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풍을 가게 되면 선생님들의 도시락과 간식, 기사 아저씨들 먹을거리까지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고 음식에 자신이 없는 이들은 돈을 모아 고급 도시락을 맞춰 보내는 사태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엄마들은 수학여행을 갈 때 동행하는 선생님들의 먹을거리도 다 챙겨야 하고 비용을 분담을 하기 위해 상당한 돈을 거두기도 한다. 아이들이 즐거워야 할 소풍이지만, 수학여행이 임원을 맡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어찌됐든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오로지 스승과 제자만이 존재하는 교육문화를 기대하는 건 아직도 힘든 일일까?
우리 각자가 안정된 사회를 위해 변해야 한다. /이경희(포항시 남구 해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