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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

이혜영 기자
등록일 2011-11-10 21:46 게재일 2011-11-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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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아포항여명로타리클럽 홍보위원장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인구 부족을 겪고 있다. 정말 저출산 문제는 발등의 불이 됐다. 이런 발등의 불을 끄고자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은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를 두고 출산율을 높이고자 출산장려금을 주고 세금을 감면해 주는 등의 특전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다. 이런 현상은 그동안 기혼자들만을 상대로 한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는 있으면서 왜 결혼하기 좋은 세상 만들기 운동본부는 없는 걸까? 우리는 결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는 개인의 가치 판단문제지만 국가 전체를 볼 때 그냥 놔둘 일이 아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 먼저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어 젊은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결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르치고 결혼 상대를 소개해 주는 제도적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와 문자로 활발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만나는 기회는 줄어들었기 때문에 제도적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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