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처럼 매일 필수품처럼 끼고 사는 휴대전화 청결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아직도 거의 없다.
영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소비자보호단체인 `휘치`(Which)라는 기관에서 지난해 7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휴대전화 청결도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단말기에 사람과 동물의 장에 서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 균이 기준치의 3~5배에 달한다고 한다.
또 TVC박테리아도 거의 모든 휴대전화에서 검출됐는데 이는 다른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휴대전화에 사는 엄청난 양의 박테리아 때문에 심한 복통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매일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서 그 기계에 묻어서 사는 박테리아의 위험성을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소독용 물티슈 같은 청결용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