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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겨울철 실내환경 관리는 이렇게…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홍보위원장점점 실내 생활시간이 길어지는 겨울철을 맞이해 건강한 겨울을 나려면 실내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에는 환기를 거의 하지 않아 오염물질이 증가하고, 카펫이나 솜이불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도 실내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겨울철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려면 가정 내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먼저 실내가 건조하면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젖은 빨래나 가습기 또는 식물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만약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물을 매일 갈아주고 내부를 자주 청소해 미생물 번식을 막아야 한다. 또 주택 내에는 숯을 비치하고 녹색식물을 키워 자연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미니수족관과 분수대도 습도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각종 오염물질이 실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려면 아침, 점심, 저녁 등 하루 3번 30분씩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외부공기로 완전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침구류는 수시로 물세탁 한 후 햇빛에 잘 말리고 털어서 몸에서 떨어진 각질과 미세먼지 등을 제거해야 한다. 카펫은 먼지가 가라앉으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사용하지 않되 부득이하게 사용할 때는 자주 먼지를 제거하고 세탁해야 한다. 청소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거나 제거시킬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은 물걸레 청소를 해야 한다.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과 천장 등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1-12-05

숙박시설 위생상태, 믿을 수 있을까?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몇 달 전에 MBC 한 프로그램에서 해수욕장 주변 모텔의 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제보를 받고 해수욕장 주변 모텔 위생점검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침구 재사용 여부를 확인하려고 무작위로 선정한 모텔 4곳. 침대 시트와 패드, 베개보 등에 미리 표시를 하고 다시 찾아가 침구에 표시가 남아있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4곳 모두 베개보와 침대 시트, 이불 등을 재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객실을 청소하는 것도 충격 그 자체였다. 손님이 사용한 수건으로 욕실 물기를 제거하고 욕실 슬리퍼, 객실바닥, 재떨이까지 닦는 곳도 있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변기를 닦던 수세미로 손님이 사용할 물컵을 닦는다는 것이었다. 모텔 안에 있던 정수기의 위생상태도 엉망이었다. 정수기의 먼지가 있다거나 세균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 정말 끔찍하다. 보통 숙박시설은 말 그대로 여행을 갔다가 편안한 마음으로 쉬는 곳이다. 가족과 친구, 혹은 애인과 여행을 하고 돌아와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의 위생시설이 이렇게 더럽다면 누가 마음 편히 쉴 수 있을까?숙박업소 업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손님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손님의 방을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모텔이나 호텔 내부의 집기 청소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여행을 출발했을 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숙소에서 하루밤 지내고 웃으면서 집에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

2011-12-02

보이스피싱 먼저 112 신고를

곽경규칠곡경찰서 생활안전과장최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의 수법이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날로 지능화, 교묘화 되고 있다.얼마전 전화금융 사기사건의 실제 사례를 보면 범인들은 “검찰청인데 홍00씨의 계좌가 범죄(해외송금)에 악용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청에 오늘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고 하는 피해자에게 주민번호, 신용카드 번호등의 정보를 알아내 피해자 이름으로 카드론 대출을 받아 피해자 명의 통장에 입금 시킨 후 다시 범인계좌통장으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약 6천500만원의 피해를 보게 한 사례가 있다.당시 피해자는 보이스피싱일 것으로 생각하고 전화를 끊고 걸려온 전화번호를 확인해 봤다. 그런데 실제로 검찰청 전화번호가 맞았고, 본인 통장에 1천만원이라는 금액이 입금돼 있어 안심했다고 한다.대부분 피해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무엇에 홀린 것 같이 감쪽같이 속았다”라고 한다. 사례 경우에도 범인들은 피해자의 조그마한 빈틈을 이용, 여러 기관으로 속여 말하면서 계속 전화를 해서 정신을 못 차리게 했다.보이스피싱에 대한 대책은 개인의 주의와 관계기관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최우선일 것이다,그리고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 빠르게 지급정지를 시켜야 한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는 112전화 한통으로 지급정지가 될 수 있도록 11월30일부터 경북 전역에 확대 시행한다.개선된 112시스템은 복잡한 지급 정지 절차를 생략하고 피해자들이 112신고 만으로 신속하게 해당 은행 콜센터 지급정지 전담직원에게 연결해 피해자가 직접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이 시스템의 개발과 활용으로 피해자가 피해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1-12-01

알레르기 비염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봄, 가을이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가을 못지않게 집먼지진드기 등 코 점막을 자극하는 물질이 집안에 많이 발생하는 겨울에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심할 때는 두통, 기침, 전신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이 증상들은 피로함까지 유발시켜 비염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우리는 비염증상이 심해지면 비염약에만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 비염,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비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잘못된 식생활, 운동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행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비염을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먼저 편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고 화학조미료와 같은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 등의 섭취는 될 수 있으면 삼가한다.또 반식욕이나 목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급격한 온도변화에 대비해 얇은 긴팔옷이나 겉옷을 챙겨 체온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려면 평상시 등산이나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집안을 자주 환기시켜 공기를 맑게 해주고 침구류나 카펫, 커튼 등의 청결에 신경을 쓰는 자세도 필요하다.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실천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조금이나마 줄기를 바란다.

2011-11-28

울지 말고 힘내세요

내 주위에는 대학생들이 많다. `청춘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학생. 젊음을 누리는 이들이 울상이 됐다. 음악을 좋아해 음대에 간 학생, 미술을 좋아해 미대에 간 학생, 공대생 등 모든 학과 학생들이 한 학기 등록금 때문에 눈물을 흘리거나 한숨을 쉰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했다.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공부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정말 간절히 등록금이 내려가길 바랐는데 이번 학기 등록금에는 10원 한푼 변화가 없다고 했다. 부잣집 딸이나 아들인 친구들은 등록금이 비싸도 아무 관심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너무 힘들어했다. 졸업한 지 꽤 됐지만 대학생들을 보면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캠퍼스에서 마음껏 젊음을 누려야 할 이들이 장학금을 받으려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어떤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 때문에 휴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배움의 즐거움을 박탈당한 대학생들. 우리나라 교육은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빼앗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들에게 우리가 해 줄 얘기는 미안하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이 문제는 너희가 풀어야 한다. 우리가 옆에서 응원하고 함께해 줄 수는 있지만 싸움을 치러내는 건 너희 문제다.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응원의 말밖에 없다. 그들은 한 학기 동안 빚과 죄책감을 느끼고 공부할 것이다. 그들에게 제발 배울 기회를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다. 응원의 말이 아닌 정부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울지 말고 힘내서 공부하고 젊음을 맘껏 누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이민수(경주시 황성동)

2011-11-25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예로부터 아무리 허물없이 친한 사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 우리의 문화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최소한의 예의와 부드러운 말투는 사라지고 막말을 남발하는 나라가 되고 말았다. 젊은 사람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막말을 남발하면서도 아무런 죄의식이 없다. 자신들만 아는 은어를 만들어 쓰기도 하고 욕을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다. 최근 초·중·고등학교에서 하루 동안 학생들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욕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나이 지긋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젊은 날이라지만 품격을 갖춘 나이 든 사람의 멋도 그 못지않을 것이다. 사람의 품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말이 아니겠는가.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젊은이를 보고 “이놈아 자리 비켜라” 혹은 “버릇없이 늙은이가 서 있는데 새파랗게 젊은 게”라고 말하기보다 “젊은이, 내가 다리가 아파서 그런데 자리를 양보해줄 수 있겠나?”라고 말한다면 보통의 사람이라면 맞잡고 싸울 젊은이가 어디 있겠는가. 젊은이, 노인 할 것 없이 서로 배려해 부드럽게 얘기한다면 싸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격도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에 세상이 달라졌다고 한탄할 게 아니라 자신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하고 자신을 한 번쯤 되돌아보는 게 어떻게 생각해본다./김영민(김천시 모암동)

2011-11-25

셧다운제

지난 20일 밤 12시부터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온라인 게임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셧다운제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과몰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차단한다. 법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셧다운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셧다운제의 실효성도 논란거리다. 16세 미만 청소년이라도 부모님이나 다른 성인의 주인등록번호를 이용하면 쉽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을 놔둘 수는 없다. 밤새워 게임을 하고 다음날 학교에 간다면 제대로 수업조차 들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셧다운제를 찬성하는 이들은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을 내세운다. 그 취지나 의도에 찬성하는 것이다. 셧다운제가 최고의 방법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도입이라는 면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셧다운제 이전에도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을 치료하기 위한 교육기관과 상담기관이 있었고 계속 우리는 게임 과몰입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한편,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견해의 사람들은 청소년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보호는 폭력이라는 입장이다. 날 새며 게임을 하면 안된다. 하지만,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 `게임 하지 마`가 아니라 게임 이용에 대한 교육으로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하지 말라고 한다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좀 더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이에 무조건 하지 말라는 식의 접근방식이 아닌 게임을 줄이거나 다른 것과 연계시키는 방법을 연구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허미숙(포항시 남구 유강읍)

2011-11-24

김장통을 예방하자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홍보위원장평소에도 찬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때면 삭신이 쑤시지만 이맘때쯤 되면 주부들은 걱정거리가 하나 생긴다. 그것은 다른 아님 `김장통`. 온종일 쭈그려 앉아 김장할 생각을 하니 벌써 몸살이 오는 것만 같다. 그렇다고 김치를 사먹자니 영 내키지 않는다.김장을 하고 난 뒤 아픈 곳은 주로 어깨, 무릎, 허리 등이다. 오랫동안 쭈그리고 앉아 계속 비슷한 동작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관절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탁에 앉아 김장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식탁에 앉아 김장하는 것이 어려워서 바닥에 앉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바닥에 앉는다면 허리를 받칠 수 있는 좌식의자를 이용하고 다리를 펴고 일하는 것이 좋다. 또 30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무를 썰고 배추에 양념을 바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목에도 많은 무리가 가기 때문에 김장하는 중간에 손목 돌리기나 털기, 앞으로 뻗기 등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면 좋다. 담근 김치를 옮길때는 무리하게 힘을 주면 허리를 심하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이 들고 무릎을 이용해 일어나고 허리를 쭉 펴서 이동해야 한다. 김장이 끝나면 푹 쉬면서 찜질을 하면 좋다. 또 관절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파스만 부칠 게 아니라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2011-11-22

책 읽는 매력에 빠져보자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발달로 우리는 책과 멀어졌다. 더 재미있는 기사와 만화 등 여러 즐길 거리가 생기면서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되고 글 쓰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지식과 정보를 얻고 글을 쓰기 때문에 책과 거리를 두게 된 것이다. 책이 다른 매체와 다른 매력이 뭘까? 나는 책의 매력을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 읽는 고통 뒤에 따라오는 쾌감, 책 넘길 때의 소리, 종이 냄새 등이 책 읽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또 책은 생각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준다. 영화는 대개 2시간, 드라마도 1시간 내외로 내용을 다루기에 이야기 전개가 너무 빠르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지 않지만, 책은 내용이 많으면 두께를 늘리면 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처음으로 넘어와 천천히 볼 수 있도록 기다려 준다. 최근에 너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친구와 가족에게 하소연하기도 하고 혼자 울기도 했는데 계속 마음에 위안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눈앞에 책 한 권이 보였고 천천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떠올렸다. 포기하려 한 것은 아닌지, 꿈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다시 기운을 차렸고, 웃을 수 있었다. 요즘도 힘들 때면 책을 읽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많은 깨달음을 얻는 것 같다. 책을 읽는 즐거움, 그 매력을 많은 사람이 알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이민수(상주시 인봉동)

2011-11-21

화재 초기 소화기 소방차 한 대 역할

김병수칠곡소방서 북삼 119안전센터장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어 더 무서운 사고로 여겨진다.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진압이며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소화기다. 초기 진압에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고 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 기본적인 소화기 사용 및 관리방법을 익혀두면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해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분말소화기 사용법을 살펴보자.가정이나 일반 건물에서 사용하는 분말 소화기의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불이 나면 먼저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빼 불이 난 곳을 향한 다음 비로 쓸 듯이 뿌려주면 된다. 이때 분말 식 소화기를 사용할 때의 주의점은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소화기를 분사할 때에는 불이 난 지점에 골고루 넓게 뿌려야 한다. 분말소화기는 산소의 공급을 막아 불을 끄는 질식소화방식이므로 불이 난 곳에 넓게 덮어 씌우듯 뿌려야 효과가 좋다. 그리고 소화기에서 안전핀을 뺄 때에는 소화기 몸체를 잡고 빼야지 당황해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안전핀을 빼려고 하면 잘 빠지지 않는다. 이점 꼭 주의하기 바란다.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흔히 소화기를 일회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평소에 잘 관리하면 소화기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소화기는 특별한 유통기한이 없으며 다 쓴 소화기의 경우라도 약제를 다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소화기 보관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와 습기를 피해 보관하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다. 둘째, 소화약제가 굳거나 가라앉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위아래로 흔들어 주자. 셋째, 분말 소화기는 소화약제가 잘 들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2011-11-17

원자력발전의 안전성과 필요성

올해 초 일본 동북부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후쿠시마현의 원전이 폭발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한 방사능 유출로 원자력의 안정성에 대해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게 됐다. 독일의 경우를 보면 일본의 원전 폭발 이후 향후 2022년까지 원전 폐쇄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 견해가 많다.사실 이번 일본 원전 폭발사태가 국민들의 관심을 원자력에 끌어오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관심 또는 우려가 그에 대한 지식을 수반하게 되고 이것이 오히려 위기 속의 기회란 말처럼 우리나라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찾아 온 것이다.높거나 낮고 크고 작다는 것은 상대적 개념이다. 비교를 통해서 우리는 높거나 낮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원전과 한국의 원전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한국 원전의 안정성을 알 수 있게 된다. 후쿠시마 원전은 효율성에 중점을 둔 비등경수로 방식인 반면 우리나라 원전은 설계가 복잡하나 사고관련 안전장치에 중점을 둔 가압경수로 방식으로 일본원전과 차이가 있다.서두에서 언급한 독일의 경우 원전폐쇄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과 그로 인한 물가상승과 같은 문제점이 대두되는 것이 사실이다. 부족한 전력을 수입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경제성이 아직까지 낮은 것 또한 현실이다.물론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비율을 높여가야 하지만 현시점에서 원자력을 배제하기는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우리나라는 여타 다른 나라와는 달리 큰 원자력 사고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서 원자력의 안정성에 대한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원전수출을 할 만큼 기술적으로도 다른 선진국들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임에는 틀림없다.또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와 관련해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이 바로 원자력 발전인 것이다./홍성봉(울산시 중구 유고동)

2011-11-16

역류성 식도염 원인과 예방법

나는 학교에 다닐 때 학업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겪어 왔다. 음식 조절과 약물처방을 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은 어느 정도 사라진 것 같았지만 직장인이 된 후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하기 시작했다. 잦은 회식자리로 얼마 전부터 다시 속이 쓰리고 가슴이 타는 듯한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 다름 아닌 역류성 식도염이었다.아직 20대인 내가 어떻게 이런 병에 걸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다가 40~50대 남성도 역류성 식도염에 많이 걸린다고 하니 이는 우리 모두가 원인을 알고 예방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가슴 쓰림,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소리 변화, 목 쓰림, 가슴 통증 등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인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말미암은 비만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카페인이나 탄산음료, 기름기 있는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우리는 역류성 식도염을 앓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러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역류성 식도염은 다른 것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비만이라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술과 담배는 멀리 해야 하며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또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하고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채소와 과일 등으로 균형 있게 바꾸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할 듯하다.이런 사소한 습관 하나가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모든 사람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김영지(포항시 북구 두호동)

2011-11-15

총기사용은 최후의 수단으로

양성규상주경찰서 정보보안과장경찰관의 총기사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과 총기사용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필요시 총기사용은 허용돼야 한다.날로 흉악해 지는 범죄에 대항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경찰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총기사용을 할 수 밖에 없다.다만 적절한 사용요건을 지켜 상대방의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흉악범들의 범죄현장에서 경찰관이 무능력하게 보여서는 안된다.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거나 조폭 등 많은 인원들이 폭력을 행사할 때는 적절한 총기사용으로 이를 제압해 제3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범죄인의 인권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경찰이 범죄현장에서 무능하게 보이는 것을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강력한 진압과 제지로 자신들의 권리를 지켜주길 바란다.이러한 국민들의 바램을 채워 주지 못할 때 공권력에 대한 불신과 경찰에 대해 불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총기는 가장 강력한 진압장비다.사안에 따라 현장 근무자의 시기적절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순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총기사용의 필요성이 있는지 합리적이면서도 상당한지, 다른 수단으로는 제압이 불가능한지… 참으로 초능력적인 경찰관의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이를 충족치 못한 총기사용은 온갖 비난과 법적책임까지도 감수해야한다.경찰관직무집행법에 총기사용의 요건과 한계가 규정되어 있지만 상당히 애매하게 돼 있어 실제 사용시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이번 기회에 총기사용 요건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흉악범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토록 하는 한편 안전도 최우선으로 하는 총기사용이 됐으면 한다.

2011-11-14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인구 부족을 겪고 있다. 정말 저출산 문제는 발등의 불이 됐다. 이런 발등의 불을 끄고자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를 두고 출산율을 높이고자 출산장려금을 주고 세금을 감면해 주는 등의 특전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다. 이런 현상은 그동안 기혼자들만을 상대로 한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는 있으면서 왜 결혼하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는 없는 걸까? 우리는 결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는 개인의 가치 판단문제지만 국가 전체를 볼 때 그냥 놔둘 일이 아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 먼저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젊은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결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르치고 결혼 상대를 소개해 주는 제도적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와 문자로 활발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만나는 기회는 줄어들었기 때문에 제도적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

2011-11-10

감기약 슈퍼판매 반대하는 의원들

감기약 슈퍼판매에 국회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왜 슈퍼에서 감기약 등 상비약을 판매하는 것을 반대하는 걸까? 그들이 감기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것은 아마도 내년 선거를 앞두고 약사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 것 같다. 감기약을 포함한 가정상비약의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든 그들. 표면적으로는 안전성 미흡, 의료체계 붕괴, 국민건강 저해 등을 내세우지만, 그들이 실질적으로 감기약 슈퍼판매를 거부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심야나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상비약 구매에 불편을 호소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귀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편익만을 내세운 것이다. 한 의원은 관련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슈퍼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약을 팔 경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 현재는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나 제약사, 약사 등이 책임졌지만, 편의점 판매 의약품은 환자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 때문에 반대하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약의 사용법과 부작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제약사에서도 용법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나는 많은 사람이 감기약을 포함한 가정상비약 때문에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는 불편은 해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국 외 슈퍼판매를 반대하려면 약국도 24시간 영업을 한다거나 다른 방안을 제시해야 해야 한다. 약사들에게 표를 얻고자 무조건적인 반대의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신영민(경주시 성건동)

2011-11-09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사기

지난 2006년에는 우체국에서 카드가 발급된 게 있는데 안 찾아가서 전화했다며 연락이 오는 보이스피싱이 유행했다. 많은 사람이 보이스피싱에 속았는데, 이 수법이 언론과 여러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보이스피싱사기도 진화하고 있는 듯하다. 며칠 전 언론을 통해 본 보이스피싱의 사기는 그야말로 정교하게 사람을 속이는 수법으로 변해 있었다. 서울지방검찰청 금융범죄수사부의 누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전화받는 사람을 언급하며 자신이 맞는지를 물어보고서, 그는 “아무개 씨의 이름으로 차명계좌와 대포폰이 사용돼 조사를 해야한다”며 설명하기 시작한다. 특이한 것은 실제 범죄에 연류된 것처럼 “아무개 씨를 아냐”며 구체적인 이름까지 언급하고 이름을 모르는 걸 짐작하고는 사건에 연루된 것은 아니라며, 구체적 수사를 위한 정보 취합을 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한다. 이어 실제 사용하는 통장은 어느 은행이며, 통장관리는 주로 자신이 하는지, 신원이 유출된 것 같은데 누구에게 알려준 적이 있느냐는 식으로 질문한다. 이처럼 보이스피싱도 진화해 많은 사람이 곤란을 겪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람을 신속하게 잡는 경찰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사기전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박민영(구미시 진평동)

2011-11-09

매 맞는 교사, 이대로 괜찮은가?

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폭행 또는 협박을 당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가해자가 학생인 경우는 80%나 되고, 학부모인 경우 20%라고 한다. 군사부일체는 물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도 안 통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너무한 것 아닌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때도 동료 교사가 학부모의 협박을 받는 것도 종종 볼수있다. 그 중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학생이 수업시간에 말을 듣지 않자 교사는 학생에게 앉았다 일어섰다 10회를 시켰다. 이에 학생은 앉았다 일어섰다를 하다가 주저앉았다. 다음날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왔다. 학부모는 무턱대고 교사에게 삿대질을 하며, “당신이 뭔데 우리 얘한테 벌줘? 지금 병원에 입원했어! 어쩔거야?”라며 화를 냈다. 교사는 학생에게 병문안을 갔는데 거기서 더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병원을 찾은 교사에게 학생의 할머니는 “당신 때문에 내 손자가 입원했잖아, 우리는 병문안 온다고 일도 며칠 못해. 그 돈은 누가 대 주나? 치료비줄거야? 무릎 꿇고 사과해야는거 아니야?”결국 교사는 무릎을 꿇고 치료비까지 물어줬다고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교사를 때리거나 협박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조치가 너무 미약하다. 정신적 타격이 컸을 교사들은 대부분 아무 조치도 받지 못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교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가정에서는 선생님에게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2011-11-07

환절기 구내염 조심하세요

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여행을 떠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터미널화장실에 가는데 금세 친구와 악취와 화장실의 위생상태에 놀라곤 한다. 사실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이 예전보다 외형적으로는 많이 바뀌었다. 밖에서 보면 깨끗할 줄 알고 들어가지만, 내부를 보면 깜짝 놀란다. 화장지는 당연히 없고 지저분하다. 다른 여행객들이 오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화장실 상태가 엉망이다. 포항에 사는 시민인 나도 화장실을 가면 불쾌한데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어떨까?그 지역의 문화수준을 알려면 공공지역의 화장실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포항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던 사람도 어쩌면 시외버스터미널화장실을 갔다가 포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지도 모르겠다. 너무 더러운 시외버스터미널의 위생 상태를 본 사람들은 한마디씩 하며 눈살만 찌푸린다. 질서도 잘 지켜지지 않고 위생 상태로 포항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겉만 바꿀 것이 아니라 내부의 위생 상태까지 점검해 시외버스터미널을 찾는 시민과 여행객들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조금만 피곤해도 입안이 쉽게 허는 사람이 있다. 구내염으로 불리는 입병은 혀, 입술, 입술 주변 피부 등 입 고곳에 생긴다. 말 그대로 입에 생기는 염증이다. 보통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구내염, 누구에게나 생기는 질환이지만 가끔 큰 병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다. 원인, 증상, 치료법도 각각 다른 것이 구내염이라고 하는데, 요즘같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구내염의 원인은 사실 어떤 건지 일반인도 의사조차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부분 스트레스, 월경, 영양소 부족, 피로 등이 누적돼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 등을 섭취하면 예방된다. 또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는 입안의 점막이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칫솔질을 할 때는 입안의 점막이 상처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이정민(경주시 황성동)

2011-11-03

믿음을 주는 존중

김종덕문경경찰서 문경파출소 경사비슷한 또래의 사람이 만나게 되면 하게, 하소, 해라 등 다양한 말을 사용할 수 있지만 급변하는 세상에 빠른 적응을 위해 `너나들이`하자며 쉽게 반말로 친해지려 한다.얼마 전 인기배우 이정재가 13년 절친 정우성과 아직도 존칭 쓴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게 됐다. 그들은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극 중 절친한 친구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이 시작됐고 당시 주위에서 극 중 주인공들처럼 빨리 친해지라는 주문을 많이 받았지만, 서로에게 존칭을 고수했고 아직도 서로 `우성씨, 정재씨`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그들은 쉽게 친해지는 수단으로 서로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보다 존칭을 하다 보니 거리감보다 오히려 서로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우정이 깊어져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텁고 가족처럼 생각하게 되었다며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이처럼 상대를 존중하고 친근감과 더불어 깊은 신뢰 속에서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더 나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사랑을 제대로 받은 본 사람만이 사랑을 제대로 전할 줄 안다`라는 말이 있듯 `존중도 받아 본 사람만이 상대를 존중하게 된다`라는 것이다.사회의 모든 문제점을 거슬러 원인을 파헤쳐 보면 무엇보다 가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고 가정에서부터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게 되면 그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게 될 것이다.자녀교육에서 내 뜻과 생각으로 가르치고 지배하려 하지 말고 가정에서 존중과 신뢰의 관계를 가르치면 사회에서도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