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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는 세상

정은지(포항시 북구 죽도동)
등록일 2011-10-11 20:14 게재일 2011-10-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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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다. 혼자 외딴 섬에서 살아가지 않는 이상 사람은 타인과 어울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은 개인주의가 심하다 보니 너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자기만 편하다고 너무 남을 의식하지 않는 태도는 좋지 않다. 제발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타인을 조금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자기가 일이 바쁘다고 마음대로 주차를 해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거나 자기가 하기 싫거나 혐오하는 것을 남한테 미룬다면 정말 그건 `민폐형 인간`이다. 지나친 개인주의는 남에게 손가락질 받는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정말 좋은 이웃이나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이해해 준다고 해도 서로 지킬 선은 지켜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너무 크게 틀어놓는 행동, 자신의 집에 담배 냄새가 날까 봐 복도에서 담배를 피워 이웃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거나 시키는 행동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인다거나 피해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제발 더불어 사는 법을 어릴 때부터 배우길 바란다.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말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고 고쳤으면 좋겠다.

/정은지(포항시 북구 죽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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