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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사과축제 함께 해요”

【청송】 제11회 청송사과축제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국립공원 주왕산 길목에 위치한 청송사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11회째를 맞은 청송사과축제는 3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지역 대표 축제이다.올해 축제는 청송사과 홍보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모전 등 알찬 내용으로 준비했다. 이번 축제에는 볼거리 제공 및 이슈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청송을 알리고자 `한복으로 가득한 청송사과축제장`이라는 특화프로그램을 기획, 축제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이 한복을 입고 관광객들이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복 대여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첫날인 6일에는 청송애사모 에어로빅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예술인 공연이 펼쳐지고 개막공연에는 청송가요를 부른 인기가수 주현미, 현숙 등 연예인 초청공연과 파이어아트쇼가 준비돼 있다.다음날인 7일에는 군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및 사과춤 경연대회, 에이스밴드, 청Song무지개밴드, 청송색소폰오케스트라, 영남민요연구회 공연, KBS 개그맨과 함께하는 청송사과 개그쇼가 열린다.셋째날인 8일에는 드림스타트 밴드, 청소년밴드 라온, 청소년 오케스트라, 청송시니어클럽 실버댄스 등 지역예술인 공연과 성악가 이연성 초청 공연이 주무대에서 이어지고 현서 풍물단의 꽃줄놀이 공연이 읍·면체험부스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KBS 개그맨과 지역주민 어울마당이 준비돼 사과 빨리 먹기, 단체 줄넘기 등 KBS 개그맨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전국 대학생 청송가요제에 전국에서 끼와 재능이 충만한 대학생들이 모여서 열정적인 경연을 벌인다.축제 마지막 날인 9일은 농업인의 날로 정해 한 해 동안 고생한 농민들을 위해 `선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2015 청송군 농업인 한마당 대회`가 마련된다.식전행사로 농특산물 이색패션쇼, 다문화 전통의상 패션쇼, 왕비의상 행차 시현, 조선시대 의복전 퍼레이드, 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금부 압송 시현, 식전 시낭송이 열린다. 또한 사과탑 높게 쌓기, 농산물 이어달리기, 새끼꼬기 경기대회 등의 읍·면 대항 대회와 공 튀기고 콩알 고르기 등의 농민단체 대회가 진행된다.그리고 현서면회의 꽃줄엮기 시현, 8개 읍·면의 사과춤 경연대회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도리깨 콩타작 체험, 원형탈곡기 벼탈곡 체험, 멧돌갈기 체험, 두부 체험, 사과먹은 멧돼지 박제 전시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된다.청송사과 3종경기, 청송사과 깜짝경매, 청송사과선별 많이 가져가기, 어린이체험존, 사과홍보체험관, 읍·면체험관, 청송백자·한지·옹기체험 등 청송사과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상시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청송사과는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과즙이 많고 신선도 및 당도가 높아 그 맛이 뛰어나 올해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11-05

청송 현비암 강수욕장, 안전처 `물놀이 안전명소` 선정

【청송】 국민안전처 주관 `2015년 물놀이 안전명소`에 청송읍 `현비암 강수욕장`이 최종 선정됐다.국민안전처는 주변경관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지자체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물놀이 안전명소를 선정해왔다.청송 현비암강수욕장은 전국의 유명한 안전명소 후보지구 20개소 중 민관합동평가단의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선정됐다.청송의 젖줄인 용전천변에 설치된 현비암강수욕장은 현비암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인공폭포 물줄기와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역 최고 관광 명소이다.현비암강수욕장은 이번 평가에서 인명피해 제로, 안전관리요원 전담 배치,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운영,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설치, 공무원 안전관리 휴일근무반 편성·운영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현비암강수욕장은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로부처 5년간 언론홍보 및 국고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청송군 박승환 안전재난건설과장은 “현비암강수욕장이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여름에는 경관도 좋고, 안전도 지킬 수 있는 물놀이 안전명소에서 뜻 깊은 휴가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10-28

청송군-中 강소성 태창시 우호교류 약속

【청송】 청송군은 최근 중국 강소성 태창시와 우호교류관계 수립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양 도시 주민 간 인적교류와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또한 중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문화강남회관(강소성 태창시 소재)과 청송군 객주문학관 간에도 우호합작관계 의향서를 체결하고 한·중 양국 문학인들의 교류와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은 지난해 6월 객주문학관에서 열린 제8차 한·중 작가 회의에 참석한 중국 작가들의 상호교류 제의와 태창시의 교류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의사표명으로 이뤄 졌다.태창시는 강소성과 상해특별시 경계 지점인 장강 삼각주 하류 지역에 위치한 인구 70만의 도시로 비옥한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농업이 발달했지만, 최근에는 태창항을 중심으로 급속히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다.청송군 관계자는 “한·중 작가회의에 참석했던 중국인 작가들이 청송군의 맑은 공기를 예찬했다”며 “이번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인에게 맑은 공기를 가진 청송군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10-26

청송 객주문학관서 `사랑 열린 음악회` 개최

【청송】 청송 진보초등학교 64회(회장 윤진석·51) 동기생들이 지난 17일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객주문학관 내 특설무대에서 객주 사랑 열린 음악회사진를 열었다.이날 음악회에는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현시학 군의원, 권영상 진보면장, 김병탁 청송읍장, 실과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 단풍을 한아름 안은 한마당 축제장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해 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구 등불의 집 전문놀이패의 길놀이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예쁜 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최은혜씨의 퓨전 민요, 테너와 함께하는 카바레티스트 김주권씨의 공연이 이어졌다.특히 64회 동기생인 권오규(거제도)씨의 신나는 색소폰 연주는 가을 하늘을 풍성하게 수놓을 만큼 울려 퍼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2부행사에는 스토리텔링 무용가 박정희씨가 `보부상의 길`이란 주제로 옛 보부상들의 애환을 담은 내용의 춤을 선보였다.행사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등불패의 신명나는 판 굿으로 마무리됐다.이날 객주문학관 공연은 대구 KB 국민은행 봉사단 후원으로 열렸으며 등불패와 함께하는 객주투어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음악회를 열었다.윤진석 동기회장은 “객주문학관을 방문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작은 음악회로 인해 지역민 화합과 앞으로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이곳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뿐 아니라 문학의 정서가 살아 있는 진보 객주문학관을 많이 찾아 살아있는 문학을 느꼈으면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10-19

문경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12월 준공

【문경】 지난 2012년 공사에 들어간 문경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가 4년여의 걸친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말 준공된다.신기 제2일반산업단지의 분양면적은 전체 면적 43만9천686㎡ 중 생산시설용지 28만7천749㎡로 8개 단지로 나눠 분양할 예정이다.분양가격은 ㎡당 13만5천737원 정도로 잠정 결정됐으며, 상환방법은 일시납부 또는 3년 균등분할상환이고 연이율은 3.0%이다.유치업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부품, 기타기계 장비제조업 등 첨단산업단지 업종 위주로 이뤄진다.또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에서 12.0㎞(10분)거리에 있으며, 중부내륙고속전철이 계획돼 있어 교통여건이 탁월할 뿐 아니라 주변경관이 빼어나 근로자의 작업여건도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경시는 8개 단지에 입주가 완료되면 1천37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전국 지자체, 관내 입주기업과 연관업체, 문경 투자희망기업, 관내확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및 홍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도권과 대전, 대구, 포항, 부산과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접근이 쉽고 중부내륙고속전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다”며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임을 홍보해 수도권 등 우량기업 유치를 위하여 힘쓰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5-10-16

청송사과 가공품 브랜드화

【청송】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는 사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가공제품에 대해 `청송을 가득 담아 Song for U`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지난 21일 특허청 상표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사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가공품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인 `Song for U`는 `청송의 맑고 푸른 자연과 농부의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당신을 위한 청송의 건강한 먹거리`라는 뜻이다.지난 2014년 10월 브랜드 개발에 착수 2015년 1월 브랜드 시스템을 비롯한 주스파우치와 포장박스, 건조식품 포장재 라벨디자인, 잼 라벨 디자인과 포장박스, 쇼핑백 등 포장재 11종을 개발했다.청송군은 사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공제품에 대해 `Song for U` 본 브랜드와 디자인 등을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가 활용하고 새로운 제품개발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청송군사과가공지원센터는 올해 판매용 사과주스, 사과말랭이 등 3종 6.2톤을 생산을 비롯해 신제품 개발을 위해 구지뽕진액, 매실사과잼 등 10종에 대한 연구와 가공시험도 했다.이상준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된 가공제품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지역 농산물로 만든 신뢰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브랜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9-24

청송군 소장 `심수관 도자기` `조선도공 400년의 명맥`展

【청송】 청송군이 소장하고 있는 심수관도자기가 올해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한 서울대박물관 전시회서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박물관은 지난 17일 기획전시실에서 `조선도공 400년의 명맥` 특별전을 개막하고 청송군과 심수관가의 엄선된 대표 도자기 60여 점을 전시했다.청송이 뿌리인 `심수관가`는 정유재란(1598년) 당시 초대 심당길이 전북 남원에서 일본 사쓰마(현재 가고시마)로 끌려간 후에도 417년 동안 청송심씨 성을 고수한 가문이자 도예의 불모지인 일본에서 조선 도공의 혼을 지켜낸 최고경지의 가문이다.청송군과 심수관가의 특별한 만남은 정유재란 후 411년만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심수관전시회`에 청송군이 참관하면서 교류협정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고 2010년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 건립이 결정됨으로써 본향 청송에서 심수관 선대작품 전시가 가능하게 됐다.이후 2013년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심수관 도예교류전`이 개최될 당시 청송군 소장 심수관 작품 21점을 출품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청송군은 2014년 3월 주왕산관광단지(주왕산로 494)에 심수관 작품 31점을 전시한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을 개관했고 현재 심수관도자기 151점을 소장 및 전시하는 제2의 `심수관역대수장고`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서울대박물관 전시는 일본 심수관가에서도 최고의 도자기로 꼽는 초대 심당길作 `히바카리다완(불만 빌려 만든 차그릇)이 국내에 공개돼 특별한 전시회가 됐다.히바카리다완은 1998년에 개최된 `심수관가 귀국보고전`에서 처음 국내에 공개된 작품이다.청송군 관계자는 “`조선도공 400년의 명맥` 특별전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2개월간 일반에 공개한 뒤 청송군과 일본 심수관가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면서 “이 전시가 한일양국의 우호교류를 증진하고 도자관련학계의 큰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9-21

교육청과 교육행정협의회

청송교육지원청과 청송군은 최근 청송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청송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공동의장(권오영 교육장, 한동수 청송군수)을 비롯해 위원으로 위촉된 윤종도 경북도의원, 강경탁 청송군의회 의원, 심종택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상임이사, 학교운영위원장, 초·중학교장, 지역 언론인 등 13명의 위원이 참석했다.권오영 교육장은 협의회에서 비법정전입금을 포함한 교육경비보조금의 확대를 요청했고 특히 계속적인 지역 학생 수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지역 학생 유출 방지와 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협조를 강조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행·재정적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역 학생 유출 방지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기존의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의 지원 사업을 더욱더 내실 있게 운영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권오영 교육장은 “군 보조금을 본예산에 반영해 적기에 지원해 달라는 일선 학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준 청송군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문 상호협력과 공동참여를 통해 지역교육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갈 것”을 건의했다./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09-17

청송 `민예촌` 한옥스테이 선정

【청송】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배수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2015년 한옥스테이 인증심사에서 주왕산관광단지 내 한옥 숙박 체험 시설인 민예촌이 한옥스테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청송 한옥민예촌은 청송지역의 옛 전통고택을 재현한 한옥 체험 숙박 시설로 청송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연 및 다도·다식체험, 궁중의상 및 천연염색과 민화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2015년 한옥스테이 인증(갱신) 심사는 2013년 재 인증 심사대상인 183개소 및 2015년 신규 인증된 101개소 총 28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한국관광공사 한옥스테이로 383개소가 등록돼 있다.한옥스테이 인증심사에서 선정된 한옥숙박시설은 한옥스테이 BI사용권이 부여되며 한옥정보 홈페이지(www.hanokstay.or.kr) 등록 및 홍보간행물 제작 및 배포, 포털사이트 연계를 통한 모바일 및 온라인 광고, 매스컴 홍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또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 실시, 서비스 만족도 조사, 서비스 개선물품 등도 지원된다.청송문화관광재단 배수진 이사장은 “이번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한옥스테이 인증심사에서 선정된 만큼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청송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잊지 못할 청송, 다시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9-17

“70여년전 여관비 이제 갚습니다”

여관 숙박비가 없어 주인이 없는 틈을 타고 도망쳐 버린 노교수가 70여년이 지나 속죄의 편지와 함께 여관비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청송군 진보면사무소에 한 통의 등기우편이 도착했다. 익명으로 권영상 진보면장에게 보내는 편지와 현금 50만원이 동봉돼 있었다.편지의 사연은 여관 주인을 찾아 여관비로 전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어린시절 `실수`를 참회하는 고백이 담겼다.편지의 내용은 1945년 9월13일 서울 양정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었는데 해방을 맞아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에 가는 길이었다. 그날 안동에 도착하자 차편이 없어 마침 트럭을 얻어 타고 가게 됐다.그러나 그 트럭은 영양까지는 가질 않고 경계인 청송군 진보면까지만 가게 되어 이곳에서 내려야만 했다.인적이 드물고 깜깜한 밤, 노인은 돈 한푼 없이 서성이다가 트럭일행들이 여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마냥 따라 들어가버렸다.그는 여관 빈방에 일단 피곤한 몸을 눕히고 방값 걱정을 하다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는 것. 다음날 새벽, 눈이 떠였고 돈 없이 여관에 잠을 잤으니 걱정이 앞섰다. 노인은 때마침 여관 주인도 없고 해서 그냥 고향인 영양 일월로 가버렸다.70여년의 세월을 지내다 보니 돈 없던 시절에 여관비를 못 준 것이 마음에 걸렸다. 여관비를 갚기 위해 나중에 여관을 수소문했지만, 그 여관은 이미 사라졌고 주인도 찾을 방법이 없었다. 그는 온갖 궁리 끝에 1통의 편지와 50만원을 동봉해 최근 진보면사무소 면장에게 여관 주인을 꼭 찾아서 전해달라며 보내왔다.그는 편지에서 “서울 롯데호텔 하루 숙박료가 50만원이어서 50만원을 동봉했다”고 섰다.진보면 사무소는 끝까지 편지를 보낸 사람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수소문 결과 편지의 주인공은 조동걸 국민대 국사학과 명예교수(83)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한국사학사학회 회장, 백범기념사업회 고문, 한일역사공동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을 지내는 등 국내 근현대사학계의 거목이다. 현재는 한 의료기관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9-14

청송군,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청송】 청송군의 도시브랜드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이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2015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도시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한 브랜드대상은 국내 최고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20세에서 59세까지 1천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직접조사를 통해 보조인지도, 선호도, 사용경험, 향후 브랜드 이용의향, 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문별 제품의 품질 및 브랜드에 대한 항목별 소비자 평가와 그 결과를 토대로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에서 청송군은 4개 평가지표에서 1위를 하며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청송군 도시브랜드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은 청송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청송군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인 청정자연과 한국의 명품 휴양도시를 주제로 맑고 순수한 자연환경을 감성적으로 호소하고 있다.특히 노래의 `Song`과 청송의 `송`을 청각적으로 연계시켜 단순히 바라보는 자연을 넘어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온전히 동화되는 기쁨과 즐거움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잘 보존된 자연자원과 더불어 군민 모두가 늘 자연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청정 고장임을 전국의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9-11

청송군, 정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대상 수상

【청송】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232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청송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우수 지자체에 대해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 결과에 대한 수행기관 자체평가 및 확인평가, 타지자체간 교차평가, 중앙평가위원회 현장 실사, 사업계획과 사업운영, 사업추진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됐다.청송군은 국가 정책사업인 노인일자리사업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늘리고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가 하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민간수행기관인 청송시니어클럽 등과 함께 노력해 온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청송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2%가 넘어서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영역을 넓히고 경제적인 도움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27개 단위사업에 사업비 26억원, 1천263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했고 올해에는 사업비 30억원으로 1천345명에게 우리동네 공원관리사업, 관광지 환경보호, 경로당 깔끄미, 우리물 지킴이, 스쿨존 교통제공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김종철기자

2015-09-07

`경북 명품 100대 교육과정` 청송 진보초 실사학교 선정

【청송】 청송 진보초등학교(교장 김유영)가 `경북 명품 100대 교육과정 현장실사 대상교`로 선정됐다.경상북도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북 명품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전`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전`의 예비대회 격으로 실시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경북 도내 141개 초등학교가 응모해 1차 심사를 통해 24개교의 현장실사 대상학교를 선정했다.24개교로 뽑힌 학교는 경북 명품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지정되며 이 중 8개교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전에 출품하게 된다.`참여·보람·배움이 흐르는 참보배 학교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모전에 참가한 진보초는 구성원의 자발적 노력을 바탕으로 참여해 보람, 배움의 원칙으로 만들어가는 학교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4개교의 현장실사 대상학교에 뽑혔다.진보초등학교 박성환 연구부장은 “이번 `100대 교육과정 현장실사 대상교` 선정을 바탕으로 고진감래형 교육의 틀을 깨고 학생들로 하여금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명품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8-28