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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안전사고 없기를

김상현 기자
등록일 2011-05-16 20:59 게재일 2011-05-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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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수포항남부소방서오천119안전센터장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도 계절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야외활동을 하기도 하며, 또 본격적인 산행을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불청객인 황사를 비롯한 교통사고 및 산악·농기계 사고등 반갑지 않은 일들이 많이 발생함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특히 산악 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8~2010)간 연평균 6천여건 이상의 사고로 150여명이 사망했고, 이 중 5월에만 640건(10%)의 사고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5월은 부처님 오신날 등 공휴일이 많아 등산객 안전사고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등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등산을 할 때 복장은 간편하고도 충분하게 갖추고, 자신이 없는 산행은 피하며, 자기 체력의 70~80%만 소모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또 천둥과 번개가 심할 때에는 산골짜기나 산장 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르고자 하는 산에 대한 지형, 위험성 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하며, 높은 산에서는 갑자기 비나 눈이 오기도 하고, 산바람과 골짜기 바람이 불기도 하는 등 기상변화가 심하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으며, 여러 명이 함께 할 경우엔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해야한다.

그리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되돌아 가는 등 등산 시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을 준수해 우리 모두 안전사고 없는 5월 가정의 달을 보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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