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7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 큰 홍수가 일어났고, 연예인 자살 등 좋지 않은 소식들로 뉴스 헤드라인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꼭 안 좋은 소식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8월에는 강원도 지역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성공 및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K-pop 등 좋은 소식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지역적인 영향과 함께 개인·사회적인 영향들 때문인 것임은 분명하지만, 앞에서 말한 자연·지역적 그리고 개인·사회적인 영향들은 대한민국이라는 하나 된 그릇 안에서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홍수가 났을 때는 군인 및 지역 사람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와서 서로 도와주며 평창올릭픽 개최지 선정에도 강원도 평창뿐 아니라 각 지역 사람들이 다 같이 소망해 한마음 한뜻으로 결국 이뤄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준 선물이다. 비록 지역마다 다른 특색과 특산물, 모양과 생김새를 취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결국 “대한민국”, Made in Korea라는 이름으로 골고루 섞여 뭉쳐진다는 데, 하나로 협력해 선을 이루는 데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산다. 함께 대한민국을 요리해 나가보자. 요리란 서로 다른 채소, 고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요리라는 하나의 완성품을 이루어 내듯이 작지만 큰 대한민국이란 나라 역시 16개 도시, 각 지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각 지역은 하나의 모습을 띠고 웃음 짓고 있다는 것을….
/복미영(포항시 북구 두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