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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자녀 위한 한국어 교육

이혜영 기자
등록일 2011-09-05 21:26 게재일 2011-09-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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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숙포항시 연일읍 유강리
최근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자녀가 늘고 있다. 예전보다 5배 이상 증가해 2020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20%가 다문화 가정 출신일 것이라는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다. 이렇듯 다문화 가정 자녀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인데 진학률은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어 문제이다. 한국어가 미숙한 다문화 가정자녀는 수업과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고 결국 누적된 학습격차 때문에 도태되는 것이다. 또 다문화 가정의 40% 이상이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농어촌에 밀집돼 있어 대부분의 부모가 일해 자녀를 잘 돌보지 못해 아이들은 빈집이나 거리에 방치돼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육 기관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체감효과는 아직 크지 않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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