 설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미국·영국·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정보보호법에 따라 공공장소의 CCTV 설치가 일반화됐다.현재 우리나라에서 방범용 CCTV는 경찰과 지자체가 협의해 설치 대수 및 장소를 결정한다.설치 및 비용은 물론 유지와 보수비까지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부담하고 있고, 경찰은 다만 모니터링과 범죄 발생 시 범인 검거에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지자체의 예산 불균형으로 어떤 지역에는 방범용 CCTV 설치되고, 어떤 지역에는 설치되지 않아 인접 지역 등에 각종 범죄 전이 효과를 일으킬 우려가 존재한다.국가는 균형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범국가적 치안정책 차원에서 균형 있는 투자가 요구된다.방범용 CCTV의 지역별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지자체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비용뿐만 아니라 설치 및 관리와 모니터링 등의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또한, 범죄가 날로 흉포화·지능화·광역화·조직화되는 현실에 비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사설 CCTV도 권장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범죄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는 방범용 CCTV의 설치, 확대 방안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2011-05-20

서민과 가까워진 골프 경제 살린다

얼마 전 송창식씨의 인터뷰를 실은 모 신문사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취미가 뭐냐고 하자 바둑과 골프시청이라고 한다.골프를 좋아하느냐의 기자의 물음에 TV 시청만 좋아 한다고 한다.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최근 경주에서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렸다.그런데 시내 곳곳을 둘러보아도 플래카드 한 장 조차 없다.왜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는 중에 얼마 전 보문호수에서 장타대회를 개최하려다 호된 질책만 받고 행사를 취소 한 적이 있다.이 운동이 정말 귀족적이고 서민과 동떨어진 운동일까를 생각해 보았다.골프인구를 비례해 보았을 때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할 것이다.하지만 `마스터즈 대회`를 보라. 골프대회를 그 지역의 축제로 승화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그것도 추첨을 해서 선발된다.물론 자원봉사자인 경우에는 부킹하기가 하늘의 별 따는 것만큼 어렵다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공을 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수많은 이익 창출과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회를 성공리에 하면서 지역민의 거대한 축제로 승화i??고 있다.우린 어떤가? 골프라는 운동이 얼마나 외화 획득과 한국을 알리는데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골프이야기만 나오면 술자리 외엔 고개를 돌린다.서민, 서민경제…. 골프도 실상은 그 지역의 공장 못지않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인적·경제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이젠 우리 지역에서 한국을 대표할 경기가 열리면 그것이 태권도가 됐든지 골프가 됐든지 축구가 됐든지 일단은 종목을 불문하고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플래카드 한 장 정도는 걸어서 지역을 찾는 선수와 관련 종사자들을 환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기왕에 태영배 한국여자 오픈을 개최하시는 분들도 지역민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키고 한 번 정도는 자원 봉사자를 초청하여 운동을 하게 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곽진환(경주시)

2011-05-19

5월 가정의 달을 안전사고 없기를

전동수포항남부소방서오천119안전센터장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도 계절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야외활동을 하기도 하며, 또 본격적인 산행을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불청객인 황사를 비롯한 교통사고 및 산악·농기계 사고등 반갑지 않은 일들이 많이 발생함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에서도 특히 산악 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8~2010)간 연평균 6천여건 이상의 사고로 150여명이 사망했고, 이 중 5월에만 640건(10%)의 사고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5월은 부처님 오신날 등 공휴일이 많아 등산객 안전사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등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먼저 등산을 할 때 복장은 간편하고도 충분하게 갖추고, 자신이 없는 산행은 피하며, 자기 체력의 70~80%만 소모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또 천둥과 번개가 심할 때에는 산골짜기나 산장 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오르고자 하는 산에 대한 지형, 위험성 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높은 산에서는 갑자기 비나 눈이 오기도 하고, 산바람과 골짜기 바람이 불기도 하는 등 기상변화가 심하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으며, 여러 명이 함께 할 경우엔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해야한다.그리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 가는 등 등산 시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을 준수해 우리 모두 안전사고 없는 5월 가정의 달을 보내길 기대해 본다.

2011-05-16

용접·용단 작업장 안전관리 시급하다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38층 규모의 우신 골든스위트 달콤한 주상복합건축물 건축공사 현장에서의 화재를 기억하고 있다. 최근의 건축경향은 대형화, 초고층화를 추구하면서 건축물 내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배관과 전선들이 벽체 속을 지나가고 외부는 단열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등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이러한 건축물은 신축공사 중은 물론 완공 후에도 증축과 개축, 내부구조 변경 등의 다양한 건축 관련 공사를 진행하면서 배관, 파이프 등을 절단하고 연결하는 등의 작업을 위해 용접·용단작업이 이뤄지며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주변의 단열 패널, 우레탄폼 등 가연성 물질로 옮겨 붙어 대형화재로 확대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올 4월 발표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1만3천909건이다. 이 중 용접과 용단 부주의로 인한 발생한 화재건수는 655건으로 전체 화재의 4.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용접·절단기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필수기계이지만 뜨거운 불똥과 불티가 발생하는 만큼 화재의 위험성도 그만큼 높다. 용접·용단으로 인한 화재 발생의 예를 살펴보면 건축물 작업장이나 공사장의 용접, 철공소에서 선반제작 등에 발생한 불티가 주변에 있던 헝겊, 종이박스 등 가연물이나 인화물질에 착화 발화돼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용접·용단작업을 해야 안전할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작은 작업이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해 5m 이내 소화기를 비치하고 주변의 가연물과 반경 10m 이상 일정거리를 이격조치하거나 불연시트 또는 차단벽 설치 등 방호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자는 작업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아울러 용접작업 종료 후 최소 30분 이상은 현장을 살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용접 불꽃이 주위의 폭발성, 인화성 물질에 비산·접촉됨으로써 화재나 폭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장 주변에 폭발·인화성 물질을 두지 말고 다른 장소에 보관하고 점화원을 차단해야 한다.안전수칙 준수가 화재예방의 첫 걸음임을 명심하고 나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작업 전 한 번 더 주위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