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하는 신음과 함께 어깨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또 요즘 마우스를 잡은 손도 자주 저리고 목도 뻣뻣해지는 게 몸이 점점 굳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등도 굽어 일을 할 때면 얼굴이 모니터 안으로 들어갈 기세다. 아마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어깨나 등, 팔 혹은 온몸의 관절에서 뻐근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괜찮아지겠지`라며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과 수근관증후군은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거북목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무릎과 몸통의 각도는 90도 이상, 작업높이는 팔꿈치 정도가 적당하다.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자세를 수시로 바꿔줘야 하며 작업 50분마다 반드시 스트레칭을 한다. 또 장시간 서서 일할 때는 하이힐을 신지 않으면 신발 바닥이 얇은 신발은 피하고 까치발로 물건을 꺼내지 않도록 한다.
이 같은 작은 실천이 거북목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활력적인 일을 하려면 1시간에 10분씩 스트레칭을 한다면 우리 모두 거북목증후군을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현정(포항시 남구 해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